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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고기를 먹지 않는 생활을 꽤 길게 했었다. 그 이유는 다양했지만 동물권에 대해 생각했다기보단 환경이슈가 더 컸었고 여러 다큐와 책을 읽으며 공장식 축산업에 대해 알게되면서  나라도 고기를 먹지 않으면 100명의 돼지 중에 한 명은 살릴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커지게 되었다. 그러다 여러 일들을 진행하면서 어쩌다 한번씩 고기를 먹게 되었고 최근에 들어서는 아무런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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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고기를 먹지 않는 생활을 꽤 길게 했었다. 그 이유는 다양했지만 동물권에 대해 생각했다기보단 환경이슈가 더 컸었고 여러 다큐와 책을 읽으며 공장식 축산업에 대해 알게되면서  나라도 고기를 먹지 않으면 100명의 돼지 중에 한 명은 살릴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커지게 되었다.

그러다 여러 일들을 진행하면서 어쩌다 한번씩 고기를 먹게 되었고 최근에 들어서는 아무런 생각 없이 고기를 먹게 되었다. 그러한 나에게 이번 책은 다시금 고기를 끊어낼 동기가 되어주었다.

그리고 내가 고기를 먹지 않을 때 들었던 이러 저러한 말들이 나만 겪은 아니었고 다른 누군가도 겪었었다는 것, 또한 나의 의지는 나약했지만 굳건히 나아가는 이들이 있다는 것은 나에게 큰 힘이 되었다.

 

인터뷰이들은 중간중간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알려준다. 

다시금 시작할 나의 채식, 그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 그래서 오늘부터 나는 내가 먹은 음식들을 찍기 시작했다. 나는 뭘 먹고 사는가, 그것이 나의 삶의 방향과 어긋나 있는가 동일한가-

 

한번쯤은 읽어봤으면 좋겠다. 채식을 반드시 하겠다!의 마음도 좋지만, 어떤 생각과 마음으로 실천하는지를 알아가면 좋겠다.

YES마니아 : 로얄 w******a 2024.01.24.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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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알려준 식사보다 내가 편안한 채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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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물려준 식사를 끝장내고』-장미경 인터뷰집-     세상이 물려준 식사를 끝장내고 싶지는 않다. 처음엔 제목이 살벌했다. ‘왜 끝장을 내야 해?’ 그런 생각이 하나의 인터뷰를 읽으면서, 또 관련된 다큐멘터리나 자료를 찾아보면서 하나씩 바뀌기 시작했다. 동물의 도살과 살육의 상품화가 일반화된 세상에서 살아가는 한 사람의 생명체로서, 내가 너무 안일했다. 같은 동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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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물려준 식사를 끝장내고』

-장미경 인터뷰집-

 



    세상이 물려준 식사를 끝장내고 싶지는 않다. 처음엔 제목이 살벌했다. ‘왜 끝장을 내야 해?’ 그런 생각이 하나의 인터뷰를 읽으면서, 또 관련된 다큐멘터리나 자료를 찾아보면서 하나씩 바뀌기 시작했다. 동물의 도살과 살육의 상품화가 일반화된 세상에서 살아가는 한 사람의 생명체로서, 내가 너무 안일했다. 같은 동물인 인간이 편하게 먹기 위해서 다른 생물에 대한 대우와 처리가 얼마나 일방적이고 무심했는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자연적인 채식이 내 몸을 어떻게 건강하게 만드는지 하나씩 깨우쳐가고 있다. 채식에 관한 관심으로 읽기 시작한 책은, 세상에 대적하기보다 내가 좀 더 편안한 채식으로 조금씩 나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 했다.

    

 자연식물식이 가져다 준 삶의 변화

  ‘해외 트레킹 인솔자’라는 특이한 직업을 가진 박진형님의 채식 이야기를 읽었다. 2016년에 떠났던 해외여행에서 체크카드를 쓸 수 없는 지역에 가게 되어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체코 여행자가 잡곡 씨리얼과 견과류, 그리고 과일을 먹는 것을 알려주었다. 건조한 음식이라서 오래 가지고 다녀도 상하지 않고, 뜨거운 물이나 우유만 있으면 넣어서 불려 먹으면 되니까 식사하기가 쉬웠다고 한다. 과일은 시골길이나 숲속 주변에서 보는 제철 과일을 따서 맛있게 먹었지만, 한 달 동안의 식비는 5만 원을 넘지 않았다고... 더운 날씨에 땀이 나도 몸에서 냄새도 덜 나고, 또 편하게 배변활동을 할 수 있어서 걷기 여행에는 자연식이 좋은 방법임을 체험하게 되었다고 한다. (P.220~222)


  내가 채식을 접하게 된 계기

  내가 처음으로 채식에 대해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된 것은 ‘명상’이었다. 명상 센터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거기서는 채식에 기반을 둔 음식과 과자를 제공했다. 오랜 시간 명상하신 분들은 치즈와 버터 같은 유제품도 사용하지 않는 완전한 비건(vegan)을 지향하는 분들이 많았다. 그래서 빵과 과자도 두유나 비건 우유를 사용해서 만들었다고 했다. 가끔 그곳에서 식사하는 행사가 있었는데, 멸치를 넣지 않고 야채로만 육수를 낸 국을 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주어진 환경에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채식을 중심으로 실천하는 편이다. 가령 집에 고기와 생선이 없으면, 감자와 호박을 넣은 된장국을 끓여서 채소로 만든 나물에 달걀부침 정도 비벼 먹는 비빔밥으로 식사를 준비했다. 함께 생활하는 가족들의 식습관을 고려하고 냉장고의 식재료를 활용해서 채식 음식을 만들었다. 그것만으로도 몸이 가벼워지고 소화가 잘되며 마음도 한결 편안해졌다.


  

내 몸에 잘 받는 식단 찾기와 유지

  “비건이 곧 건강은 아니잖아요.” 비건 아이스크림을 먹는다고 해서 건강해지는 건 아니니까요. 라고 박진형님은 말했다. 가능한 가공이 덜 된 자연식물식을 하다보니 화식을 한 번하면 자극적인 음식이 또 자극적인 음식을 부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비건 짜장면이나 비건 떡볶이를 먹으면 단 게 당기고 단 걸 먹으면 또 짠 게 생각하는 반복의 시행착오 속에서 조금씩 자신을 조절하는 법을 배웠다고 한다. 자극적인 음식을 먹었을 때와 자연식물식과 현미밥을 먹었을 때의 자기 몸이 정말 다르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2년이 지나면서 먹거리로 관심이 확장되어 더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생각이 든단다. 처음에는 도정이 안 된 현미면 충분했는데, 나중에는 유기농 현미를 찾게 되고 지금은 토종 벼를 알아보고 있다. 텃밭이 있는 집으로 이사해서 채소만큼은 직접 기르고 싶다고 한다. (p.225~226)

 

  내가 편안한 채식과 유지

  ‘완벽한 비건이 곧 완벽한 건강은 아니다.’라고 나는 생각한다. 나처럼 육고기를 먹지 않는 페스코 베지테리언(pesco-vegetarian)이라도 충분히 채식의 즐거움과 건강해짐을 경험할 수 있다. 2년 전에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병원에 입원하셨다. 갑자기 아버지와 나, 단둘이 생활하게 되자 식사 준비는 전적으로 내가 하게 되었다. 그전까지 요리라곤 카레와 된장국만 해본 나는 어느새 요리 프로그램의 찐 애청자가 되어 있었다. ‘최고의 요리비결’, ‘펀스토랑’, ‘백패커’ 등 TV에서 하는 웬만한 요리방송을 다 보았지만, 나는 여전히 초보 요리사였다. 어쩔 수 없이 아침은 밥, 저녁은 면으로 차렸으나 점심만큼은 샌드위치로 준비했다. 삼시세끼를 돌아서면 밥을 하기에는 내가 너무 요리 경험이 없어서였다. 가장 많이 한 요리가 냉장고에 있는 온갖 야채를 깨끗하게 씻고, 다 잘게 잘라서 버터에 볶은 후에 밥에 비벼 넣는 유부초밥이었다. 숟가락 사용이 쉽지 않은 아버지가 한 손으로 들고 입에 넣는, 가장 수월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다. 볶아서 밥에 넣는 내용물은 매일 달랐는데, 야채통 안의 내용물이 매일 달랐기 때문이다. 저녁에는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국수를 만들었다. 나는 시원한 국물을 우려내기 위해서 다시마와 멸치, 그리고 역시나 온갖 야채를 하나씩 길고 잘게 잘라서 넣었다. 진정한 채식주의자라면 멸치를 넣지 않겠지만, 나날이 칼슘이 사라지는 아버지를 위해서 포기할 수 없었다. 그래도 양배추, 양파, 당근, 호박, 감자, 청경채, 고추, 파 등 다양한 야채를 넣어서인지 항상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을 맛볼 수 있었다. 아버지를 위해 면의 육수를 만들면서 야채에서 우려낸 국물 또한 맛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채식은 일상생활 속에서 천천히, 자연스럽게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나는 “채식주의자입니다.”라고 말하지 않는다. 또 “채식하면 건강해져요.”라고 주장하지도 않는다. 그건 ‘개인이 선택하는 권리’라고 생각한다. 다만 편안하게 내가 먹는 채식 위주의 음식을 만들어서 함께 나누어 먹고 대화하면서 느낌을 말하는 편이 훨씬 좋다. 성급하게 알아서 불편하게 보여주기보다 조용히 나의 일상 가운데에서 조금씩 실천하면서 가족과 이웃, 그리고 지인들과 나누고 함께 경험하며 같이 나아가고 싶다.


b*******y 2024.07.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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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물려준 식사를 끝장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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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물려준 식사를 끝장내고 싶지는 않지만, 세상이 알려준 식사보다 내가 편안한 채식으로 천천히 나아가고 싶다. 책을 읽고 같은 동물인 인간이 편하게 먹기 위해서 다른 동물의 생활환경과 죽음에 얼마나 일방적이고 무심한지 알게 되었다. 또 자연식물식이 우리의 몸과 마음에 얼마나 건강한지도 알게 되었다. 나도 일상 속에서 조용히 나만의 채식을 실천하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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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물려준 식사를 끝장내고 싶지는 않지만, 세상이 알려준 식사보다 내가 편안한 채식으로 천천히 나아가고 싶다. 책을 읽고 같은 동물인 인간이 편하게 먹기 위해서 다른 동물의 생활환경과 죽음에 얼마나 일방적이고 무심한지 알게 되었다. 또 자연식물식이 우리의 몸과 마음에 얼마나 건강한지도 알게 되었다. 나도 일상 속에서 조용히 나만의 채식을 실천하며 살고 싶다.
b*******y 2024.07.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