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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한번씩 더 생각해보게 만드는 매력적인 문장들 때문에 알랭드보통작가님의 책을 읽는걸 무지 좋아하는데요, 거기에 철학에대한 이야기라니 안읽어볼수가 없었습니다. 알랭드보통 책은 정말 믿고 봐도 되는 것 같아요 작가의 생각을 엿볼 수 있어서 역시나 즐거운 독서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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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알랭드 보통의 통찰력과 글쓰기 방식에 대해 놀라곤 한다. 위 책은 철학을 통해 삶을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은지 아주 쉽게 풀어내고 있다. 또한 여러 철학자들을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철학을 잘 모르는 독자들도 입문할 때 읽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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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위안] 알랭 드 보통 한줄평 : 세상에서 버티는 자들을 위한 위안의 따스한 철학 한 잔 책의 제목이 주는 떨림이 좋았다. 철학의 위안. 철학을 가르치는 책이 아니라, 철학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힘겹게 하루를 버텨내는 사람들, 소외되고 억압받고 괄시받고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슬며시 다가가 손을 내밀고 껴안아 주는 따스한 철학. 그래서 책은 인기 없는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 좌절한 사람들, 부적절하다고 느끼는 사람들, 상심한 사람들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위하여 소크라테스와 에피쿠로스, 세네카, 몽테뉴, 쇼펜하우어, 니체를 초대하여 너무 힘들어하지 말라고, 무너져 있지 말라고, 다시 일어서라고 철학의 손을 내밀어 준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지적인 작가, 알랭 드 보통은 자기도 보통 사람들처럼 타인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 상대방의 호감을 사기 위해서 억지 웃음을 웃었다고 고백한다. 그러면서 소크라테스가 억울하게 사형을 언도받았음에도 자신을 비굴하게 만들지 않고 어떻게 초연하게 죽음을 받아들였는지를 설명한다. 그것은 바로 철학의 힘이었다. 타인과 대화할 때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진실을 밝히는 것보다는 상대방의 호감을 사는 일이다. 타인을 즐겁게 해주려는 욕망에 휘둘려 나는 마치 학예회날 학교를 찾은 학부모처럼 그다지 우습지 않은 농담에도 크게 웃는다. (알랭 드 보통, 인기 없는 존재들을 위하여, 14)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자신이 대중으로부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물론이고 국가의 유죄판결 앞에서도 조금도 흐트러짐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향해 비난을 퍼붓는다는 이유로 자신의 사상을 포기하지도 않았다. 더구나 그의 확신은 급한 성격이나 황소 같은 우직한 용기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그보다 더 깊은 곳에서 나온 것이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철학이었다. 소크라테스에게 철학은 끝까지 이성적으로 남을 수 있는 신념을, 즉 비난에 직면할 때면 흔히 보이기 쉬운 병적인 흥분이 아닌 확신을 부여했다. (15) 소크라테스의 죽음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많은 것을 안겨준다. 저자는 소크라테스가 세상의 복잡성 속에서 자신의 견해를 거리낌 없이 드러내는 수많은 사람들의 확신에 결코 주눅 들지 말라고 용기를 주는 사람이라고 해석했다. 권위를 가진 사람들이 내뱉는 말에, 가운이나 제복을 걸친 사람들이 옳다고 주장하는 말에 무조건 네네, 굽신거리며 응해야 할 필요가 없다. 이 세상에는 너무나 당연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의 질문처럼 안으로 깊숙이 찔러 들어가면 결국 그 사람들도 어버버 하면서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확신있게 말하는지 모를 게 뻔하기 때문이다. 너무도 명백한 것이라거나 "당연한" 것으로 선언된 것들 중에서 실제로 그런 것은 거의 없다. 이런 사실을 인정하면, 우리는 이 세상도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유연하다는 진리를 배우게 될 것이다. (36) 소크라테스는 우리에게 두 가지 강렬한 환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제시했다. 두 가지 환상이란 바로 대중의 여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과 절대로 귀를 기울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소크라테스의 예를 따라서, 늘 이성의 명령에 귀를 기울이려고 노력한다면, 우리는 최고의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67) 이 책의 장점은 소제목으로 붙인 사람들, 그러니까 세상에서 권력을 가지고 야망을 성취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사람들을 호령하는 위치에 있지 못한 사람들, 갑이 아니라 을로 살아가고, 부자가 아니라 가난하게 살아가고, 좌절하고 절망하고 상실감으로 몸부림치는 사람들이 다름 아닌 철학자 자신들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아테네 광장에서 사람들과 지적 토론을 했지만 그 대화로 인해 가장 인기없는 사람이 되었고, 재판에서도 구제받지 못해 사형을 당했다. 에피쿠로스는 쾌락이 행복한 삶의 시작이라고 외치면서 단번에 놀라운 철학의 한 부류로 급성장했지만, 자신이 세운 작은 공동체에서 소박하고 검소하게 생활했다. 결핍에서 오는 고통만 제거된다면, 검소하기 짝이 없는 음식도 호화로운 식탁 못지않은 쾌락을 제공한다. -"메노이케우스에게 보내는 서한" (93) 세네카는 로마 제국의 대 정치인이자 네로 황제의 교사를 지낸 인물이지만 그는 자신이 가르친 네로의 명령으로 죽음을 맞이한다. 세네카는 유배지에서 수많은 글을 썼는데, 그가 쓴 자족에 대한 글은 마치 성경의 한 구절을 떠오르게 한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약간의 충격, 약간의 타격에도 터질 수 있는 혈관 .... 자연 그대로의 상황에서는 무방비이고 다른 사람의 도움에 의존해야 하고, 운명의 여신이 내리는 온갖 모욕에 고스란히 노출된, 허약하고 부서지기 쉽고 발가벗은 육체. -"마르키아에게 보내는 위로문" (128) 세네카의 두툼한 <인생론> 책을 가지고 있다. 행복론 부분을 읽다가 그만 둔 상태이긴 한데 이번 기회에 다시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니체와 쇼펜하우어가 존경한 몽테뉴. 이 책에서 가장 많은 글이 인용된 몽테뉴의 수상록. 몽테뉴는 서른 중반의 젊은 나이에 은퇴를 했다. 그리고 수상록을 집필했다. 그에게는 천여 권의 책이 있는 반원형의 서재가 있었는데 그는 오직 그곳에서 사색하며 책을 읽고 글을 썼다. 그는 고독한 사람이었다. 에피쿠르스가 봤다면 기절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에피쿠르스는 비록 가난하고 검소하게 살았을지언정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우정을 나누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몽테뉴는 자신의 서재에서 오직 책하고만 살았다. 몽테뉴에게 독서는 삶의 큰 위안이었다. -은퇴 이후 그것(독서)이 나를 위로한다. 독서는 괴롭기 짝이 없는 게으름의 짓누름으로부터 나를 해방시켜준다. 그리고 언제라도 지루한 사람들로부터 나를 지켜준다. 통증이 엄습할 때도 그 정도가 매우 심하거나 극단적이지만 않다면, 그 날카로운 예봉을 무디게 만든다. 침울한 생각으로부터 해방되려면, 그냥 책에 의지하기만 해도 된다. -수상록3 (170) 이왕 서양철학 책을 교양으로 읽기 시작했으니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다음에도 철학책을 읽어보자 하고 알라딘 중고매장으로 갔다.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가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나는 철학을 내 삶에서 무기로 사용하고 싶지 않았다. 알랭 드 보통의 <위안>으로 충분했다. 그래서 바로 아래 칸에 있던 책, <철학의 위안>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몽테뉴의 <수상록>을 집어 들었다. 동서문화사의 이 책은 수상록 1,2,3을 모두 합친 것으로 1300쪽이 넘는 벽돌책이다. 몽테뉴가 서재에서 책을 읽으며 고독한 상태에서 인생을 사색한 것처럼 나 역시 몽테뉴의 글을 읽으며 철학이 아닌 삶을 이해하려 노력해보리라. 몽테뉴는 자기 서가에 꽃혀 있는 책과는 너무 다른, 다르다기보다는 엉뚱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것은 그동안 철학자들이 한 번도 다루지 않은 것, 가령, 사람들 앞에서 방귀를 끼는 것이나 똥을 누는 것 같은 우리 신체와 관련된 사색이었다. 그의 책은 달라도 나무 달랐다. 그렇지만 외면할 수 없는 우리의 실질적인 삶이었다. 그는 변기에 앉아 있을 때 편안함을 느꼈다: -모든 자연의 작용 중에서 절대로 방해받고 싶지 않은 순간은 그런 때였다. -"수상록3 (190) 몽테뉴는 개인적인 고독감을 덜기 위해서 글을 쓰기 시작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의 책은 우리의 외로움도 약간은 경감시켜줄 것이다. 어떤 사람이 자신을 정직하고 진솔하게 그린 초상화는, 그 속에는 자신의 성적 불능이나 방귀, 죽은 친구에 대한 언급도 있고, 화장실에 앉아 볼일을 볼 때 마음의 평화가 필요한 이유에 대한 설명도 있는데, 정상적인 교제와 정상적인 초상화에서는 언급되지 않지만, 그래도 우리의 실재의 한 부분임이 틀림없는 우리 자신의 어떤 측면에 대해서 스스로 덜 별스럽게 느끼도록 해준다. (217) 니체가 존경했던 몽테뉴가 <수상록> 마지막 장에서 설명했듯이, 삶의 기술은 역경에 처할 때 그것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달려 있다. -우리는 피할 수 없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그 고통을 감내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수상록3 (324) 저자는 말한다. 철학은 우리로 하여금 현실세계의 진정한 모습과 조화를 이루게 하고, 좌절 그 자체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적어도 그런 좌절에 수반되는 유해한 것들로부터 우리를 구해주어야 한다고. 철학의 임무는 우리의 바람이 현실세계의 단단한 벽에 부딪힐 때에 가능한 한 부드럽게 안착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이다. (119) 그래서 이 책이 불안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위안과 동시에 용기를 준다. 요즘 니체와 쇼펜하우어의 글, 세네카와 몽테뉴의 글 속에서 잠언 같은 글만 뽑아내어 책을 펴내는 곳이 많아졌다. 그런 책도 세상을 살아가면서 잠언처럼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기에 나쁘진 않다. 하지만 앞뒤 자르고 편집한 글로는 진정한 위안을 얻을 수 없다. 좌절에 봉착할 때, 우리가 얼마나 서투르게 반응하느냐는 우리가 어떤 것을 정상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단적으로 결정된다. 비가 내리면 당혹스러워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소나기와 친숙해지면 비가 내려도 분노의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 특히 세네카는 위안이 근심을 치유하는데 있어 가장 잔인한 방법이라고, 조심하라고 주의를 준다. 왜냐하면 다 잘 될 거야, 라는 위안처럼 바람같이 사라지는 거짓말은 없기 때문이다. 위안은 근심을 치유하는 대책 중에서 가장 잔인한 형태이다. 장밋빛 예언들은, 근심에 빠진 사람에게 최악의 결과를 무방비 상태로 당하게 할 뿐만 아니라, 고의는 아닐지라도 그런 위안의 말에는 최악의 결과가 닥칠 경우 매우 비참한 것일 수도 있다는 암시까지 담겨 있다. 현명하게도 세네카는 우리에게 나쁜 일들도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도록 요구하면서, 하지만 그런 결과도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만큼이나 나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인다. (140) 그러니 장밋빛 허황된 위안이 아니라, 오히려 자족을 배우는 편이 났다. 세상은 불공평하고 언제 무슨 일이 나에게 닥칠지 모른다. 목줄을 한 개가 주인의 뜻에 반항하다가 질질 끌려가는 것보다는 알아서 감사하며 자신의 목줄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자신의 삶을 누리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한 일이다. 자신을 목줄을 한 개로 비유한다는 사실에 당혹감을 느끼거나 기분이 상할 수 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내 인생이 내 뜻대로 흘러간 적은 없었다. 게다가 나는 지금 고지혈증 약을 먹고 있으며, 탈모가 있고, 무릎 관절이 아프고, 당뇨와의 투쟁을 하고 있다. 내 의지대로 살아가기에 나라는 존재는 너무 초라하고 빈약하고 허약하다. 내게는 운명의 목줄이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자족하고 내게 주어진 것을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다. 이 부분은 정말 성경말씀처럼 내게 다가온다. 현명한 사람은 자족할 것이다. ... 만약에 질병이나 전쟁으로 한쪽 손을 잃게 되거나, 사고로 한쪽 다리 혹은 두 다리를 모두 잃는다고 해도 현명한 사람은 남은 것에 자족할 것이다. -"도덕에 관한 서한" (143) -삶의 단편들을 놓고 흐느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온 삶이 눈물을 요구하는 것을. -"마르키아에게 보내는 위로문" (163) 이 책을 두 줄로 요약한다면, 저자가 마지막에 글을 끝맺은 두 문장으로 충분하다. 우리는 행복과 불행, 기쁨과 슬픔의 삶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없다. 유명한 알랭 드 보통이 이런 글을 적고 있다면, 그 역시 자신의 삶 속에서 끊임없는 갈등과 좌절, 선택과 후회, 절망과 용기를 반복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자족하자. 어떤 시련과 고난이 오더라도, 자족하며 감사하자. 인생에는 온갖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 법이다. 가난하고 인기 없고, 좌절하고, 상심한 모든 자들이여.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이라고 해서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우리를 아프게 하는 것들이라고 해서 다 나쁜 것은 아니다. (354, 책의 마지막 문장) |
| 알랭 드 보통의 철학의 위안은 불안한 존재들에게 위안과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방법으로 철학을 추천한다. 철학자들을 통해 삶의 지혜를 일상에 적용하고 생소할 수 있는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누구나 읽을 수 있게 쉽고 재밌게 안내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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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에 나는 고통에 쌓여있었다. 솔직히 책 제목 별로다 그런데 어디서 다른 책을 읽다가 이 책까지 파고 들었다 도서관에서 읽으면서도 아 이거 살 각인데.. 근데 난 돈이 없는데 근데 이 몽테뉴 미친사람인데(그만큼 좋다는 뜻) 결국 난 몽테뉴에 굴복?하고 말았다.(구매했다는 뜻) 제목은 이상하지만 이 책하나로 몽테뉴를 알게 되었으니 그리고 나머지 부분들도 좋았다 아이라너한 점은 내가 이책일 읽기 시작한건 당시 차인 사람으로서 쇼펜하우어 파트에 대한 기대가 컸었는데 그 부분은 빼고 다 좋았다 몽테뉴는 미친듯이 좋았다. 이렇게 또 몽테뉴 책을 사러가겟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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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드보통의 불안을 좋아해서 둘러보다 구입했는데 생각보다는 평이한 구성과 이야기였다. 하지만 목차의 철학자들을 좋아한다거나, 철학과 관련된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재밌게 읽을지도 일종의 교양서적같은 느낌이 물씬듭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