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8)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2%
  • 리뷰 총점8 38%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8.0
  • 50대 9.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산 아래 작은 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를 읽고
"산 아래 작은 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를 읽고" 내용보기
『산 아래 작은 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를 읽고 내 자신 아직까지 어떤 종교에 소속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그 어떤 종교든지 가까이 가서 접근해볼 수 있는 여유가 있다 할 수 있다. 물론 해당 종교 입장에서는 가장 싫어하는 사람이겠지만 아직까지 꼭 어디에 소속되어야 한다는 것을 느끼지 못했다고나 할까 어쨌든 그런 면에서 조금은 자유롭다 할 수 있다. 주변에 보면 많은
"산 아래 작은 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를 읽고" 내용보기

『산 아래 작은 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를 읽고

내 자신 아직까지 어떤 종교에 소속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그 어떤 종교든지 가까이 가서 접근해볼 수 있는 여유가 있다 할 수 있다. 물론 해당 종교 입장에서는 가장 싫어하는 사람이겠지만 아직까지 꼭 어디에 소속되어야 한다는 것을 느끼지 못했다고나 할까 어쨌든 그런 면에서 조금은 자유롭다 할 수 있다. 주변에 보면 많은 성당과 개신교 교회당 건물을 볼 수가 있다. 그러나 사찰은 도시에서는 아주 귀하지만 산에 가면 대부분 함께 할 수가 있다. 나름대로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있으면서 많은 신도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비신도인들도 구경할 수 있기 때문에 모두에게 좋은 공간임을 부정할 사람은 없으리라 본다. 오히려 이런 곳을 찾음으로 인해 자신의 마음을 점검해보고 많은 것을 느끼면서 새롭게 시작하려는 큰 교훈을 얻을 수 있어 좋다. 솔직히 현대의 모습은 너무 빠르게 지나간다. 정신이 없을 정도이다. 물론 할 일이 있어 좋은 면도 있지만 너무 일에 함몰되다 보면 인간 본연의 모습이 자꾸 함몰될 우려가 있다. 바로 이러한 때 여유 있는 공간과 모습을 접할 수 있다면 많은 힘을 축적하는 기회도 되리라 본다. 솔직히 대다수 인구들이 대도시에 몰려 있다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그것도 아파트라는 정말 밋밋한 공간에서 생활하거나 아니면 건물에서의 집무 광경들은 솔직히 정이 가지 않는다. 마지못해서 생활상 어쩔 수 없으니 임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때 그리운 것이 바로 자연이 함께 하는 모습이다. 역시 우리 인간에게서 느낄 수 없는 마력 같은 것을 얻을 수가 있다. 마음을 정비하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계기로 삼기도 한다. 그래서 시간이 나면 산이나 바다 등 자연을 찾는 사람이 갈수록 늘고 있다 생각한다. 이런 우리에게 저자가 선물하는 여러 글속에서 우리 인생의 진리를 제시한다. 직접 겪어 온 체험을 바탕으로 하나하나 제시하고 있는 글들은 우리 독자들에게 마음속으로 전달케 하여서 바로 실천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책 표지에 제시하고 있는 우리 인생을 느슨하게.. 단순하게.. 소소하고 고요하게..살아감으로써 인생의 참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래서 정말 자연스럽게 마음으로 글이 들어온다. 정말 편하게 받아들여진다. 그리고 따라하고 싶어진다. 바로 이러한 맛이 이 책을 끌리게 하고 읽게 만든다. 오래 동안 도시에서 살았고,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욱 더 느껴지는 생활이다. 이런 생각과 생활 속에 있는 내 자신에게 어쩌면 하나의 좋은 인생 안내자라고도 할 수 있었다. 새로운 의욕이 생겼다. 더욱 더 남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들었다. 스님이 잔잔하게 우리들에게 멋진 선물을 제공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하여 자신만의 멋진 인생에의 도전을 해나가는데 큰 활력이 되리라 확신해본다.

m***3 2014.04.1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산아래 작은 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
"산아래 작은 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 내용보기
느순하게.. 단순하게.. 소소하고 고요하게...산아래 작은 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는 현진스님이 시골 암자에 살게 되면서 그때그때 마주한 일과인연들에 대한 연유와 소회를 적은 것이다. "그대 지금 간절한가?"  간절함은 그 삶에 대한 소중함을 부여해준다.어제 죽은 사람에게는 오늘 하루는 그토록 간절하게 원했던 시간일것이다.  간절하다는것은 인생을 진지하고 철저하게 살수있
"산아래 작은 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 내용보기

느순하게.. 단순하게.. 소소하고 고요하게...

산아래 작은 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는 현진스님이 시골 암자에 살게 되면서 그때그때 마주한 일과

인연들에 대한 연유와 소회를 적은 것이다.

 

"그대 지금 간절한가?"  간절함은 그 삶에 대한 소중함을 부여해준다.

어제 죽은 사람에게는 오늘 하루는 그토록 간절하게 원했던 시간일것이다.  

간절하다는것은 인생을 진지하고 철저하게 살수있는 조건이나 배경이된다.

나는 지금 생에 대하여 얼마나 간절한가? 이질문을 통해 나를 돌아보게된다.

꼬옥 간절함이 없기에 지금 모든것에 대한 소중하다고 여기지 못하고 있는 삶을 살고 있는것 같다.

 

고난예찬이라는 부분이 무엇보다도 내게 지금은 제일 잘와닿았던 부분이다.

살아가면서 어떤 곤경에 빠지거나 위기를 만나면 자신의 상황이 최고로 절박하며 지금의 고통이  몇배로 크게 느껴진다고 한다.

이때는 다른 사람의 아픔은 보이지 않고 자신의 아픔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고개를 돌려보면 주위의 많은 사람들의 그들 나름의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는것을 알게된다.

 

둘째 아이 낳을무렵, 엄마가 치매 인걸 알았다.

엄마는 많지도 않은 나이, 이제 겨우 쉰살을 갖넘긴 나이였고 나또한 서른도 안넘은 나이였다.

모든게 절망 스러웠다. 하필 엄마는 왜 그런병에 걸렸을까. 제일 먼저 엄마가 원망스러웠고.

이게 다 돌아가신 아빠탓같기도 했고, 다른 사람말에 속아 실수를 한 오빠도 꼴보기 싫었다.

나하나는 아무 잘못이 없는것 같은데... 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고통이였다.

그러나 지금은 나보다 더한 사람도 많다고 생각하니, 그나마 엄마가 이렇게라도 있어주는게 감사하게까지 여겨진다.

사람은 위를 보고 살기보다는 아래를 보고 살면 더없이 행복하다고 한다.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지금-

종교를 떠나 가끔은 삶의 여유가 필요할때, 곁에 두고 조금씩 읽어내려가면

먼가 내 사람의 여유로움을 전해줄것만 같은 책이다.


m*******0 2014.04.1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산아래 작은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
"[서평]산아래 작은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 내용보기
산아래 작은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 호기심이 많이 생기게된다 작은 암자에는 큰 스님이 살순 없는가 말이다. 허허 이건 농이다 너무나 편안하고 사시사철을 모두 겪게된다. 철마다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어 주니 과연 세월을 담아 내고 계시는 스님이신듯하다 계절을 느끼게 하는 꽃들의 잔치를 통해 삶또한 변해가고 닮아가는 것이 영락하는  인생의 그림자이다   이렇듯
"[서평]산아래 작은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 내용보기

산아래 작은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 호기심이 많이 생기게된다

작은 암자에는 큰 스님이 살순 없는가 말이다. 허허 이건 농이다

너무나 편안하고 사시사철을 모두 겪게된다. 철마다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어 주니 과연 세월을 담아 내고 계시는 스님이신듯하다

계절을 느끼게 하는 꽃들의 잔치를 통해 삶또한 변해가고 닮아가는

것이 영락하는  인생의 그림자이다

 

이렇듯 스님께서는 단순하고 느리게, 소소하면서도 간결한 삶을

간절하고 감동을 선사한다.

소소한 일생이 너무나 그리운 그런 계절이다.

겨울 눈을 보며 아름답다고 느끼고 환한 웃음에 저절로 미소가 번지게

하는 나른한 오후를 느낄수 있는 그런 삶을 살아가는듯해서 여간 부러운

것이 아니다.

그렇게 말씀을 드리면 수행자의 삶이 무엇이 부러운가 반문하실수 있지만

속세의 삶은 그리 녹록치 않다

하늘한번 쳐다볼 시간조차 허락하지 않으니 말이다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것이 어렵지 않은 일이지만 속세의 삶이

그렇게 내버려 두질 않는 것이다

 

조그마한 것에 감사하고 호흡을 느끼고 같이 공유하고 살아있음에 고마워하고

숨을 내쉬는것에 기뻐함을 말이다.

 

수행자의 삶이 속세의 삶을 이해하지 못하듯 대중들은 수행자를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는 것이 아쉽지만, 속세의 삶은 속세의 삶대로 수행자의

삶은 수행자의 삶대로 가치가 분명히 존재한다.

 

스님은 얼마나 삶에 진실하고 간절하게 사는가? 라고 반문한다

처음처럼 그렇게 간절한 마음인가라고 말이다

대중들 또한 처음 마음먹은 것처럼 유시유종 하기란 불가하다

그건  욕심이 덕지덕지 붙어나고 자라버린 결과이다

 

바쁜 삶을 부여잡고 호기를 부리긴 여긴 쉽지 않은 일이다

천천히, 그러면서 다시한번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스님께서 즐거운 스트레스라고 말씀하신다. 스트레스를 즐기라는

것과 마찬가지이지만 스트레스가 주는 압박감이란 형언할수없다

그런 스트레스로 자신의 전부를 던져버리고 피기도 전에 사라져

버린 소중한  사람들이 얼나마 많은가 말이다

 

작은것에 만족하고 적은것에 감사하고 소중한 삶에 대해

깊히 그리고 깨달아야 함이다

 

모두가 큰것을 원하고 많은것을 탐하고 이기적이고 고마워 할줄

모르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너무나 많다

 

같이 생활하고 함께 호흡하는 가족들에게 감사함을 전해야 한다

이렇게 같이 있어줘서 고맙구 함께 생활하게 하는 것이 너무

감사함을 말이다

 

이것이 소소한 행복이요 단순하고 멋진 삶이다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다. 가까운곳에 부처가 언제나 함께 하니

말이다. 누군가의 부처가 되어보면 어떨가 한다....

 

이제 날씨가 조금씩 무더워 진다.... 싫은 여름이지만 그또한

피할수 없음을 말이다.

 

 

 

 

 

 

 

 

 

 

 

 

 



c******e 2014.04.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언제 읽어도 싱그러운《산 아래 작은 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
"언제 읽어도 싱그러운《산 아래 작은 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 내용보기
《산 아래 작은 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         어떤 책일지 어느 정도 예상이 되어서 이 책 보다는 다른 책을 선택해야지 생각하면서도 결국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손에 들고 마는 책이 있다. 내게는《산 아래 작은 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같은 스님들이 쓴 에세이가 그렇다. 가장 유명한 책을 꼽으라면 법정스님의 《무소유》가 아니겠는가. 나 역시 스
"언제 읽어도 싱그러운《산 아래 작은 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 내용보기

《산 아래 작은 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

 

 

 

 

어떤 책일지 어느 정도 예상이 되어서 이 책 보다는 다른 책을 선택해야지 생각하면서도 결국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손에 들고 마는 책이 있다. 내게는《산 아래 작은 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같은 스님들이 쓴 에세이가 그렇다. 가장 유명한 책을 꼽으라면 법정스님의 《무소유》가 아니겠는가. 나 역시 스님 입적하시기 전에 구입을 해서 읽고 고이 모셔 놓았다. 입적하신 후에 더 이상 그 책이 나오지 않는다는 말 때문에 서점마다 난리가 났었던 기억도 난다. 또 다른 스님들의 책들도 많이 읽은 것 같다. 우연히 쌓여있는 책 더미를 들춰내니 불교 관련서적이 꽤 눈에 들어왔다. '내가 이런 책도 읽었었구나' 추억에 젖으며 또 한 나절 그 책들을 들춰보았다.

 

그러면서 이런 에세이들이 갖고 있는 힘을 느꼈다. 실제로 만난 적은 없지만 그분들의 문장들을 보면 하나같이 싱그럽게 살아있다. 살아있는 문장은 언제 읽어도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아마도 수행자이기에 늘 눈 뜬 물고기처럼 살아있기에 그들이 쓴 문장들도 그렇게 시간이 지나도 펄떡이며 살아있는 것이 아닐까. 나는 종교가 없지만 불교에 굉장한 매력을 느낀다. 아마도 불교는 신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에 들어와 널리 퍼진 불교라는 종교는 어찌 보면 불교의 진면목을 잃어가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어쩌면 불교는 죄가 없을지 모르겠다. 불교를 신앙으로 믿는 사람들, 일부 탐욕에 휩싸인 승려들의 잘못이라면 잘못일까.

 

불교는 스스로 자신이 갖고 있는 불성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한다. 나는 부처가 신이 아닌 사람이었고 스스로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이 참으로 좋다. 이는 나도 그런 존재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니까. 스님들은 욕망과 탐욕, 인간으로 사람으로 이 사회에서 누리는 모든 인연들을 뒤로 하고 '그런 존재'가 되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다. 《산 아래 작은 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를 쓰신 현진스님도 바로 그런 분이겠다. 나는 승려도 기본적으로 사람의 욕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들이 끊어냈던 세속의 일들과 그 결심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불성을 깨닫기 위해 고민하고 애쓰고, 때로는 실수도 하는 그런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는 이런 에세이가 참 좋은 것이다. 이런 에세이들이 같은 듯 다른 듯한 이유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이 책은 감나무가 있는 산 속의 공터에 직접 암자를 짓고, 계절이 오감을 온 몸으로 느끼며 자신을 돌아보고 늘 청정하게 살고자 노력하는 스님의 일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일상의 소소한 일들에서 사람살이 이치를 느끼고, 직접 땅을 일구며 자연의 순환과 순리를 느끼고, 늘 적당한 긴장감을 가지며 살아가는 삶은 참으로 고요하나 또한 뜨겁다. 이런 책을 읽으면 내 마음 속에 갖고 있던 욕심이나 눈을 가린 탐욕을 그대로 대면하게 된다. 특히 요즘 들어 성공과 실패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는 나에게 스님의 글귀가 참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래, 맞다. 미래의 결과만을 생각한다면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지나가 버릴 지도 모른다. 내 마음을 어지럽히던 고민이 조금은 가벼워짐을 느꼈다. 더불어 조금의 해방감 까지도. 이렇게 또 좋은 선물을 받았다. 그래서 어쩌면 뻔할 지도 모르는 책에 대한 내 선택은 이렇듯 계속 될 수밖에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r********a 2014.04.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산 아래 작은 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
"산 아래 작은 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 내용보기
앞 뒤로 산새가 좋은 대한민국에는 산마다 작은 암자들이 있다. 그 작은 암자는 종교적인 장소이지만 소박하면서도 친근하다. 종교와 관계없이 눈길 한 번 건네거나 혹은 합장하고 인사한 번 하고 지나게 되는 그런 곳.. 아마도 이 책을 쓰신 현진 스님이 계신 곳은 그런곳이 아닐까하면서 책을 열었다.   월간 '해인'의 편집위원으로 지내셨던 스님은 지금 현재
"산 아래 작은 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 내용보기

앞 뒤로 산새가 좋은 대한민국에는 산마다 작은 암자들이 있다.

그 작은 암자는 종교적인 장소이지만 소박하면서도 친근하다.

종교와 관계없이 눈길 한 번 건네거나 혹은 합장하고 인사한 번 하고 지나게 되는 그런 곳..

아마도 이 책을 쓰신 현진 스님이 계신 곳은 그런곳이 아닐까하면서 책을 열었다.

 

월간 '해인'의 편집위원으로 지내셨던 스님은 지금 현재 마야사를 창건해 반농반선의 삶을 살고 계신다.

이 책은 그렇게 시골 암자의 생활을 하시면서 써내려간 글들을 모아놓았다.

느슨하고 단순하고 소소하며 고요하게 삶에 있어서 사소하면서도 중요한 찰라들을 스님의 시각으로 읽을 수 있다.

근원적인 물음에서부터 살아가며 마주하는 갖가지 고뇌들과 걱정거리들을 옛 선인들의 문구에서 답을 찾아주기도 하고,

여러 우화에서 답을 찾아들려주기도 한다.

단순하게 읽기 시작하지만 한 구절 한 단어 마디마디가 청아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스님의 문체탓일까.

 

스트레스가 넘쳐나는 현대인들에게 역발상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인디언들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기본에 충실하기를 권하기도 한다.

모두가 '평범함, 범사'를 지겨워하거나 대수롭지 않는 것에 일침을 놓으시기도 한다.

일탈의 순간이 짜릿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때론 위험과 아픔이 도사리기도 한 것임을 일깨워주며 감사의 삶을 말씀하신다.

많은 이들이 '행복'의 크기를 따질 때 주변의 행복을 돌아보라며 조언을 하기도 하시며, 언사 옳은 방향을 제시하기도 한다.

수행자의 길을 걸으시면서 소작농이시기도 한 그 일상들이 마음을 울린다. 주어진 대로 감사하며 사는 삶..

그것이 단지 수행자들만 걸어야 할 길일까.. 책을 읽다 문득 내게 되물어봤다. 우리는 너무 많이 가졌고 또 가지려고 하며 살지는 않는가..

 

스님들의 책을 읽을 때면 고요한 절간에 들어선 듯 마음이 편해진다.

불법을 설하시지 않고 경을 옮겨놓으신 것도 아니며 다만 조용히 우리가 잊거나 당연시한 것들을 되짚어주시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 역시, 우리가 지나치는 것들을 다시 보시며 우리에게 스님의 눈으로 보여준다.

부처님의 말씀도 하나님의 말씀도..혹은 그 어느 신의 말씀도 결국엔 일맥상통한다.

범사에 감사하고 매사에 사랑으로 살라는 것. 스님처럼 달빛 산책을 할 수 있는 여유도 환경도 없어지는 요즘..

무엇을 향해가고 있나 한 번쯤은 제자리에 멈춰 돌아봐야하지 않을까?

 

여름이 더운 것은 여름이기 때문이고, 겨울이 추운 것은 겨울이기 때문인것을 잊고 사는 요즘 현대인들에게,

작은 암자에 사시는 작은 스님은 내 생애에 다시없을 소중한 하루를 권하는 책이었다.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하십시오." p67

 

끊임없이 반복되는 것은 지루함이 아닐 수도 있다. 그것은 때로 생에 대한 경이로 느껴지기도 한다.

봄날에 다시 돋아나는 행명을 보면 반복의 결과이지만 그것은 놀라운 경이다. p141

 

행복은 목적이 아니라 매일 발견해야 할 삶의 과정이다.

인도의 명상가 라즈니쉬는 "행복은 산소와 같은 것이어서 행복할 때는 그 존재를 모른다"고 갈파했다.

살아가면서 크게 불편하다는 것을 느끼지 않는다면 행복을 구성하는 자잘한 요건들이 더 많다는 방증이다. p177

k*****9 2014.04.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 산아래 작은 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
"- 산아래 작은 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 내용보기
모든 속도가 LTE급이라 노인이 되는 것이 두려워진다. 빠르게만 가는 속에서 혼자 슬로우슬로우로 살면 좋은 점보다는 분명 나쁘고 불편한 점이 더 많아질테니까. 하지만 이 속도에 반비례해야 더 좋은 것들도 분명 있다. 모든 것이 빨라야 좋다고 평가받는 세상 속에서도 '다이어트'를 위한 음식의 곱씹음은 '천천히' 가 좋다고 충고들을 전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밥은 씹으면 씹을
"- 산아래 작은 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 내용보기

모든 속도가 LTE급이라 노인이 되는 것이 두려워진다. 빠르게만 가는 속에서 혼자 슬로우슬로우로 살면 좋은 점보다는 분명 나쁘고 불편한 점이 더 많아질테니까. 하지만 이 속도에 반비례해야 더 좋은 것들도 분명 있다. 모든 것이 빨라야 좋다고 평가받는 세상 속에서도 '다이어트'를 위한 음식의 곱씹음은 '천천히' 가 좋다고 충고들을 전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밥은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난다. 그 단 맛처럼 인생도 느슨하고 단순하게 살아보면 그 고요함이 좋아 자꾸만 천천히 사는 삶에 매료되어버릴지도 모른다. 월간 [해인]의 편집위원이었던 현 진 스님의 글처럼. 스님의 글들은 처음 중학교에 들어가 교과서에서 읽었던 여러 수필들 속 글처럼 마음에 발자국을 남기는 말씀들로 가득차 있다. 한 문장을 입으로 읽을 때마다 한 발자국이 콕. 한 문장을 눈에 담을 때마다 한 발자국이 콕. 찍힌다. 맘 속에.

 

p.6 생애의 길목마다 삶의 중심이 되는 일과 사람이 있다

 

p.9 그대 지금 간절한가

 

p.67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하십시오

 

가슴을 '열정'으로 끓어오르게 만드는 글들이 아니다. 조용하고 서늘한 곳에 앉아 앞에 읽을 책 한 권 펼쳐들 때 저 멀리서 바람이 불어와 처마끝의 풍경을 울리는 듯한 그런 느낌. 그 청량감이 있는 말들이 나와 내 인생을 조용히 울리고 지나갔다. 스님이라는 신분으로 종교적인 설파만을 하려는 글이 아니어서 좋았고 내가 이만큼 더 살았으니 현명한 나의 말을 들어라는 식의 필체가 아니어서 좋았다. 마음이 답답하고 서글플때 마음을 털어놓을 누군가가 필요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결정하고 판단하기 위해 누군가의 좋은 말이 필요한 사람도 있다. 20대의 어린 나는 누군가의 좋은 말이 필요한 사람이었고 30대, 어느 시점에서는 내 말을 들어줄 이가 필요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여전히 30대를 살아가고 있긴 하지만 나는 좀 달라지고 있다. 그런 내게 이 책은 조용히 혼자 읽기에 딱 좋은 책이었다.

 

본문에 수류거라는 말이 등장한다. 흐름을 따라가라는 말인데, 휩쓸리라는 의미가 아니라 순리대로 풀어가되 너의 의지를 담으라는 충고로 해석했다. 어제 내게 주어진 인생은 분명 옛 것이다. 하지만 내일 주어질 새 것에 비해 그 삶이란 결코 하찮게 치부될 성질의 것이 아님을 알고 있다. 어제도 중요하고 오늘도 소중하고 내일도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이 순간을 조용히 그리고 가장 현명하게 보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금 굳힌다. 이 책을 읽으면서-.

i*****i 2014.04.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산같고 물같고 꽃같은 스님의 달빛같은 이야기
"산같고 물같고 꽃같은 스님의 달빛같은 이야기" 내용보기
법정스님의 <무소유>는 책 두께가 얇아 책장에 꽂아놓으면 덩치 큰 다른 책에 묻혀 한동안 까먹고 지낸다. 그러다 어느 날 문득 눈에 띄거나, 생각이 나서 찾아 읽으면 어느 꼭지를 읽어도 마음이 맑아지는 기분이 든다. 특히 좋아하는 도반과의 이야기는 책 한구석을 접어놓아 읽고 또 읽었다.스님들이 쓰신 에세이는 마음이 거울처럼 맨들맨들해지게 만들어 주어 잘 찾아 읽는 편인데
"산같고 물같고 꽃같은 스님의 달빛같은 이야기" 내용보기

법정스님의 <무소유>는 책 두께가 얇아 책장에 꽂아놓으면 덩치 큰 다른 책에 묻혀 한동안 까먹고 지낸다. 그러다 어느 날 문득 눈에 띄거나, 생각이 나서 찾아 읽으면 어느 꼭지를 읽어도 마음이 맑아지는 기분이 든다. 특히 좋아하는 도반과의 이야기는 책 한구석을 접어놓아 읽고 또 읽었다.


스님들이 쓰신 에세이는 마음이 거울처럼 맨들맨들해지게 만들어 주어 잘 찾아 읽는 편인데 이번엔 현진 스님의 <산 아래 작은 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책 제목으로 미루어 보아 자연과 벗삼아 사는 스님의 소소한 이야기일 것 같다. 읽어보니 역시 예상이 틀리지 않았다.


매일 허겁지겁 출근해서 형광등 불빛 아래에서 네모난 컴퓨터 모니터만 주구장창 쳐다보며 일하다가 때되면 점심먹고 다시 일하다가 퇴근해서는 저녁먹기 바쁘게 늘어져서 티비만 보다가 하루가 끝나는 일상. 그 속에서 밖에 꽃이 피는지 지는지, 산들바람이 살랑 불었는지, 새파란 잎이 쏙 올라왔는지 어쨌는지 볼 틈이 없다. 태풍이 치거나 폭설이 내리지 않는 한 우리는 자연을 들여다보지 않는다. 이런 중에 현진 스님의 책 속에서는 봄에 벚꽃과 매화, 개나리, 진달래가 어떻게 피었고, 농사일에 풀 뽑기를 게을리하면 밭이 어떻게 되는지 담담하게 이야기해준다. 


정월대보름 같은 특별한 날이 아니고서야 밤하늘의 달을 쳐다볼 일이 없는데 달빛 아래 동네 한바퀴를 거니는 스님의 이야기를 읽고는 베란다 너머로 달도 한번 쳐다봤다. 가끔 정전이 되면 달빛이 얼마나 밝은지 그 밝기에 감탄하곤 한다. 너무 강렬해서 찌푸리지 않고는 쳐다볼 수 없는 해와 달리 은은한 달빛은 사람의 감성을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달빛에 비치는 모든 것들이 다 사랑스러워진다.


현진 스님의 책은 마치 법정 스님의 <무소유>처럼 마음이 맑아지는 이야기로 가득했다. 다만 요즘 뉴스에 자주 나오는 정치적인 이슈 등에 스님의 코멘트를 달아놓은 꼭지는 개인적으로 불편했다. 지극히 개인적인 희망으로 스님들이 지저분한 속세에 신경쓰지 않고 깨끗한 산 속 조용한 절에서 사람들의 마음의 평안을 위해 기도해주시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이건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고 욕심일 뿐.


산같고 물같고 꽃같은 스님의 달빛같은 이야기였다.

YES마니아 : 로얄 g******4 2014.04.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오무종죽오무예소 반일정좌반일독서의 행복
"오무종죽오무예소 반일정좌반일독서의 행복" 내용보기
산 아래 작은 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   정갈한 책 표지에서 오는 암자의 질박한 느낌. 화려한 그림도 어떤 수사도 없는 캘리그라피 글씨와 작은 산 그림은 채색된, 디자인된 책들 사이에서 제비꽃처럼 소박하게 존재를 드러낸다.   흐드러지게 핀, 망울망울 모여 있는 매화꽃의 아름다움은 넋을 놓게 한다. 흐드러지게 핀 매화보다 한 그루 고매를 더 사랑하게 된 것은 책이 들려
"오무종죽오무예소 반일정좌반일독서의 행복" 내용보기

산 아래 작은 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

 

정갈한 책 표지에서 오는 암자의 질박한 느낌. 화려한 그림도 어떤 수사도 없는 캘리그라피 글씨와 작은 산 그림은 채색된, 디자인된 책들 사이에서 제비꽃처럼 소박하게 존재를 드러낸다.

  흐드러지게 핀, 망울망울 모여 있는 매화꽃의 아름다움은 넋을 놓게 한다. 흐드러지게 핀 매화보다 한 그루 고매를 더 사랑하게 된 것은 책이 들려주는 담담한 스님의 이야기 덕분이었다.

  나무와의 살이 '나무들을 보니 부자가 된 것처럼 흐뭇하다. 저 나무들은 이제 내 산거의 친구가 되어서 나랑 같이 나이를 먹어 갈 것이다. 사람은 가고 없어도 나무들은 허락받은 세월을 살아갈 것이다'(37쪽) 에 대해 욕심나는 통도사 매화나무이야기와 아끼는 자귀나무 그 그늘을 즐기지 못한 아타까움, 지난해 겨울 냉해로 새순이 자라지 못하는 배롱나무의 몸살을 통해 자연에 녹아가는 스님의 무위를 느낄 수가 있었다.

  스님의 글에서는 동서양의 학자들의 글을 만날 수 있다.

 

오무종죽오무예소 반일정좌반일독서

五畝種竹五畝藝蔬 半日靜座半日讀書

 

다섯이랑은 대나무를 심고, 다섯 이랑은 채소 갈고

한나절은 좌선하고, 한나절은 글을 읽는다.

 

남송유학자 주자의 시를 빌어 나무가 있고 초소 밭이랑이 있으니 만족하고 반나절 도서하고 고요히 있을 수 있으므로 이 또한 조촐한 복이라 여긴다는 은거의 소박한 기쁨을 야기한다. 스님의 글에서는 뭇사람들의 글과 다른 이러한 여백의 삶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오늘도 내일도 바쁘고 바쁠 현대인에게 대나무 심고 채소 심고, 좌선하고 글 읽을 수 있는 작은 여유야말로 삶이 주는 큰 행복이라고 잔잔한 파문을 준다.

 

'봄날은 간다. 덧없이 간다. 이 자리에서 다 하지 못한 이야기는 새로 돋아나는 꽃과 잎들이 전하는 거룩한 침묵을 통해 들어라.' 법정 스님의 절창을 삶의 교과서 삶는 스님의 삶의 방향을 보여준다.

  삶에서 묻어나오는 소소한 일상으로 거사들의 절창인용으로, 인도의 예화를 통해 암자에 사는 작은 스님의 법문을 그릇에 담는다. 그 그릇이 투박하고 소박하지만 담긴 내용은 잘 우러난 녹차처럼 맑고 향기롭다. 바쁜 일상에 잘 덖은 녹차 한 잔 나눠 마시는 즐거움을 준다. 

s******d 2014.03.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