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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넌 날 그리워하게 될 거야 -박영유에세이-
우연히 고양이 그림에 이끌 여 서평단 신청을 했는데 오늘 택배가 왔다. 사실 나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어서 같은 집사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다. 집사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살아가는 인생의 잔잔한 시간이 담겨 있는 것 같다.
책이 문고판 사이즈라 한 손에 들기 좋았다. 요즘은 큰 책보다는 손에 쏙 들어가는 책들도 많이 나와서 좋다. 가볍게 잃기에 부담이 없다.
우리 집 겨울이와 뒷모습이 똑 닮았다. 그림으로 만나는 가식이가 반갑다.
하시고 싶은 걸 하시는 공방 주인 저자.
참새 공방이 이야기를 읽을 때는 코끝이 찡했다. 손안에 들아가는 공방이.. 좋은 곳으로 갔기를 바란다.
과학시간에 배운 것 같은데 압력차로 끓는점이 다르다고. 사실 지금의 나도 끓는점이 과거와는 많이 다르다. 양은 냄비처럼 바르르 끓었던 과거보다는 좀 늦게 끓어오른다. 환경이 그렇게 만들기도 했고 나도 나를 달라지게 만들었다. 모든 인생의 끓는점이 다 100 도는 아닌데 모두 100도인 것처럼 행동하고 말하고 생각한다.
방향을 바꿔도 괜찮다는 이 글이 참 마음에 든다. 거꾸로 거슬러 오르거나 물살을 버티거나 가로질러 가려니 인생 자체가 너무 힘든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고 어쩌면 물살에 몸을 맡긴 채 같이 흘러가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한다.
소금과 간장 중 자신이 원하는 맛있는 짠맛을 골라 먹으며 사는 게 인생의 낙인데 모르고 살았던 내가 안타깝다. 삶은 소금과 간장처럼 짜기는 하지만 물기 없는 뽀얀 소금과 까맣지만 나름의 향과 풍미가 있는 간장이라는 선택지가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비슷하지만 다른 인생의 맛.
논문으로 매일 울며 시간을 보낼 때 교수님이 천재들도 똑같다고 했던 말이 생각난다. 정말 나만 바보 같았는데 알고 보면 저자 말처럼 사방이 벽인 곳에서 살아남는 법은 정신승리뿐이다. 정신승리
저자는 오트밀이지만 나는 청국장이고 공부고 직장 생활이다. 지금은 너무 좋아져서 절대 그만둘 생각이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생각도 변하는 법.
죽을 만큼 열심히 하고 끝이 났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나도. 논문을 끝냈을 때도 자격증을 땄을 때도 입사를 했을 때도 여기까지만 하면 분명 뭔가 다른 세상이 될 것 같았는데 어제와 같은 오늘은 계속 반복되었다. 삶이 그런 것 같다. 인생의 깨달음은 어느 날 갑자기 오기도 하니까.
중간에 포기하면 실패지만 끝까지 하면 과정이다. 인생이 그렇렇다. 언젠가 누구나 끝이 나지만 멈추지 말고 계속 가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 옳은 방향으로 가길 바라면서.
내가 아는 프리다 인지 검색을 했다. 같은 사람이었다. 삶은 감당할 수 있을 만큼 고난과 아픔을 준다고 하지만 플리다 칼로의 삶은 안타깝다. 죽어서 그녀의 예술성이 알려지기 시작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 주지만 살아서 사랑받고 아프지 않고 예술 활동을 계속했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나도 아는 사람 ㅎㅎ
와~~ 이건 어릴 때 엄마에게 많이 듣던 말인데. 하면 한다. 안 하면 안 한다. 어쩌란 말인지. 정말 딱 가르쳐 주었으면 좋았을걸. 그랬으면 나의 내면 아이도 덜 상처받고 좀 더 자랐을 텐데.
나도 힘들 때면 곧 봄이 온다고 생각하고 종이에 '봄이 온다'라고 쓸 때가 있다. 겨울이 길고 험할수록 봄은 더 따뜻하다. 최근 몇 년간 너 나 할 것 없이 다 힘들었다. 정말 봄이 왔으면 좋겠다. 아직 겨울이다. 고양이 이야기인 줄 알고 신청했지만 화려하지 않지만 쉬어가며 천천히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공방을 운영하며 어머니와 여러 가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는 저자가 부럽기도 하다. 어머니와 순례길을 다녀온 것도 대단한 것 같다. 사실 나는 엄마와 둘이서 어딜 가거나 한 적이 없다. 목욕탕도 같이 가지 않았다. 나이 드니 그런 행동이 더 힘들다. 지금의 삶에 멈춤이 하고 싶은 분, 슬픈 감정이 흘러가고 있는 분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잔잔한 저자의 이야기가 정겹고 따뜻하다. 가보지 않았지만 저자의 공방이 어떤 곳인지 알 것 같다. 오랜만에 잔잔한 글 평온한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저자의 그림이 곁들여진 캘리그래피도 너무 좋았다.
#박영유에세이 #새움출판사 #넌날그리워하게될꺼야 #공방주인박영유 #yes24 #yes24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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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가 귀엽다! 그렇다고해서 절대 고양이에 관한 내용은 또 아니다. 그래서 더 궁금하게 만들것..
독자들이여 이 책을 펼쳐라!
짧은 글과 한쪽 페이지에는 일러스트가 깔끔하게 그려져있다. 이것도 보는 재미가 있다! 사실 이 책은 말그대로 책형식으로 되어있지만! 작가님은 엽서를 쓰는 느낌으로다가 책을 펴냈다고 쓰여져있었다. 책표지에 있는 고양이는 작가님이 키우는 애완냥이. 작가님은 책을 만들면서 본인이 느꼈던 감정들.. 이야기들을 아주 짧고 간결하고 임팩트있게 엽서처럼 표현해낸듯하다. 그래서 읽는내내 글이 길지않아서 지루하지않았고 부담이 1도 없었다. 오히려 글이 많으면 중간에 들어서면 읽기 싫어지게된다.. 근데 이책은 짤막하게 쓴 글들이 담겨있어서 읽고싶을때마다 편하게 펼쳐읽으면 그걸로 된다!
그것은 건강. 컨디션. . 이었다! 이거 정말 중요하다 현대인들이 뼈저리게 느낄 공감대가 여기서 형성됨을 알게될것! 책속에서 비유하는 표현력도 매우 흥미로웠다..!
책속의 일러스트와 글씨체는 어디서 따온것이 아니라 작가님이 모두 만들어낸.. 창작물 같았다.
읽다보니 점점 이 책의 매력에 빠져드는 그런 기분이 들었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을 추천하는이유이다.
중간중간 작가님이 약간 한탄 같은... 한풀이? 하소연 같은 느낌의 글도 나온다...! 괜히 읽으면서 괜스레 웃음이 픽 하고 새어나오리만큼.. 공감된다.
묘하게 공감되는 말들을 아주 책속에 잘 녹여냈다. 이것은 에세이 인가! 자기계발 도서인가! 분명 앞으로의 인생에 삶에 도움이 되어줄것으로 감히 예상해본다. . !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좋다. 심오하게 받아들이지않아도 괜찮은 그런 책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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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겪어보는 3년의 팬데믹 시기 우리는 그 시간을 어떻게 지나왔을까?
어떤 이들은 새로운 수업방식과 직장 생활에 어리둥절 헤매느라 시간을 보냈던 이들도 있을 것이고, 또 어떤 이들은 오히려 그 시간을 반기며 즐겼던 이들도 있었을 것이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떠나보낸 이들에 대한 상실과 아픔으로 멈춘 것 같은 시간을 고요히 흘려보내며 보낸 사람도 있을 것이다.
저자는 온 세상이 전염병으로 고군분투하던 시기 인생 첫 고양이를 잃으며 한동안 폐인처럼 생활을 이어나간다. 그러다 상실과 슬픔을 이겨내고자 시작한 엽서 쓰기를 통해 위로와 소소한 즐거움을 찾아가면서 마침내 일상을 찾게 된다.
이 책은 그때 마음을 다잡으려 엽서에 기록으로 남긴 '글'과 '그림을 곁들인 글씨'들을 엮어 만든 책으로, 당시 느꼈던 무기력과 공허함, 상실감을 겪는 과정은 물론 그것들에서 서서히 벗어나 자신감을 다시 찾아가는 과정이 담겨있다.
인생의 가장 밑바닥에서 마음을 다독이고, 작은 목표를 하나씩 이뤄나가며 마침내 찾게 된 일상, 이제 저자는 더 이상 내일을 걱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흔들리는 순간이 와도 늘 하던 일들을 하며 무게중심을 잡는 법을 배웠다.
방향이 옳다면 틀린 길은 없음을 알았고, 느리게라도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면 언제든 도착하게 된다는 깨달음도 얻었다. 또 일단 발걸음을 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았다.
만약 지금 상실이나 좌절, 우울감, 바닥으로 치닫는 인생 곡선을 경험하고 있다면, 저자가 그 과정을 이겨나가는 과정을 함께 지켜보며 자신만의 일상을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 책에는 그녀가 사랑한 참새 '공방이'와 인생 첫 고양이 '꼬식이'의 식구들에 대한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팬데믹 시기 잃어버린, 이제는 다시 만날 수 없는 이들의 이야기를 기점으로 어떻게 일상을 토닥이고, 회복하는지 또 그것을 통해 무엇을 깨달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울지 않으면 잠을 자면서 보냈던 몇 달, 그리고 어느 날 문득 거울을 통해 마주한 형편없는 내 모습에 뭐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된 저자가 하루 한 장, 흩어진 마음을 담기 시작하면서 모이게 된 작은 마음들에는 고양이들을 그리워하고, 그날의 기쁨을 찾고, 하루를 반성하고, 스스로 토닥이던 그 마음들이 담겨 있다.
그렇게 애도하는 마음으로 백일을 보내고 난 뒤, 어느새 엽서를 쓰는 일은 새로운 일상이 된다. 누구에게도 섣불리 건넬 수 없었던 이야기들은 이제 누군가에게 공감과 위로를 건네는 글과 그림을 담은 글씨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3029일을 함께 한 참새 공방이
■마당냥 꼬식이 가족(꼬식이, 쪼식이, 아가냥들)
----- 30페이지 中
어쩌면 우리는 항상 곁에 있을 때는 소중함을 모르다가, 늘 떠나버린 뒤에서 그 소중함을 알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어쩌면 큰 상실감을 겪고 난 뒤 다시는 마음을 주지 않겠다 다짐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장담한 것이 무색하게도 또 마당에 등장한 치즈 고양이에게 마음을 빼앗겨 어느새 이름까지 지어주는 일을 하게 된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티가 난다고 하는데, 어쩌면 마음 아파하는 저자를 위로하고자 꼬식이의 자리를 새로운 황태식씨가 채워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보는 게 다가 아니다. 역시 인생은 너무 어렵다. 36페이지 中
보는 게 다가 아니라 어려운 인생, 하지만 알 수 없기에 어쩌면 살 만한 인생일지도 모르겠다. 늘 불행하거나 늘 행복하기만 한 것은 아니기에.
까미노 데 산티아고를 두 번 걸은 저자. 엄마와 프랑스 길을 한 번, 저자 혼자 북쪽 길을 또 한 번.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이야기를 듣자마자 그 길을 걷고 싶었고 오래 계획했다. 그러나 막상 그 길에 올라선 시기는 저자 인생 최악의 때로 그냥 세상 다 귀찮았다.
엄마와 저자는 그 길에서 가장 느린 순례자였다.
엄마는 환갑을 넘었고, 저자는 당시 150킬로그램을 넘겼다.
걷기에 최악의 조건을 자랑하던 이들은 남들은 보통 34일 걸린다는 그 길을 무려 60일이나 걸려서 결국 완주했다. 그리고 8백 킬로미터를 걷는 동안, 이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병치레를 했다.
생각보다 까미노를 걷다가 세상을 뜨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저자가 걷는 동안 5명이 죽었다.
한국을 떠날 때 잘 다녀오라고 말했던 저자의 지인들 대부분이 뒤에서는 완주 못할 거라고 걱정했단다. 그들은 어떻게 그걸 견뎠냐며 묻곤 하는데, 저자는 이에 대해 이렇게 답하곤 한다.
"응, 잔병으로 큰 병을 이기면서 걸었어!"
남들이 말하는 그 악조건들 덕분에 무리 자체를 할 수가 없는 몸을 가진 그들은 큰 사고를 면할 수 있었다고 단언한다. 나쁜 게 나쁜 것만은 아닐 때도 있다며.
60일 동안 그렇게 먹고 걷고 빨래하고 자는 것을 반복하는 '단순한 삶'은 계속되었다. 시작할 때는 땀에서 소금이 나올 정도로 더웠는데 산티아고에 도착할 무렵에는 새벽에 서리가 내렸다.
그리고 마침내 고생 끝에 도착한 종착지에서 저자는 충격을 받는다. 그 이유는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어서였다. 단 하나 궁금했던 '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얻지 않을까 했는데, 흔한 감격의 눈물도 안 나왔다고 한다.
아무것도 바뀐 게 없는 일상 그대로였다. 왠지 웃음이 났다. 허무한 기분도 들었지만 이상하게 유쾌해지기도 하고, 어처구니가 없기도 했다. 죽을 듯 힘들어 하고 고민했던 것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았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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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여행을 통해서 아무리 힘들게 잠이 들어도 다음날 아침에는 상쾌하게 걸을 수 있고 걷고 싶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원리를 알고 나니 어려움을 마주했을 때 견딜 수 있는 힘이 생겼고, 그 시간들이 지나갈 때까지 덜 불안해하며 다음 단계를 기다릴 수 있는 요령도 생겼다.
나는 더 이상 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크게 궁금해하지 않는다. 그 질문만큼 쓸데없는 질문이 없더라. 90~91페이지 中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는 그저 호기심과 열정으로 충만했다. 그러나 그 길에 들어선 시점은 자신의 인생에서 최악의 고점을 찍던 시기였다.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출발한 그 여정은 꽤나 험난했다. 여러모로 악조건이었고 가는 길에 죽는 사람도 여럿 목격한다. 그래도 걷고 또 걸었다. 포기하지 않고 걸었다.
그렇게 어렵사리 도착한 목표점에서 저자는 허무함과 허탈감을 느끼는데 유일하게 찾고자 했던 ' 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답은커녕 일상에서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 여정이 그저 아무런 소득 없이 끝난 것은 아니었는데, 먹고 자고 걷는 단순한 여정을 60일간 진행하면서 삶이 단순해졌기 때문이다.
죽을 듯 고민하고 힘들어하던 일들이 사실은 별거 아니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리고 더 이상 의미 없는 질문은 스스로에게 하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그렇게 돌아온 덕분에 삶이 단순해지고 간결해진다. 왜 태어났을까 와 같은 쓸데없는 질문들을 더 이상 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병원에 실려가기도 하고, 물집이 잡혀 걷기도 힘든 나날들을 걸으며 저자는 복잡한 생각들을 다시금 떠올릴 겨를도 없었을 것이다.
덕분에 어려운 일이 생겨도 오뚝이처럼 다시 벌떡 일어날 수 있는 힘과 견딜 수 있는 요령을 깨우쳤다고 하니 생각을 털어내고 싶을 땐 저자처럼 먼 길을 뚜벅뚜벅 걸어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92페이지 中
삶의 방향 설정만 제대로 한다면, 어떻게 걸어도 상관없다. 남들과 비교하지 않아도, 속도를 올려 무리하지 않아도 그저 멈추지만 않는다면, 언젠가 도달하기 마련임을 깨닫게 해주는 문장이었다.
어떻게든 길을 나서야 선택지가 다양해진다.
일단 그 집을 떠나야 이야기가 시작된다. 95페이지 中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만 한다. 제자리에서 꿈만 꾼다. 저자는 일단 떠나보라고, 길을 나서보라고 이야기한다. 내가 머문 그 자리를 떠나보면 어쩌면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 떠오르거나 보일지도 모른다.
고민하느라 시간을 보내기보다 일단 실행해 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문장이었다.
살다 보면 어떤 계기로 그동안 하지 못했던, 혹은 마음에만 두고 있던 일들을 저지르는 때가 있다. 어쩌면 팬데믹 시기 가장 힘든 순간 사랑하고 아끼던 꼬식이 가족을 한꺼번에 잃으면서 저자에게 그 시기가 찾아왔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남은 가족인 엄마와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왜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해답을 얻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중도 포기라는 아주 쉽고 간단한 길이 있었음에도 남들보다 약 2배의 시간을 들여 저자는 온갖 어려움을 감내하고 마침내 목표한 지점에 이른다. 그런데 생각과는 다른 결론에 이르게 되면서 한때 허무함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허무함 이상으로 아주 큰 원리도 깨닫게 되는데, 그동안 자신이 그토록 알고 싶던 질문이 아주 쓸데없는 것이며, 매일을 오롯이 즐기며 사는 즐거움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게 된다.
단순하게 사는 것, 매일을 일상을 지켜내는 것이야말로 일상에 중심을 잡는 것임을 비로소 깨닫게 된 것이다. 어쩌면 그 덕에 황태식이라는 새로운 가족이 다시 품 안에 들어올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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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가슴 아플것 같아서 처음에는 읽고 싶지 않았어요. 우리 예쁜 강아지, 사랑하고 사랑해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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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날 그리워하게 될 거야>는 세상이 전염병으로 잠식되었을 때 저자가 고양이를 떠나보내고 난 뒤 힘든 시간을 보내다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는 마음에 600여 장의 종이에 하루 한 장씩 그날의 마음을 담으며 조금씩 일상을 회복했다고 한다.
나는 이런 짧은 1~2페이지 가벼운 에세이 모음집을 잘 보지 않는데 이 책은 유독 여운이 많이 남은 에세이 책이다. "넌 날 그리워하게 될 거야"라는 책 제목의 의미도 뭉클했고,
성격이 급한 나에게 기다림의 중요성을, 완벽을 추구하는 나에게 단점을 장점으로 보는 시각을, 확신없음을 불안해하는 나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었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도 가벼운 어투로 다루고 있어서 더 와닿았던 거 같다. 종종 꺼내서 다시 읽고 싶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만일 내일 지구가 사라진다 해도 나는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그릴 것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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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랑하는 고양이들을 떠나보내고 그리움을 담아 한 장씩 적어낸 엽서를 엮어낸 글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님이 글 하나하나를 엽서라고 표현하신 것처럼, 책 어느 장을 펼쳐 읽어봐도 언제든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글과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글은 대부분 쉽고 짧게 구성되어 있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들은 결코 가볍지 않다. 작가님이 인생을 살아가며, 특히 코로나 시기를 겪으며 자신의 감정에 집중하게 되신 만큼 고민의 깊이가 느껴진다. 나 또한 한 번쯤 해봤던 생각들도 많이 기록되어 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나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파트는 순례길을 다녀오신 3부 이야기다. 순례길을 완주한 뒤 변한 것은 그저 순례자에서 관광객으로 명칭이 바뀌었다는 점뿐, 인생에 크디큰 변화가 들이닥치기보다는 삶은 계속된다는 것... 여전한 일상을 여전히 받아들이는 것 또한 우리의 의무가 아닐까 싶다. 매일의 삶을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맞이할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은 가까이에 있는 게 아닐까? 작가님 말씀대로, 지금 적는 이 순간 역시 지나고 보면 그리움과 추억으로 남게 되겠지. 그 시간을 기억하기 위해 오늘도 한자 한자 글을 읽고 적어본다. 새해를 맞이하는 작가님의 마음이 곳곳에 실린 만큼, 이맘때쯤 읽어보면 소소한 힐링을 받을 수 있을 책이라 생각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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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인생에서 우울한 부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항상 행복한 사람은 없다. 때로는 슬프고 때로는 우울하고 때로는 짜증나며 때로는 화가난다. 그 모든 마음을 나는 어떻게 해소하고 어떻게 안고 살아가는가? 그 모든 모습을 작가님은 한편의 엽서를 통해 100일동안 새겨넣었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최대한 담담한 모습으로 담아내려 노력하셨다. 나도 지금은 꿈을 위해서 한발한발 집(틀)에서 벗어나고 있다. "일단 그 집을 떠나야 이야기가 시작된다. 나는 오늘도 브레멘으로 향한다. 거리악대를 계속할지 말지는 도둑의 집을 차지하고 나서 그때 고민해도 된다." 나는 미래를 계속 혼자 고민했다. 쓸데없는 오지도 않는 고민이었다. 꿈을 위해 출발도 하지 않고 미래부터 걱정하다니 한심스러워서 매일 밤이 편안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렇게 리뷰를 시작하면서 조금씩 꿈을 향해 한발한발 내딛고 있는 기분이다. 뭔가가 시작되는 기분이다. 작가님의 담담한 글씨에 조금은 힘을 얻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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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원동력 삼아 행복하고 나은 미래로 갈테다> 저는 왜 이 문구가 머리속에서 맴도는 것일까요 ㅎㅎ
이 책은 그림에세이같은 책입니다. 작가의 글과 그림들이 들어있어요. 코로나를 지나온 그 시간. 함께했던 첫 고양이의 죽음. 그 시간들을 지나오며 작은 엽서에 하루 한 장, 흩어진 마음을 담기 시작 했고 그리워하는 마음, 다시 그날의 기쁨을 찾고 하루를 반성하고 스스로 토닥이던 그 마음들이 종이를 채우고 새로운 일상들을 찾게 되었다는 작가의 이야기.
그래서일까요 이 책 읽고 있으면 나에게 하는 말이 아닌데도 공감이 되고 응원받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작은 목표를 세우고 완성하며 자신감을 회복하는 과정들 남들보다 두배 더 걸려 엄마와 함께 산티아고를 걸은 이야기 그런 경험들을 통해 얻게 된 지혜들을 적어 놓았는데요 잔잔하게 때로는 너무 공감되어 웃음짓게 하는 그런.. 힘겨워 보이지만 따뜻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습니다. 무엇보다 아픈 참새와의 동거와 그 마지막까지 함꼐 한 이야기 정말 참새와의 생활이 가능한가 하는 놀라움도 있었답니다.
내가 가고 있는 길의 방향이 옳다면 틀린 길이 아니고, 확인되지 않는 시간은 여전히 불안하지만 나에게 맞는 걸음으로 느린걸음이든 무거운 걸음이든 멈추지 않는다면 도착하게 된다..는 이런 이야기들은 언제나 듣고 싶은 응원이 되는 이야기 같아 좋았습니다.
'서늘한 마음을 쓰고 그리다' 왜 서늘한 마음일까 궁금했는데 에세이를 읽어 가면서 이유를 조금 이해 할 수 있었던거 같아요.
일생생활에서 듣고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소소한 일들 속에서 힘들때 어려울 떄 그리울 때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불안 할때 계속 나아갈 수 있는 지혜를 생각해 내고 조금씩 실천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게 하는 글들이 많이 담겨있습니다.
재미있는 작가만의 에피소드들과 한장씩 함께 들어 있는 엽서 그림들과 글들 아기자기하고 재미있어서 즐기며 읽을수 있습니다.
<밑바닥에 누워있지 않고 동굴 안에 웅크리고만 있지 않고 울면서라도 삽질을 하다보면 방도가 생기게 마련이다>
<그럴 때면 높지 않은 목표를 세우고 그 작은 성취를 반복하는 것이 지친 심신을 회복하는 좋은 해결책이 된다 >
<'소화시킬수 있을 만큼' 만 '매일'> 표현들이 너무 재미있어서 생각나는 문장들이 많았답니다. ~~~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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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고양이 그림 표지로, 시작을 여는 글이 고양이의 떠나감에 고양이와의 추억들이 나오는 줄 알았어요. 근데 갑자기 짹짹이라뇨? 보면서 입이 즐거웠습니다. 저희 집에도 앙칼진 제가 있거든요 ㅎㅎ 저희 언니는 저를 짹짹이라고 저장했습니다. 소소한 일상을 공유한다는건 생각보다 어려운거같아요 기억이 왜곡되기도 하고 기억안나기도 하고 주제 선정하기도 어렵고 지친 일상에 힐링하고 싶을 때 보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목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어요. 뭘 그리워할까? 누가? 왜? 책을 읽으면서 그리워할 수 밖에 없는 시간이었어요. 작가님의 인생을 엿볼 수 있었거든요. 사실 저는 그리 책을 좋아하지않았어요. 좋아하는 분야만 읽고 그랬는데 어떤 분의 특강을 통해 내가 지식을 얻고 세상을 더 넓히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책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그때 이후로 책을 조금씩 읽기 시작 했는데 책의 재미?를 조금씩 느껴가고 있습니다. 복잡한 내용의 책을 읽으면 머리가 지끈거리는데 이런 소소한 일상을 보면서 같이 공감 할 수 있는 책은 언제나 읽어도 저도 덩달아 행복하게 해줬어요. 사실 어렸을때 작가의 꿈이 있고 아직도 머릿속으로 구상만 가지고 있어요. 저는 MBTI중 N과F가 비중이 큰 편인데 글을 보면 그 장면이 상상이 되며 어떤 느낌으로 작가님이 이 글을 썼는지 잘 와닿아서 좋았습니다. 사람 사는거 다 비슷하구나 나에게도 이런 일상들이 많은데 나는 왜 잊고 살았지? 나도 해보고싶었는데 해보자! 라고 나의 일상도 다시 한번 들여보게 되어요. [하고싶은대로 살고싶지만 인생은 내 계획처럼 흘러가지 않는다] 물론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내 감정이 미련을 뚝뚝 흘리는데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을 간접경험 하면서 저도 도전해보고 싶은 것들이 생겼어요. 작가님이랑 비슷한 면을 많이 느낀게 저도 여행을 좋아하는데 혼자 울릉도를 여행하고 발리로 한달살기를 훌쩍 다녀왔었는데, 세상은 참 넓구나를 느꼈어요. 나의 세상은 나무도 아닌 잎사귀였구나 성지순례도 뭔가 하나의 목표도 했던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하고 나면 욕심을 버릴 줄 알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짐이 너무 무거워서요 ㅋㅋㅋ 전 제가 욕심쟁이라고 생각하는데 때로는 버릴줄도 알아야한더고 생각해요. 그런면에 있어 비우는거에 미련없이 버릴 수 있으면 더 나은 세상을 내가 헤쳐나갈 수 있지 않을까? 란 생각이 드네요. 글 중간중간에 공감가는 글귀와 그림들이 있었는데 읽다보니 그것마져 작가님이 그린걸 알고 보니 더 즐거워요 진짜 나도 캘리그라피 배워보고싶었는데 해봐야겠다! 해볼까?도 아닌 해야겠다! 라는 다짐이 되었어요. 그림 실력은 피카소지만 글씨 정도는 이쁘게 한번 써볼수있지않응까? 란 자신감을 가져봅니다. 나름 나 제로웨이스트야 하면 텀블러를 사고 빨대도 고무나,스테인리스 빨대 이용하고 분리수거 꼼꼼히하고 에어컨 덜 틀고, 지구와 환경을 생각하려고 하지만 이중적인 그런 상황을 보면 결국엔 다 광고였구나 허무함을 느꼈었죠 프리다 칼로 에피소드가 신기했던게 최근 '반짝이는 워터멜론'이란 드라마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 작가님이 가장 좋아하는 그림이라 해서 신기했어요 이런 우연이ㅎㅎ 다른 에피소드들도 더 보고싶다고 계속 생각하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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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판형이 자그마해서 손 안에 쏙 들어옵니다. 가방에 넣고 다니며 잠깐씩 펼쳐 읽기에도 아주 그만입니다. '작은 엽서에 하루 한 장, 흩어진 마음을 담기 시작했다.'(p.10) 본문에 앞선 프롤로그에서 이 책의 시작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첫 장에서 공방으로 찾아든 참새 공방이와의 3029일 간의 인연이 소개됩니다. 초록물감으로 책의 일부내용이 작은 새모양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이런 독특하고 재미있는 발상의 작품을 본문 전반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아마 '작은 엽서'인가 봅니다. <비밀의 화원>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에서 발췌한 멋진 글귀가 저자의 개성있는 그림과 글씨로 사랑스럽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내가 나로 산다는 것은 소용돌이 같은 영향력들 가운데서 중심을 잡고 방향을 정해 나아가는 것, 더없이 치열하고 힘겨운 투쟁이다.(p.125) 눈물이 핑 돌 만큼, 큰 위로를 받은 구절입니다. 그저, 그렇다고 말해 주는 것뿐, 어떤 토닥임이 이어지는 것도 없는데 말입니다. 읽는 이로 하여금,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네 마음 안다'는 따스한 말로 들렸습니다. 그거면 되는 것을.... 나만 휘둘리고 상처받고 그 안에서 못난 나를 발견하는 것은 아니었음을 위로받습니다. 그게 큰 격려와 응원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백번째의 밤'이라는 소제목과 함께, <깨알 같은 나의 새해소망>이라는 손글씨로 마무리됩니다. 정말 깨알 같은 바람들이 깨알처럼 촘촘히 나열되어 있지요. 어찌보면 평범하다고 할 수 있을 이 바람들에서 저자의 마음을 짚어봅니다. 나도 따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저자는 참 좋은 영향력을 가진 것 같습니다. 굳이 글씨체가 멋지지 않더라도, 다소 그림이 서툴더라도, 표현이 단순하더라도, 한번 따라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먹게 합니다. 마침 연말이네요.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계획하면서, 깨알 같은 소망들을 한 됫박쯤 담아볼까 합니다. 오늘의 나를 그리워할, 훗날의 나를 위해서...
* 이 글은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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