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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와어두워진빛들에게 #하재연 #문학과지성사 #문지에크리시리즈 #문학과지성사50주년50권읽기 #산문집추천 #도서추천 “함께 올 수 없었던 빛나는 것들에 관해,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어두워진 빛들에 대한 애도 한강 작가님의 《빛과 실》을 통해 알게 된 문학과 지성사의 <문지 에크리>시리즈는 친애하는 것들에 대한 미지의 글쓰기가 담겨있다. '쓰다'의 매혹이 만드는 경계 없는 산문의 세계를 하나둘 만나보고 있다. 여전히 내게는 경계 없는 그 글들이 어렵게만 느껴진다. 존재의 시작과 현재를 잇는 흐름을 섬세하게 더듬어나가며 수많은 ‘나’를 마주한 시인의 표정은 겹겹의 슬픔을 간직한 채, 따스하다. 희디흰 눈이 흩날리는 숲의 입구에서 만난 고양이. 처음 발견한 행성의 표면 같은 눈으로 여전히 저만의 세상을 둘러보지만, 내게 와 좁은 삶의 테두리를 공유하게 된 존재에 관한 이야기들. 프롤로그에서 시인은 “내게 왔으므로 함께 올 수 없었던 빛나는 것들에 관해” “야생이라는 아름다움에 대해, 그것들에 용서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썼다. 안타깝고 씁쓸한 찰나의 마음이 모여 작은 존재의 시간을 되짚어나간다. 시인 하재연이 쓴 《내게 와 어두워진 빛들에게》에는 다양한 시와 본문이 등장하고 있다. 익숙하지 않은 낯섦과 시인 하재연이 하고자 하는 말을 따라가기에도 어쩌면 버거웠는지도 모른다. 다만 나의 삶에 들어온 고양이에 관한 이야기에서는 과한 공감력이 발휘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어느새 내 삶에 들어온 고양이라는 존재는 이제 없어서는 안 될 나의 삶이 되었다. 🏷️ 고양이는 시와 비슷하다. 쓸모도 효용도 없이 아름다운데, 야속하다 싶게 길들여지지 않는다. 제 방식대로는 나에게 애정을 주지만,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는 결코 안을 수도 품에 넣을 수도 없다. 슬쩍 꼬리를 휘감고 지나가는 그 까맣고 윤기나는 털을 기껏 쓰다듬어나 볼 뿐, 불러도 결코 제 맘이 동하지 않으면 다가오지 않는 나의 고양이는 이제 길 위의 고양이가 아니라 내 고양이이긴 하지만 결코 내 것은 아닌 저만의 고양이인 것이다. 그런 면에서라면 고양이는 또한 아이와도 같다. 나에게서 나왔으나 나의 것이 결코 될 수 없는 나의 아이. p.189 ~ p.190 고양이를 무서워하던 내가 엄마가 되고 나서 마주하게 된 고양이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다. 어릴 적 전설의 고향에 등장하여 인간에게 복수심을 불태우던 고양이가 아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다가와 몸을 비비고 가고 도도한 모습이었다. 그렇게 고양이는 내 삶에도, 내 마음에도 들어와 박혀 일상의 일부분이 되었다. 그런 묘한 고양이의 매력을 느끼는 작가님의 문장에서는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여전히 누군가의 생각이 담긴 글을 전부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천천히 그 길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 문장을 되뇌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되뇌다 보면 어느새 내 삶도 한 문장의 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람을 남겨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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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와 어두워진 빛들에게 책은 우연히 다른책을 담다가 알게되었어요 겨울이 되어가서 그런지 겨울숲에 입구에서 널 마주친다는게 묘하게 다가오네요 너를 만나기전에 삶을 돌아갈수없다는걸 알게되는 시간이 나에게온다 저에게도 그런시간이 있었는데 뭉클해요. 표지부터 어둡고 고독하게 다가오는데 우선 사실 저에겐 많이 어려워요 여러번 읽어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