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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집 제목이 귀엽지요? 쥐구멍! 요즘 아이들은 쥐구멍을 알까 싶기도 했어요. 왜 동시집 제목이 쥐구멍일까요? 시를 읽고 나니 이창숙 작가님에 대해 궁금해졌어요. 작가님의 유머와 재치에 웃으며 읽었거든요. 작가님만의 해학이 숨어있는 동시. 재밌습니다.
작가님이 느끼시는 일상의 행복이 동시에 담겨있습니다. 섬세한 관찰력이 아름다운 동시로 태어났습니다.
차례 ▶ 진짜 좋은 친구라더라! ▶ 멸치 떼다! ▶ 우주인의 그물 ▶ 혹시, 우리 엄마 아바타에요? ▶ 눈물 냄새
어머나! 쥐구멍 찾아 들어가야겠어요. 부끄러운 상황이나 일이 생기면 쥐구멍에 숨는다는 표현 쓰죠. 친구에게 미안해지고 쥐구멍에 숨고픈 상황.ㅋㅋ 웃음이 납니다.
장래희망.. ㅋㅋㅋ 딸에게 전하는 아빠가 원하는 직업. 과학자., 아빠가 과학자가 되길 바라는 딸의 기적. 아 ~ 작가님~! ㅋㅋ 덕분에 웃었습니다.
웃다가 울리다가 다 하는 재미있는 동시집. 아이를 위한 동시집인데 엄마인 제가 더 빠져들었어요. 순수한 마음을 가진 어린 시절로 돌아가 마음 놓고 동시를 읽으며 즐기는 느낌입니다. 엄마들에게,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동시집입니다.
열림원 어린이 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읽고 적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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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구멍
이창숙 동시집입니다. 시를 읽으면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은 동시를 읽으면 좋겠죠. 소설은 길어서 읽을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될 수 있지만 시는 짧아서 시간이 없어 못 읽는다는 말은 할 수 없습니다. 시는 짧은 글이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동시를 읽으면서 아이의 마음을 알수 있습니다. 동시를 읽으면 조금은 순수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정말 오랜만에 동시를 읽었습니다. 책의 제목으로 나오는 쥐구멍은 정말 좋았습니다. 누군가 저 친구 어때라고 묻는다면 나는 어떻게 답할까요? 아이들의 마음은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나도 이런 어린 시절이 있었는데 잘 생각이 나지 않는 나이가 되었기 때문일까요? 시를 읽을 때마다 똑같은 사물을 보고 시인들은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특히 동시를 쓴다는 것은 다시 아이의 마음이 된다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대단해보일 때가 있습니다. 이 책에서 눈물 냄새를 읽을 때는 눈물이 났습니다. 마지막 연에서 엄마도 하늘에서 내 눈물 냄새를 맡을 수 있냐고 물을 때 화자의 마음이 느껴져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시는 이런 것 같습니다. 짧은 글에 마음을 담아 읽는 이로 하여금 그 감정을 느끼게 하는 울림이 있습니다. 그래서 좋습니다. 아이들이 동시를 많이 읽고 저와 같은 경험을 했으면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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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다 괜찮아 개천 길에는 지렁이도 많이 나오는 데요. 사람 발에 밟히기도 하고 유모차 바퀴에 치이기도 해요. 안타까워서 풀숲에 넣어주고 싶지만 마음뿐이었는데요. 어느 날 한 남자아이가 길에 나온 지렁이를 손으로 집어서 풀 속에 넣어주더군요. 아이가 너무 예뻐서 칭찬했더니 씨익 웃고 동생 손을 잡고 뛰어가더라구요. 코로나를 겪고 나서는 모든 생명이 소중하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아이도 엄마 아빠도 할머니 할아버지도 모두 소중하고요. 고양이도 비둘기도 오리도 두루미도 소중해요. 나무도 꽃도 풀도 이끼도 모두 모두 소중한 생명이라는 것을 매 순간 느낍니다. 어린이 여러분,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지내기를 응원할께요. |시인의 말| 이창숙시인의 말씀을 읽으니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네요. 내 발 밑을 아슬아슬 위태롭게 다니는 생물에 대해서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됩니다. 늘 푸르고 든든하게 사시사철 옆을 지켜줄것만 같은 소나무 그래서 모진 비바람이 불어도 끄떡없을것 같은 소나무 천둥 번개가 쳐도 새 하얀 눈이 뒤덮힌 차가운 세상이 되어도 언제나 따뜻하게 안아줄것만 같은 소나무 우두커니 한결같이 그자리에 있을것만 같은 소나무도 시린 세월을 견뎌 왔나봅니다. 늘 푸른 소나무도 가끔은 읽으면서 아버지의 모습이 소나무 같아서 마음이 아려오네요. 어쩜 우리집 강아지의 이야기를 꼭 집어서 시를 썼을까? 우리집 딸아이의 아지트? 가끔 간섭받고 싶지 않을때 만화 책 옆에 끼고 후다닥 화장실 행 ~~ 엉덩이가 뿔났다 얼른 물이나 내리든지 너 진짜 그 만화책 끝까지 다 읽을 셈이야? 너무 재밌는 표현, 우리집 모습을 보는것 같아서 코웃음 나오는 시 입니다^^ 울 엄마의 아바타가 된것 같아요 눈만 마주치면 밥 묵으라 밥묵었나? 하루의 열두번도 넘는 밥걱정 엄마 배 곪을까봐 밥 잔소리꾼이 다 된 울 엄마 그땐 몰랐지 내가 엄마가 되어보니 엄마의 아바타가 되어 똑 같은 말을 아이에게 하고 있네 아이 배만 보게 되네^^ 여러감동을 담은 시집 한편 한편 볼때면 추억에 젖어봅니다. 시속의 생물처럼 풀숲을 뛰어다니는 메뚜기처럼 살고 싶네요. 시를 읽으면 정화가 되는것 같아요 . 어른 아이할것 없이 시 한편 씩 읽으며 하루를 시작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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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미자모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임을 알려드립니다.*** 아이를 위해 읽어주는 책은 주로 동화책이었다. 아이에게 읽어주다보니 나도 읽게 되는 셈이다. 그런데 최근 장석주 시인님의 '대추 한 알'을 읽은 적이 있었다. 짧은 글귀에 담긴 많은 의미와 생각들.. 늦가을 정취와 어울려 따뜻하고 포근해지는 느낌이었다. 맞아.. 시란 이런 거였지.. 아이에게 더 많은 시를 읽어주고 싶기에.. 도서를 제공받아 읽게 되었다. 많은 서평을 쓴건 아니지만, 시집 서평은 처음이다. 내가 시인의 문체나 표현을 해치진 않을까.... 괜시리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서평을 남겨본다. ★ 도서 정보 ★ - 책 제목 : 쥐구멍 - 저자 : 이창숙 시인 - 출판사 : 열림원 어린이 이창숙 시인님은 격월간 동시 잡지 《동시마중》으로 등단했다. 《매》, 《개고생》, 《화성 소년 장비》 등의 동화와 《무옥이》, 《저수지 괴물》, 《조선의 수학자 홍정하》 등의 청소년소설, 《화성을 지킨 사람들》, 《귀에 쏙쏙 들어오는 분쟁이야기》와 같은 지식정보책까지 다양한 책을 쓰셨다. 또한 다른 동시집으로 《깨알 같은 잘못》 등이 있다.
시집 제목이 《쥐구멍》이다. 처음에는 표지를 장식하는 따뜻한 노란 빛깔이 괜시리 마음이 따뜻해졌다. "걔는 너 진짜 좋은 친구라던데?" 라는 말풍선, 이 짧은 문장 하나로 시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 수 있다.
동시집이라서 즐겁고 명랑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나는 고정관념에 박힌 옛날 사람이었다. 저 시들 중 '고만례 할머니와 놋양푼 아줌마'를 읽고 눈시울이 붉어졌다. 아이는 놋양푼이 뭔지 몰라서 설명을 해줘야 했고, 고만례 할머니 셈이 왜 틀렸는지 아이에게 물어보고 설명하느라 진땀을 빼기도 했지만 말이다. 그렇게 눈시울이 한번 붉어졌다가 '봄비'를 읽었는데, 이내 나는 눈물을 닦을 수 밖에 없었다. 봄비 오는 날, 전학이라는 말도 모르던 화자는 아버지와 함께 교정을 나가던 친구에게 달려갔고 또 만날 수 있다는 말을 남기고 떠나간 친구..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와서 였을까.. 하필 이름도 겨울이였던 그 친구가 그렇게 떠나는데 왜이리 슬펐는지... 송진가루 비내리면 노란색인데.. 노란 레몬주스라고 표현하셔서 더 사실적으로 다가와서일까..
봄을 떠올리는 노란색이기도 하지만, 시집의 끝에는 세월호에 대한 시가 있다.
아이들을 위한 동시집.. 하지만 어른의 마음을 위로하기도 어른을 위한 시집이기도 하다. 이창숙 동시집 《쥐구멍》은 현재 아이들의 생활환경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을 어린이의 언어와 눈높이에서 시로 승화시켰다. 학원에서 만난 친구라던가, 학교책상, 친구가 전학가는 모습, SNS 등.. 아이들이 읽으면 너무나 공감될 법한 내용들이 많았는데, 시인이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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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숙 동시집 - 쥐구멍?? 어디론가 숨고 싶은 마음을 쥐구멍이라고 부르자! 아주 작은 쥐구멍 속 세상 모든 이야기 마음속 어린이가 울고 웃는 이창숙 동시 〈쥐구멍〉 “다른 학교 다니는 학원 친구가 김민호 아느냐고 물어보기에 우리 반 애라고 말했다 공부도 못하고, 행동도 느리고, 존재감 없는 애라고, 그런데 학원 친구가 말했다 ? 걔가 너 진짜 좋은 친구라고 하더라!?? ” ? p16 쥐구멍 제목이 쥐구멍이라서 왜 쥐구멍일까 생각을 하게 되어 제일 궁금했던 쥐구멍 동시부터 찾아서 읽게 되더라고요. 다른 학교 친구가 물어봐서 서스럼 없이 말한다는게 다른 친구는 나와 다른 시선, 마음으로 바라봤다는거에 부끄러워 쥐구멍이 있다면 숨고 싶다는 내용 인거 같더라고요. 쥐구멍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시를 아이들이 좀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시를 쓰신 것 같아요. 감정의 표현이라던가 반전 대답들로 마무리가 되는데 자꾸 피식하고 웃음을 터트리게 되더라고요?? 학교 다닐때 국어시간에 시 쓰는게 어려웠다는데 쥐구멍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감정과 반전 묘미가 있다고 다음번에 시 쓸때는 느낀 감정을 다양하게 표현해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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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시를 만났다 아이가 생긴 후론 내 책보단 아이 책을 먼저 잡게 된다 근데 울집 아이가 시에 대한 반응이 그닥이라 늘 실망했었다 훌쩍 자란 지금은 더 더 멀어져서 아쉬웠는데 이 책 반응이 핫했다 짧지만 큰 울림이 있는 시의 매력을 이 책을 통해 알게되었으면~~이란 건 엄마 마음이고 오며가며 하나씩 읽기 좋아 제 손으로 짚는 건 아이 마음이다 이 마음이든 저 마음이든 큰 울림이든 작은 울림이든 아이 마음에 닿으면 그걸로 족하다 16쥐구멍 요즘 아이세대는 표현하는 세대인듯 하다 애 친구 카톡 프사에 친구를 처음 만난날로 d-day카운드를 게시하며 얘 나랑 친함을 과시하는 걸 자주 본다 이 책에 등장하는 걔는 너 진짜 좋은 친구라던데? 라는 문장은 충분한 반전 문장이였다. 내가 말하는 그애의 온도와 그애가 말하는 나의 온도는 늘 일치하지 않기에 우린 상처받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배신감을 느끼기도 한다 내 아이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긍정적이길 바란다 그러면 세상 속 사람을, 친구를 바라보는 시각이 자연 긍정적이 될테니까 근데 나 스스로 고백한다 이런저런 뉴스를 같이 보면 어김 없이 단도리하게 되는 현실엄마임을ㅠ 128타임머신 아이가 태어나기전에 긴 소풍을 떠나신 아빠는 유난히 사진을 좋아하셨다 고된 직업이고 일과 쉼의 구분이 쉽지 않았던 상황이였던 아빠에게 나름의 취미이자 돌파구였던 것 같다 온갖 정성 들여 찍은 그의 사진엔 청백계주에서 역전하는 딸램의 기특컷도 있고 늘 애닳아하던 노모의 모습도 있고 생계땜에 포기했던 영화배우의 꿈을 향해 나아가던 지금의 프로필 사진쯤 되는 멋짐 뿜는 흑백사진도 나란히 함께한다 틈만 나면 아이의 일상을 찍어대는 날 보며 아빠의 피가 내 몸에 있음을 난 느낀다^^ 24고만례 예전 버스정류장에선 학생~ 101번버스가 시청을 가는가? 라는 식의 질문이 자주 들렸다 머뭇거리는 학생 뒤에서 성질 급한 오지랍퍼의 대답이 먼저 들려오는 게 자연스럽기도 한 그때의 일상이였다 딸이라는 이유로 교육받을 기회마져 없었던 내 할머니 세대들은 제일 격변의 100년 시대를 살아오셨기에 이젠 키오스크마져 마주했다 손주 간식을 사주고 싶어 패스트푸드점 키오스크 앞에서 서성이는 어르신들의 뒷모습에 오지랍퍼인 나도 오지랍을 맘껏 펼친 적이 있듯 당혹스런 뒷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팍팍한 생활 속에서 이어진 고만례 할머니와 놋양푼 아줌마의 인연과 그 헤어짐 이야기는 그 시절에 태어났더라면 내 얘기도 될 수 있었음에 읽고 또 읽게 되더라구 반가웠다 이 책 <쥐구멍> 이 책 덕에 잊고 있었던 시의 울림을 다시 기억해내서 고마웠다. 다가오는 도서관 나들이엔 꼭 시코너 먼저 들러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후 쓴 솔직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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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를 참 좋아합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동시집을 펼치곤 합니다. 그 이유는 동시를 읽고 묵상할 때, 말 그대로 동심, 그 맑은 마음을 선물로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쥐구멍』이란 동시집을 만나 펼쳐봅니다.
동시집과 같은 제목의 동시가 마음을 울렸습니다.
다른 학교 다니는 학원 친구가 / 김민호 아느냐고 물어보기에 / 우리 반 애라고 말했다 / 공부도 못하고, / 행동도 느리고, / 존재감 없는 애라고, / 그런데 학원 친구가 말했다 // 걔가 너 진짜 좋은 친구라고 하더라! - < 쥐구멍 > 전문
“걔가 너 진짜 좋은 친구라고 하더라!”란 문장에 잠시 멍했답니다. 김민호란 친구 참 좋은 친구입니다. 그런데, 그 친구를 바라보는 시선은 부끄러움을 느끼게 합니다. 한참을 그 친구의 단점만을 늘어놨는데, 그 친구는 글쎄 그런 ‘날’ “진짜 좋은 친구라고 하더라!”니, 어쩌면 나 역시 누군가를 이렇게 또 다른 누군가에게 말하고 있진 않은지 부끄러워지더라고요. 정말 그 친구 “쥐구멍”을 찾고 싶었겠어요.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마음이 몽글몽글 기분 좋았겠어요. 김민호란 친구가 그렇게 자신을 좋게 봐주고 있었으니 말이에요. 어쩌면 우리도 쥐구멍 찾아 들어가야 할 모습은 아닌지 반성하게 되었답니다.
재미난 동시들이 참 많아 한참 웃게 만들곤 하였답니다. <장래희망 vs. 장래희망> 이란 동시 역시 재미나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답니다.
나는 네가 과학자가 되면 좋겠어 /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대, 열심히 해, 딸 // 아빠가 웃으며 이렇게 말하기에 / 나도 해맑게 웃으며 대답해 줬지 // 나도 아빠가 과학자가 되면 좋겠어 / 기적이란 것도 있잖아, 포기하지 마, 아빠 ? < 장래희망 vs. 장래희망 >
이런 재치가 있는 딸이라면 뭐라도 하지 않을까요? 한참 웃었답니다. 그런데, 그 뒤끝은 어쩐지 씁쓸했답니다. 요즘 대치동에서는 초등학생들 의대반 학원이 초만원이라는 말을 듣고 역시 대한민국은 의사공화국이구나 싶더라고요. 부모에게 내몰려 의대반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이 부모님께, “나도 엄마가 의사가 되면 좋겠어 / 기적이란 것도 있잖아, 포기하지마, 엄마” 그렇게 말할 수 있다면 어떨까 싶어요.
왠지 이 동심은 시인들만의 동심이 아닐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답니다. 우린 언젠가부터 이런 귀한 마음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답니다. 우리 아이들이 동심을 다시 회복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그런 마음을 품어 봅니다. 이런 예쁜 동시들과 함께 말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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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학교를 다니다보니 유치원 다닐 때 없던 숙제를 가져오더라고요. 그러다 한 날 숙제가 자연과 관련된 동시를 써오는 것이 있었는데요. 아이랑 동화책이나 만화책은 접하고 읽어는 보았지만 동시는 읽어본 적이 없었던 아이라 숙제가 적힌 종이를 팔락거리며 달려온 아이는 "엄마! 동시가 뭐예요?"라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너의 시선에서 바라본 자연을 대해 쓰는 시가 동시라고 알려주고는 예시로 동시를 검색해서 읽어주었고, 다행히 무사히 동시 숙제를 마무리했어요. 그런데 그 숙제 이후로 아이가 동시에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덕분에 모든 글이 다 동시가 되는 마법을 한동안 보았답니다. 아이에게 '동시가 이런 것이다'라 정의할 수 있는 동시집을 선물해주고 싶었는데요. 그러다 발견한 이 책은 '아이가 좋아하겠다'라고 생각드는 동시집 중 하나였어요. 제목도 쥐구멍이라니 아이가 관심을 불러일으킬 충분한 제목이라 생각이 들기도 했고요. 무엇보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3년 우수콘텐츠 선정작이라고 하니 아이에게 동시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동시집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죠. 이 책은 아담한 크기여서 어른들 겉옷 주머니에도 쏘옥 들어가는 크기의 책인데요. 동시다보니 짧디 짧은 이야기의 동시들이 들어있어요. 저희 아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집중력이 써억 좋다고 생각이 드는 아이는 아닌데 짧다보니까 집중력이 좋지 않은 아이들도 읽기에 좋을 동시집이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동시집이다보니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야기들이 담겨있는데요. 읽는내내 "풋"하고 웃음이 터지기도 했어요. 그리고 이 책은 아이에게 주기 전에 제가 먼저 읽어본 책인데요. 아이의 취향에도 저격될 만한 동시들도 많지만 어른인 제가 읽어도 공감이 되기도 하고, 웃으며 읽다보면 어느새 마지막장에 다다르는 책을 보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친구와 관련된 동시도 있어서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자연스레 학교에서 생활하면서의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어서 좋았어요. 더 나아가 아이와 함께 학교에서 벌어졌던 에피소드들로 동시를 적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동시라고 어렵게 느끼지 않도록 친숙한 이야기들로 동시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데 좋을 동시집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이창숙 작가님의 쥐구멍 동시집 서평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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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를 겪고 난 이후 모든 생명들이 소중하다고 생각하게 된 시인님의 말처럼 저도 제 주변을 둘러보며 하나하나 소중한 생명들이 있다는 걸 매 순간 느껴보려 해 보았습니다. 이처럼 소중한 생명에 대한 동시들이 담겨 있는 '쥐구멍' 동시집!~ 함께 읽어보아요!~^^
쥐구멍
다른 학교 다니는 학원 친구가 김민호 아느냐고 물어보기에 우리 반 애라고 말했다 공부도 못하고 행동도 느리고 존재감도 없는 애라고, 그런데 학원 친구가 말했다
걔가 너 진짜 좋은 친구라고 하더라!
끝부분 문장이 무언가 뒤통수를 세게 때른 듯한 통증을 줍니다. 난 이렇게 말했는데 그 친구는 나를 좋은 친구라고 했다니... 나와 친하지 않다고 해서 또는 행동이 남들보다 느리다고 해서 그 친구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얘기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그 친구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봐 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늘 푸른 소나무도 가끔은
솔잎마다 얼음눈을 매달고 묵묵히 세월을 견디다가도 매운 칼바람에 껍질 터져 나갈 때면 나무는 봄이 올 것 같지 않다 늘 푸른 소나무도 가끔은 이대로 겨울이 계속될 것만 같다
천둥 번개 요란한 밤 안간힘 쓰며 버티다가도 따가운 벼락에 생가지 찢겨 나갈 때면 나무는 새벽이 올 것 같지 않다 늘 푸른 소나무도 가끔은 이대로 어둠이 계속될 것만 같다
사시사철 한자리 한 곳에 머물러 있는 소나무... 소나무가 왠지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사는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잘 버티다가 어느순간 툭! 부러지면 우리 아이들은 어쩌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드는 우중충한 날씨까지 내 마음을 더욱 어둡게 더해주는 그런 오늘입니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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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때 아이와 하루에 한 편씩 필사를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읽어봤습니다. 새로운 공책에 단순히 옮겨 적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시를 읽은 다음 글씨를 쓰고, 원하는 그림을 옆에 그려 넣으며 아이가 평소 떠올리지 못했던 다양한 생각들을 시를 통해 자극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봅니다.
시는 구구절절 글을 서술하지 않아도 순간에 몰입되기 좋은 문학인 것 같아요. 시를 다 읽은 다음 제목을 다시 읽어보면 제목이 어떤 이유로 붙여졌는지 이해가 가죠. 이 책의 제목인 ‘쥐구멍’도 시집에 실린 작품 중 하나입니다. 다른 학교에 다니는 학원 친구가 ㅇㅇㅇ을 아냐고 묻는 말에 친구의 단점들을 늘어놓았는데, 그 친구는 오히려 네가 진짜 좋은 친구라고 했다는 말로 시가 끝납니다. 단지 8행에 걸쳐진 이 시를 읽고 나서 저도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어질 정도였어요. 짧은 시 안에서 느껴지는 여러 감정들이 참으로 재미있고, 이걸 읽는 아이도 이런 오묘한 감정들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차례를 읽어보면 궁금한 시가 한두 개가 아니었습니다. 그 중에서 ‘떡보 호랑이’시는 별 생각 없이 읽었다가 낄낄대며 웃게 되는 시였는데요. 떡, 호랑이, 할머니 하면 보통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이야기가 떠오르실꺼에요. 시에서도 호랑이가 할머니에게 떡을 달라고 나탑니다. 할머니가 호랑이에게 주는 떡이 참 다양하기도 해요. 개떡, 백설기, 인절미... 그런데도 호랑이는 자꾸만 할머니를 부르네요. 왜그러는걸까요 호랑이의 마지막 말에 정말 방심하고 있다가 급소를 찔린 것 마냥 웃었어요.
아이가 필사를 힘들어하면 낭독이라도 시켜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는 시집. 유쾌한 시가 많이 모인 시집이라서 아이도 저도 재미있는 방학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