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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행복한 질문이란 무엇일까?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생각해 보았지만,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었다. 실상 누구에게 질문을 던지는 경우는 많지만, 질문을 받는 경우가 적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질문을 받게 되면, 그 내용이 어떠하든 답변을 하기 위해 고민할 수밖에 없다. 정말 형식적인 대답이 아니라면, 대부분 그러한 고민의 과정을 거쳐 질문에 대한 답변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가 겪고 있는 일상의 아주 사소한 대화에서 그 해답을 찾고 있다.
'당신의 소망은 무엇인가요?'라는 부제는 원저의 제목으로 여겨지고, 그림과 함께 구성된 책은 '소소한 물음에 대답하기'라는 문장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그림으로 제시된 두 캐릭터와 그들의 간단한 대화로만 책의 내용이 채워져 있다. 책에 등장하는 사랑하는 부부로 보이는 두 캐릭터의 질문과 대답은 정말 소소하기 짝이 없다. 예컨대 '아침에 일어났는데 내가 곰으로 변했다면?'이라는 질문에, '제발 나를 잡아 먹지만 말아줘?'라고 애원한 다음에 아침으로 뭘 먹고 싶은지 묻겠다는 다소 어이없는 대답. 이에 맞춰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상대가 작은 벌레로 변해 코 위에 있다면, 여행을 작고 예쁜 침대를 만들어 주며 살며시 입 맞추는 연습도 하겠다는 대답이 이어진다.
책의 말미까지 시종일관 이러한 사소한 질문들이 이어지고, 그에 맞춘 듯한 상대방의 답변과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덧붙이는 대화들이 답변으로 제시된다. 마지막으로 '내일이 이 세상의 마지막 날이라면?'이라는 질문에, '전망 좋은 언덕에 침대를 옮겨 놓고 뒹글뒹글 하면서 하루 종일 당신과 뽀뽀할거야'라는 대답이 이어진다. 사랑하는 이가 옆에 있다면 '아무 것도 두렵지 않다'고 대답할 수 있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는 의미라고 하겠다. 또한 사랑은 내가 아닌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에서 시작되며, 그것을 지속하는 것이 둘의 사랑을 이어갈 수 있는 방법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여겨진다.
두 사람이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 경우는 다양하지만, 어쨌든 사랑하는 이와의 처음은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되는 것이라 하겠다. 그리고 그 만남을 행복하게 이어갈 수 있기 위해서는, 서로를 배려하는 '웃음과 기쁨의 마르지 않는 샘을 간직'하며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과연 사랑하는 이의 사소한 질문에 진심어린 답변을 해줄 수 있는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지금 내 옆에 함께 살고 있는 가족들과 지인들, 그들과 함께 앞으로도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음을 절감하게 된다.(차니)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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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게 아닐까 싶을 만큼 이보다 더 찐한 사랑 이야기가 있을까요. 남편에게 보여주고 싶은 최애의 그림책입니다. 그리고 소중한 이에게 선물로 주고 싶은 책이기도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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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책 #하리뷰 #그림책 🏷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고 싶은 최고의 선물 『행복한 질문』은 이런 분께 권해드립니다. -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모든 남녀 - 앞으로 사랑을 할 모든 남녀 -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 신혼부부 그리고 결혼기념일을 헤아리고 있는 모든 부부 -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싶은 솔로 그리고 특히 당신께 권하고 싶습니다. #출판사책소개 #행복한질문 #오나리유코 #북극곰 장일호 작가의 <슬픔의 방문>을 읽고 이 동화책을 만났다. 작가는 애인에게 청혼을 요구할 때(?) 이 그림책을 선물하면 청혼 대신 받아 준다고 했다. 그리고 이 그림책을 "그 어떤 맹세보다 중요한 사람의 태도가 짧은 그림책 안에 깊고 빼곡하다."라고 평했다. 읽지 않을 이유가 없다! <행복한 질문>은 개 부부가 중인공이다. 그림책은 열자마자 그림이 의미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 역시 그렇다. 부부가 함께 걷는 장면인데 길가의 꽃을 밟지 않으려고 꽃을 넘어서 걷는다. 그 모습만으로도 둘이 걷는 앞날이 보인다. 너무 아름답지 않은가. 아내 개의 질문으로 책이 시작되고 남편이 대답하고 아내의 질문은 계속된다. 질문은 엉뚱하고 재미있다. 그리고 남편의 대답 역시 기발하고 사랑스럽다. 아내의 질문에 황당해하거나 짜증을 내지 않고 대답해주는 남편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의 좋은 부분이나 나와 잘 맞는 부분, 공통의 취향이나 성격을 중요하게 여긴다. 물론 경제력이나 외모의 부분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겠다. 사랑은 완벽한 두 사람이 만나 행복하게 완성되는 일이 아니다. 사랑에도 분명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서로가 서로에게 맞춰나가는 시간이 필요한데 '영원히 사랑해'나 '평생 행복하게 해줄게'라는 말도 좋겠지만 어떤 순간, 어떤 문제 앞에서 어떻게 대하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인간의 감정이나 마음은 영원하지 않고 금세 변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내가 좋아하는 말이다) 괜찮다고, 그것마저도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 나약하고 부족한 부분을 예쁘게 바라볼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고 싶다. 역시 대화는 기술이다. 예쁘게 말하고 너그러운 마음과 여유를 가진 대화를 잘 하고 사람이고 싶다. 장일호 작가가 왜 청혼의 선물로 이 책을 골랐는지 알 것 같다. 연인이나 부부가 아니라 누구에게라도 선물하기 좋은 책이고 읽으면 행복해지는 책이다. 벌써 두명에게 선물했다. 내 책은 없다. 언젠가 나에게 이 책을 선물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그 사람을 무척 사랑하게 될테다! 설령 내일이 이 세상의 마지막 날이라 해도 우리 마음속엔 언제나 웃음과 기쁨이 마르지 않는 샘을 간직하면 좋겠습니다. 지금 곁에 있는 사람에게 때로는 얼굴이 빨개지도록 쑥스러운 한마디를때로는 가슴이 두근거리는 한마디를 그렇게 마법 같은 한마디를 건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작가의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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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던지는 질문이 생각을 하게 하고 그 질문을 나와 함께 하는 사람에게 던지고 기다리는 기분을 즐기게 해 주네요. 뻔한거 같지만 미소 지어지고 그럴듯하진 않지만 눈물 한방울 흐르게 하는 책은 오랜만인거 같아요. 꽉차지 않아서 더 좋은 책인거 같아요. 빈 공간과 더 많은 질문을 만들어 낼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일러스트나 글꼴이 답답하지 않아서 오히려 더 좋았다고 말하고 싶을 정도. 40대 감성으로 읽어서 더 좋았던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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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질문>은 아마 요조의 <오늘도, 무사>에서 추천을 한 책이었던 것 같다. 뽀뽀를 하는 다정한 남녀 강아지가 표지에 있는 이 책은 동화책처럼 보이지만 아이들을 위한 책이 아니라 어른을 위한 동화책이다. 두 손을 꼭 잡고 꽃을 밟지 않게 살포시 넘어가는 두 남녀.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하다 여자가 물어본다. "만약에 내가 시커먼 몸으로 변하면 어떻게 할 거야?" 남자는 말한다. "깜짝 놀라 나를 잡아먹지 말라 애원하고, 아침밥으로 뭘 먹고 싶은지 물어볼 것 같아." 여자의 질문은 계속된다. 만약에 작은 벌레로 변한다면? 나무로 변한다면? 고양이로 변한다면? 남자는 여자의 질문에 '그래도 너를 사랑해'라는 의미를 담아 대답한다. 여자의 질문은 더 구체적으로 변한다. "혼자 세계 일주 하고 올게라고 말하면?" 남자의 대답은 백점 만점. "괜찮아 당신이 돌아왔을 때 내가 눈물바다에 빠져 죽어 있어도 상관없다면." 여자는 끊임없이 애정을 확인하는 질문을 하고, 남자는 세상 마지막 날이 온다면 전망 좋은 언덕에 침대를 옮기고 하루 종일 침대에서 너랑 뽀뽀할 거야 하는 대답을 한다.
여자들은 종종 애정을 확인하는 질문을 하곤 한다. 그럴 때면 남자들은 "그걸 꼭 대답해야 알아?"라며 대답을 회피하거나 "널 좋아하니까 만나지 아니면 왜 만나!"라며 화를 내기도 한다. 그런 남자들은 이 책을 보고 배워야 한다. 여자친구 혹은 부인의 질문에 만점짜리 답변을 하려면 말이다. <행복한 질문>은 사랑하는 연인들이 어떻게 서로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하고 확인하는지 아기자기 귀엽게 표현되어 있다. 사랑은 표현해야 알 수 있고, 사랑은 표현해야 아름다운 것. 지금 사랑한다면 감추지 말고 상대에게 얘기하라는 책. 두려움 없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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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감동 받거나 눈물을 보이는 일들이 갈수록 줄어든다. 아주 가끔 옛 추억을 되새기면서 그것들과 조우 할 수 있는데, 독서 가운데서는 '행복한 질문'이 그 통로가 된다. 십수년 전이라면 연애의 대상을 그리며 이 책을 읽었겠으나 이제는함께 만사를 나누는 아내 얼굴을 뒤로하고는 딸 아이 앞에 가서 한번 더 읽게 되는 책이다~! 내가 이 아이만 할 때 읽었던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와 같은 기쁜 울렁거림을 기억하기에 내 아이에게도 '행복한 질문' 을 통한 행복한 목메임과 울렁거림을 전하고 싶기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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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어른을 위한 그림 책. 아이들한테 읽히려고 산 책인데, 완전히 실수다. 이런~~ 남자, 여자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일어나는 일에 관한 책이네. 어른들 중에서도 현재 연애중이거나 젊은 신혼부부를 위한 책? 뭔가 대상이 아주 한정적이네. 이런 책이라는 걸 미리 대문짝만하게 크게 써 놔야 할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나처럼 실수로 사는 사람들도 있을 테니까... 책 가격도 엄청 비싼데, 잘못 사서 엄청 마음 상함. ㅠㅠ
일본 작가의 작품이다. 이런 내용의 글을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좋을지도. 참, 그리고 책 사이즈가 아주 조그마하다. 한 손에 쏙 들어올 정도로... 이런 책은 원어로 읽으면 더 좋을 듯. 그런데 이건 영어 원어가 아니라, 일어 책이겠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