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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 순례자의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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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자의 마음가짐을 갖게 만드는 거룩한 장소, 그곳이 바로 성지다. 트레킹이나 휴양, 관광의 목적으로 왔어도 거추장스러운 속세의 짐을 훌훌 내던지게 만드는 장소가 바로 성지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성지가 존재한다. '힐링과 믿음의 땅'으로 정평이 나 있는 그런 유명 성지 말이다. 하지만, 성지를 찾은 순례자가 여전히 탐욕이나 출세, 물질적 성공과 같은 속세의 무거운 짐을 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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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자의 마음가짐을 갖게 만드는 거룩한 장소, 그곳이 바로 성지다. 트레킹이나 휴양, 관광의 목적으로 왔어도 거추장스러운 속세의 짐을 훌훌 내던지게 만드는 장소가 바로 성지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성지가 존재한다. '힐링과 믿음의 땅'으로 정평이 나 있는 그런 유명 성지 말이다. 하지만, 성지를 찾은 순례자가 여전히 탐욕이나 출세, 물질적 성공과 같은 속세의 무거운 짐을 벗어던지지 못한다면, 그저 눈요기감의 관광 명소에 그칠 뿐이다. 그런 일이 벌어지면 안 될 것이다. 이는 마치 목욕탕 욕조에 명품으로 도배한 옷을 가득 껴입고 들어가는 짓과 다를 바 없다. 성지도 중요하지만, 순례자의 마음가짐은 더욱 중요하다. 성지는 신과 소통하는 기도의 장소, 신성한 관조와 명상의 장소여야 한다.

 

영국 작가 세라 백스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성지 25곳을 소개한다. 산티아고 순례길에서부터 모스크 안에 있는 가톨릭 성당인 스페인의 메스키타, 환상처럼 섬에 떠 있는 몽생미셸, 성모 마리아의 발현과 기적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루르드, 그리스 신들의 거처로 알려진 올림포스산, 세계 3대 종교가 어우러져 있는 예루살렘과 성전산, 호주 벌판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자랑하는 울루루, 아즈텍족이 신들의 탄생지로 여겼던 멕시코 테오티우아칸, 잉카 창조 신화의 일부이며 문명의 탄생지로 알려진 티티카카 호수 등이다.저자는 성지란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마법과 미스터리에 신성 한 스푼 얹은 장소들"이라고 강조한다. 사진이 아닌 삽화로 성지나 순례 여정을 소개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중세 시대의 순례자가 남긴 소중한 한 권의 영성 노트를 떠올리게 한다.

 

성지 순례는 인간과 세계의 유한성을 깨닫게 해준다. 순례자 개인에게는 심적 변화를 위한 밝은 출발점이나 영성 진화의 맑은 마중물이 되어준다. 순례자가 평생 어깨에 짊어진 속세의 어둑한 거품을 깨지게 만드는 곳, 질긴 욕망 보따리에 균열이 생기게 하는 곳이 성지다. 저자는 말한다, "사람마다 각자 자신의 영혼이 젖어 드는 특정 장소가 있다"고. 맞다. 사실상 나는 사도 성 야고보의 묘지로 향하는 산티아고 순례길과 '우주의 배꼽'이라 불리는 티베트의 카일라스산에 제일 눈길이 갔다. 불교 신자는 카일라스산을 보석 같은 설산이라는 뜻의 '강 린포체'라고 부른다고. 강인한 신심으로 오체투지를 하는 순례자도 있다고 하니, 내 눈으로 그런 거룩한 행동을 직접 지켜보고 싶다. 바람을 움켜쥐려는 이들, 세속적 권력에 목매는 이들은 결코 이해할 수 없는 허심과 하심의 행위가 바로 오체투지 아닐까 싶다.

z***a 2023.04.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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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가 좋다 여행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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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의 5대 의무 중 하나는 이슬람교의 성지인 메카를 방문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스라엘이나 튀르키예 등으로 기독교 성지 순례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네요.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그냥 오래된 유적이 있는 도시일 것입니다. 하지만 장소에 얽혀있는 종교적인 배경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곳의 돌 하나, 나무 하나도 예사롭게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지구 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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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의 5대 의무 중 하나는 이슬람교의 성지인 메카를 방문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스라엘이나 튀르키예 등으로 기독교 성지 순례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네요.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그냥 오래된 유적이 있는 도시일 것입니다. 하지만 장소에 얽혀있는 종교적인 배경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곳의 돌 하나, 나무 하나도 예사롭게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지구 상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종교들이 있는 만큼 성스러운 장소들도 무척 많지 않을까요.

 

'성지가 좋다 여행이 좋다' 의 저자는 전세계를 돌면서 이러한 장소들을 찾았습니다. 저자가 설명하는 종교적 의미를 생각하면서 읽으니 관광으로 유명해서 이미 알고 있던 도시들도 다르게 느껴지네요.

 

인도에서는 불교와 힌두교가 탄생하였습니다. 불교는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를 거치면서 널리 퍼졌는데 인도에는 다시 힌두교가 등장하면서 현재 대부분의 인도인들이 힌두교를 믿고 있다고 하네요. 힌두교 성지는 바라나시와 갠지스강으로 이 곳에는 삶과 죽음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죽은 사람의 시신을 태워서 강으로 흘려보내고 다른 한쪽에서는 성스러운 갠지스강의 물로 목욕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갠지스강의 오염도는 무척 심한 편이어서 실제로 피부병이 생기기도 하지만 힌두교인들에게는 삶이 시작되고 죽으면 돌아가는 곳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성지로 남아있지 않을까요. 이러한 의미 때문인지 우리나라 배낭 여행자들도 많이 찾는 곳인데 어떤 느낌인지 한번 가보고 싶네요.

 

신도는 고대 신화, 애니미즘 등이 결합된 일본 고유의 종교로 마을 곳곳에는 신을 모시는 신사가 있습니다. 일본은 식민지 시절에 우리나라에도 신사를 만들었고 야스쿠니 신사에는 2차 세계대전 전범들이 봉안되어 있어 우리에게는 거부감이 느껴집니다. 종교로 한정해서 볼 경우 신사 앞에는 붉은 기둥인 도리이가 서 있어서 이곳부터는 성스러운 곳임을 나타내네요. 책에 소개된 곳은 교토에 있는 후시미이나리 신사로 보통 신사 앞에 도리이가 하나만 서있는 것과는 달리 산 정상까지 끝없이 도리이가 서 있어서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메이지유신과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종교적 의미가 왜곡된것 같지만 문화유산의 하나로서 과거의 모습은 보존할 필요가 있을것 같아요.

 

이스터섬은 세계의 미스터리로 자주 소개되는 곳입니다. 남아메리카에서 태평양 쪽으로 한참을 가면 이스터섬이 있는데 다른 섬들과 다를바 없는 평범한 섬처럼 보이지만 섬 곳곳에는 거대한 모아이 석상들이 서 있네요. 하나도 아니고 수십개가 넘는데 육지와 고립된 작은 섬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큰 돌을 운반해 깎고 다듬은 다음에 땅위에 세웠을까요. 그리고 모아이 석상에는 어떤 종교적 또는 정치적 의미가 숨어있는 것일까요. 이스터섬에 살고 있던 사람들이 사라지면서 비밀로 남게 되었는데 오늘날과 같은 도구도 없이 사람의 힘만으로 만들었다는게 경이롭게 느껴집니다.

 

책을 읽으면서 몰랐던 곳들도 많이 알게 되었는데 각각의 장소가 사진이 아니라 예쁜 일러스트로 들어가 있어서 일러스트만을 보는 재미도 있네요. 가보고 싶은 곳들이 많은데 직접 가보기 쉽지 않으니 먼저 영상으로 찾아보면서 분위기를 느껴봐야 겠습니다.

p***s 2023.04.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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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가 좋다 여행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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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지인이 성지 순례를 다녀온 뒤에 느낀 심경의 변화를 이야기해준 적이 있어요. 타인의 경험담이지만 덩달아 감동을 받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버킷리스트가 하나 더 늘었더랬죠. 《성지가 좋다 여행이 좋다》는 힐링과 믿음의 땅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가이드북이에요. 이 책은 특정 종교가 아닌, 신성한 장소로서의 성지 스물다섯 곳을 소개하고 있어요. 흥미로운 점은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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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지인이 성지 순례를 다녀온 뒤에 느낀 심경의 변화를 이야기해준 적이 있어요.

타인의 경험담이지만 덩달아 감동을 받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버킷리스트가 하나 더 늘었더랬죠.

《성지가 좋다 여행이 좋다》는 힐링과 믿음의 땅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가이드북이에요.

이 책은 특정 종교가 아닌, 신성한 장소로서의 성지 스물다섯 곳을 소개하고 있어요. 흥미로운 점은 성지라는 특별한 공간에 어울리는 삽화로 구성된 점이에요. 일반적인 여행가이드북과는 차별화된, 아름답고 멋진 분위기를 담고 있어요. 산티아고 순례길, 메스키타, 아이오나섬, 에이브러리, 몽생미셸, 루르드, 비텐베르크 성채 교회, 올림포스산, 성녀 카타리나 수도원, 성전산과 구 예루살렘, 교토, 쉐다곤 파고다, 애덤스 산, 바라나시와 갠지스강, 카일라스산, 레잉가곶, 울루루, 크레이터 호수, 마우나케아, 데빌스 타워, 스구앵 과이, 테오티우아칸, 소도, 티티카카 호수, 이스터섬까지 이미 유명한 명소도 있지만 색다른 장소도 있어서 신기했어요. 특히 잉카인의 삶이 시작된 곳이라는 티티카카 호수는 실제로 어떤 모습일지 너무나 궁금해요. 산속 고지대에 위치한 호수라서 오르는 과정이 쉽지 않지만 저자가 묘사한 풍경을 상상하면서 마음이 설렜거든요. "이렇게 청아한 푸른빛을 본 적 있는가. 청록색 하늘과 맞닿은 푸른 호수, 영롱한 사파이어 빛깔에 눈이 시리다." (186p) 오히려 사진이 아닌 그림이라서 더 많은 것들을 상상하게 만든 것 같아요. 잉카의 주요 신 중에 비라코차라는 창조의 신이 있었는데, 모든 것이 텅 빈 공허였을 때 비라코차가 티티카카 호수에서 떠올라 땅과 하늘을 만들었고 동물도 만든 다음 돌에 생명을 불어넣어 바위거인족을 만들었대요. 그러나 빛을 만드는데 실패하여 거인들은 어둠 속에 살았고 그들이 비라코차를 괴롭혀서 대홍수로 모두 쓸어버린 뒤 다시 창조한 것이 진흙으로 만든 인류였대요. 티티카카 호수에 점점이 떠 있는 섬에서 세상을 비춰줄 천체를 만들었는데 태양의 섬에서는 태양을, 달의 섬에서는 달을, 아만타니섬에서는 별을 만들었대요. 창조가 끝나자 비라코차는 자신의 지식을 널리 전파하기 위해 거지 복장을 하고 길을 떠났대요. 거인족을 쓸어버린 무시무시한 신이 어떻게 인간에겐 자애로운 신이 되었을까요. 잉카의 초대 국왕인 망코 카팍은 태양신 인티가 호수 깊은 곳에서 길렀대요. 잉카 제국은 스페인 침략으로 멸망했지만 이곳은 평화의 영성이 흐르는 장소로 남아 있어요. 현재 남아 있는 가장 신성한 유적지는 폐허 상태인 티티칼라 퓨마의 바위라고 해요. 과거에는 내부 성소에 들어갈 수 없고, 성소로 가는 유일한 관문인 인티푼쿠(Intipunku, 태양의 문)에서만 티티칼라를 볼 수 있대요. 하지만 지금은 누구나 이 신성한 바위까지 걸어 올라갈 수 있다고 하니 세상에 처음 빛을 비춘 그곳에 손을 얹어볼 기회가 생겼네요. 순례자의 마음으로 가보고 싶은 곳이라 콕 점찍어 뒀어요. 슬쩍 딴지를 걸자면 일본 교토는 있는데 우리나라 성지가 하나도 소개되지 않아서 섭섭했네요.

 

 

 


 

YES마니아 : 로얄 a*****7 2023.04.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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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가 좋다 여행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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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라고 하면 왠지 그 종교와 관련한 사람들만 관심을 가질것 같지만 보통 그 성지가 문화재로도 상당한 가치가 있고 주변의 풍경도 멋지고 해서인지 일반인들이 관광을 목적으로 찾는 경우도 많다. 또 웰빙 바람이 불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올레길이라고 하여 트레킹이 인기이기도 했고 모 항공사 광고에서 한국인이 걷고 싶은 유럽의 길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길 역시도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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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라고 하면 왠지 그 종교와 관련한 사람들만 관심을 가질것 같지만 보통 그 성지가 문화재로도 상당한 가치가 있고 주변의 풍경도 멋지고 해서인지 일반인들이 관광을 목적으로 찾는 경우도 많다. 또 웰빙 바람이 불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올레길이라고 하여 트레킹이 인기이기도 했고 모 항공사 광고에서 한국인이 걷고 싶은 유럽의 길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길 역시도 성지순례로 유명한 길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종교를 떠나 걷는 그 과정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개인의 차는 있을지언정 무엇인가를 얻기도 하고 비우기도 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꼭 걸어보고픈 길이 바로 앞서 언급했던 성지순례의 대표격인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이며 이 성지를 포함해 동서양의 총 25곳에 달하는 성지를 소개하고 있는 책이 바로 『성지가 좋다 여행이 좋다』이다. 

 

 

이 책은 여행이 좋다 시리즈의 한 권으로 최근 신화 편과 함께 출간되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함께 봐도 좋을것 같다. 

 

책에는 이미 전세계인들의 트레킹 명소로도 유명하고 관광명소로도 유명한 성지들이 소개된다. 가장 먼저 나오는 성지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이 특히 많이 걷고 관련 책도 많이 출간된 성지순례와 관련한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이다. 

 

이 곳을 가는 길이 지도상에 표기 되어 있고 이곳이 어떤 종교의 어떤 이야기와 관련되어 있는가도 설명되어 있다. 그 역사적 배경을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성지의 모습도 담겨져 있는데 사진이 아닌 일러스트로 담겨져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곳들이며 이곳들만 단독으로 설명한 곳도 있다. 몇몇은 처음 들어보는 곳들도 있는데 구체적인 장소와 특징을 통해 위치나 그곳이 지니는 종교적 의미(가치)를 만나볼 수 있기도 하다. 섬에 위치한 경우도 있고 성당이나 교회 같은 하나의 건축물도 있지만 그리스의 마케도니아에 있는 올리포스 산처럼 자연물 그 자체인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를 떠나서 만약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자신이 여행하는 나라, 도시를 고려해 이 책에 소개된 성지 중 관심있는 성지와 겹치는 곳이 있다면 한번쯤 찾아가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비록 해당 종교와 무관한 사람일지라도 사진이나 이미지로 만나고 이야기로만 읽는 것과는 분명 또다른 느낌이 들것 같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s 2023.04.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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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가 좋다 여행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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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몽생미셀, 예루살렘.성지가 주는 웅장함과 경건함이 있습니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를 추천한다면 바로 성지가 아닐까요? 지금 당장,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시간적, 물리적 여유가 없으신 분들에게 책으로 성지를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이미 티티카카 호수, 이스터섬, 울루루, 바라나시와 갠지스강, 올림포스 산 등 세계 곳곳의 성지를 여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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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몽생미셀, 예루살렘.

성지가 주는 웅장함과 경건함이 있습니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를 추천한다면 바로 성지가 아닐까요? 지금 당장,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시간적, 물리적 여유가 없으신 분들에게 책으로 성지를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미 티티카카 호수, 이스터섬, 울루루, 바라나시와 갠지스강, 올림포스 산 등 세계 곳곳의 성지를 여행한 세라 벡스터는 [ 성지가 좋다 여행이 좋다 ] 라는 책으로 성지에 대한 웅장한 마음을 멋지게 표현했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시작되는 첫 챕터를 읽자마자 왜 많은 사람들이 산티아고로 떠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산티아고에는 도달해야 할 목적지가 명확하게 있지만 날마다 계속되는 도전 속에서 동료 순례자들과 웃음, 눈물을 나누며 과정에 대한 의의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나 자신에 대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지요.


성지로 떠나는 여행은 기존의 여행과는 차별점이 있습니다. 볼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한 여행과는 달리 장소 그 자체가 주는 엄숙함과 기저에 깔려있는 영적인 흐름. 지구의 배꼽이라 하는 울룰루에 대한 소개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전설에 따르면 두 명의 소년이 빗물에 젖은 진흙을 가지고 놀면서 높아진 더미가 울루루라는 것입니다. 여러 전설이 존재하는 곳, 신화 속 여러 주인공이 남긴 흔적이 있다고 하네요. 호주 원주민들이 매년 계절에 맞춰 노래 길을 따라 걷는 의식도 신성한 곳이라는 사실이 입증됩니다.



책에는 성지가 있는 장소, 특징이 간단하게 등장하고 멋진 일러스트를 더해 성지의 빛을 발합니다. 죽기 전에 꼭 가보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게 하는 일러스트입니다. 그만큼 완성도 넘치는 책입니다. 가보고 싶은 성지를 꼽자면 교토, 티티카카호수, 산티아고 순례길, 이스터섬, 몽생미셀입니다. 세계는 넓고 갈 곳은 많다는 말이 이 책을 통해 입증되네요. 책 한 권이면 방구석 성지여행이 가능합니다. 성지에 대해 관심이 많은 분들께 이 책을 권합니다.

w*********e 2023.04.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