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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아킬레우스의 승리 #시집 #아킬레우스의승리
"[서평] 아킬레우스의 승리 #시집 #아킬레우스의승리" 내용보기
낙엽지고 찬바람이 불 때면 시집을 넘겨보고는 한다. 시를 읽다 보면 왠지 계절의 변화와 함께 나의 생각과 마음 또한 조금씩 변화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시를 읽는다는 것은 나를 알아가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이 번에 읽어본 시집은 루이즈 글릭의 네번째 시집 『아킬레우스의 승리』이다.       루이즈 글릭(Louise Gluck)은 미국의 시인이자 수필가로 2020년 노벨문학상
"[서평] 아킬레우스의 승리 #시집 #아킬레우스의승리" 내용보기

 

낙엽지고 찬바람이 불 때면 시집을 넘겨보고는 한다. 시를 읽다 보면 왠지 계절의 변화와 함께 나의 생각과 마음 또한 조금씩 변화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시를 읽는다는 것은 나를 알아가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이 번에 읽어본 시집은 루이즈 글릭의 네번째 시집 『아킬레우스의 승리』이다.

 


 

 

루이즈 글릭(Louise Gluck)은 미국의 시인이자 수필가로 2020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이다. 그의 작품은 세련되고 감수성 넘치는 언어로 표현되며, 자아탐색과 인간 감정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시는 국내에 번역본이 없어 잘 알려지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시공사에서 그녀의 시집이 시리즈로 발간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되었다.

 

『아킬레우스의 승리』는 1985년 발표되어 그녀에게 전미비평가상을 안겨준 네번째 시집이다. 이 시집에는 그가 상실의 시기를 통과 하면서 쓴 시들로 엮어져 있다고 한다. 그 시기에 시인은 시골집이 화재로 소실되고, 아버지가 병으로 죽음을 맞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시를 읽다 보면 삶과 죽음, 사랑과 손실에 대한 깊은 사유를 하게 한다.

 

자기 천막 안에서, 아킬레우스는 / 자신의 온 존재로 슬퍼했다 / 그리고 신들은 보았다

그가 이미 죽은 사람임을, / 사랑한 쪽의 제물이었음을, / 죽을 운명이었던 쪽의,  P31 <아킬레우스의 승리 중에서>

 

이 시집의 대표시 ‘아킬레우스의 승리’는 너무나도 잘 알려진 그리스 신화 속 이야기이다.  시를 읽으며 친구인 파트로클로스의 죽음을 슬퍼하는 아킬레우스의 슬픔과 분노, 그리고 아킬레우스의 승리인 헥토르의 죽음과 신들이 정해준 아킬레우스의 죽음 등을 생각하며 인간의 복잡한 삶과 그 안의 감정들, 운명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한 새로운 생각들이 떠올랐다.

 


 

 

시집에는 26편의 시가 실려 있는데, 90여페이지 분량의 작은 책임에도 매우 무겁게 느껴졌다. 신화와 신앙에 관련된 인간의 원형과 근원적인 주제에 관한 시인의 깊은 고찰은 시를 여러 번 반복해서 읽고 생각하게 만든다. 낙엽이 지고 찬바람이 불어오는, 자연의 변화가 일어나는 이 시기에 작가의 표현을 통한 삶의 새로운 깨달음은 가볍지가 않다.

 

노새는 점점 더 비틀거렸다, 어둠 속에서 / 길이 힘들어졌기에, 그럼에도 그들은 계속 나아갔다, / 우리 세상과 같은 세상에서, 사람이 다스리지 않고 / 하늘에 있는 동상에 지배되는 세상에서 -  P20 <겨울 아침 중에서

 

그래서 파라오는 아이 앞에 / 두 개의 쟁반을 놓는다, 하나는 루비, 하나는 불타는 불씨;

내 마음의 빛, 세상은 / 당신 앞에 놓여 있다; / 어느 쪽이든 불, / 대안 없이 불-  P69 <밤 없는 낮 중에서>

 

헤로데의 박해를 피해 이집트로 피난을 가는 어린 예수 그리스도의 가족과 파라오를 피해 이집트를 탈출하게 될 모세의 운명을 앞에 두고 시인이 나에게 전해주는 의미는 의미심장하게 느껴진다. 죽음을 앞두고 늙음과 병고에 시달리는 아버지를 관찰하며 지은 시 <앉아있는 모습>과 <어른의 슬픔> 또한 깊은 생각을 전해주고 있다. 얼마전에 시인의 죽음을 알리는 신문기사를 봤는데, 시인은 죽음을 앞두고 어떤 생각을 했을 지 문득 궁금해진다.

 


 

 

이 책을 감성적이고 깊은 사유를 원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을 통해 심오한 인간 감정과 존재의미에 대해 깊이 고찰하며, 루이즈 글릭의 시적 세계에 흠뻑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시인의 다른 시집 또한 매우 궁금하고 기대된다. 올 겨울을 지내며, 긴긴 밤을 루이즈 글릭의 시로 채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하루 종일 나는 욕망과 / 필요를 구분하려고 애썼다. 이제, 어둠 속에서 / 나는 우리들의 쓰라린 슬픔만을 느낄 뿐이다,   P76 <느릅나무>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z*****2 2023.11.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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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우스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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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우스의 승리, 새파란 하늘을 생각나게 하는 시집으로 그리스로마신화 속의 아킬레우스 이야기를 떠올리며 선택한 책이었다. 불사신이라고 알고 있었지만 트로이 전쟁에서 자신의 유일한 약점인 발목에 화살을 맞아서 죽은 영웅, 아킬레우스를 노래한 시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별도로 작품 해설에 옮긴이의 말, 나의 아킬레우스, 나의 슬픔, 나의 전사를 읽고나 니 그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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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우스의 승리, 새파란 하늘을 생각나게 하는 시집으로 그리스로마신화 속의

아킬레우스 이야기를 떠올리며 선택한 책이었다.

불사신이라고 알고 있었지만 트로이 전쟁에서 자신의 유일한 약점인 발목에 화살을

맞아서 죽은 영웅, 아킬레우스를 노래한 시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별도로 작품 해설에 옮긴이의 말, 나의 아킬레우스, 나의 슬픔, 나의 전사를 읽고나

니 그제서야 작가와 그의 삶, 작품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었고 시를 읽고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괜히 생긴 것이 아니었다.

퓰리처상, 미국 계관 시인, 노벨문학상까지 많은 상을 수상한 시인이자 수필가인

작가의 이야기가 담긴 시집이었다. 


 

짧은 시에 담긴 많은 이야기를 모두 다 이해하기란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 시를 읽는 순간, 그 상황에 따라 사람들에 다가가는 느낌은 모두 다른 것 같았다.

내 가슴에 마음에 깊이 파고 드는 감동을 느끼기도 하고, 어떤 구절은 마치 내 이야기

같아서 함께 공감하기도 하며 때론 한 편의 멋진 이야기가 펼쳐지기도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우리는 시를 읽고 그 여정을 함께 하려는 것 같다.

작가가 아버지 보고 그리면서 쓴 시 '변신', '앉아 있는 모습', '세상의 끝'을 읽어나

가는 나의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광경 속에는 우리 엄마가 있었다.

언제까지나 친구처럼 지내며 같이 나이 들어가고 함께 걷고 싶은 엄마가....

'마라톤', '세상의 끝'은 짧지만 아주 기나긴 이야기가 펼쳐지는 시였다.

무성하고 짙었던 초록잎들이 알록달록 제 빛깔을 한껏 자랑하며 뽐내다가 지나가는

바람에 무심하게 툭 떨어지는 나의 가을밤이 시로 채워지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k*****m 2023.11.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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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우스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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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과 퓰리처상, 전미비평가 등을 받은 작가인 루이즈 글릭의 시집을 읽어 보았어요. 루이즈 글릭은 야생 붓꽃이라는 작품으로 알게된 작가인데요. 이번에 시공사에서 루이즈 글릭의 모든 시집들을 만나볼 수 있게 출간되었는데 저는 그중에서 루이즈 글릭의 네 번째 시집이며 전미비평가상 등을 받은 작품입니다. 아킬레우스의 승리는 시집과 함께 옮긴이의 해설집이 따로 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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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과 퓰리처상, 전미비평가 등을 받은 작가인 루이즈 글릭의 시집을 읽어 보았어요. 루이즈 글릭은 야생 붓꽃이라는 작품으로 알게된 작가인데요. 이번에 시공사에서 루이즈 글릭의 모든 시집들을 만나볼 수 있게 출간되었는데 저는 그중에서 루이즈 글릭의 네 번째 시집이며 전미비평가상 등을 받은 작품입니다. 아킬레우스의 승리는 시집과 함께 옮긴이의 해설집이 따로 구성이 되어있는데요. 시집은 읽는 사람마다 자기만의 생각과 느낌으로 해석이 되는데 때로는 조금 어려운 시들도 있어서 역자의 도움이 될 때가 있더라고요.

 

루이즈 글릭의 시가 그런 경우인것 같아요. 물론 직관적으로 읽고 느끼는 바에 따라서 생각을 하면 되겠지만 함축적인 언어와 은유적 시어들을 담은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저는 이런 해설집이 시를 이해하는데 상당히 많이 도움이 되더라고요. 하지만 해설집을 절대 먼저 읽지는 않아요. 그저 시집을 저만의 언어로 몇번 반복해서 읽고 난 후에 가장 마지막 과정에서 해설집을 꺼내듭니다. 그래야 제가 시를 읽으면서 가진 생각과 역자의 생각을 겹쳐 생각할 수 있더라고요.

 

이 과정이 없음면 그저 역자의 생각대로 시를 해석할 수도 있기에 가장 마지막 과정에서 해설집을 꺼내드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루이즈 글릭이 이 시집을 출간할 당시의 작가의 배경을 알아보면 1980년은 세 번째 시집을 출간하고 난 후였고 작가에게는 잊을 수 없는 해였다고 하는데요. 세 번째 시집이 그해 출간된 시집 중 가장 뛰어난 시집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그해는 그런 기쁨과는 반대로 큰 상실의 해이기도 했다고 해요.

 

그것은 버몬트 시골집이 화재로 소실되는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집이 불에 타서 모든 것을 잃어버린 후 그 상실을 통과하면서 쓴 네 번째 시집이라고 하더라고요. 또한 거기에 병으로 아버지가 서서히 사그라지는 모습과 그걸 바라보는 가족들의 시선을 아킬레우스의 승리에 고스란히 담아내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아킬레우스의 승리 속에 담겨진 시들을 읽다 보면 생을 바라보는 작가의 초연한 시선들을 느낄 수 있었어요.

 

집이 불타면서 겪었을 상실은 과연 상상이 안가는데요. 그동안의 자신의 추억들이 한순간에 모두 불타 없어지는 것인데 평소에 잘 찾아보지는 않지만 집안 한구석 어딘가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이제는 그 어디에서도 추억을 꺼내볼 수 없다는 것은 정말 다른 것 같아요. 거기에 아버지의 죽음을 바라보는 상실의 마음이 작가의 시에서도 오롯이 담겨 느낄 수 있지 않았나싶습니다. 아킬레우스의 승리 시집 속에는 총 26편의 시가 수록되어있어요.

 

해설집의 내용을 읽어보니 그중에서도 표제시인 아킬레우스의 승리는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의 두 주인공이 나옵니다. 시에는 트로이의 전쟁 영웅인 파트로클로스가 먼저 나오는데 아킬레우스가 그리그 연합군 총사령관과 아가멤논과 크게 다투고 전투에 참여하지 않자 그리스군이 트로이군에게 계속 밀리게 됩니다. 결국 트로이군이 그리스군 함선까지 들어오게 되고, 파트로클로스는 아킬레우스에게 전투에 같이 나가자고 울며 설득하지요. 하지만 아킬레우스는 이를 거절하게 됩니다.

 

결국 파르로클로스는 그리스 병사들을 독려하기 위해 아킬레우스의 갑옷을 빌려 입고 전투에 나가기로 하는데요. 아킬레우스는 갑옷을 빌려주면서 트로이군을 공격하되 함선에거 그들을 물리치면 더는 추격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파트로클로스는 아킬레우스의 갑옷을 입고 트로이군을 맹렬이 공격하고 트로이군은 아킬레우스가 참전한 줄 알고 후퇴하기 시작하지요.

 

파트로클로스는 결국 승기를 잡지만 아킬레우스의 조언을 무시하고 트로이군을 너무 깊이 추격하다가 반격을 당하게 됩니다. 결국 헥토르의 공격으로 파트로클로스는 죽게 되고 이 소식을 들은 아킬레우스는 분노에 가득차 전투에 참전하여 헥토르를 처단하게 되지요. 후에 아킬레우스가 죽은 후 그를 화장한 유해를 파트로클로스의 유해와 함께 묻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표제시인 아킬레우스의 승리에는 아킬레우스와 파트로클로스의 우정과 사랑을 그려 놓았는데요.

 

전투에서는 승리하였지만 아킬레우스의 승리 속에는 가장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이 깃들어 있는 것이지요. 영웅 아킬레우스의 서사에 담은 아버지에 대한 상실의 과정을 그녀가 담고싶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시공사에서 루이즈 글릭 전집 프로젝트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루이즈 글릭의 모든 시집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이번 기회에 그녀의 시집 하나하나 다 모아 읽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ㅣ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이달의 사락 i*****6 2023.11.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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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아킬레우스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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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날리는 낙엽을 보면서, 감성 가득히 시를 읽고 싶은 마음에 만나보게 되는 [아킬레우스의 승리]입니다. [아킬레우스의 승리]는 표지 속 노란색이 인상적으로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시집 제목과 시들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가져보게 됩니다.   [아킬레우스의 승리]는 미국의 시인이자 수필가인 루이즈 글릭의 네 번째 시집으로 우리를 현재 상황에서 벗어나 작가가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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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날리는 낙엽을 보면서, 감성 가득히 시를 읽고 싶은 마음에 만나보게 되는 [아킬레우스의 승리]입니다. [아킬레우스의 승리]는 표지 속 노란색이 인상적으로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시집 제목과 시들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가져보게 됩니다.

 

[아킬레우스의 승리]는 미국의 시인이자 수필가인 루이즈 글릭의 네 번째 시집으로 우리를 현재 상황에서 벗어나 작가가 들려주는 환상적이며 진실적인 시의 세상 속으로 데려갑니다. 처음 만나보는 루이즈 글릭의 시들은 독특하면서도 조금은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시집을 한 번 읽고 난 후 다시 한번 읽어보면서 미처 깨닫지 못한 시속에 담긴 다양한 감정과 생각들을 깨달아볼 수 있었습니다.

 

시집 [아킬레우스의 승리] 속 시들은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우리 삶 속 다양한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으며, 그 속에서 우리가 느끼게 되는 강렬한 감정들을 마주해볼 수 있게 합니다. 시를 읽으면서 문득문득 가슴속에 들어오는 시구가 묘한 매력을 가지고 다가와 좋았습니다. 시집 안에서 누군가와 무언가를 잃은 상실, 그리움 그리고 일상 속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감성, 자신에 대한 생각까지 끊임없이 사고가 이어지면서 반복적으로 시를 읽어보게 합니다. 시집과 함께 구성된 작품 해설을 통해 시인이 처한 상황과 시의 배경들을 이해하면서, 시인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다시 이해해 볼 수 있고, 시에 대한 풍부한 감상과 상상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시공사 [아킬레우스의 승리]는 루이즈 글릭의 색다르면서도 인상적인 시들을 접해보며, 그녀의 시들이 주는 다양하고 폭넓은 시선과 이야기들을 경험해 보는 시간이 되게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u*******7 2023.11.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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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우스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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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머니는 아버지한테 몸을 굽혀 아버지 손을, 아버지 이마를 만진다. 어머니는 엄마 노릇에 너무 익숙해서 이제 아버지의 몸을 아이들에게 하듯이 살살 쓰다듬는다. 처음엔 부드럽게 그러다 고통에 무감해진다. (-13-) 나는 당신 없이 살거예요. 엄마 없이 사는 법을 언젠가 배웠으니. 제가 그걸 기억 못 한다고 생각하죠? 평생 안간힘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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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머니는 아버지한테 몸을 굽혀 아버지 손을,

아버지 이마를 만진다. 어머니는

엄마 노릇에 너무 익숙해서

이제 아버지의 몸을

아이들에게 하듯이 살살

쓰다듬는다. 처음엔 부드럽게

그러다 고통에 무감해진다. (-13-)

나는 당신 없이 살거예요.

엄마 없이 사는 법을

언젠가 배웠으니.

제가 그걸 기억 못 한다고 생각하죠?

평생 안간힘으로 그걸 기억하려 했지요. (-15-)

당신은 마치 다리가 무릎에서 잘려

휠체어를 탄 사람이 된 것만 같았어요.

하지만 나는 당신이 걷기를 바랐어요.

그리고 그런 상상을 너무너무 믿었기에

나는 말해야 했어요., 당신이 일어서도록 재촉해야 했지요.

당시는 왜 내가 말을 하도록 했나요?(-25-)

자기 천막 안에서,아킬레우스는

자신의 온 존재로 슬퍼했다.

그리고 신들은 보았다.

그가 이미 죽은 사람임을,

사랑한 쪽의 제물이었음을.

죽을 운명이었던 쪽의. (-32-)

2020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루이즈 글릭은 2023. 10. 13 세상을 떠나게 된다. 섬세하고,예리하면서, 인간의 삶을 통찰하였던 여류 시인 루이즈 글릭은 일리아드 오딧세이에 등장하는 아킬레스의 신으로서의 슬픔과 상실을 차용하여, 자신의 아버지의 삶과 연결짓고 있었다. 아킬레우스의 시선에서, 아버지의 시선으로 옮겨가는 인생사에서, 그녀가 1985년에 쓴 네번 째 시집 『아킬레우스의 승리』이다.

『아킬레우스의 승리』 에는 시인의 삶이 있고, 슬픔과 상실이 존재한다. 인간의 삶은 결국 죽음이라는 필멸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삶 속에서, 아킬레스는 펠레우스와 요정 테티스(바다의 여신)의 아들이었으며, 니체적인 열정을 가진 자, 아킬레스가 되었다.이 시집은 인간의 삶을 섬세하게 다루면서, 관통하고 있었다. 나에게 이로운 것이 타인에게 이로운 것이 될 수 있으며, 인간에 삶의 고통의 근원은 어디에서 시작되고,어디에서 끝이 나는지 아버지가 살아온 삶의 여정을 따라가 보고 있다.

시인은 말하고 있다. 아기가 태어나, 남자가 되고, 남자는 아빠가 된다. 그리고 아빠는 할아버지가 된 이후 아기로 되돌아간다. 루이즈 글릭은 바로 이러한 아버지의 삶을 시로 표현하고 있었으며, 휠체어에 의존하는 아버지를 낯설게 바라보고 있다. 삶에 목적을 두는 사람과 죽음을 목적으로 두는 사람의 차이를 선명하고, 순수하고, 예리하게 그려내고 있었다. 아버지를 닮은 딸, 그로 인해 아버지가 살아온 인생을 , 딸은 그대로 따라갈 수 밖에 없었다.시에서, 아버지의 삶과 일상을 보면서,자신의 미래가 어떠한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삶보다 죽음이 더 소중한 이유, 그 죽음 속에 영원한 사랑의 실체, 그것이 인간의 삶과 인간사회를 들여다 보게 해 주는 내 삶의 매개 역할을 하고 있었다.

이달의 사락 k*******2 2023.11.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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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우스의 승리 - 21세기 노벨문학상 첫 여성 시인 루이즈 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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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집도 시만있는 본시집과 얆은 해설집으로 구성됐습니다. 처음 시집의 제목을 보고 이번에는 힘든 현실을 극복하는, 승리하는 시들이 많을까?하고 기대하면서 책을 펼쳤습니다. 근데 .. 아니더라고요 죽어가는 아버지를 바라보며 천천히 죽음을 받아드리는 시인입니다. 1985년 <아킬레우스의 승리>가 출판될 즈음해서 아버지가 병으로 서서히 몸이 안좋아지셨다고합니다. 그래
"아킬레우스의 승리 - 21세기 노벨문학상 첫 여성 시인 루이즈 글릭" 내용보기

이번 시집도 시만있는 본시집과 얆은 해설집으로 구성됐습니다.

처음
시집의 제목을 보고 이번에는 힘든 현실을 극복하는, 승리하는 시들이 많을까?하고 기대하면서 책을 펼쳤습니다. 근데 .. 아니더라고요

죽어가는 아버지를 바라보며 천천히 죽음을 받아드리는 시인입니다.

1985년 <아킬레우스의 승리>가 출판될 즈음해서 아버지가 병으로 서서히 몸이 안좋아지셨다고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시집에 아버지를 잃어가는 감정들이 느껴집니다.

시집의 제목 <아킬레우스의 승리>와 시를 읽으면 그 슬픔이 더욱 잘 느껴집니다. (사실 읽을 때는 못느꼈고요. 뒤의 해설집을 읽고 이해했답니다. ^^ 이번에도 역시 번역해주신 정은귀씨에게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그녀의 시집을 읽다보면 어렸을때의 외로움도 자주 느낄수도 있는데요. 그 이유는 시인이 태어나기도전에 아기였던 언니가 죽었다고해요. 그런 언니를 그리워하는 어머니를 옆에서 바라볼수밖에없었던 시인의 외로움이 그래서 자주 느껴졌나봅니다.


그렇게 가족들의 죽음을 받아들이면서도 시인은 자연에대한 사랑도 표현합니다. 그리고 죽어가는 자연을 바라보며 역시 슬픔을 느끼지요. 개인적으로 마지만 '한 사람을 구원할 신은 없다'라는 구절이 굉장히 현실적으로 느껴지면서 슬프게 다가왔습니다.

삶을 살아가는 생명들의 고통을 보고, 같이 공감하는 시인의 사랑이 느껴지는 시였습니다.

네번째 시집인 <아킬레우스의 승리>에서도 역시 번역가 정은귀씨의 친절하고 상세한 해설이 정말 좋았습니다. 서양의 신화에서 인용한 제목이 개인적으로 저는 쉽게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치만 해설을 읽고 다시 시를 읽으니 시인의 슬픔이 얼마나 컷을지 살짝 이해할 수 있었죠. 아마 신화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 읽으신다면 더 생생하게 이해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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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7 2023.11.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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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킬레우스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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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우스의 승리 저자 루이즈 글릭은 2020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여성 시인으로 처음 노벨 문학상을 받았기 때문에 시문단에서는 기념비적인 일이었다.루이즈 글릭은 50년 동안 미국 시 문단 중심에 선 인물로 그녀의 작품은 우아함,냉철함,인간에게 공통적인 감정에 대한 민감성,서정성,그전반에 걸쳐 드러난 거의 환상에 가까운 통찰력으로 지속적으로 찬사를 받았다.아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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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우스의 승리 저자 루이즈 글릭은 2020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여성 시인으로 처음 노벨 문학상을 받았기 때문에 시문단에서는 기념비적인 일이었다.루이즈 글릭은 50년 동안 미국 시 문단 중심에 선 인물로 그녀의 작품은 우아함,냉철함,인간에게 공통적인 감정에 대한 민감성,서정성,그전반에 걸쳐 드러난 거의 환상에 가까운 통찰력으로 지속적으로 찬사를 받았다.아쉽게도 2023년 10월 세상을 떠났다.

 

 

시인은 아킬레우스의 서사에 빗대어 아버지를 상실한 과정을 이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상상할 수 없는 상실을 시인이 창조 해낸 언어의 어떤 특징을 만들어 낸다.글릭의 삶에서 큰 상실은 아버지의 죽음이다.아버지가 병으로 서서히 사그라지는 모습,바라보는 가족의 시선이 아킬레우스의 승리에 고스란히 표현되어 있다.

 

 

아킬레우스의 승리는 표제시의 모두 호머의 일리아드에서 왔다.시는 아킬레우스의 승리를 제목으로 가지고 왔지만,아킬레우스의 지극한 슬픔을 표현한다.승리는 가장 친한 친구 파트로클로스를 잃은 후에 오기에,승리의 찬란한 기쁨도 그 손실에 비할 수는 없다.그는 자신의 온 존재로 슬퍼한다.우리에게 가장 슬픈 것은 사랑하는 가족을 잃는 것이다.부모를 여의는 상실감이란 더 크게 작용한다.

 

 

아픈 아버지를 바라보는 시선으로 딸의 심정을 이 시에서 풀어주고 있다.신화적인 주인공을 빌어 서로 다른 성품,서로 다른 운명들이 가족 관계 안에서 복잡하게 얽히는 풍경은 이전 시집들에도, 이후에 나온 시집들에서도 일관된다.신화와 성경 등 옛 이야기들의 파편들을 엮어서 시인은 아버지의 삶을 돌아보고,아버지가 만든 가족을 되살리고 있다.루이즈 글릭의 아킬레우스의 승리는 상실을 경험하며 풀어가는 그녀의 심정을 그린 시집이다.

 

 

 

 

s********k 2023.11.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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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우스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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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즈 글릭의 네 번째 시집인 "아킬레우스의 승리" 는 불에 타버린 집으로부터 비롯된 물리적 상실을 통과하면서 쓰여진 시들로 가득한 작품이다. 이 시집을 통해 글릭은 자아의 성장과 창의성의 실험을 이어가며, 상실과 변화에 대한 감정적인 여정을 독자와 나누고 있다. 1985년, 글릭에게는 성공과 상실이 교차하는 해였다. 세 번째 시집 "내려오는 모습" 이 출간되어 많은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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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즈 글릭의 네 번째 시집인 "아킬레우스의 승리" 는 불에 타버린 집으로부터 비롯된 물리적 상실을 통과하면서 쓰여진 시들로 가득한 작품이다.

이 시집을 통해 글릭은 자아의 성장과 창의성의 실험을 이어가며, 상실과 변화에 대한 감정적인 여정을 독자와 나누고 있다.

1985년, 글릭에게는 성공과 상실이 교차하는 해였다.

세 번째 시집 "내려오는 모습" 이 출간되어 많은 찬사를 받았지만, 동시에 버몬트의 시골집이 불에 타버리는 비극도 겪었다.

그 해의 상실은 단순한 물리적 손실뿐 아니라 추억, 역사, 개인적인 소중한 것들까지 소실되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릭은 "집이 불에 탔고, 우리는 다시 마을로 돌아와 새 집을 샀다"라는 짧고 강렬한 문장으로 그 상실을 표현한다.

이 시집은 불에 탄 집으로부터의 여정을 따라가며 글릭이 겪은 감정의 기복과 변화를 보여준다.

상실의 중요성과 함께 그로부터의 새로운 시작이 얼마나 의미 있는지를 담아내고 있다.

글릭은 이 과정에서 삶의 어두운 순간에서도 희망과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능력을 강조한다.

불에 타버린 집과 상실은 그 자체로만 보면 어둡고 힘든 경험이겠지만, 글릭은 이를 통해 자아의 탐색과 성장을 이루어낸다.

이 시집은 불행한 사건으로부터의 학습과 새로운 시작을 강조하며 독자들에게 영감을 전한다.

글릭의 시는 감정의 진정성과 사유력을 통해 독자들을 깊이 생각하게 만들고, 어둠 속에서도 빛을 찾을 수 있는 희망을 전한다.

종종 글릭의 시는 어려운 주제에 대한 담담한 접근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시집에서는 불에 탄 집과 상실을 다루면서도 글릭만의 독특한 시적 언어와 표현으로 감정의 풍부함을 전하고 있다.

이는 독자에게 특별한 감정적 공감을 일으키며, 그림 같은 표현력으로 상실과 변화의 복잡한 감정을 전달한다.

전체적으로 볼 때, "아킬레우스의 승리" 는 글릭의 예술적 성취의 하나로서 상실과 변화에 대한 뚜렷하고 깊이 있는 인식을 제공한다.

글릭의 시는 독자들에게 삶의 어두운 순간에서도 희망을 찾고, 상실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하는 데 필요한 용기를 부여한다.

이 시집을 통해 글릭은 불에 타버린 집의 재난을 넘어 인간의 강인함과 영혼의 탐험에 대한 그녀만의 독특한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YES마니아 : 로얄 s******8 2023.11.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