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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중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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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중의 정원   이 책은    역사소설이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거기에 상상력을 가미하여 역사를 통찰력있게 살펴보게 하는 팩션 소설이다.   시대 배경은 조선조 세조 시대. 등장인물은  역사적 인물로 세조와 신숙주, 정인지, 안견 등이 등장한다. 또한 양정이란 인물도 등장한다. 그리고 실제 실존인물이면서 상상력이 발휘되는 존재가 소용 박씨와 귀성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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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중의 정원

 

이 책은 

 

역사소설이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거기에 상상력을 가미하여 역사를 통찰력있게 살펴보게 하는 팩션 소설이다.

 

시대 배경은 조선조 세조 시대.

등장인물은 

역사적 인물로 세조와 신숙주, 정인지, 안견 등이 등장한다.

또한 양정이란 인물도 등장한다.

그리고 실제 실존인물이면서 상상력이 발휘되는 존재가 소용 박씨와 귀성군이다.

 

참고로, 덕중의 정원이란 제목에서 '덕중의 정원'이란 소용 박씨가 궁궐에 들기 전에 거했던 수양대군의 정원이며, 그 때 당시 소용 박씨의 이름은 덕중이었다.

또 한명의 덕중이 등장하는데, 이는 직접 이 소설에서 확인하시라.

이 소설의 시작과 끝이 거기에서 비롯된다.

 

소재로 등장하는 것들 몇 가지 사건들이 있다.

거기에 저자는 상상력을 동원하여 역사의 빈틈을 소설로 만들어간다.

 

소용 박씨와 귀성군의 연서 (17)

월인석보> 1권의 마지막 페이지 부분의 총일백팔장 (150)

양산군 양정의 죽음 (168, 185, 198)

안견의 몽유도원도> (일본으로, 287)

 

사실 몇 가지를 확인해 보았다.

 

첫째, 소용 박씨와 귀성군 사이에 편지가 오고 갔는가 

 

이 소설은 귀성군과 그의 아버지인 임영대군이 소용 박씨로부터 온 편지를 들고 궁궐로 세조를 찾아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궁궐에 있는 임금의 후궁인 소용 박씨가 밖에 있는 귀성군에게 연서를 보냈다는 것이다. 그건 역사적 사실인가 

 

사실이다. 역사적으로 기록에 남아있다.

세조실록 37, 세조 1195일 기유 2번째 기사

 

밝기 전에 내녀(內女) 덕중(德中)을 내치어 밖에서 교형(絞刑)에 처하였다. 덕중은 주상의 잠저(潛邸) 때에 후궁에 들어와서 자식을 낳았고 즉위한 뒤에 봉하여 소용(昭容)으로 삼았으나, 자식이 죽었다. 승지(承旨) 등이 합사(合辭)하여 나인(內人)과 이준(李浚)의 죄를 청하고, 의정부(議政府육조(六曹)에서도 또한 와서 아뢰기를,

"환시(宦寺)가 이미 처형되었으나, 서신을 서로 통한 것이 어찌 오늘에 시작하였겠습니까? 그 유래가 오랠 것입니다. 또 환자 두 사람은 또한 반드시 여러 번 서로 통하였을 것이니, 청컨대 나인과 준을 국문하여 죄를 정하소서."

하니, 임금이 말하기를,

"나인은 내가 이미 법에 처하였고, 귀성군의 일은 단연코 의심이 없는 것을 내가 이미 분명히 아니, 다시는 말하지 말라." 하였다.

 

둘째, <월인석보> 1권의 마지막 페이지 부분의 총일백팔장 (150)

 

월인석보> 1권의 마지막 페이지 부분은 총일백팔장(總一百八張)이란 말로 끝을 맺고 있다

이 말이 이 소설의 키워드가 되어 사건을 만들어가고, 그 사건을 증빙하는 문서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사실인가?

 

자료를 검색해보니, 저자가 이 책에 올려놓은 것과 같은 내용이 보인다.

 

 

 

총일백팔장(總一百八張)

 

바로 이 부분에서 저자의 상상력이 빛을 발한다.

총일백팔장의 해석을 이렇게 하고 있는 것이다.

 

불교계에서 수양을 통하여 조선에 불교의 부흥을 기하기 위하여 밀약을 맺는다.

백팔장 모임은 새 왕을 세우고, 새 왕은 불교를 되살려 융성하게 한다는 약조를 맺게 되는데, 그런 밀약의 증표로 밀약서를 작성한 다음에 양측이 서명을 한다.

 

수양대군 측에서는 군호로 삼으려고 했던 총일(總一)을 수양의 서명으로 사용하고

불교계에서는 백팔장(百八張)을 서명으로 삼아 같이 서명한 결과 위의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총일백팔장이란 모습이 나타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월인석보에 등장하는 그 말 총일백팔장이라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이 소설에서 그걸 수양과 백팔장 간의 밀약을 증빙하는 서명으로 풀이해 놓은 저자의 상상력이 이 소설의 백미라 하겠다.

 

셋 째, 안견의 몽유도원도에 얽힌 사연, 그리고 그 그림은 어디에 있는가 

 

이 책에서 안견은 무릉도원을 꿈꾸었다는 안평대군의 설명을 듣고 몽유도원도를 그린다.

그 그림에 안평대군의 글과 22명의 대신들이 쓴 찬시가 붙어있다.

 

이 소설에서는 세조가 그 그림을 찾는다는 사실에 겁을 먹은 신숙주가, 혹시라도 그 그림에서 역모의 기미라도 발견될까 두려워하여 그 그림을 일본으로 보내 보관하도록 한다.

 

기록을 살펴보니, 안견이 그린 몽유도원도에는 그러한 찬시가 붙어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현재 위치는 

 

그 그림은 현재 일본에 있다.

[현재 몽유도원도는 일본의 덴리 대학 부속 덴리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데, 어떤 경로로, 어떻게 반출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임진왜란 당시 제4진으로 조선에 출병한 시마즈 요시히로가 경기도 고양현에 있는 절 대자암(大慈庵)에서 이 그림을 약탈해 일본의 손에 들어갔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추정만 할 뿐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 몽유도원도를 소장했던 일본소장가 중에서 도진구징(島津久徵)의 생애나 활동을 미루어 볼 때, 1893년 이전에 이미 일본에 있었다는 사실이 추정되고 있으며, 1955년경부터 덴리 대학이 소장하고 있다. 학계에선 당시의 시대적인 상황이나 이 작품의 가치 등을 미루어 보았을 때 사실상 약탈당한 문화재라고 추정하고는 있지만 아직 명확한 증명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위키백과)

 

역사적 사실 또한 그 그림이 일본에 있는 것은 확실한데 일본으로 가게 된 그 과정은 불명이다. 저자는 소설에서 신숙주가 그리했다고 상상력을 발휘해놓고 있다.

 

넷째, 양산군 양정의 죽음 (168, 185, 198)

 

계유정란을 시작으로 왕위에 오르게 된 세조에게 양정은 일등 공신이다. 그는 세조, 수양대군을 위해 맨먼저 손에 피를 묻힌 사람이다. 철퇴로 김종서를 날린 것이다. 그런 공신을 세조가 사형에 처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공신들 사이에 세조를 다르게 보기 시작하는데, 과연 양정은 어떻게 죽임을 당하게 되었을까? 소설의 기록이 사실일까 

 

사실이다. 실록에 이런 기록이 보인다.

 

세조실록 39, 세조 1268일 정미 1번째 기사

양정이 퇴위를 권유하다.

 

세조실록 39, 세조 12612일 신해 1번째 기사

양정을 참수하다

 

다시, 이 책은 

 

역사소설은 배경이 되는 시대상을 얼마만큼 보여주는가에 작품성의 평가가 달라지는데, 이 소설은 단지 세조 당시의 시대상 뿐만 아니라, 훈민정음과 그것을 풀어놓은 언해에 얽힌 사연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연결시켜 놓았다는 점, 높이 평가할 수 있다.

 

더하여 유교 국가를 지향하는 조선에서 불교계가 어떻게 대처했는지도 살펴보게 되는 등, 역사에서 소홀하게 보아오던 부분까지 잘 다루고 있다.

 

역사와 픽션의 결합이 잘 어울어진 시대극이라 할 수 있다.

 
s***h 2023.10.18.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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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정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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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중의 정원   불문학자이면서 문예창작가 교수, 작가인 김다은의 소설<덕중의 정원>은 수작이다. 10년에 쓴 <모반의 연애편지>조선왕조실록에 실리지 않은 이야기, 아니 실릴 수 없는 시대의 비밀, 만약에 누군가가 알게 된다면 세조는 역적이 되는 것이다. 어린 조카를 내몰고 왕이 된 세조의 역모 혐의가 밝혀진다면…. 그 역모의 흔적을 통해 역모의 전모를 그린 것이다. 후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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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중의 정원

 

불문학자이면서 문예창작가 교수, 작가인 김다은의 소설<덕중의 정원>은 수작이다. 10년에 쓴 <모반의 연애편지>조선왕조실록에 실리지 않은 이야기, 아니 실릴 수 없는 시대의 비밀, 만약에 누군가가 알게 된다면 세조는 역적이 되는 것이다. 어린 조카를 내몰고 왕이 된 세조의 역모 혐의가 밝혀진다면…. 그 역모의 흔적을 통해 역모의 전모를 그린 것이다. 후궁 소용 박씨(덕중)이 주상인 세조의 조카 귀성군에게 연서(연애편지)를 보낸다. 왕의 여인이 조카에게, 그녀의 아들 아지 왕자군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으로 정신이 어떻게 된 것인가?, 왕은 동생 임영대군과 귀성군이 어느 날 이른 아침, 궁에 들어와 그 연서를 바치고, 이 일로 후궁 소용 박씨는 죽는다. 도대체 그 편지에는 무슨 내용이 적혀있길래... 귀성군이 전한 한 통의 편지가 십 년 만에 깨어나서 우연의 덫과 정치적인 계략의 회오리를 몰고왔을까?

 

풀려가는 의문의 실타래

 

등장인물 덕중이 그 은밀한 역사의 소용돌이 안으로 빨려 들어간다. 수양대군의 잠저 여종이었던 덕중, 그리고 수양대군에게 목숨을 빚졌던 승려 덕중, 이 둘은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짝패로 묶였다. 누군가가 그린 세조를 주상으로 세우기 위한 왕자의 게임 설계도를, 누구도 자기가 대군 수양이 왕이 되는 게임판에 말이 됐는지, 졸이 됐는지 아니면 핵심에 선 인물이었는지 조차 모른다.

 

총일 백팔장(摠一百八張)의 비밀

 

<월인석보> 1권의 마지막 쪽 끝부분에 있는 총일 백팔장이라는 표기의 비밀, 세종의 둘째 아들 수양, 월인천강지곡과 석보상절, 그리고 세종의 한글(양반들은 특히 최만리로 대표되는 한글 보급 반대파들의 논리는 지배계급이 모든 정보를 쥐어야 한다, 한자를 읽히고 경서 익히기를 일삼았던 조선의 양반들이 짧게는 십수 년 길게는 평생에 걸쳐, 입신출세를 꿈꾸고 그들만의 소통 도구였던 한자 대신에 며칠 만 익히는 터득할 수 있는 언문, 반절을 반길 리 없다. 정보독점이 깨지고, 언론이 생길 것이며, 집안에 노비가 몰라야 하는 정보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니, 지배층의 공고한 지위가 흔들릴 것을 우려한 것이다)창제와 반포, 과거시험에도 한글을 알아야 하는 시대가 오고.

 

훈민정음 언해본이 왜 음모의 증거였을까

 

훈민정음 언해본은 한문으로 된 훈민정음의 본문을 먼저 쓰고, 그 아래 한글로 협주를 단 뒤 한글로 새로이 한문을 풀이하는 방식으로 쓰여 있다. 따라서 훈민정음에 쓰인 한문을 읽은 뒤 그 한문의 각 글자 풀이를 읽고, 한글로 번역된 부분을 읽게 되는 것이다. 곧 한문을 모르더라도 훈민정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한문으로 쓰인 <훈민정음 해례본> 중에서 어제 서문과 예의(例義) 부분만을 한글로 풀이하여 간행한 것이다.

 

이 소설은 세조의 후궁이 된 덕중과 세조의 동생 임영대군의 아들 귀성군(젊은 나이에 병조판서, 영의정을 지낸 왕족), 문종의 죽음 뒤에 숨겨진 비밀, 그리고 세조가 지은 <월인석보>, 훈민정음 언해본의 숨겨진 역모의 흔적을 중간중간에 실린 서간(편지로), 승려조직인 세조와 모종의 계획을 세웠고, 그것이 역모였음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승려조직은 백팔장모임이다. 일장인 덕중과 후궁 박 소용(덕중), 그리고 귀성군은 총일과 백팔장 사이에 밀약서를 절반으로 찢어 갖는데, 어떻게 이 밀약서의 원본이 박소용에게 들어갔을까,

 

세조는 어떻게 어린 조카 단종을 내몰고 왕이 되었을까?

 

왕조실록에 실리지 않았던 비밀, 누구도 알아서는 안 되는 은밀한 비밀, 훈민정음 언해본의 정본이 사라지고, 108자로 된 누군가에 의해 가공된 훈민정음 언해본이 돌아다닌다. 한자 54로 쓰인 문장이 한글로 번역하면서 108자 되었다. 108자의 의미는 불교에서 상서로운 숫자,

 

성군의 자질을 갖춘 안평대군을 선택한 승려무리들, 그들은 유교 국가인 조선에서 불교 부흥을 꾀하며, 이를 해줄 파트너를 찾는다. 첫 번째 선택된 사람이 안평대군, 몽유도원도에 절을 그려 넣으라는 승려들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아니, 실제로는 승려집단이 택군을 하고, 성군의 자질을 보인다는 소문을 치밀하게 퍼트린 것이다. 안평은 불교 부흥에 협조할 것 같지 않자, 수양을 선택하게 되는데, 덕중과 세조의 만남도 설계된 것인가, 그리고 수양의 잠저 여종 덕중도 그 그림판에 들어있는 것인가, 덕중과 귀성군 사이에 은밀히 싹뜬 사랑은, 이를 눈치챈 중전은... 씨줄과 날줄로 치밀하게 엮인 이야기.

 

귀성군과 덕중의 사랑, 내시와 궁녀의 사랑. 이 소설을 통해서 조선왕조의 내명부의 세계를 엿보고, 승려들이 불교 부흥을 위해 어떤 일을 벌였는지를…. 결국 이들 사이에서 오고 간 편지로 모든 것이 하나둘씩 밝혀지는데. 교묘하게 석보상절을 통해, 형을 제치고 왕이 된 아우에게 정통성을 부여하는 장면이 수양을 움직이는 신호탄이 된다니.

이런 역사 속에 흩어진 조각들을 모아 하나의 시나리오로 완성한 작가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 이 소설은 끝까지 책을 놓을 수 없을 만큼 흥미롭다.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h 2023.10.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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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중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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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소설 ‘덕중의 정원’은 역사적 사실과 저자의 상상력이 더해져서 재미있으면서도 역사를 바탕으로 하여 그부분의 역사를 공부해보는 계기를 갖게 하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덕중의 정원이란 소용 박씨가 세조가 수양대군시절 같이 살던 집의 정원을 말하며, 그시절 소용 박씨의 이름이 덕중이었음에서 가져온 소설 제목이다.   임금의 후궁이 된 소용 박씨가 귀성군에게 보낸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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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소설 덕중의 정원은 역사적 사실과 저자의 상상력이 더해져서 재미있으면서도 역사를 바탕으로 하여 그부분의 역사를 공부해보는 계기를 갖게 하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덕중의 정원이란 소용 박씨가 세조가 수양대군시절 같이 살던 집의 정원을 말하며, 그시절 소용 박씨의 이름이 덕중이었음에서 가져온 소설 제목이다.

 

임금의 후궁이 된 소용 박씨가 귀성군에게 보낸 연서가 소설의 시작점이 되는데, 귀성군의 아버지 임영대군이 이 편지를 들고 세조를 찾아가서 고하게 되는 내용으로 연모와 역모의 흔적 등으로 소용 박씨를 참하고 귀성군을 훈방 한 것에 대한 내용이 세조실록에도 기록으로 남아 있다 한다.

소용이 죽기전 던진 한마디 백팔장에 대해서 백성의 관심과 세조가 왕이 되기 전 어둔운 과거를 쫓아 간다는 것인데 이에 대한 저자의 탐구가 소설적 재미를 주는데 이는 월인석보 1권 마지막 페이지 총일백팔장에 대한 저자의 날카로운 시선도 함께 살펴본다.

안견의 몽유도원도가 일본에 있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저자의 상상이 덧붙여지고, 계유정란으로 세조가 왕권을 찬탈할 당시 양정이 앞장섰지만 후에 죽임을 당하는 내용도 세조실록 역사적 기록에 준하도록 역사적 사실과 소설적 상상력을 덧붙인 충실한 작품이락고 하겠다..

세조가 벌인 모반의 흔적이 훈민정음 언해본에 있다는 상상력과 24통의 서간체 편지 등과 나머지 서찰들을 통하여 재미를 전달하는데, 수양대군시절에 귀성군을 통해서 승려 덕중에게 전달하려 했던 편지가 귀성군이 혼동하여 수양대군의 여종 덕중에게 전해진 것이 소용돌이의 원인이 된 것이 소설적 상상력과 재미의 시작이다.

 
m****6 2023.10.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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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중이 키운 과일과 채소는 점점 그 양이 풍성해져, 수양대군을 찾는 많은 손님까지 대접할 수 있게 되었다. 당시 문종 임금이 승하하고,어린 임금이 즉위했을 때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 열 세살이었던 나영도 열두살의 어린 왕이 나라를 다스린다는 사실이 불안했으니, 어른들은 더욱 그렇게 느꼈던 모양이다. 그즈음 수양대군은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른다며 항상 옆에 몸집이 큰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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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중이 키운 과일과 채소는 점점 그 양이 풍성해져, 수양대군을 찾는 많은 손님까지 대접할 수 있게 되었다. 당시 문종 임금이 승하하고,어린 임금이 즉위했을 때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 열 세살이었던 나영도 열두살의 어린 왕이 나라를 다스린다는 사실이 불안했으니, 어른들은 더욱 그렇게 느꼈던 모양이다. 그즈음 수양대군은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른다며 항상 옆에 몸집이 큰 바위 같은 장사 두세 명을 데리고 다녔다. (-9-)

소용마마는 여느 후궁과 달랐다. 다른 후궁들은 수양대군께서 왕위에 오르신 후 궐 안으로 들여 맞이한 분들이지만, 소용마마는 수양대군의 사저에서 어릴 때부터 자라난 여종으로, 수양대군께서 왕으로 즉위하신 후에도 중전의 배려로 궐 안에 들어왔고, 임금의 성은을 입어 정3품 소용의 첩지까지 받았을 뿐만 아니라, 왕자군 아지를 낳은 분이었다. (-39-)

"대령숙수가 음식점을 차리도록 돈을 조금 보태주고, 죽은 환관 김중호와 최호의 아내들이 그곳에서 일하면서 음식 만드는 법을 배우도록 해줄 작정이다.그러니 이제 그 염려는 붙들어 매거라. 서로 외로운 처지이니 잘 돕고 살아갈 것이다." (-151-)

"대감, 그런데 그 최성달이라는 자가 그때 썼던 글이 바로 차지정 비밀 벽틈에 있었던 것입니다. 물론 안평대군께서도 소인처럼 그때 받은 놀라움이나 신기함으로 인해 보관해 놓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돌아다니는 소용 박씨의 연서 필사본이 이 최성달의 소행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엇습니다. 물론 이것은 미천한 소인의 추측일뿐이지만, 안평대군 쪽 사람들이 최근 움직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237-)

나는 덕중이 백팔장 모임과 연관이 있는 사람이라고 여기게 되었다. 세종 어지 54자를 108자로 만드는 법을 여종 덕중이 수양대군에게 가르쳐 준 것이 우연히 아니라고 여겼다. 백팔장이 미리 계획하여 그렇게 만든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만우처럼, 그녀도 백팔장에는 가입하지 않았지만 중요한 임무를 비밀리에 띠고 있다고 여겼기에 매우 적극적으로 친분을 쌓아나갔다. (-300-)

훈민정음에 관한 소설은 다수 나왔다. 첫번째, 이정명 작가가 쓴 『뿌리깊은 나무』가 있으며, 김진명 작가가 쓴 『글자전쟁』이 있다. 훈민정음은 전세계 최초로, 글자가 만들어진 기원이나, 훈민정음 반포까지 기록되어 있으며,그 한글, 훈민정음의 실체가 명명 맥백하게 밝혀져 , 명확하게 나와 있기 때문에, 훈민정음의 문화적 가치는 무한대라고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번째 , 훈민정음 언해본에 숨겨져 있는역모를 다룬 역사 소설 『덕중의 정원』이 출간되었다,. 우리가 쓰는 한글은 단순히 소통을 위한 도구,남녀 노소 누구나 익히고, 배우기 쉬운 언어는 아니었다.한글은, 권력의 상징이며,은밀하고,왜곡되어 있다. 수양대군 때, 훈민정음 언해본에 대해서, 월인석보에 기록되어 있는 , 총일백팔장(總一百八張) 을 이해하고자 한다.

수양대군, 즉 세조 때, 54자를 108자로 바꾸려 하였던 의도는 무엇이며, 4살에 요절한 아지(阿只)의 정체에 대해서,정원을 관리하였던 여종 덕중은 수양대군의 눈에 띄어서, 승은을 입어서 후궁이 되었지만, 환관을 사랑한 이유로, 덕종의 연서가 발견되어서, 내인이 되고 만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 작가 특유의 상상력을 더하고, 한 권의 소설을 완성하고 있었다. 덕중의 정원, 그 안에 숨겨진 왜곡과 음모, 우리가 모르는 그 시대의 실제적 사건은 어떻게 이어졌고, 그 퍼즐을 맞춰 가는 과정에서, 수양대군에 얽힌 정사와 야사를 서로 섞어 놓고 있어서,흥미롭게 느껴진다. 안견의 몽유도원도가 나오며, 덕중이 쓴 편지 한통,연서가 세조에게 어떤 문제를 야기하였고, 어떤 상황을 낳고 말았는지, 하나하나 이해할 수 있으며, 역사적 근거에 기초하여 쓰여진 소설이다.

k*******2 2023.10.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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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중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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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드라마가 매력이 있듯이 역사 소설 역시 머리속에 있는 역사적 인물과 사건들을 특별한 이야기 공간으로 소환시킨다는 점에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덕중의 정원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계유정란과 연관하여 궁중에서 벌어진 모함과 암투들을 소설로 만든 작품이다. 역사적 이야기를 단순히 풀어 쓰기만 한다면 소설로서의 가치는 없을 것이다. 오히려 실제 사건 보다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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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드라마가 매력이 있듯이 역사 소설 역시 머리속에 있는 역사적 인물과 사건들을 특별한 이야기 공간으로 소환시킨다는 점에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덕중의 정원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계유정란과 연관하여 궁중에서 벌어진 모함과 암투들을 소설로 만든 작품이다.

역사적 이야기를 단순히 풀어 쓰기만 한다면 소설로서의 가치는 없을 것이다.

오히려 실제 사건 보다는 사건과 사건 사이의 기록되지 않은 공간을 어떻게 창조하느냐가 작품의 가치를 결정한다. 그만큼 작가는 빈 공간을 채울 기발한 상상력을 펼쳐야 한다.

 

바로 이 부분에서 <덕중의 정원>은 작가의 잠재력이 잘 드러난 작품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작가는 실제 역사적 자료에서 찾은 기록을 토대로 아이디어를 잉태시키고 매혹적인 방법으로 이야기를 발전시켜 간다.

그만큼 사가 이상으로 역사에 대한 연구을 많이 했으리라 짐작된다.

 

전반부는 사건과 사건을 이야기하고 후반부는 사건과 사건 사이의 빈 공간을 서간문 형식을 빌려 메꿔가는 방식이다.

 

이 소설은 역사에 드러난 사건, 즉 어린 왕을 죽이고 자신이 왕의 자리를 차지하려는 수양대군의 음모 보다 더 큰 그림이 숨어 있다.

 

수양대군은 세종대왕의 어지 54자를 왜 108자로 바꾸려 했을까.

과연 수양대군이 저지른 죄에 대한 업보로 두 아들이 죽었을까.

안견의 <몽유도원도>에는 어떤 비밀이 감춰져 있을까.

유교문화 체제에서 만들어진 세종어지가 왜 불교서적인 월인석보 앞에 게재되었을까.

 

독자는 배역들의 편지 내용을 통해 퍼즐 조각들을 하나씩 맞춰가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내용중에 '그림이 그림이 아닐 때' 라든지 '그것은 도처에 있지만 그 어디에도 없다' 라는 문장은 모호하고 신비스런 분위기를 자아낸다.

더불어 '백팔장' 이란 미스테리한 이름과 존재는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 <장미의 이름> 떠오르고, 뽕잎에 새겨진 암호와 퍼즐을 맞춰가는 듯한 전개방식은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 같은 느낌도 든다.

 

이 소설에서 여종 덕종은 승려덕종과 짝패를 이루고 왕과 백팔장이 짝패를 이루고 정치와 종교가 짝패를 이룬다.

짝패는 서로 통하고 어떤 짝패는 극단이기도 하다.

 

유교와 불교, 내시와 궁녀, 수양대군과 양평대군, 과학과 미신, 의도와 우연도 짝패와 관련해서 이분법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도 재미 있을 것 같다.

특별히 음식의 궁합을 이루는 짝패는 독자들에게 건강에 관한 좋은 정보를 제공한다.

 

작가는 이 소설에서 시대를 초월해서 볼 수 줄서기라든지 여론몰이와 같은 정치적 술수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모든 비극의 중심에는 권력을 향한 인간의 욕망이 있다는 것과 그 욕망이 세상의 질서를 질서를 깨드리고 수 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갔음도 일깨운다.

 

작가는 또한 권력이 가까운데 있을수록 죽음도 가까이 있다고 말하며

권력과 무관한자의 삶이 최고의 경지라는 말을 남김으로서 권력의 무상함과 허망함을 알린다.

 

더 나아가 이 소설에서는 불교적 가치관,채식주의 및 페미니즘 흔적도 찾아 낼 수 있다.

토끼 몰이와 꿩고기는 이 행성의 생명불경과 약육강식의 생태계에 대한 고발이다.

작가는 꿩고기를 저주로 만들어 궁중을 발칵 뒤집히게 만든다.

 

훈민정음에 감춰진 역사의 흔적들을 놀라운 상상력으로 구현해 놓은 이 소설은 넘치는 흥미와 지적 자극으로 독자의 기대를 넉넉히 채워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서평은 출판사 서평행사에 참여하여 제공받은 책으로 자유롭게 작성했음을 알립니다.

b*****n 2023.10.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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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중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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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의 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설들은 상상력만으로의 소설들 보다 사실과 상상력의 묘한 조합을 타고 독자들의 사고를 혼란스럽게 하는 즐거움을 배가 시킨다고 생각할 수 있다. 조선 초기의 세조 때 소용 박씨가 귀성군에게 쓴 편지로 목숨을 잃은 사건을 통해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이야기의 과정과 결말은 어떻게 펼쳐질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어 펼쳐든 책이다. 특히 전작인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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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의 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설들은 상상력만으로의 소설들 보다 사실과 상상력의 묘한 조합을 타고 독자들의 사고를 혼란스럽게 하는 즐거움을 배가 시킨다고 생각할 수 있다.
조선 초기의 세조 때 소용 박씨가 귀성군에게 쓴 편지로 목숨을 잃은 사건을 통해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이야기의 과정과 결말은 어떻게 펼쳐질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어 펼쳐든 책이다.
특히 전작인 <모반의 연애편지(2010년)> 의 부분 개정이 아닌 전면적인 개정의 성격이 강하다는 작가의 말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은 또하나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기회라 하겠다.
후궁의 편지에 역모의 흔적이 있고, 세조의 왕위찬탈과 훈민정음 언해본과의 연결이 이루어지는 내용은 숨막히는 과정의 연속이자 역사를 되돌려 보고 싶은 마음을 갖게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런 흥미롭고 더 깊이 파고들어 가고픈 의미를 전해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덕중의 정원" 은 지금까지의 역사가 승자의 관점이나 권력자의 시선에 따른 역사관을 보여준데 반해 역사에서 배재된 약자들의 삶과 과정에 대한 시선을 목도할 수 있게 월인석보의 맨 앞에 있는 훈민정음 언해본과 관련된 미스터리 작품으로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어 어떤 시각으로 이해하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느낄 수 있는 함의가 달리질 수 있는 책이다.
수양대군의 집에 기거하게 된 세 여인 중 덕중, 덕중이 만든 정원,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정원이 아니라 농사짖고 수확하며 각종 동물인 꿩, 토끼 등과 같은 동물들도 자연적인 삶을 살 수 있었던 정원이라니 가히 상상이 잘 안되지만 하여튼 그 정원은 신비로움을 지닌듯 해 보인다.
여종이지만 수양대군이 왕이 된 후 후궁이 되어 궁에 살게 되며 궁에서의 이름인 소용 박씨가 덕중으로 세조의 조카인 귀성군에게 보내 편지를 연애편지인 연서로 둔갑해 편지와 관련된 환관, 나인과 덕중은 함께 처형되기에 이른다.
저자의 대분의 집필작들이 서간문, 서간체의 글들이라 이 소설 역시 그의 그런 주류적 필법에서 벗어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동명이인인 승려 덕중과 후궁 덕중은 어쩌면 짝을 이룬 인물로의 묘사를 위한 소설적 장치가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명확히는 알 수 없다.
조선을 승유억불의 시대라 지칭하는데 세조시대의 불교의 위세와 권문세가를 대표하는 사대부들의 그 흔한 독단과 아집들을 만나볼 수 있다.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침잠해 있는 민초들의 삶과 숨겨진 비사들은 승자의 입 놀림과 글 놀림에 의해 진실을 은폐한 도구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런 역사의 진실을 작가의 상상력 수준이라 하지만 합리적 의심을 할 수 있는 수준의 상상력을 통해 진실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면 오히려 이러한 기회가 더욱 바람직한 의미이자 가치를 양산한다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한글 창제의 비밀에 얽힌 이야기들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음을 생각하면 훈민정음에 대한 작가들의 다양한 상상력의 발로가 더욱 우리의 관심과 사랑을 먹고 클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게 되리라 판단해 보면 이 작품에 거는 기대도 남다르게 느껴질듯 하다.
세계 최고의 언어라 할 수 있는 한글, 밝혀지지 않은 진실의 모습을 상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을 이 책과 함께 만들어 보기 권유해 보고 싶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n********1 2023.10.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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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중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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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언해본이라는 말도 처음 들었지만 그것을 둘러싸고 일어난 역모라니 역모라는 이야기만으로도 역사속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것은 아닐까  하는 궁금증과 함께 왠지 알지 못한 반전의 이야기를 만날수 있을것 같다는 기대감이 함께 생겨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기도 하다.   수양대군이 왕이되기 전 머문 사저의 뒤뜰에 있는 정원, 그곳을 덕중의 정원이라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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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언해본이라는 말도 처음 들었지만 그것을 둘러싸고 일어난 역모라니

역모라는 이야기만으로도 역사속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것은 아닐까 

하는 궁금증과 함께 왠지 알지 못한 반전의 이야기를 만날수 있을것 같다는

기대감이 함께 생겨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기도 하다.

 

수양대군이 왕이되기 전 머문 사저의 뒤뜰에 있는 정원,

그곳을 덕중의 정원이라고 한다.

여종 덕붕은 정원에서 나무나 채소, 동물들을 키우며 관심을 받게 되고

훗말 세조의 눈에 띄어 후궁이 되어 궁으로 들어간다.

그 후궁이 바로 정 3품의 소용 박씨이다.

 

덕중은 귀성군에게 마음이 있었고 그녀가 보낸 편지 한 통에 궁이 발칵 뒤집힌다.

그 편지 속에서 누구도 상상할수 없는 역모의 흔적이 담겨 있었고

그것으로 정3품의 후궁이던 덕분은 죽음에 이르른다.

과연 그 편지속에는 어떤 역모의 흔적이 있었던 것일까 

 

그저 연애편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연애편지는 연애편지가 아닌 역모의 증거가 되어 버린다니

책을 읽기전에도 궁금증과 기대감이 컸던 작품인데

책을 읽으면서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는 것을 보면서

~ 어떻게 이럴수 있는거지 하면서 감탄을 했던 것 같다.

 

이책은 작가가 오랜 기간동안 준비한 작품이기도 했고

다른 출판사에서 출간한 책을 새롭게 각색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러통의 편지를 통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것도 새롭지만

이야기속으로 자꾸 빠져 들게 하는 것도 이책의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왠지 이책의 예전 작품이라고 하는

모반의 연애편지를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왠지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을것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s*******1 2023.10.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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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중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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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을 읽을 때, 맨 앞의 작가의 말을 읽지 않았었는데, 소설을 다 읽고나서 읽어보니 꽤 독특한 이력이 있었다. 2010년 < 모반의 연애 편지 >라는 이름으로 출간이 되었었는데, 아쉽게도 출판사가 부도를 맞으면서 출간되지 1년만에 판매가 중지 되었다고 한다. 10년이 지난 후 한 독자가 '훈민정음 언해본'에 관한 자료를 찾다가 < 모반의 연애 편지 >가 이를 다룬 대표적인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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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을 읽을 때, 맨 앞의 작가의 말을 읽지 않았었는데, 소설을 다 읽고나서 읽어보니 꽤 독특한 이력이 있었다. 2010년 < 모반의 연애 편지 >라는 이름으로 출간이 되었었는데, 아쉽게도 출판사가 부도를 맞으면서 출간되지 1년만에 판매가 중지 되었다고 한다. 10년이 지난 후 한 독자가 '훈민정음 언해본'에 관한 자료를 찾다가 < 모반의 연애 편지 >가 이를 다룬 대표적인 소설로 등재되었는데, 도무지 구할수가 없다고 토로했다는 것이다. 그 독자가 아니었다면 이 소설을 정말로 만날 수 없을 뻔했다. 당시 < 모반의 연애편지 >는 84통의 서찰로만 진행되는 서간체 소설이었는데, < 덕중의 정원 > 이라는 새 이름으로 출간될 때는 24통의 편지만 남기고, 나머지는 산문체로 구성했다고 한다.(작가의 말(p.4,5) 참고)

중간 중간에 등장인물들이 서로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으면서 사건의 내막을 조금씩 알아가는 과정이 꽤 쏠쏠한 재미를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내가 예전에 읽었던 <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이 이렇게 편지와 메모로만 이루어진 책이었는데, 꽤 형식이 독특했다고 생각했는데, 우리나라 소설에서도 이런 형식의 이야기를 만나 반가웠다. 다만, 전부 편지로만 구성되었다면 내 특성상 조금 힘들었을 텐데 중간중간 산문체로 구성되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이야기는 세조의 후궁 소용 박씨(덕중)가 임영대군의 아들 귀성군에게 보낸 연서에서 시작된다. 궁에 있는 여인들은 모두 왕의 여인들이다. 게다가 소용 박씨는 첩지를 받은 후궁이 아니던가. 그런 여인이 궐 밖의 다른 남자에게 연서를 보내다니. 그것도 왕의 조카인 왕족에게 말이다. 선찰을 전달한 환관들은 물론 소용도 죽음을 면치는 못했다. 이때 마지막으로 덕중이 남긴 한마디. "백팔장"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는 "백팔장"의 의문점. 그리고 서서히 밝혀지는 진실들... 세조가 왕위에 오르는 과정은 그렇게 순탄하지는 않았다. 12살의 어린 왕에게 왕위를 찬탈한 것이 아니라 훨씬 더 이전에 모종의 세력과 결탁한 일이라면... 이 소설이 다시 독자들의 앞에 나타난 것처럼 숨겨졌던 진실이 사소한 실수로 인해 수면으로 떠오르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꽤 궁금증을 유발하게 한다.

실제로 소용 박씨는 귀성군에게 편지 한통을 썼다가 목숨을 잃었던 실제 인물이다라는 말 때문에 검색을 해봤다. 실제 그녀는 덕중이라는 이름을 가진 후궁이었고, 이 소설은 재탄생 된 이야기이기도 하다. 역사속에 사건은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지만, 이 소설에서는 덕중만 죽임을 당하고 귀성군은 살아남은 것은 그가 왕족이기에 가능했던 일이 아니었을까 싶다. 혹은 이 사건은 그 속에 숨겨진 모반의 흔적을 감추기 위해 그저 연서로 끝나야만 했기 때문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덕중은 진실을 알지 못한채 눈감은 것이 다행이다 싶었다. 사실을 알았다면 얼마나 원통했을까 싶다.

h******y 2023.10.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