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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영혼을 잠식하는 뇌 문제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불안한 뇌, 다른 하나는 우울한 뇌다. 불안이 유기체 자체의 진화적 산물이라면, 우울은 문명 생활의 유기적 부산물이라고 하겠다. 그동안 뇌를 다스리는 치료법으로 인지적 접근법이 유행했는데, 요즘은 다시 몸에 집중하는 소매틱 해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 임상심리치료사 미셸 블룸이 바로 불안한 뇌를 치료하는 방식으로 몸에 집중하는 소매틱 심리치료사다. 우리 몸은 불안을 알고 있다. 뻣뻣해진 근육, 두근거림, 밭은 호흡 등이 우리 몸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불안의 증후다. 저자에 따르면, 불안이란 "'과거' 경험의 영향 아래 '현재' 느껴지는 공포감이며, '미래' 예측에 영향을 끼친다."
특정 문제 및 상황에 관해 몸이 느끼는 포괄적이면서 막연한 감각적 느낌을 '의미 있는 느낌'이라고 한다. 의미 있는 느낌은 재능, 활력, 회복 같은 긍정적인 면과 연결될 수도 있고, 불안, 공황, 공포 같은 부정적인 면과 연결될 수도 있다. 저자의 소매틱 심리치료는 의미 있는 느낌을 구체화한 '몸의 소리 듣기'와 '몸적 자아'에 주목한다. 불안감이 심해질 때도 몸의 소리 듣기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그리고 몸적 자아에 다시 다가갈 수 있도록 SOAR 연습을 개발했다. SOAR은 감각하기(sensing), 관찰하기(observing), 표현하기(articulating), 돌아보기(reflecting)의 줄임말이다.
먼저, 감각하기란 몸에 주의력을 집중해 현재 솟아나는 의미 있는 느낌을 알아차리는 일이다. 머리가 묵직하지는 않은지, 얼굴이 붉어지거나 목이 메지 않는지, 평상시 놓치던 몸감각에 주목한다. 관찰하기는 알아차린 느낌들을 판단하거나 평가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단계다. 무엇이 느껴지는지, 색깔, 크기 등 어떤 특징이 있는지 살핀다. 표현하기는 관찰하기를 통해 파악한 느낌을 입 밖으로 직접 소리 내어 표현해보는 단계다. 이를 통해 내가 공포 상황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제대로 파악한다. 돌아보기란 자리에 앉아서 지금까지 경험한 의미 있는 느낌을 사색해보는 일이다. 감각이 내게 말을 건다면 어떤 말을 할지, 유독 강렬하게 떠오른 생각이나 경험이 있다면 무엇인지, 그때 내 몸은 어떻게 반응했는지 찬찬히 반추한다. 이를 통해 불안의 근원과 패턴을 찾아낼 수 있다.
소매틱 치료는 좌뇌와 우뇌, 몸과 마음 모두의 통합과 균형을 지향한다. SOAR 연습은 몸의 느낌을 감각하고 그 감각을 관찰한 다음, 관찰한 것을 표현하고, 표현한 것을 돌아보는 과정인데, 이 과정을 거치면 좌뇌와 우뇌의 기능을 통합시켜 신경계를 조절할 수 있다. 몸의 소리 듣기를 통해 이중 알아차림이 가능해지면 순간적으로 몰려오는 공포는 과거의 산물이라는 사실과, 나는 그때와는 다른 지금 이 순간, 이곳에 있다는 사실을 동시에 알아차릴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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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퀘스트 #불안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 #미셸 블룸 #도서제공 #서평이벤트 #책읽기 #북스타그램 #기록하기 # 죄송합니다 내가 이 책에 대한 제 소감을 적기 전 소중한 책을 읽을 기회를 주신분께 감사하면서도 죄송하단 말씀을 드립니다. 스케줄러에 이 책의 목록이 누락이 되어 서평기한을 지키지 못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해드리고 싶었어요. 늦었지만 이틀에 걸쳐 열심히 읽고 제 마음을 전합니다.???? 가끔 나 조차 알 수 없는 불안감으로 안절부절 하던 때가 있었다. 그 불안의 근원을 알기도 전에 시간은 불안을 잠시 잠재운다 그러면 언제 그랬냐는듯 일상을 다시 살아간다. 하지만 근본적인 불안의 원인은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와 비슷한 일이 생기면 다시 주체할 수 없는 불안과 두려움에 휩싸이게 된다. 이러한 상황은 반복된다. 생겨나고 잊혀지고, 다시 생겨나고.... 누구나 살면서 뜻하지 않은 일들에 심리적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불안은 한 사람을 길을 잃은 어린아이를 벼랑끝까지 몰고 갈때도 있다.불안의 영혼을 갉아먹는다. 우리는 왜 불안해할까? 불안으로 부터 어떻게 하면 해방될 수 있을까? 저자는 불안의 해결책을 우리 '몸' 에서 찾고자한다. 불안에 관여하는 뇌와 신경회로의 기능과 관계를 알고 우리 몸을 이해하면 불안에서 조금씩 멀어질 수 있다. 불안의 원인은 어디서 온 걸까? 그 원인을 저자는 오래전 경험한 '암묵기억'에 있다고 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자기만의 방식으로 서사를 쓰고 그것은 몸안에 저장된다. 우리 살면서 불안을 느끼는 상황은 '암묵기억'에서 온다. 불안을 느낄 때에는 '몸의 소리듣기' 를 한다. 이 행위는 암묵기억에 접근 할 수 있는 통로가 된다. 그 암묵기억이 전하는 메시지를 들어보는 것이다. (나는 불안한 마음이 들면 아무말 대잔치 글쓰기를 한다. 적다보면 내가 왜 이런 마음이 드는지 알게 된다. 가끔은 후련하기도 하지만 부끄럽기도 하다.) 그렇게 암묵기억에 다가갈 수록 '의미있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이것은 불안이나 공포의 원인에 대한 '몸적 알아차림'이다. 불안과 공포는 신체적 반응으로 나타난다. 내가 아는 지인은 한 때 불안한 심리 상태로 공항상태에 이르기도 했었다. 숨이 잘 쉬어지지 않고, 다리가 마비되는 듯한 극심한 불안이 곁에서 지켜보는 내 마음까지 아프게 했다. 한참을 다리를 주무르고, 이야기를 하며 속마음을 풀어낸 뒤에야 안정을 되찾았었다. 불안이 올 때는 그 소리를 듣고, 알아차려야 한다. 그리고 목소리를 내어 말해야 한다. 적어도 숨쉴 틈이 생긴다. 불안이 찾아왔을 때 몸의 소리듣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저자가 개발한 도구가 있다. 바로 SOAR 연습이다. 감각하기sensing-관찰하기observing-표현하기articulating-돌아보기reflecting 이 4가지의 과정을 통해 몸의 소리 듣기에 접근하기한결 쉽게 불안으로 부터 벗어나 안정을 되찾게 된다. 저자는 이러한 치유의 과정을 내담자의 사례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불안은 단순히 시간이 흐른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불안으로 부터 벗어나 진짜 나로 사는 방법은 내 안에 숨겨진 불안의 원인을 찾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불안'이란 감정 하나의 주제로 이렇게까지 깊게 다루다니!! 불안은 나를 지켜내기 위한 내 몸의 뜨거운 저항같은 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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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
미셸 블룸 지음 동현민 옮김 더퀘스트 출판
불안을 이기는 뇌는 몸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고 기분에 지지 않고 삶의 통제력을 되찾는 몸 중심 심리연습을 ‘소매틱 기술 SOAR 4가지’를 통해 알게 해주는 책이다.
불안 때문에 떨어진 몸에 다가가기 ‘감각하라’ 내가 공포에 반응하는 방식 파악하기 ‘관찰하라’ 지금 당신의 기분은 어떤가요? ‘표현하라’ 순간의 불안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돌아보라’
감각 및 정서와 나 사이의 관계를 회복시키려는 시도를 처음에는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것을 감각, 호흡, 동작을 알아차림으로써 몸 중심 경험과 첫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이끈다. 신경계와 뇌가 어떤 불안을 야기하고 그로인한 증상과 해결책을 각자의 속도에 맞춰 마음을 다해 차근차근 감각을 느끼는 방법을 알려준다.
감기 몸살이 반복되는 요즘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선생님의 처방에도 비타민으로는 충족되지 않는 정신적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높이기에 한계가 있었다. 몸은 쉬면되지만 머리는 아무생각 하지 않으려고 해도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생각은 불안에서 시작된 것이고 불안을 통제하면 될 것 같았지만 쉽지 않았다.
사실 불안하면 왜 보다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초점을 많이 두었다. 그래서 아프면 병원가고, 약을 먹으면 나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책을 읽고 마인드가 많이 바뀌었다. 내 몸을 알아가는 시간을 주지도 않고 몸이 망가져가는 것을 치료하기에만 바빴던 과거는 뒤로하고 몸이 곧 내 신경들과 연결된 감각임을 알아가야겠다.
+ 책 파헤치기
완벽주의 성향에 시달리고, 이래라 저래라 괴물인 불평불만의 내면도 갖고 있는 상담자 ‘메리’의 예는 나를 보는 듯 했다. 이런 불안은 암묵기억(당시 사건을 경험했던 순간에 느꼈던 감정이나 생각 등 무의식에 새겨진 특정 감각정보의 파편에 가까운 것)이 현재에 간섭하고 정서적 부담이 컸던 기억일수록 과거와 현재를 구분하기 어려워 나타난다.
암묵기억 속의 경험이 그 감각의 형태가 이미지로 떠오르는데 말로 표현하면 도움이 된다. 감각에 압도되지 않도록 조절하는 효과도 있고, 기억과 몸의 연결을 돕거나 유지해주기 때문이다. 몸의 소리를 여기서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사실 어려웠다.^^;
호흡, 근육, 감각을 집중해서 찾는 연습인데 몸과의 연결하는 방법의 팁!들을 참고하면 좋았다. 잠시 멈추고 돌아보기로 느꼈던 감각을 글로 써보는 방법은 의미 있는 느낌 알아차리는 ‘우뇌’가 감각하기와 관찰하기, 논리력의 ‘좌뇌’가 표현하기와 돌아보기를 하게 해 불안과 긴장감이 저절로 가라앉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몸적’, 곧 ‘소매틱somatic'이라는 단어는 살아 있는 몸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소마soma에서 유래했다. 몸 중심 시각(몸적 시각)somaticlens을 사용하면 몸 자체와 복잡한 신경생물학적 시스템에 중점을 두고 불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P21
SOAR은 감각하기, 관찰하기, 표현하기, 돌아보기의 줄임말이다. 몸의 느낌을 감각하고 그 감각을 관찰한 다음, 관찰한 것을 표현하고, 표현한 것을 돌아본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치면 좌뇌와 우뇌의 기능을 통합시켜 신경계를 조절하고 몸의 소리 듣기 기술을 연마할 수 있다. P55
얕은 호흡으로 불안을 잠시 진정시킬 수 있지만 외면하려고 애써왔던 감각과 연결되면 오히려 불안을 경험할 수 있는데 호흡되살리는 연습으로 몸과 가까워 질 수 있다. 이 방법은 요가 동작처럼 바닥에 누워 편안한 자세에서 호흡으로 긴장한 몸을 이완시키는 연습 같았다. 지금까지 불안을 떨쳐버리는 방법들과는 다르게 소중한 사람을 떠올리거나 발바닥의 촉감을 찾기, 공간을 인식 하기는 내 몸을 찾아가는 버티기 훈련처럼 느껴졌다.
유년기 상처가 만든 잘못된 패턴으로 만들어진 과도한 결합은 나를 관찰자, 경험자로 분리하여 이중 알아차림을 해보면 분리할 수 있다. 과거는 과거고, 현재는 현재다. 마찬가지로 몸과 마음은 건강한 경계를 원하는데 나 뿐만 아니라 내 주변의 경계를 알고 분명하게 거절하고 나와 상대방의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거절의 상황을 연습을 통해 상상해 본다)
다시 말해 나쁜 일이 벌어지고 있거나 앞으로 벌어질지 모른다는 부정적 예감이 지각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는 공포 중심 서사가 무의식중에 과거의 일이 똑같기 재현될 것이라고 예측하기 때문이다. P137
어린 시절에 경계를 세웠던 경험은 현재 나와 타인 사이에 경계를 설정하는 능력에까지 영향을 끼친다. 자아가 형성되던 시기에 중요하고 소중한 사람들과 맺었던 관계는 자존감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며, 경계를 설정할 때 그 자존감이 반영된다. P202
놀면 불안한 사람들 역시 어린시절 집안의 분위기가 엄격하고 딱딱하고 변덕스럽고 예측불가능했을 때 안전감을 느끼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 놀이가 부정적, 부적절, 쓸모없다고 느끼면 불안으로 피해야하는 행위로 간주되어 어쩌다 가끔 조심스럽게 해야하는 행동이 된다. 아니 취미와 특기 적는게 그렇게 힘들었던 게 놀면 불안했던 내 모습은 아니었나. ;;
▶일상의 놀이들은 큰 돈이나 시간을 요하지 않았다. 즉흥적인 행동하기, 일부러 재미와 즐거움을 위한 행동을 해보기, 농담이나 말장난하기, 이미 벌어진 상황이나 예측하기 힘든 상황 속에서 웃음거리 찾아내기, 소리 내어 웃기, 미소 짓기, 바보 같은 짓 하기 같은 내가 조금만 변화시켜도 되는 행동이었으니까.
1) 공포가 존재하는 이유와 그 본질을 기억하라. 2) 완전히 솔직한 태도로 치료에 임하라. 3) 치유의 여정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4) 치유의 과정에서 나 자신을 내려놓아라. 5) 인내하라.
“나는 바로 지금 이곳에 있으며, 아주 멀쩡하다.”P167
“너는 나에게 소중하고 가치 있는 사람이야.”p217
우리는 자체로 완벽하고 동시에 매순간 완벽해지는 과정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지금 걷고 있는 곳이 옳은 길이다. P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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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퀘스트’로부터 도서지원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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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란 타인과 같은 처지가 되었다고 상상하며 상대가 어떤 감정을 경험하고 있을지 느끼는 능력이다. 우리는 공감을 통해 타인이 느끼는 감정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다. 연민은 우리가 경험한 공감에 대한 반응을 뜻한다. 공감이 연민으로까지 나아가면 상대의 정서적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실천적 행동이 생겨난다. (...) 그러므로 공감은 곧 마음을 나누는 느낌이며, 연민은 도움받는 느낌이다. 이해와 인정이 그렇듯이 공감과 연민 또한 공동조절을 확고하게 만드는 상호연결을 촉진한다. (...) 더불어 공감과 연민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한다. “너는 나에게 소중하고 가치 있는 사람이야,” 이 메시지는 우리의 불안을 누그러뜨리고 몸과 마음에 평화와 고요를 가져다주는 강력한 의미 있는 느낌이다. (p.216~217)
집중이 잘 안 된다. 너무 피곤하거나 탈진할 것 같다. 호흡이 밭아지거나 멈춘다. 가슴이 뻐근하거나 근육이 뭉친다. 잠들기 어렵다. 강박적 생각에 시달리고 끊임없이 확인해야 한다.
혹시 이런 증세에 시달리는 중인가? 『불안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의 저자 미셀 블룸은 이런 불안에 시달린다면, 자신을 감각하고, 관찰하고, 표현하고, 돌아보라고 말한다. 사실 우리는 각자 다른 이유로 불안에 시달리지만, 그 불안 자체에 힘들어하기 때문에, 우리가 우리의 불안과 생활을 관리할 수 있음을 생각하지 않는다.
『불안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에서는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한 이유를 짚어봄과 돟시에, 자신의 불안을 다스리고, 내 몸이 보내는 신호, 불안함을 떨칠 방법들에 대해 거론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내가 가진 불안에 대해 생각하고, 그것을 줄이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불안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의 전반적인 내용이 대체로 좋았지만, 몸의 소리를 들으라는 부분은 무척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내 몸이 보내는 의미 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나는 것에 대해 준비하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는 부분을 읽으며, 때때로 비판받아온 '감각적인' 직감들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움을 느꼈다. 우리가 경험하는 의미 있는 느낌을 숙고하면 조금 더 심층적인 의미에 닿을 수 있다는 것도 인상 깊었다. 사려 깊은 행동을 끌어내는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 나의 감각을 보다 의미 있는 행동으로 이끌 수 있다는 의미였다. 불안이 몸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기에, 책의 내용이 더욱 낯설게 다가오기는 했지만, 묘하게 설득되는 부분도 있었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은 부분도 있었던 듯하다.
사실 대부분의 책이 마음에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불안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는 오히려 몸에 집중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점이 신박하게 느껴졌다. 물론 궁극적으로는 몸에 귀를 기울여, 내 마음을 관리하게 하는 맥락이었으나, 우리가 잊고 살았던 나의 몸의 소리에 집중해볼 수 있던 기회를 가진 것 같아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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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묵 기억은 어린 시절까지 포함한 과거의 감각 기억과 동작의 순서에 관한 기억을 보관하는 뇌의 하단 중추와 연관 된다.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울 때와 마찬 가지로 이 암묵 기억은 한번 생기면 일부러 끄집어 내지 않아도 저절로 사용된다. 이러한 암묵기억은 우리 마음의 바탕이 되어 자기감의 초석을 쌓고 주변 세상에 대한 지각을 형성한다. (감각을 통해 경험한 사건에 가치를 부여하거나 판단하는 인식) 중요한 점은 우리가 몸에 새겨진 기억에 접근하는 방법을 배우지 않는 이상 이 기억체계는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일들 대부분은 과거에 벌어졌던 어떤 사건과 연결되어 있다. 감각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한 정보를 지각에 전달한다. 그리고 이러한 감각들은 미래에 특정 사건이 벌어질 것이라는 확신으로 발전한다. 치유의 길을.걷기 위해서는 지금 이곳이에서의 삶을 온전하게 살아가기 시작할 때 열리는 가능성과 과거 사이의 차이점을 깨달아야 한다. 몸을 놓치면 불안이 시작된다. '몸적', 곧 '소매틱 somatic'이라는 단어는 살아 있는 몸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소마 soma에서 유래했다. 몸 중심 시각(몸적 시각) somaticlens을 사용하면 몸 자체와 복잡한 신경생물학적 시스템에 중점을 두고 불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신경생물학적 시스템은 몸 안팎에서 쏟아지누 자극들을 조절한다. 몸적 시각은 총체적이며, 몸과 마음을 모두 아우르는 개인 전체로 이해와 관심을 확장한다. 몸과 마음은 활발히 협력하는 하나의 협력체이며 강한 결속력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몸적 시각은 어떤 사건에 대해서 끊임없이 나타나는 몸감각, 인지과정, 정서 반응의 상호작용을 강조한다. 이 상호작용은 지금 이 순간에 대한 의미 있는 자기감 felt sense of self을 불러일으킨다. 의미 있는 자기감이란 자기 자신, 주변 사람, 주어진 상황 등을 경험하면서 얻은 감각 알아차림 felt awareness으로, 몸감각과 정서 반응에서 비롯한 직감적 깨달음이 체계화 된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 느껴지는 의미 있는 자기감을 이해하는 일은 과거에 느꼈던 의미 있는 다기감을 이해하는 것과 다름없다. 우리 몸과 마음은 항상 과거를 기억하고 있다. 인간의 신경생물학적 시스템에는 지난날 겪었던 경험에 대한 암묵적 (의식적으로 떠올리지는 못히지만 행동, 학습 등에 영향을 주는 기억) 쉽게 말해 암묵기억은 몸에 새겨진다. 현재 지각은 물론이고 앞으로 벌어질 사건이나 주변 환경을 해석할 때도 영향을 끼친다. 암묵 기억을 되살리는 매개체는 특정한 의식의 흐름이나 아주 오래전에 일어났던 사건의 세부정보 따위가 아니다. 그보다는 당시 사건을 경험했던 순간에 느꼈던 감정이나 생각 등 무의식에 새겨진 특정 감각정보의 파편에 가깝다. 게다가 암묵기억은 과거의 지나간 일이 아닌, 지금 이곳에서 벌어지는 것처럼 경험된다. 이 기억은 아주 빠른 속도로 현재에 간섭한다. 정서적 불안이 컸던 기억일수록 과거와 현재를 구분하기 어려워진다. 불안이란 '과거' 경험의 영향 아래 '현재' 느껴지는 공포감이며, '미래' 예측에 영향을 끼친다. 걱정하던 나쁜일이 제대로 대처하거나 막아내지 못할 정도로 나의 능력을 넘어서거나 완전히 압도할 것이며, 결국 인생이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갈지모른다는 두려움을 동반한다. 불안은 우리 몸을 극도로 예민하게 만들고 몸을 최악의 상황에 언제든 대처할 수 있는 상태로 유지시킨다. 우리의 몸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 - 우리 몸 전체에 얽혀 있는 신경회로 네트워크로 매우 섬세하고 예민하게 조율되어 있다. 주변상황에 끊임없이 변화하는 의미 있는 느낌에 능동적으로 반응하고 적응. 호흡, 심박수, 내장기관의 활동 등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몸의 기능 조절, 의식적인 자각없이 작동. 위협이나 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순간, 방어 태세 취하고 생존에 필요한 준비를 하는데 본능적이고 즉각적이라 실존하는지 추측인지 따지지 않는다. 1. 교감신경계 : 체내의 흥분 상태를 조절 투쟁-도피 반응 (긴박한 위협 앞에서 자동적으로 나타나는 생리적 각성 상태) 심박수•혈압•호흡량을 증가시키는 등 생리적 변화를 일으켜 몸이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준비하고, 위험 요소가 사라진 뒤 생리적 안정을 찾도록 하향 조정한다. 2. 부교감 신경계 : '휴식과 소화' 시스템 근육의 긴장 완화, 심박수 및 혈압 감소, 소화 촉진을 돕는다. 마음챙김(현재의 대상이나 순간에 있는 그대로 주의를 기울이는) 과 이완 운동은 부교감신경계를 공략하여 몸을 진정시킨다. 각성 상태의 교감신경계를 제자리로 돌려놓는 생리적 작용을 돕는다. 몸이 심각한 위협에 직면해 교감신경계가 극도로 활성화 되었음에도 투쟁-도피 반응이 효과가 없거나 아예 가동되지 않을 때 부교감신경계가 교감신경계를 압도하며 아예 움직일 수 없게 한다. 이런 현상을 얼어붙기 반응이라고한다. 뇌간은 자율신경계 활성화에 중요한역할로 본능적인 생존반응을 작동시키는데 관여한다. 운동제어, 몸을 조율하여 부드럽고 균형잡힌 움직임을 만들어 우아하고 여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몸감각 경험에 연관되어 있어 어떤 순간을 아주칠 때마다 의미 있는 느낌을 주도적으로 조절한다. 우리가 주변 세상이나 타인과 관계를 맺는 동안 의미 있는 자기감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암묵기억 속에 의미 있는 경험을 뵈관하는 역할도 한다. 대뇌번연계 : 뇌에서 정서를 담당하는 영역. 주변 환경 및 인간관계와 관련된 정서반응 조절 우리가 경험한 사건의 정서적 중요도를 평가하고 그 사건이 의미 있는 일인지 판단한다. 암묵기억의 도움을 받아 지금 이순간 전해지는 감각 중 하나라도 현재의 사건과 유사하거나 당시의 정서적 특성과 비슷하다면 과거 사건이 일어난 상황과 같을 가능성이 크다고 결론 내려 과거에 취했던 반응을 그대로 재현해야한다고 판단한다. 암묵기억에 저장된 정서가 강렬하기까지 하다면, 대뇌변연계는 뇌간의 도움을 받아 더 이성적인 평가를 담당하는 분석적인 뇌 구조들이 할 일을 가로채버린다. 정보를 논리적이고 고차원적으로 검토할 기회는 사라지고 반사적 반응을 멈출 수 없다. 과거와 현재를 구분하는 능력은 억제되고 현재 벌어지는 상황이 마치 과거의 일인 양 반응한다. 불안에 초점을 두고 대뇌변연계의 작용을 살펴보면 과거에 경험했던 풀지 못한 공포나 위압감이 어떻게 아직까지도 우리의 지각과 행동에 영향을 끼치는지 알 수 있다. 정서적 경험이 몸적 기억 체계안에 독특햐 형태로 각인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불안의 근원을 이해하고 내려놓는 여정의 출발점이다. 뇌는 어떤 경험을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어떤 일에 의식적으로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신피질 : 논리적 사고, 추상적 관념, 문제 해결, 계획과 같은 인지과정을 담당한다. 이 영역의 신경회로에서 통찰력과 아이디어가 샘솟으며 우리가 경험한 사건에 의미가 부여된다. *마음이 불안한 사람의 뇌에서는 좌뇌와 우뇌가 리듬에 맞춰 조화롭게 움직이려고 애쓸 때마다 스텝이 꼬여 충돌한다. 우뇌 : 정서, 인간관계, 의미 있는 느낌을 중점적으로 담당. 우뇌의 신경회로는 주변 환경과 주변 사람들이 내비치는, 비언어적이고 미묘한 메시지를 파악한다. 직감적이고 우회적이 사고를 즐기고, 대체로 현재에 주의를 기울인다. 이 순간에 어떤 느낌이 드는지, 그 느낌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집중 우뇌의 지각은 총체적이며 호기심으로 가득하다. 우뇌는 과거에 겪은 주관적 사건의 진실을 몸으로 느꼈던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의미 있는 느낌을 더 깊이 알아차림으로써 지각을 형성한다. 좌뇌 : 좌뇌의 지각은 직선적이고 실용적이다. 세상을 분석적인 시각으로 하나하나 뜯어보며 쓸모가 있는지 따지려고 든다. 매우 논리적이고 체계적이어서 세상을 이해할 때 선형적인 사고방식과 판단력을 사용한다. 우뇌가 현재의 불확실성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과는 반대로 좌뇌는 일관성, 예측 가능성, 안정성을 선호한다. 판단력과 사리분별이 뛰어나고, 올바르게 판단하고 행동하기 위해 규칙이나 규제를 만드는 경우도 많다. 몸 안팎의 조건을 일관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그렇다. 자연스럽게 인간의 언어능력도 주로 좌뇌와 연결된다. 상황에 대한 명료한 판단과 예상되는 결과를 조리 있는 언어로 만드는 데 필요한 기술을 신속하게 끄집어 낸다. 좌뇌와 우뇌의 능력이 한데 모이면 지금 이곳에서 느껴지는 주관적 사건에 전후맥락이 생기고, 그 덕분에 미래를 향해 똑바로 나아갈 수 있다. 불안에 빠진 뇌, 불안을 이기는 몸(몸의 소리 듣기) 문제는 암묵이억 체계, 곧 우리 몸의 신경회로에 각인 되어 매순간 생각•믿음•지각•행동에 영향을 끼치는 과거의 기억들이 풀지 못한 공포를 간직하고 있는 경우에 생긴다. 지속적인 불안에 시달리는 사람의 신경계는 한쪽 뇌 구조가 다른 하나를 압도할 정도로 과도한 반응을 보이며 분열되어 잏을 가능성이 크다. 불안정해진 신경계는 상황을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두 반구를 협력시키려고 애쓰고 있을 것이다. 이 현상은 암묵기억이 강렬할수록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몸의 소리 듣기 - 의미 있는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감각들에 주의를 기울이고 공포 중심 지각에 반사적으로 반응하지 않도록 차근차근 노력해야 한다. 비판적인 자세를 버리고 새로 알아차린 의미 있는 느낌에 들어 있는 정보들을 숙고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려 깊은 행동이란 직감적 깨달음(우뇌)과 논리적 사고(좌뇌) 양쪽에서 정보를 받아 현재 알아차린 감각들을 기반으로 어떤 행동을 할자 선택하는 것을 의미한다. 몸의 소리 듣기는 좌뇌와 우뇌의 통합을 촉진하여 의미 있는 느낌을 깨닫는 능력과 이성적 사고를 조화시키며, 반사적이기 않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한다. SOAR 감각하기 sensing 내 몸과 가까워지는 시간 관찰하기 observing 평가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 articulating 지금 어떤 기분이 드나요? 돌아보기 reflecting 나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면 SOAR 연습의 원리는 좌뇌와 우뇌의 통합이다. 우뇌가 감각하기와 관찰하기를 통해 직감적인 능력을 발휘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SOAR 연습은 뇌 양 반구의 신경 통합을 촉진한다. 좌뇌와 우뇌의 기능이 협력하면, 우리는 열린 마음가짐과 굳건한 태도로 현재에 임하고 사려 깊은 행동을 취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불편하고 압도적인 감정을 다스리기 위해 몸과의 연결을 의도적으로 차단한다. 가끔은 의식적인 노력없이 자동으로 접속이 끊기기도 한다. 이런 현상을 임상 용어로 해리라고 하는데 의식적인 알아차림으로부터 떨어져나간다. 당연한 감정들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깨닫는다. 해리는 우리 의지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며 우리 몸이 정서적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현상이다. 몸과 생각 사이의 불협화음을 감당하기 위해 보편적으로 몸의 감각을 잘라낸다. 우리는 신경생물학적으로 위압감을 느낄 때 심리적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몸과의 연결을 차단하도록 만들어졌다. 신경모든 일을 납득할 수 있는 곳, 이성과 사고를 흐뜨러뜨리는 정서적 괴로움이 존재하지 않는 곳, 이성과 사고를 흐튼리뜨리는 정서적 괴로움이 존재하지 않는 곳, 정도는 다르지만 사람은 모두 불편한 감정을 다스리기 위해 생각 속에 머무르기를 택한다. 이해할 수 없거나 압도적인 감정을 덜어내기 위해 몸과 거리를 둔다. 몸의 소리를 듣고 몸을 살펴서 과거가 새긴 상처를 이해하고 포용하지 않는다면 결국 몸적 단절을 되돌릴 수 없다. 신경생물학적으로 어린아이들은 주변을 경험하고 해석할 때 주로 감각과 정보를 사용한다. 사고력이 아직 미숙하기 때문이다. 감정이 가져오는 정서적 부담을 감당하지 못한다. 아이의 정서적 자아를 보듬으며 상황을 납득시켜줄 어른이 없거나 아이 곁에 있는 언는이 외려 평정을 잃고 허둥거린다면 아이는 오롯이 혼자 힘으로 큰 감정들을 감당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몸과의 연결을 차단하거나 주의를 분산시키는 행동은 감정의 홍수 속에서 평정을 되찾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다. 유년기 경험은 몸속 깊은 곳에 단단히 얽혀 있어 감정의 파도를 조절해야 할 때 가장 먼저 발동 하는 기본 기제로 자리잡는다. 이 경험은 어른이 되서도 공포나 스트레스를 느끼는 순간마다 불쑥불쑥 모습을 드러낸다. 어른이 되면서 쌓은 삶의 경험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이성적인 지각을 구축했으면서도, 뭔가 나쁜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비이성적 공포에서 못벗어나는 이유이다. 몸적 시각을 통해 생각은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라는 사실을 배웠다. 생각 패턴과 핵심 믿음은 좌뇌 혼자의 힘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경험한 사건과 그 사건의 의미가 정서적으로 얼마나 중요한지 평가하는 일은 오히려 뇌간 및 대뇌 번연계와 강하게 연관된 우뇌가 담당한다. 그동안 좌뇌는 사건의 모든 측면을 분석하고 파악한다. '생각'이란 몸이 전달하는 직감적 깨달음과 마음이 전달하는 논리적 사고를 하나로 모으는 과정이다. 발달초기 어린아이의 좌뇌는 완전하게 기능하지 못한다. 이 생애 주기에는 좌뇌의 기능이 우뇌에 비해 확연히 뒤처진다. 그래서 유년기에 생겨난 핵심 믿음과 사고방식은 대개 정서를 즹시하는 우뇌의 산물이고, 어린아이의 논리력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따라서 우리 몸 깊숙이 자리잡은 핵심 믿음은 사실과 다른 경우가 많다. 게다가 이 믿음은 근본적으로 우뇌의 작용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쥐도 새도 모르게 암묵기억 속으로 숨어든다. 이 핵심 믿음이 불안을 유발하고 주체적이고 목적 중심적인 삶을 방해하면 문제가 커진다. 스스로의 기분을 묵살하는 선택으로 그런 행동이 더 나은 삶을 위한 변화를 방해하는 공포와 관련 있을지도 모른다. 이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합리화하고 자기 자신을 두려움으로 몰아넣는 행동을 반복하게 만드는 생각 패턴과 믿음체계가 있다. 어린 시절의 생각과 믿음이 의미 있는 느낌을 통해 생겨나고, 그 믿음은 몸적 기억에 새겨져 어른이 되어서까지 인지과정에 정보를 전달하는 감각처리과정으로 자리를 잡는다. 과도하게 결합된 파편들은 공포와 아주 단단하게 엮여 있어 불안이 촉발되었을 때 반사적인 반응을 일으킨다. 반사적 반응은 눈치챌 수도 없이 빠르기 때문에 좌뇌가 적절하게 개입하지 못하고 합리적인 사고와 행동 반응을 일치시키기가 어려워진다. 주변 환경이나 상황을 논리적으로 평가하지 못하면 사려 깊은 행동을 할 수 없다. 상황에 적응하기 위한 반응이 우뇌 중심적이고 반사적인 상태에 머문다면 공포 중심 서사에 갇힌 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나쁜 일이 벌어지고 있거나 앞으로 벌어질지 모른다는 부정적 예감이 지각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공포의 중심 서사가 무의식중에 과거의 일이 똑같이 재현 될 것 이라고 예측하기 때문이다. 이 예측은 인생에서 마주치는 사건이나 주변 환경을 직면하고 해석하는 태도에도 영향을 준다 몸과 마음이 불안하면 지각이 마치 놀이동산의 도깨비집 거울처럼 왜곡된다. 풀지 못한 공포의 암묵기억이 감각체계에 정보를 전달하면 그 감각신호를 위험 또는 위협으로 해석하고, 결국 우리가 현실을 보고 경험하는 관점에 영향을 끼친다. 뇌간 및 변연계와 밀접하게 연결된 우뇌는 현재 벌어지는 사건들을 정서적이고 무의식적으로 처리한다. 이때 우뇌는 몸에 새겨진 암묵기억을 일정 부분 참조하며 이와 비교해서 현재 상황과 주변 환경을 판단한다. 지금 이순간을 재빠르게 훑어 과거와 현재 사이의 공통점을 탐색하고 비슷하거나 익숙하게 보이는 정보를 확보한다. 반대로 이전과 크게 다르거나 과거 경험과 큰 틀에서 들어 맞지 않는 낯선 정보들은 배제한다. 이렇듯 우리 몸과 마음은 현재와 과거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현재를 이해한다. 이 과정에는 논리적 판단이 개입하지 않는다. 변연계가 새로 들어온 감각 정보에 정서적 의미를 부여하고 나서야 그것을 더욱 이성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상위피질영역으로 보내는 과정이 이어진다. 게다가 몸과 마음이 불안하면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판단 과정까지도 무너지고 왜곡되며, 심한 경우 아예 주도권을 잃기도 한다. 만약 새로 들어온 감각정보가 위협이나 위험을 나타낸다고 결론이 나면, 변연계는 곧바로 뇌간의 도움을 받아 현재에 대한 논리적 평가를 막는다. 이렇게 반사적 반응을 방지해줄 판단력이 상실되면 과거와 현재를 구별하는 능력이 현격히 떨어져 현재의 일에 마치 과거의 일처럼 반응한다. 그래서 몸과 마음이 불안할 때는 지각 또한 지금 이곳이 아니라 그때 그곳의 경험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지각은 상호적이다. 지각이란 세상을 이해하고 경험하며 세상에 의미를 부여하는 정보처리과정이다. 세상에 대한 특정한 믿음을 가지고 있거나 일정 방식으로 세상을 경험했던 사람은 그것에 맞춰 세상과 관계를 맺는다. 그러면 세상 또한 그 태도에 상응하는 반응을 보인다. 우리가 예측한 세상의 반응은 사실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며, 결국에는 내가 예측한 대로 미래가 현실이 된다. 내면세계와 외부세계가 서로 맞닿는 지점을 시각 또는 지각이라고 한다. 지각은 현실을 보는 관점이고, 이때 지각은 단지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가 하나의 사건을 경험하는 것이다. 또한 지각체계는 흘러들어오는 감각 정보가 끊임없이 바뀌더라도 일관적이고 안정적으로 세상을 수용하고 경험하도록 돕는다 하지만 외부세계를 일관적이고 안정적이라고 여기는 것은 어디까지나 내면세계가 일관적이고 안정적일 때만 가능하다. 내면이 평정을 잃거나 자극에 취약하고 변덕스럽다면 외부세게를 향한 지각도 불안한 내면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지각은 상호적이다. 지각이란 세상을 이해하고 경험하머 세상에 의미를 부여하는 정보처리 과정이다. 세상에 특별한 믿음을 가지고 있거나 일정 방식으로만 세상을 경험했던 사람은 그것에 맞춰 세상과 관계를 맺는다. 타인, 인간관계, 주어진 상황과 주변 환경을 비롯한 세상을 위험하고 믿을 수 없다고 여기면서 그에 걸맞는 태도로 세상을 대한다. 그러면 또 세상 또한 그 태도에 상응하는 반응을 보인닺 우리가 예측한 세상의 반응은 사실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며, 결국에는 내가 예측한 대로 미래가 현실이 된다. 공포 반응을 조절하고 불안을 완화하며 삶을 원하는 대로 바꾸기 위해서는 지각에 맞서는 연습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중 알아차림 : 과거는 과거고, 현재는 현재다 이중 알아차림은 두 개의 장소를 동시에 의식적으로 알아차리는 능력이다. 그때 그곳의 경험을 간직하고 있으며 암묵기억이 작동 중이라는 사실을 의식적으로 알아차리는 동시에, 우리가 발 딛고 있는 곳은 바로 지금 이순간이며 우리는 지금 이곳에서 벌어지는 일을 경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불안이 촉발될 때에는 지금 이순간 믿고 있는 것을 구체화해본다. 주어진 상황이나 주변 환경의 어떤 특성 또는 특정 인물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진실을 사용해서 그 믿음에 맞서본다. 세상을 보는 관점을 왜곡시키던 과거의 잔해를 제거하고 지각에 변화를 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경계 설정이란 삶을 긍정적으로 만드는 심오한 기술로, 나 자신의 에너지와 물리적 공간을 보호해준다. 경계는 강가의 둑이나 바다의 해안선처럼 나다운 것과 나답지 않은 것 사이에 그려진 분명한 선이다. 이 선의 나의 끝자락이자 타인의 시작점이다. 우리는 경계 안에서 진정한 주체적 자아를 드러낼 수 있다. 경계는 위압감을 느끼지 않도록 우리를 보호하고, 타인이 내뿜는 해로운 감정의 찌꺼기를 흡수하지 않게 막는자. 창의력을 펼치고 자아를 확장하고 표현하려는 신성한 권리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들이 우리를 무시하지 못하도록 방팽막이 되어준다. 스스로를 믿으며 효과적이면서도 분명한 경계를 세운다면 두려움 없이 자유롭게 세상을 누비고, 장애물이나 방해꾼이 나타나도 속수무책으로 휘둘리거나 흔들리지 않는다. 또한 어떤 사람이나 사물이 내 경계 안쪽 마음속 깊은 곳으로 들어올 수 있거나 들어올 수 없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인생의 주도권을 갖는다. 경계는 나 자신뿐 아니라 타인을 지키는 수단이기도 하다. 경계를 세우면 인생에서 소중한 사람들에게 이용당하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 같은 억울함이 줄어든다. 경계를 설정하는 법을 배우고 나면 어느새 인간관계가 좋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나 자신과 주변 사람 모두의 욕구를 충족하는 방향으로 상대의 곁에 머물고 행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의 원천이 나의 내부에 있을 때, 비로소 나누고, 보살피고, 희생하고, 타인을 사랑할 수 있다. 경계를 어디에 세울지, 타인에게 얼마나 마음을 줄지는 온전히 나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경계에는 내부 경계인 생각•감정•욕구•취향과 같은 내면세계의 역동적 변화와 관련된다. 잘 작동하는 내부 경계는 새로 들어오는 정보들을 훑은 뒤 개인의 성장을 북돋우거나 주체적 자아에 가까워지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골라 내면에 들여보냄으로써 우리의 심리적•정서적 건강을 지킨다. 나의 생각•감정•정서를 타인의 것과 구분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나 스스로를 견제한다. 내 관점으로 타인을 통제하려 들지 않으며 상대가 자기 나름대로 세상을 경험할 수 있게 내버려두는 것이다. 내부 경계가 튼튼하면 나의 지각과 전혀 다른 지각을 마주하더라도 위협을 느끼지 않는다. 오히려 타인의 경험을 경청하고 인정하며 공감하는 동시에 나의 자아도 안전하게 보호한다. 이처럼 흔들리지 않는 내부 경계는 나와 타인을 구분하고 나를 나답게 만드는 다양성을 보전하는 동시에 사랑스럽고 소중한 주변사람들과 나를 이어주는 정서적 유대감을 지켜준다. 확고한 내부경계는 생각•감정•욕구에 대한 나의 잭임과 권리를 보장한다. 내부 경계가 있기에 내가 내린 선택에 스스로 책임을 지고, 내 생각이나 감정에 대해서 타인에게 책임을 떠넘기거나 주변 환경을 탓하지 않는다. 같은 맥락으로 내부 경계가 있으면 내 주변을 깨끗하게 정돈할 의무를 느끼되 다른 사람의 일까지 도맡지는 않는다. 다시 말해 타인이 해야 할 일을 대신 하거나 정서적 부담을 떠안지 않더라도 그들을 지지하고 그들에게 공감할 수 있다. 건강한 내부 경계늘 이렇듯 타인에게 마음을 내주거나 약점을 드러내도 안전한 공간을 확보하기 때문에 우리는 가깝고 친밀한 인간관계를 가꿀 수 있다. 내부 경계가 내면세계를 보호한다면 외부 경계는 바깥세상, 곧 우리의 몸과 물리적인 공간을 보호한다. 외부 경계는 내 몸에 대한 권리를 명확하게 하고 주변사람들이 내게서 얼마나 가까지 또는 멀리 있을지 내가 원하는 거리는 어느 정도인지 결정할 수 있게 한닺 외부 경계는 단순히 물리적인 몸의 범위를 넘어서서 타인의 한 공간을 공유할 때 안정감을 주는 개인적 거리, 곧 심리적 적정 거리를 알려준다. 외부 경계는 물리적 거리나 스킨십 외에도 개인적인 소유물 손가방•지갑•서랍 속•편지•컴퓨터•휴대폰 등까지 확장 된다. 나의 고유한 내면세계는 개인적 거리 안의 모득 사물과 내용물을 통해 물리적으로 표현된다. 누군가 허락없이 외부경계를 훼손한다면 이는 곧 사생활에 대한 침범으로, 완전히 발가벗겨지거나 약점을 들킨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내부 경계와 마찬가지로 외부 경계가 튼튼해야 타인의 외부 경계 또한 존중하고 조심스럽게 대할 수 있다. 나아가 나 자신과 상대방 모두가 건강한 경계 시스템을 지니고 있을 때 안전감을 경험하면서 자유롭고 주체적으로 자기표현을 할 수 있는 상호존중과 신뢰의 인간관계를 조성할 수 있다. * 경계 설정 유형 * 느슨한 경계 : 희미하고 모호하다. '아니오'를 외치고 싶어도 '예'라고 말하는 습관이 있다. 느슨한 경계는 쏟아지는 요구에서 스스로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며, 일에 압도 되거나 고갈 될 수 있다. 거절에 대한 공포는 타인을 배려해야 한다는 책임감이나 의무감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경계가 느슨한 사람은 자신보다 타인을 우선하는 경향을 보이고, 스스로의 욕구와 주변 사람의 욕구를 구분하기 어려워한다. 경계가 느슨해진 이유늘 버림받거나 거절당하는 것에 대한 공포때문일 수 있다. 내 경계가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할까 봐, 상대가 앙갚음으로 나에게 상처 입히는 반응을 보일까 봐 공포를 느끼는 순간, 우리는 갈등을 회피하기 위해서 속마음을 꾹 누른 채 상대방의 요구를 순순히 받아들이는 쪽을 선택한다. '아니오'를 분명하게 말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상대방이 나에게 확실하게 '아니오'라고 말할 때도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상대가 나에게 경계를 세울 때마다 흠짓 놀라며 서운함을 느낀다. 사실 살다 보면 상대의 경계를 미처 알아차리지 못하고 의도치 않게 개인적인 경계를 넘어서기도 한다. 느슨한 경계는 상대방과 나 자신을 구분하는 선이 뚜렷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원하고 어떤 욕구를 지니고 있는지 인지하고 의미 있는 자기감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또한 타인의 욕구에 놀라울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주의를 기울이면서도 정작 나 자신의 이익을 챙기고 스스로의 마음을 보호하기 위한 기준점을 또렷하게 세우지 못한다. 그래서 위압감이나 지속적인 불안을 느낄 가능성이 아주 높다. 경직된 경계 : '아니오'라고 말하는 일이 많다. 이 경계는 폐쇄적이어서 밖으로 나갈 출구도, 타인이 들어오ᄂᆞ 입구도 없다. 사생활을 철저히 보호하며, 자신이 지닌 패를 가슴께에 바짝 붙인 채 상대에게 보여줘도 괜찮을 카드만 보여준다. 이러한 고립 생활은 매우 외롭고 고독하며, 사람들과 친밀해지지 못한다. 하지만 이는 처음부터 의도한 것으로, 경직된 경계를 가진 사람은 타인과 친밀해지거나 약점을 드러내는 행위를 위험이자 침입으로 느낀다. 타인의 접근을 제한하며 관계를 맺을 때에도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기 때문에 이 경계를 고집하는 사람은 매우 독립적이고 자립적인 성향을 보인다. 그들의 사전에 도움 요청이란 없다. 이 때문에 방어적이고, 정서적으로 냉담하며, 친해지기 어려운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타인의 생각이나 감정이 나에게 지나치게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보호하고 스스로를 핵심 자아와 일치 시킨다는 점에서는 가치가 있다. 하지만 '예'라고 말할 때 느끼는 불안은 궁극적으로 개인의 성취를 향한 잠재력의 크기를 제한하고, 타인고 가까워지고 경험을 공유하는 즐거움과 기쁨을 가로 막는다. 변덕스러운 경계 : 느슨한 경계와 경직된 경계를 오간다. '예'라고 말하기 어려운 사람들과 '아니오'라고 대답하기 힘들어 하는 사람들의 공포 반응과 특성을 한꺼번에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경계가 변덕스러운 사람은 타인에게 마음을 열거나 약점을 드러내기를 두려워하는 동시에 고립되고 홀로 남는 것 또한 무서워한다. 또한 대체로 어디에 선을 그어야 할지 혼란스러워한다. 느슨한 경계와 경직된 경계 사이에서 방황하는 사람들은 타인에게 마음을 열고 유대를 쌓고자 하는 욕구가 있으며, 상대를 기쁘게 하거나 도와주고 싶어한다. 하지만 상대와의 거리가 어느정도 이상으로 가깝게 느껴지는 순간 마음을 열며 나를 드러내는 일이 부담스러워진다. 이는 공포 반응을 촉발하고 관계를 끊는 반사적 반응을 일으킨다. 확고하고 꽉 막힌 경계를 세우고는 유대관계를 끊어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단절을 통한 안정감은 얼마가지 않고 곧이어 큰 고독감과 함께 사람들을 잃을지 모른다는 공포가 밀려온다. 경직된 관계를 다시 느슨하게 풀고 문을 활짝 연다. 변덕스러운 경계는 매우 예측하기 어렵고 불안을 자극한닺 의미 있는 느낌에 주의를 기울여도 그것을 신뢰할 수 없고, 안전감을 불러올 내면의 목소리는 자취를 감춘다. 이 때문에 경계를 언제, 어디에 세워야 할지 판단하기 어려워진다. 유연한 경계 :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을 정도로 폐쇄적이면서도 주변 사람이 들어올 수 있을 정도로 개방적이다. 경계가 유연한 사람은 다양한 상황이나 사람에 잘 적응하려면 경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매 순간 눈앞에 펼쳐지는 자신의 욕구나 선호도에 알맞게 경계를 조절할 수 있다. 이 능력은 의미 있는 자기감과의 강한 일치, '아니오'라고 거절할 수 있는 건강한 주도권, '예'라고 답 할 수 있는 건강한 힘에서 비롯된다. 진심어린 유대관계를 지향하고 정서적 강요를 거부하는 유연한 경계를 가진 사람은 친밀하고 밀접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 더불어 이 경계가 위압감을 느끼지 않도록 지켜주기 때문에 용기를 내어 자아를 를 확장하고 위험을 감수한다. 반대로 몸과 마음에 평화와 회복이 죄책감 없이 거절을 표현하며 타인의 조종에서 나를 보호하고 나 자신과 핵심 자아를 통합시킨다. * 어린 아이는 소중한 사람들이 자신의 경계를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면서 스스로의 생각•욕구•취향•소망을 존중하는 법을 배운다. 소중한 사람들이 타인을 향해 그은 경계와 나를 향해 세운 경계의 형태를 관찰하면서 배운다. 이러한 경험들은 우리의 몸적 자아에 녹아들어 어른이 된 뒤에도.욕구 표현이나 스스로의 경계를 설정하는 방식에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준다. 방향을 잃어버린 경계 설정은 신중하고 체화된 행동이 아니라 반사적이고 습관적인 반응으로 변질되고 만다. 경계는 감각이다. 나 자신을 위해 나서서 목소리를 내는 힘은 본능적으로 알아차린 의미 있는 느낌, 나의 고유한 자아가 위험에 처했으니 타인이 내면이나 외부 공간을 침범하지 못하도록 방어벽을 세워야 한다는 이 의미 있는 느낌은 감각의 형태로나타난다. 우리 몸은 경계가 필요하거나 누군가가 나의 경계를 침범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 다양한 감각 신호를 사용한다. 경계를 세우는 능력은 자아를 보호하면서도 건강하고 애정으로 가득한 인간관계를 쌓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자아가 형성되던 시기에 중요하고 소중한 사람들과 맺었던 관계는 자존감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며, 경계를 설정할 때 그 자존감이 반영된다. 인간은 매우 관계지향적 동물이고 안전감과 안정감을 바라고 누군가와 끈끈하고 의미 있는 관계를 쌓고자 하는 욕구는 신경생물학적 산물이다. 애착과 애정을 향한 욕구는 인간관계가 공포를 조절하고 안전감과 안정감을 높이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에 집중한다. 인간의 생리학적 구조를 더 자세하게 들여다보면서, 불안을 지속시키는 깊은 상처를 치유하고 공포 반응을 조절하는 데 타인과 나누는 유대감이 얼마나 중요하게 작용하는지 명확하게 이해한다. 불안의 특징적인 증상은 안전감•안정감•통제감의 부족이다. 공포에 빠진 내 곁에 지지하고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이 홀로 남겨진 것 같은 느낌도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 두가지 증상이 한꺼번에 나타나면 불안은 급격하게 상승한다. 신경계가 잘 조절되려면 안전감과 소속감이 있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필요한 자원들이 다름 아닌 인간관계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깊은 유대감이 부족하거나 아예 없다면 몸과 마음이 차분하게 평화로움을 느끼기 위해 꼭 필요한 자원들도 부족해진다. 인간관계와 사회적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신경계를 침착하고 안정적으로 조절하는 능력을 일컬어 공동조절 이라고 한다. 공동조절에 필요한 신경계의 자원은 사회참여 시스템 이닺 사회참여 시스템은 부교감신경계에 속하며 몸과 마음의 주요 소통창구 역할을 하는 미주신경 에서 발생한다. 미주신경은 중간에서 몸과 뇌 양방향으로 감각정보를 전달하며 생리적 상태를 조절한다. 사회 참여 시스템은 미주 신경의 중재를 통해 타인과 교류하면서 나타나는 안전신호나 위험 신호를 찾아내 불안을 감소시킨다. 예를 들어 타인과 같이 있을 때 우리의 몸과 마음이 상대방의 몸짓•표정•목소리의 높낮이•눈 맞춤 등을 안전한 신호로 받아들이거나 그 사람에게서 호감이나 마음이 잘 통하는 느낌을 경험한다면 그때부터는 신경계가 경계를 늦추고 불안도 가라앉는다. 반대로 몸과 마음이 상대의 비언어적 신호를 위협적이거나 알 수 없다고 인식하는 경우에는 신경계가 방어 반응을 작동시킨다. 더 나아가 나의 사회참여 시스템이 상대방의 사회참여 시스템과 안전신호를 주고받으면 나의 신경계와 그 사람의 신경계를 함께 조절하는 피드백 고리가 생긴다. 반대로 주고받는 비언어적 상호교류가 위협이나 위험 신호로 가득하면 신경계는 인간관계에서 정서조절에 어려움을 겪는다. 따라서 생리학적 측면에서 공동조절이란 타인의 신경계와 나의 신경계가 교감하며 서로의 신경계가 조절되는 현상으로 정의 된다. 특히 공동 조절이 불안 해소의 원천이다. 이렇듯 현실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누군가가 나를 봐주고, 이해해주고, 인정하고 있다는 느낌의 전이가 일어난다. 느낌의 전이란 상대가 간직하고 있는 의미 있는 느낌을 나도 느끼는 경험을 의미한다. 부드러워진 눈빛, 억양의 변화, 고개 기울이기와 같은 비언어적 신호는 그 사람이 나에게 호감을 느낀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럴 때 우리는 활기를 얻는다. 나의 경험이 인정받았고, 상대의 몸에 체화되며 실현되었기 때문이다. 관계의 교류를 통해서 이해받는 느낌, 인정받는 느낌, 상대가 나를 봐주는 느낌을 얻고 느낌의 전이를 경험하면 공동조절을 뒷받침하는 상호연결도 두드러진다. 서로 연결되었다는 감각을 알아차리면 고독한 마음을 채우고 외로움과 불안의 감정이 해소되면서 더 큰 무언가에 의해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 소속감이라는 의미 있는 느낌을 얻는다. 이것이 공동조절의 힘이다. 타인과 같은 현실을 공유하고 있으며 혼자가 아니고 소외되지 않았다는 안전감과 안도감을 경험하는 것이다. 하지만 어린 시절에 공동조절이 좌절된 적이 있거나, 크고 작은 일들로 정서 조절이 거듭 힘들었다면 유대관계를 통한 안전감을 경험하지 못해 고독이나 소외감과 같은 감정들이 드리운다. 또한 어린 시절 공동 조절 형서메 장애물이 있었거나 공동조절을 신뢰 할 수 없었던 경험이 있는 경우, 어른이 되어서도 효과적인 자기조절 능력이 결핍되기 쉽다. 자기조절 능력, 곧 정서 기복•생각•패턴•행동•충동을 자기감이나 개인적 목표에 맞춰 스스로 수정하고 조절하는 능력은 어린 시절 공동조절에 성공한 경험에서 비롯하기 때문이다. 발달기의 미숙한 몸과 마음은 양육자에게 의존하여 누군가와 함께 있다는 의미 있는 느낌을 통해 안전감과 안정감을 얻는다. '나와 함께 있으면 안전하단다. 너는 혼자가 아니니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마렴' 시간이 흘러 아이는 이런 공동조절 경험을 내면에 새기고, 이 기억을 자기조절 시스템의 일부로 삼는다. 함께 있으면 안전하다는 감각 경험은 무의식적으로 우리의 몸적 기억에 얽혀 들어간다. 이는 공포•스트레스•괴로움을 느끼면서 공동조절이 어려워진 순간, 자기조절을 해내야 할 때 모습을 드러낸다. 따라서 어릴 적 공동조절에 성공한 경험이 많다면 자기조절 능력이 향상되고 공포와 스트레스에 대한 회복탄력성도 커진다. 반대로 어릴 적 공동조절이 일관성 없이 혼란스러웠거나 관계의 부재나 부족 때문에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면, 어른이 되어서도 신경계의 불안과 공포를 효과적으로 잠재우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건강한 공동조절의 조건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을 뿐더러 다른 조건과 겹치기도 한다. 이 조건들이 합쳐지면 좌뇌와 우뇌의 활동이 조화를 이루면서 유연하고 체화된 공동조절을 경험할 수 있다. 조율 공동조절의 효과적인 합치를 의미한다. 나를 평가하려들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이해해주는 존재와 마음을 나누며 연대하는 경험. 다른 누군가와 조율을 이루면 우리는 그 사람이 매 순간 드러내는 언어적•비언어적인 표현 전부에 반응하면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안정적인 관계를 만들어간다. 조율이 이뤄지면 두 사람은 호감과 안전감을 의미하는 생리적 신호를 교환한다. '나는 너를 보고, 듣고, 이해해. 넌 가던 길을 계속 가면 돼. 내가 네 곁에 있을게.' 사람들은 실패한 조율을 주로 '낙오됨' '배신당함' '버림받음'이라고 표현한다. 실패한 조율은 주의 돌리기, 시선 피하기를 비롯한 비언어적 표현들이 둘 사이의 소통을 가로막으면 본능적으로 고통을 느끼고 온갖 종류의 정서적•인지적•행동적 반응이 나타난다. 특히 두 사람이 공유한 경험이 중요하고 소중했다면 더더욱 그렇다. 정서 중심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인지력으로 세상을 경험하는 아이들은 이런 감정을 느낄 것이다. "모든 게 다 내 탓이야." 이해와 인정 진정한 이해는 누군가 마치 내 속에 들어갔다 나오기라도 한 듯 나를 알아주는 느낌을 선사한다. 인정은 누군가가 나를 이해해주는 것으로 나를 알아보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느낌이다. 누군가 나의 지각을 이해하고 인정하려고 노력 할 때 우리의 자기감은 단단해진다. 개인으로서 나의 가치가 확고해지고, 나는 타인이 이해하려고 노력할 정도의 사람이며 관심과 호기심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메시지를 얻는다. 더 나아가 타인이 나와 다른 관점을 내세운다 하더라도 내 관점은 변함없이 중요하고 의미 있음을 깨닫는다. 누군가 나를 이해하고 인정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 우리는 더욱 큰 무언가와 연결되어 있는 듯한 감각, 곧 혼자가 아닌 공동체의 일부가 된 것 같우 감각을 느낀다. 반대로 인정받거나 이해받지 못한 느낌이 들면 크게 좌절할 수 있다. 누군가가 나를 제대로 알아주지 않거나 심지어 이해하려는 노려조차 하지 않을 때, 현실을 부정당한 듯한 부당함•고독감•낙오된 기분•수치심과 같은 감정을 느낀다. 이러한 경험은 어른에게도 매우 속상하고 불안한 일이다. 따라서 정서적으로나 지적으로도 성숙하지 않은 어린아이들은 엄청나게 큰 공포와 상처, 절망을 느낄 수 있다. 공감이란 타인과 같은 처지가 되었다고 상상하며 상대가 어떤 감정을 경험하고 있을지 느끼는 능력. 우리는 공감을 통해 타인이 느끼는 감정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다 연민은 우리가 경험한 공감에 대한 반응을 뜻한다. 공감이 연민으로까지 나아가면 상대의 정서적 고통을 완화하가 위해 실천적 행동이 생겨난다. 연민은 고통과 괴로움에 휩싸인 와중에도 우리가 스스로의 힘을 느끼도록 돕는다. 공감은 곧 마음을 나누는 느낌이며, 연민은 도움을 받는 느낌이다. 이해와 인정이 그렇듯이 공감과 연민 또한 공동조절을 확고하게 만드는 상호 연결을 촉진한다. 그리고 공포나 정서적 고통 속에서 느끼는 외로움과 무력감 등 의미 있는 느낌을 해소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더불어 공감과 연민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메세지를 전한다. '너는 나에게 소중하고 가치 있는 사람이야.' 이 메시지는 우리의 불안을 누그러뜨리고 몸과 마음에 평화와 고요를 가져다 주는 강력햐 의미 있는 느낌이다. 공동조절의 실패는 아이들에게 정서적 상처를 남긴다. 공동조절에 실패하면 주로 거절당한 느낌, 수치심, 죄책감, 굴욕감과 같은 감정을 경험한다. 이때 아이들은 자신에게 뭔가 문제가 있다는 느낌을 받으며 자신의 어떤 결점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자꾸 멀어진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금이 간 관계에서 받는 정서적 고통을 누그러뜨리고 자기감의 통합성을 지키기 위해 타인에게 비판적이고 냉소적인 아이가 되기도 한다. 이때의 경험은 몸의 암묵기억 속으로 들어가, 어른이 되어서도 공동조절이 좌절 될 때마다 떠오른다. 지금 우리가 관계에 조금만 금이 가도 격렬한 반사적 반응을 보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인정받지 못한 채 홀로 남겨져 수치감을 느꼈던 당시 경험이 되살아나면서 방어 반응의 촉발요인을 자극하는 것이다. 관계의 단절과 그에 뒤따를 정서적 고통을 예감하고, 다시는 깨진 관계를 회복해 유대감과 안정감이 가득한 순간으로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느끼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회복 경험을 통해서 유대관계가 틀어지더라도 공포에 휩쓸리지 않는 법을 배운다. 공동조절의 좌절은 일시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으로 인간관계에서의 신뢰, 타인을 향한 애착을 형성하고, 더 나아가 능동적 회복을 통해서 자신이 중요하고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경험한다. 또한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지닌 선량함을 발견하고, 타인을 총체적으로 보는 법을 배운다. 어떤 사람이 나를 기쁘게 하는 좋은 부분과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동시에 지니고 있을 때, 이 사람을 전체적으로 보면 사랑할 정도는 아니더라도 좋아할 만큼의 가치는 있다고 여길 수 있는 것이다. 놀이는 나에게 즐겁고 재미있고 의미 있는 느낌을 채워주며, 나를 가두던 시간과 생각에서 자유롭게 한다. 놀이를 통해 상상력이나 신비, 황홀감, 새로운 관점을 발견한다. 무엇보다도 놀이는 안전감과 안정감의 증표다. 놀이의 본질인 즉흥성과 그에 따른 예측 불가능성을 받아들이려면 몸과 마음이 미지의 대상을 마음 놓고 받아들이고 환영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앞서 보았듯이 암묵기억 체계 안에 풀지 못한 공포의 잔해가 있다면 자유로운 수용 자체가 불안을 유발 할 수 있다. 놀이를 즐기지 못하면 삶의 즐거움시 사라질 뿐만 아니라 공포와 스트레스에 직면했을 때 힁상과 긍정이라는 의미 있는 느낌을 지킬 수 없다. 놀이를 할 때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가 주고받는 활발한 상호작용을 관찰하다 보면 놀이가 어떻게 유연성과 회복탄력성을 키우는지는 물론이고 놀이의 진정한 가치를 알 수 있다. 놀이가 주는 즐거우은 좌뇌와 우뇌 사이의 협력관계를 강화한다. 놀이는 상상력, 창의력, 감각, 독특한 아이디어, 새로운 지각이 솟아나는 원천이다. 이것들은 좌뇌와 우뇌의 협력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 덕분에 직감적 깨달음에 온전히 귀기울이고 지금 이순간을 알아차릴 수 있다. 놀이를 통한 좌뇌와 우뇌의 협동은 기존의 신경망을 강화하고 새로운 연결은 만들어 내며, 뇌의 여러 중추를 효과적으로 연결하여 뇌기능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킨다. 이렇게 신경망이 탄탄해지면 놀이를 통해 익힌 것들을 삶의 다양한 상황에 적용하고 적응할 수 있다. 신경계가 유연하고 활동적일 때, 인생의 기복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때, 좌뇌와 우뇌가 단단하게 협력할 때, 생각하고 느끼고 직감적으로 알아차리는 능력이 생겼을 때, 우리는 비로소 매 순간 눈앞에 펼쳐지는 불확실한 미래를 기꺼이 맞이할 수 있을 정도의 자신감과 효능감, 안전감을 얻는다. 이때 우리는 희망을 느낀다. 심지어 나의 타고난 기개와 기량을 시험하고 눈앞에 닥친 과업을 통해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얻었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한다. 놀이는 유연함, 회복탄력성, 기쁨과 희망을 키운다. 공포를 조절하고 불안을 완화하며, 앞으로 잠재력을 펼쳐갈 내적 자원을 키운다. 이것이 바로 놀이의 놀라운 힘이다. 놀이하는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안전하고 안정적인 공동 조절을 경험해야 한다. 어린 시절의 애착관계에 신뢰와 위안을 얻고 주체적인 자기표현을 인정받았던 경험이 있다면, 우리의 몸과 마음은 기쁨과 즐거움을 위한 공간을 마련한다. 공동조절에 성공한 경험은 자율신경의 유연성과 회복탄력성을 강화한다. 공동조절은 긍정적인 감정뿐만 아니라 부정적아 감정까지도 평가나 검열없이 풍부하게 경험할 여유공간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신경계의 안정성을 높이고 놀이를 포함해서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을 감당할 역량을 키우려면 공동조절 경험이 꼭 필요하다. 주변의 도움을받아 정서적 스펙트럼을 수월하게 넘나들다 보면 신경계가 주변 환경이나 인간관계에서 종종 발생하는 과제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한 유연성과 회복탄력성이 생겨난다. 불쾌한 감정은 언젠가 사라질 것이고, 그 감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이 내 안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자신감과 긍정적인 태도도 갖춘다. 이처럼 회복탄력성의 씨앗은 이미 우리 안에 있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서 공포와 위압감을 느꼈던 과거에 스스로를 보호하고 안전감을 되찾아줄 조치른 취하지 못했다면 차분한 놀이를 할 때 몸이 좀처럼 안정되지 못 할 수 있다. 효과적인 방어 반응, 곧 투쟁-도피 반응을 취할 수 없다면 공포와 스트레스는 얼어붙기를 유발하는데, 얼어붙기 반응은 부교감신경계가 극도로 활성화하기 때문에 나타난다. 차분한 놀이를 할 때도 부교감 신경계가 작동하면서 몸의 생리적 반응은 경직 상태와 매우 유사해진다. 이때 위협이나 위험에 처했을 때 몸이 얼어붙었던 과거의 경험이 암묵기억 체계에 저장되어 있다면 몸을 이완시키기가 몹시 어려워진다. 몸이 이완되고 가만히 있을 때의 감각이 공포나 무력감 같은 강렬한 부정적 정서와 과도하게 결합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몸이 긴장을 풀면 신경계안에 꽁꽁 얼어붙어 있던 공포가 녹아내려 방출된다. 묶에 있던 공포가 풀려나면서 몸이 강렬한 정서나 괴로움에 휩싸일 수 있다.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좌절되며 생긴 공포가 신경계에 남아 있는 경우 우리 몸과 마음은 항상 경계를 세우고 방어 태세를 준비한다. 이러한 노력들이 몸의 이완 때문에 방해받으면 위협이나 위험을 더 크게 느껴 결과적으로 부정적 정서나 몸감각과의 연결이 더욱 강해진다. 치유란 진정한 자아를 자유롭게 펼치는 과정인 동시에 치유 그 자체가 곧 주체적 자아다. 지금의 나 자신(있는 그대로의 나)과 앞으로의 나 자신(잠재력을 펼치는 미래의 나)을 동시에 드러내는 작업이다. 첫번째 법칙, 공포가 존재하는 이유와 그 본질을 기억하라. 공포는 지혜로 가득한 정서다. 문제는 공포가 아니라 공포 반응으로 인해 생기는 불안이다. 인간은 공포를 느끼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공포를 제거하기란 불가능하다. 우리의 목표는 공표늘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공포 반응을 조절하는 것이다. 공포 반응이 좌뇌와 우뇌의 기능을 통합시키면 명확하게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능력이 생긴다. 이때 비로소 공포는 보내의 기능대로 인생을 헤치고 나아가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우리가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공포는 아주 유용한 정서다. 인생의 참된 목적과 진실을 찾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두번째 법칙, 완전히 솔직한 태도로 치료에 임하라. 나 자신이나 주변 사람들의 썩 유쾌하자 않은 면이나 힘겹고 고통스러운 부분을 바라볼 때, 질척거리고 부정적인 과거에 얽매여 특히 그렇다. 솔직하고 열린 눈으로 과거를 직시하면 과거의 경험을 이해할 기회가 생기며, 과거의 기억이 현재에 되살아날 때 이를 알아차릴 수 있다. 세번째 법칙, 치유의 여정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솔직함이 기꺼운 마음으로 모든 일을 명료하고 진실되게 직시하는 것이라면 용기란 솔직함을 통해 깨달은 바를 받아들이고 실행하는 것이다. 큰 변화는 작은 변화들이 쌓여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결과와는 관계없이 어떤 결심을 하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일은 매우 가치 있다. 변화를 바로 이 순간부터 시작되며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 네 번째 법칙, 치유의 과정에서 나 자신을 내려놓아라. 좌뇌는 현재 상황을 돌아보고 논리적으로 추론한 내용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는 타고난 기능이 있다. 하지만 순전히 좌뇌에만 의존해서 치유 방향을 결정한다면 우뇌의 도움은 물론이고 몸적 지혜까지 놓치고 만다. 좌뇌가 할 일은 우뇌가 제시하는 직감적이고.몸적인 깨달음을 실행하는 것이다. 몸적 지혜뿐 아니라 그 지혜를 담은 몸적 울림을 조율하는 능력을 믿어야 한다. 치유 여정의 마지막 법칙, 인내하라. 주변 상황이 유난히 불안정하고 변동이 심할 때, 나도 모르게 익숙하고 예측 가능한 예전의 행동 패턴으로 돌아가려는 충동이 치솟을 수도 있다. 이 모든 의문과 충동을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가려면 끊임없는 에너지와 인내가 필요하다. 인내의 본질은 끈기다. 끈기는 만성적인 공포와 걱정에서 벗어나기까기 필요한 시간을 받아들이는 능력이다. 완전하고 확실한 변화를 이루기까지 조급함을 달래고, 절망이 찾아오더라도 치유의 여정을 지속하려면 끈기가 꼭 필요하다. 끈기와 인내를 갖춘다면 정서적 상처를 치유하고자 하는 노력이 결실을 맺는다는 사실이다. 지금 걷고 있는 곳이 옳은 길이다. 더 높이 날아오르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이 이미 우리 안에 있다. 이 진리를 기억하라. 나의 불안으로 이 책을 선택했다. 좀 더 안정감있게, 두려움이나, 걱정, 공포, 고통, 이유 모를 심장 두근거림 이것이 불안이겠지만, 이런 것들로부터 자유롭고 싶어서 선택했다. 읽다보면 나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알아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가볍게 손에 들었지만, 긴장되고 얼어붙었던 나를 이해하게 되었다. 시간을 많이 들여야 했던 책이다. 그 만큼 정리해서 기억해두고 싶은 부분도 많고… 본인이 왜 불안한지 알고 싶다면 깊이 있게 천천히 읽어보기를 적극 추천한다. 정리해놓은 부분을 좀 더 열심히 천천히 여러번 읽어보기로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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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며 막연한 불안감에 시달려 읽어보게 된 책이다. 이 책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좌뇌와 우뇌, 몸과 마음의 균형을 강조한다. 특히 몸이 기억하는 경험, 암묵기억에 대한 중요성을 다루고 있다. 미처 머리로 인식하지는 못했지만, 과거의 경험이 암묵기억으로 몸, 몸적자아에 새겨져 나도 모르는 사이 그게 일상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내 몸이 과거의 어떤 경험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을 느끼는지 천천히 알아보고 치유하는 과정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각 장마다 보라색 박스에 연관된 연습방법이 제시되어있다. 핵심은 SOAR 기법인데 이 방법은 명상과 비슷해보였다. 나는 책의 내용이 궁금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그대로 회독했지만 이 책은 각 장마다 알려주는 연습방법을 여러번 시도하며 천천히 진도 나가는 방식으로 보아야 한다. SOAR 연습은 처음에는 책의 내용대로 조용한 공간을 찾아 시도해야 하겠지만, 익숙해지면 업무 중에도 마음속으로 불안을 잠재우는데 사용할 수 있을 것같다. 각 장마다 내담자의 사례를 들고 있는데 너무나 있을 법한 내용들이라 이해가 쉬웠고 공감도 되었다. 대체로 이런 불안을 가지게 된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데서 치유가 시작된다. 불안을 부추기는 '과도한 결합'에 대한 부분도 와닿았다. 실제로는 연관이 없지만 스스로 부여한 의미로 인해 이리저리 얽히고설킨 실타래같은 것이다. 후반부에는 사회적 자아와 인간관계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예상치않게 이 파트가 꽤 와닿았다. 이 장에서는 올바른 경계를 설정하라고 조언한다. 경계가 너무 낮아 남의 감정을 더 신경쓰게 되면서 정작 자신을 잃어버린 경우와 반대로 사회적 유대감을 원하지만 벽을 너무 두껍게 세운 경우, 이 두 경우가 혼합된 경우도 나타난다고 한다. 모두 불안을 유발하는 상태이다. 간과하기 쉬운 혹은 인식하기 어려운 몸적자아에 대한 내용이 새롭고 흥미로웠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심리연습을 인내심을 갖고 시도해보면 도움이 될 것같다. ○이 서평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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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소에 불안이 많은 사람일까? 불안.... 태어나면 주어지고 살아가며 형성된 나의 기질 중 불안은 높은 비중을 차지 한다고 생각한다.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불안감들...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까? 나의 몸과 마음이 편해질 수 있을까?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의 인생도 변화되어 지길 바라는 마음이 가장 크다. 앞으로 나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고 싶은 마음이 었다 하지만,,,, 나의 앞날을 예견하고 서평단에 신청한 듯 한 상황이 생겼다 가족에게 일이 생겼다..... 나에게 불안감을 떨쳐내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에 대해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도움이 되어준 책이 되었다 https://m.blog.naver.com/after01/223274542732?afterWebWrite=tr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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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은 모든 일을 힘겹게 만든다. 그러나 동시에 당신은 불안에서 반드시 해방될 수 있다."
이 책은 '불안'의 감정을 잘 다스리는 방법을 안내해 주는 책입니다. 기존에 많은 상담가나 심리서적들이 불안의 문제를 사고나 정서적인 측면으로 접근해서 해결하려고 시도하였다면, 이 책은 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불안의 감정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몸의 감각에 집중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불안'의 감정은 신체 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호흡이 갑자기 빨라지거나, 근육이 뭉치고, 가슴이 뻐근하거나, 몸이 떨릴 수 있습니다. 불안은 이처럼 몸으로 표출되기 때문에, 단순히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근원적으로 몸에 새겨진 불안의 씨앗을 찾고 해결해야 합니다.
어린시절의 트라우마는 불안의 씨앗으로 몸의 기억에 저장될 수 있습니다. 트라우마의 경험을 지닌 사람들은 그 기억을 차단하기 위해, 몸의 감각을 차단하며 살아갈 가능성이 있는데, 오히려 치유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몸의 느낌을 감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 책의 저자는 말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그 감각을 관찰하고, 관찰한 것을 표현하고, 표현한 것을 돌아보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한 마디로 불안감이 심해질 때, 몸의 소리를 들어야한다고 봅니다. 그것을 손쉽게 하기 위해 만든 기법이 SOAR 기법입니다.
Sensing 감각하기, Observing 관찰하기, Articulating 표현하기, Reflecting 돌아보기의 줄임말입니다.
삶의 주도권을 되찾고 불안의 문제를 해결하기 원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특별히, 몸 중심 심리치료기법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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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 기분에 지지 않고 삶의 통제력을 되찾는 몸 중심 심리연습 " 불안을 이기는 뇌는 몸에서 만들어진다. 미칠 듯한 불안에서 벗어나 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면 감각하고, 관찰하고, 표현하고, 돌아보라." <불안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 매일 아침은 아니지만 가끔 불안이 나를 깨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불안을 잘 관리하기만 한다면 나를 성장시키고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데요. 자~ 크게 쉼 호흡을 한번하고 나의 불안을 관리하는 방법~ 내 인생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누구나 불안을 느낌지만, 그 불안을 대처하는 방법은 다른데요. 내 안에 불안에 직면하고 원인을 파악해서 조금 더 나은 나로 살아볼까요 <불안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에서 작가는 불안과 같이 우리가 두려워하는 일들은 대부분 과거에 벌어졌던 사건과 연결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감각이라는 이름으로 내 안에 정보화되어 미래에 특정한 사건이 벌어질 거라는 확신을 갖게 하고 이것이 불안을 유발하는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감각과 정서 그리고 나 사이의 관계 회복!을 위해 첫걸음을 시작해 보아요. 그렇다면 내 안에서 나를 늘 불안하고 초조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지 들여다 볼까요 이 장에서 작가는 불안의 원인을 몸에서 찾습니다. 불안하니까 몸이 불편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몸이 불편하니까 불안이 시작될 수도 있겠네요~ 몸적 시각! (Somatic lens)를 통해서 불안이라는 마음을 이해해 볼까요 우리는 몸의 감각, 인지과정, 정서 반응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자기 감 (felt snese of self)을 형성합니다.
누군가는 불안을 발전과 성장의 발판이라고 하고 누군가는 불안을 과거의 경험의 영향아래 현재 느껴지는 공포감이며 , 미래 예측에 영향을 주는 요소하고 합니다. 나에게 불안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불안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을 통해서 불안을 치유하는 방법!을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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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몸에 집중하며 마음의 균형을 되돌려라!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불안을 달래줄 4단계 소매틱 기술
불안하지 않고 편안하게 지내고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걱정이 불안을 낳고 불안이 걱정을 강화하면서 그저 불안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 상황들,, 저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에 대해서 불안을 자주 느끼는 편이라, 이번 [불안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 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뇌가 우리의 생존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동안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감각과 감정, 생리작용의 복합체를 우리는 '불안'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모두 불안한 존재인데요,, 스무 살에는 스무 살의 불안이 있고, 서른 살에는 서른살의 불안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마흔이 되면 안정된 삶을 살 수 있을거라는 막연한 기대감도 있었는데, 막상 마흔이 넘어가고 보니 마흔에도 또 다른 불안이 생기더라고요. 이번에 만난 [불안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 책의 저자 미셸 블룸 박사는 우리가 무엇 때문에 공포 중심 반응에서 벗어난 생각을 하지 못하는지 짚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매틱 훈련을 기반으로 한 블룸의 접근법은 실질적이고 안정적으로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귀중한 몸 중심 경험을 익히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블룸 박사의 소매틱 치료법을 읽으면서 이제는 불안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는 자유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몸적', 곧 '소매틱'이라는 단어는 살아 있는 몸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소마에서 유래했으며, 몸 중심 시각을 사용하면 몸 자체와 복잡한 신경생물학적 시스템에 중점을 두고 불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즉, 몸적 시각을 통해서 불안을 이해하면 불안이란 '과거' 경험의 영향 아래 '현재'느껴지는 공포감이며, '미래' 예측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지금 당장 불안을 다스리는 법 : 몸의 소리 듣기> 몸의 소리 듣기란 우리 몸이 내는 독특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몸이 전해주는 정보를 이해하며, 그 정보를 사용하여 불안을 잠재우는 능력입니다. 몸의 소리 듣기는 당장의 불안 해소에도 도움이 되지만, 무엇보다 불안을 근본적으로 뿌리 뽑을 수 있다니, 잘 알아둬야겠네요~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는 기술인 몸의 소리 듣기,, 신경이 비교적 안정적일 때, 편안하게 집중할 수 있을 때 해보면 가장 좋다고 합니다.
- SOAR : 불안을 달래줄 네 가지 마음 도구 - S 감각하기 : 내 몸과 가까워지는 시간 O 관찰하기 : 평가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A 표현하기 : 지금 어떤 기분이 드나요? R 돌아보기 : 나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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