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픈 역사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 이 책은 우리 역사에서 불행했던 사건의 현장을 찾아가서 사건을 소개하고, 그때 그곳에 있던 사람들, 특히 피해자의 입장을 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끔찍한 학살의 현장이기도 하고, 억압에 맞서는 항쟁의 현장이기도 하고, 진실을 알리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있는 현장이기도 합니다. 그런 곳을 굳이 찾아가는 이유는, 아프고 힘들다고 외면한다면 다시 그 불행한 일이 반복될 것이어서입니다. <차례> 제주 4.3사건 답사 여행 전쟁기념관 답사 여행 광주5.18민주화 운동 답사 여행 남산 안기부 터와 민주인권기념관 답사 여행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답사 여행 세월호 참사 답사 여행 제주4.3사건의 피해자로 경찰들이 쏜 총에 턱을 맞아 55년동안 말을 할 수도, 제대로 먹을 수도 없어 걸핏하면 영양실조에 걸렸던 무명천 할머니... 밖에 나갈 때는 반드시 무명천으로 턱을 가리고 다녔고 사람들과 함께 밥을 먹는 일도 없었다고 하니 얼마나 힘든 삶을 사셨을지 가슴이 아픕니다. 7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지만, 다행히 무명천 할머니 같은 '생존 희생자'를 위한 4.3 트라우마 센터가 문을 열어 생존 희생자들이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합니다. '노란 리본'을 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세월호 참사는 우리나라 국민 모두에게 큰 상처를 남긴 가슴 아픈 사건입니다. 노란 리본은 원래 전쟁터로 떠난 사람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고 합니다. 실종된 사람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고 또 바랐던 마음이 노란 리본에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이 책에는 핵심만 간추린 역사적 사건 돌아보기 한눈에 보이는 답사 코스 지도 이야기와 함께 친절히 알려 주는 답사 현장 소개 생각해 볼 거리를 더해 주는 생각 더하기 가 있어 아이와 함께 이 책에서 소개하는 우리가 기억해야 할 한국 현대사의 현장에 직접 가서 보고 느끼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모두 자유롭고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곳 중에 전쟁기념관과 서대문형무소에 가본적이 있는데 이 책을 미리 읽고 갔다면 좀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름 방학때는 아이와 함께 이 책에서 소개하는 현장을 찾아가 보고 생각 더하기의 답을 찾아보려 합니다. 초등 고학년 뿐 아니라 어른과 청소년을 위한 한국 현대사 인권 기행 우리에겐 기억할 것이 있다 도서도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
|
안녕하세요. 여러분 역사 공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역사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서 부정하는 이들은 아무도 없을 거에요. 우리의 바쁜 일상이 역사를 공부하고 나누는 것에 대해서 늘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 같아요. 물론 이것도 하나의 핑계에 지나지 않을 수 있어요. 인터넷으로 역사와 관련된 책을 보다가 한 권이 제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역사와 관련된 책 한 권에 대해서 나누어보려고 해요. 책의 제목은 바로 <우리에겐 기억할 것이 있다>이예요.
이 책은 앞서 2020년 발간되었더라고요. 당시 출판된 책을 어린이들이 읽을 수 있도록 새롭게 쓴 글이더라고요. 이 책을 보며 저자의 주장 가운데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로우며 그 존엄과 권리에 있어 동등해야 된다는 표현에 너무 공감했어요. 안타깝게도 우리의 역사는 계속해서 되풀이하는 잘못을 발견할 수 있어요. 저자의 주장에 대해서 간과해 버리니까 시간은 흘러갔지만 여전히 계속해서 되풀이하고 있어요. ![]() 우리가 책의 목차를 통해서 소개될 사건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아야 해요. 이 책은 역사에 대해서 깊이 생각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말과 같은 역할하고 있어요. 비록 어린 자녀들이 이해하기에 다소 어렵고 우리의 어두운 역사라 부끄럽긴 하지만 어릴 때부터 자신의 역사관과 자아를 세우기 위해서 역사를 바르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들이 책을 읽고 부모님과 함께 실제로 장소에 가서 보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이것이 진정한 현장 학습인 거죠. 이때 이 책은 어린 자녀들에게 안내서와 같은 역할을 해 줄 거예요.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감수성과 사고의 폭을 더 넓히기 위해서 각 장의 끝 부분에 ‘생각 더하기’를 수록해 놓았어요. ![]()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현대사 가운데 꼭 기억해야 할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자녀와 함께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이 책은 자녀와 함께 참혹했던 대한민국의 현대사 현장을 글로 배우고 가서 직접 눈으로 보게 될 때 자녀의 마음 속에 역사 의식을 심어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이라 생각해요. ![]() #우리에겐기억할것이있다 #박래군원저 #최은영글 #이해정그림 #클 #미자모 #서평 |
|
역사공부는 늘상 마음 한구석에 놓여있는 숙제 같았다. 필요성은 느끼지만 너무 방대해서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모르겠고 평소 읽던 분야ㅡ자기계발, 양육서,소설ㅡ와 동떨어져 있어 접근이 어렵기도 했다. 항상 책에 관한 블로그를 자주 보는 편인데 그중 마음에 드는 책은 캡처해 두고 다음에 읽어야지 모아두곤 했다. 이 책도 그중 하나였다. 마침 기회가 닿아 책을 접할 수 있게 되었는데 어린이판 <우리에겐 기억할 것이 있다>였다. 때마침 첫째가 초등학교 3학년이고 하고 내가 먼저 읽어보고 아이가 좀더 크면 같이 읽으며 답사여행을 다녀보면 좋을 것 같았다. 이책은 박래군 원작 최은영 글 이해정 그림이다. 2020년 발간된 박래군 작가의 우리에겐 기억할 것이 있다는 원작을 최은영 작가가 어린이들이 접근하기 쉽게 새로이 쓴 글이다. 원작자인 박래군 씨는 1988년 광주 학살의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분신하여 세상을 떠난 동생의 사건을 계기로 인권 운동의 길에 들어섰고 그 후 수십 년간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서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여는 글로 아픈 역사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세계인권선언 제1조에 있는 말을 인용했다.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로우며 그 존엄과 권리에 있어 동등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인간의 기술은 점차 발전함에 반해 인간의 역사는 되풀이되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시민의 권리와 안전을 위해 존재하는 나라가 오히려 그들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터져 나오는 소리를 짓밟으며 인권을 무시한다. 그렇기에 오늘날 우리는 과거를 외면하지 않고 똑바로 직면하여 또다시 그 불행한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할 의무가 있다 ![]()
1945년 8월 15일 우리 민족의 독립은 실현되었지만 오랫동안 일제의 식민지배하에 살아온 우리 민족은 서로 갈등을 반복하고 미국과 소련 등의 대립과 맞물려 이념 싸움이 격렬히 일어났습니다. 그러던 1947년 3월 1일 제주도에서 한 경찰이 한 아이를 치고 그대로 지나쳐버렸고 그 일이 불씨가 되어 점차 사건이 커져 1948년 4월 3일 제주도 주민들이 미군과 경찰에 맞서 싸우며 4.3 사건이 일어났다. 그 과정에서 무고한 제주 조민들이 수만 명이 희생당하고 설혹 살아남았다 해도 그 후유증에 시달리며 고통의 나날을 살아갔다. 1954년 9월에야 한라산 지역이 다시 개방되며, 제주 4.3 사건이 7년 7개월 만에 끝났다고 한다. 답사 여행의 시작은 4.3평화공원이다. 이 사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이곳에서 개략적인 사건의 개요를 공부해 보고 사건 속에 존재하는 개개인들의 아픔을 느껴보는 게 좋을 것이다. 그 후 너븐숭이 4.3 기념관과 북촌초등학교, 낙선동 4.3성, 잃어버린 마을 무등이왓과 큰넓궤, 무명천 할머니 삶터의 순의 동선으로 둘러보도록 추천한다. 일반인들에겐 관광도시로 유명한 제주도는 이토록 처참한 역사의 그림자를 지고 있는 섬이었다. 단순히 레저를 위해 경치 좋고 놀기 좋은 곳만 찾아다닐 것이 아니라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이런 역사적 사실을 공부하고 답사여행을 가봐야겠다.
놀랍도록 비슷한 사건의 되풀이다. 디테일한 면을 제거하자면 자신이 책임져야 할 자신의 사람들을 버리고 리더가 본인만 살겠다고 탈출을 했다는 어찌 보면 동일한 뼈대의 일이 벌어진 것이다. 시대만 다르지 어리석은 리더로 인해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당한 일이 어디 이 뿐일까 싶다. 게다가 희생자는 있는데 그 책임자는 처벌받지 않고 억울함만 쌓여간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이런 역사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이다. 어떤 사회건 지도자가 자신을 따르는 사람을 책임지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당연한 것을 바로 행하는 리더를 선출하는 일이 참으로 중요함을 이런 사건들을 통해 새삼 알게 되었다.
예전 <화려한 휴가>라는 5.18 민주화 운동에 관한 영화를 본 적이 있다. 그때 어린 나이에 어떻게 저렇게 말도 안 되는 학살이 벌어질 수 있을까 가슴이 울렁거렸던 기억이 난다. 이요원이 차를 타고 확성기에 대고 "우리를 기억해 주세요. 우리를 잊지 말아 주세요"라고 외쳤던 장면은 아직도 내 가슴에 울림으로 남아 있다. 27일 새벽 광주 곳곳에서 울려 퍼졌던 이 소리를 들은 광주 시민들은 평생토록 그 밤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그저 평범한 시민이었던 사람들은 계엄군에 맞서 죽음을 무릅쓰고 민주주의를 외쳤다. 독재 정권의 명령을 실행하던 그 군인들조차 자신들이 저지르고 있는 역사적 죄악을 모른 채 지도자의 명령에 따라 나라를 지키기 위해 반동분자들을 처단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 있었을 것이다. 우리 개개인이 사회가 돌아가는 상황을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일이 필요한 이유다. 부당한 일에는 제소리를 낼 수 있고 부정한 요구에는 단호하게 거절할 수 있는 민주시민들이 늘어날 때 이런 역사가 반복되지 않을 것이다. 소개한 내용 외에도 남산안기부 터와 민주 인권 기념관 답사여행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답사여행이 있다. 서울에서 유명한 곳들이지만 실제 제대로 살피지 않는다면 아무 의미없는 건물들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어두워서 회피하게 되는 역사들에 부모인 나부터 제대로 된 인식을 가지고 관심을 가져야겠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역사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들여보다 보게 해준 마중물 같은 책이었다.
아직 어린 초등 저학년이 소화하기엔 너무 어두운 역사의 단면들이 담긴 책이다. 본인의 자아가 세워져가는 초고학년 쯤 되면 아이와 조금씩 같이 읽으며 답사 여행을 다니고 싶은 생각이 든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각 사건들이 시간순으로 글로만 설명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표나 시간별 그래프 같은 걸 하나 넣어줬으면 사건의 흐름을 더 파악하기 쉽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나 아이와 하나하나 곱씹어가며 한 챕터씩 천천히 읽고 같이 관련 자료도 찾아가며 여행까지 진행하면 더 의미 있을 것 같다. ![]() |
![]() 요즘 출판사에서 나오는 밀고 있는 정형화된 디자인 형식을 벗어남이 오히려 인상이 남는다. 언뜻보면 그림 액자느낌이라 예술에 관한 책인지 표지만 보고서 착각할 수 있을만 하다. 그러나 이 책은 표지에서 분명하게 독자와 책의 성격을 말해준다. 『초등 고학년을 위한 한국 현대사 답사여행』이라는 수식어가 그것이다. 인권운동가라고 소개한 저자 박래군님의 소개글을 보고, 표지 제목에 한국 현대사라는 걸 미뤄 짐작해 대한민국의 현대사 사건들이 떠오른다. 이 책을 쓴 박래군님이 이 책을 쓰게 된 이유가 여는 글에 나온다. 한국 현대사 인권 기행 책 《우리에겐 기억할 것이 있다》를 낸지 3년 만에 어린이를 위한 책을 냈다. 어린이들이 인권이란 뭔지 배우고 생각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 차례를 보면, 여는글을 제외하고 6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6개의 사건 현장으로 답사여행을 안내한다. 각 장은 답사현장의 실사를 담고, '○○○ 답사를 떠나며'라는 소제목을 붙였다. 답사장소를 안내하는 가이드처럼 답사할 곳에 관해 질문을 던져보고 생각해보길 바란다. ![]()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답사 관련 사건에 대해서 비교적 간결하게 소개해 두었다. 그 뒤에는 답사코스 추천이다. ![]() 초록색 박스안에는 답사여행 간 곳과 관련한 사건에 대하여 좀더 구체적으로 기술해 놓았다. 여기에는 실사와 그림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며 답사여행의 시뮬레이션을 돕는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답사지 중에서 가장 최근에 일어난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 어떻게 쓰여있는지 가장 궁금했다. 특히나 인권운동가이자 이 책의 저자 박래군님이 전하는 사실이 말이다. 왜냐하면 올해가 10주기인데, 10년전의 일을 어떻게 바라보고 생각하는지가 궁금했다. 매 답사여행이 끝나면 끝에 『생각 더하기』가 나온다. ![]() #미자모서평 #미자모카페 #클 #인권운동가박래군 #초등현대사답사여행 #초등고학년한국현대사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