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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서 나는 놀랐다. 자전거도 원하는 주인이 있을 수도 있다는 걸. 물론 자전거가 아니더라도 연필, 책, 박스 등등 여러 물건이 원하는 주인이 있을 수도 있다. 이처럼 '인간도 그럴까?'하고 생각해보았다. 그러다 문득 나의 친구들이 떠올랐다. 그 중 내가 친해지고 싶었던 한 친구가 떠올랐다. 리더쉽도 있고 인기가 많은 친구이다. 그렇지만 가끔씩 나의 행동을 " 팩트폭력 "이라고 부정적으로 말한 적이 있다. 나는 그 친구와 있을 때는 즐겁지만 가끔 속상할 때가 있다. 이와 비슷하게 자전거도 주인과 함께 할 때 즐거울 때도 있고, 속상할 때도 있는게 아닐까? 물건이 원하는 주인은 거의 자신을 소중하게 여겨주고 계속 사용해주는 주인일 것이다. 인간도 자신을 소중하게 여겨주고 놀아주는 사람이 좋을 것이다. 나는 이런 생각을 하며 내 친구들에게는 친절하고, 친구를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하늘 나라에 가서 제일 빨리 달리는 자전거가 되고 싶냐고요? 아니요. 그냥 내 첫 번째 친구인 민수를 태우고 달리고 싶어요. 아주 천천히 달려도 괜찮아요.' 민수의 자전거가 마지막에 나에게, 우리에게, 민수에게 한 말이었다. 나는 이 구절에서 눈물을 꾹 참았다. 왜냐하면 원래 민수를 싫어하던 자전거도 민수를 그리워하는데 나는 친구를 미워만 했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런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그래서 자전거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이 책이 주는 말이 또 있다. 욱이가 우는 민수 엄마에게 " 울 엄마가 그랬어요. 내가 울면 엄마도 슬퍼할거라고. " 라며 용기를 주었다. 나에게도 이런 경험이 있었다.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엄마와 이모가 온 세상이 눈물로 뒤덮힐 정도로 울었다. 나는 울음을 꾹 참았다. 왜냐하면 외할아버지께서 내가 웃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씀해주신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엄마와 이모에게 울지 말라고, 외할아버지가 슬퍼하신다고 위로했다. 그 후 우리 엄마는 외할아버지를 만나러 갈 때마다 운다. 조금 조금씩 눈물을 흘리시는데 가끔씩 내 말이 기억나시는지 소매로 눈물을 훔치신다. 이런 생각을 하니 욱이도 우리 엄마처럼 엄마가 보고 싶지만 참는 것 같았다. 이 독후감을 쓰고 '꿈꾸는 자전거'라는 책이 정말 멋지다고 느꼈다. 두 가지 깨달음을 주고 이를 실천하게 해주니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인생의 친구를 잃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내 독후감을 읽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 당신의 소중한 친구는 당신이 행복하기를 바랄 것입니다. 마지막 순간에도요. " 라고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