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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여성들의 사회 진출. 대중매체 속에 여성들의 변화는 어떤 모습일까?
이 책은 30년 이상 일하며 서로 다른 경력으로 살아온 3명의 필자들이 모여 작품을 통해 여성은 어떤 변화를 보이고 있는지 살펴본다.
여성의 캐릭터, 몸, 연대, 모성의 4개의 파트로 구성해 작품을 알아보는데 알지 못했던 작품들을 알 수 있어 재밌게 읽혔다.
슈룹과 작은 아씨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서른, 아홉, 댄스가수 유랑단 이 정도를 본 것 같다. 이외에도 기사를 통해서나 영상을 통해 몇몇 알고 있는 작품들도 있었고, 우리나라 외에 외국 작품도 3편이 있다.
전통적으로 여성에게 요구되었던 모습들이 요즘 많이 달라지고 있다. 비혼도 많아지고, 아이를 낳는 것도 거부하는 것들은 우리 사회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그렇지 않을까?
위에서 언급한 내가 본 드라마에서도, 예능에서도 주인공이 생각하고 고민하는 모습들이 보였다. 지금의 현실 속에 내 모습이고, 내가 생각하고 고민하고 하는 것들을 보여줘서 보기도 했고. 앞으로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TV 속에서도 책에서도 현실 만남에서도 그런 생각을 한다.
지금의 나는, 이제 2024년의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혹은 잘 살고 있는건지. 가끔은 미래의 내 자신은 어떤 모습일지. 현재와 과거의 나를 탓하고 있진 않을지 그런 것들이 염려스럽다.
우리가 아는 작품들을 통해 지금의 나는 어떠한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진 것 같다.
*이 책은 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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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스크린을 넘어 스토리가 되다.』를 읽고서....
이 책은 콘텐츠의 중심이 된 대중문화 속 달라진 여성상을 기록한 책이다. 시대적으로 변화하는 여성상과 그 사회의 대중문화가 여성들의 변화를 어떻게 담아내고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대중문화는 그 사회를 가장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척도라고 하지 않는가. 이러한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시대 변화에 따라 남성과 여성에 대한 역할에 대해서 과거와는 다르게 많이 변해 왔다. 여성들이 비혼을 선언하거나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남자와 경쟁하며 사회적으로 더 높은 성취를 이루거나 남자 못지않게 성공한 여성들도 많다. 또한 여성 자신을 우선시하는 선택을 지탄할 수도 없거니와 지탄받을 일도 아닐 뿐만 아니라 사회활동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스스로도 그렇게 하려는 경향이 일반화되었다.
사회의 다양한 민낯을 보여주는 드라마와 영화 속에서 여성들이 많이 변해 온 것도 사실이다. 오랫동안 반복해온 가부장제적 관습에서 탈피하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특히 전문분야에서도 영향력을 나타내고 있다. 현실은 물론 대중문화 분야에서도 여성들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그 내용들을 이 책에서는 재미있게 구성하여 소개하고 있다.
여성들의 외모가 실력보다 우선시 되는 사회에서 여성들은 더 나은 사회적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평생 다이어트와 외모 가꾸기에 시달려야 했다. 여전히 여성의 몸을 대상화, 상품화하는 바람직하지 못한 시선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여성들은 스스로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자신의 몸과 남성 못지않게 강인한 신체의 미를 표현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달라진 여성 캐릭터가 대중문화 속 여성의 변화를 가장 선명하게 드러내는 분야라는 사실을 증명하려 하고 나아가 알리는 듯하다.
최근 여성주의 서사가 유행하면서 대중문화 콘텐츠에서 여성 간의 관계를 조명하는 이야기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여성들은 우정의 주체로서,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투쟁을 위한 전략적 동지로서 다른 여성과 연대를 쌓아가는 인물로 그려지기도 한다. 대중문화 콘텐츠가 여성 집단, 여성 공동체에 관해 새롭게 써 내려간 이야기도 흥미롭지만, 가부장제의 문제로 남성만 부각하고, 기존의 문제점인 여성이 여성의 권리 신장이나 문화발전에 저해하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은 것은 다소 아쉬움이 있다.
전통적으로 여성을 모성애의 틀에 가두고 희생과 헌신을 강요하고, 대중문화에서도 이러한 모성을 확대 재생산해 왔는데, 이제 더 이상 피동적이거나 희생적인 모성이나 이분법에 갇힌 여성상을 찾기 어려워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도 여성의 몸에 대한 시선이나 고전적인 여성 캐릭터와 가족에 대한 개념이 남아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또한 가부장제를 탈피하고 주종의 관계를 타파하기 위한 여성이 스스로의 주체를 세워 가는 것은 물론 여성이 여성을 더 사랑하고 변화를 유도한 내용 등도 다루었으면 하는 바람과 기대가 있다.
이 책은 대중문화를 통한 다양한 여성 캐릭터나 여성이 변화하고 있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으며, 또한 알차고 다양한 이야기들을 읽으며 잘못된 고정관념이 무의식 속에 아직도 남아 있음을 반성하게 되고, 여성의 역할에 대한 변화하는 다양한 내용을 접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고 의미가 있었다.
(무농의 독서기록)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https://blog.naver.com/namunaruzuin/223278374628 #K드라마_여성 #여성영화 #K드라마_여성_분석 #주체적인여성 #여성주의드라마 #나의해방일지 #옷소매붉은끝동 #여성_스크린 #여성_스토리 #스트릿우먼파이터 #송은이김숙비밀보장 #무농 #나무나루주인 |
편협하게 남자들을 공격하고 뜯어내고 스스로 이상해져버린 페미니즘과는 별개로 스스로 일어서고 당당한 하게 차별과 편견에 맞서는 여성들의 이야기는 오히려 권장할만합니다. 모든 사회구성원들이 존중받고 자기가 원하는 길을 가는데 방해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시대의 변화와 기술의 발전으로 성 역할이 모호해졌습니다. 그러므로 여성을 보는 시선, 남성을 보는 시선 또한 달라져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이 책에서 보는 관점과 제가 이 책을 통해 보려 하는 관점은 여성들이 불필요하게 당했던 편견들을 극복하는 과정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영화나 드라마 같은 매체에서의 달라진 시각은 현실에서 느끼는 시각은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루하루가 상전벽해를 느끼는 21세기이기 때문입니다. 여성주의와 페미니즘은 사전적으로는 같은 말일지 몰라도 단어에서 주는 뉘앙스는 이제 큰 차이가 느낄 정도가 되었습니다. 페미니즘은 이제 불만에 가득 쌓여 있는 편견과 심술에 가득 차 있는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그에 반해 여성주의는 아침에 정장을 입고 출근하는 커리어 우먼의 당당한 뒷모습이 그려집니다.
자신의 하는 일에 애정을 가지고 그것을 커리어로 만들고 자신만의 세게를 구축하는 것은 남성들의 일만은 아닙니다. 누구나 할 수 있어야 하고 하게 되면 그에 대한 보상이 따라와 주어야 합니다. 남성들은 나름 기회가 있지만 여성들에게는 기회가 적었습니다. 그 기회를 최소한 동등하게 가져야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여성들은 자신의 커리어를 결혼의 징검다리(취집), 그냥 있어 보이기 위한 도구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체적이게 보이고 싶지만 그에 따른 책임이나 고난은 싫은 겁니다. 책임과 고난을 극복하면 여성이 되지만 그냥 혜택만 받고 싶다면 방구석 여포 페미나치(여성운동을 넘어서 남성 혐오, 여성 우월주의적인 극단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을 나치에 빗대는 멸칭 또는 개념)가 되는 것입니다.
여자들의 운동은 재미없다 또는 여성들이 할 수 있는 운동은 따로 있다는 고정관념을 부숴버려야 합니다. 강력한 팀워크도 보여주고 투지를 불사르는 마인드는 남자들이 하는 것 이상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여성'이라는 프레임을 깨고 '운동선수'가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 자세가 존중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언제나 그렇듯이 차별과의 싸움입니다. 힘을 합치고 어려움을 나누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은 남녀 모두에게 부여된 책임입니다. 당연하게도 새로운 세대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남녀가 서로 힘을 합치고 기성세대와 신세대가 같이 모여 어려움을 해결해도 모자랄 판국에 네 편, 내편, 혐혐 거리고 있으니 그것은 진정한 페미니즘도 아니고 이긴다고 해서도 남는 게 없는 싸움입니다. 모두가 존중하고 사랑하는 방법을 찾아나가야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제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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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영화 등 각종 문화매체에서 여성이 주인공으로 나서는 것은 이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과거 8~90년대와 지금을 비교해 보면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여성들이 전면에 나서게 되면서 대중문화에 어떤 변화가 생겨나고 있을까요? <여성, 스크린을 넘어 스토리가 되다>에서는 영화, 드라마, 웹툰, 예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미디어에서 담아내고 있는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미디어에 노출된 여성주의 시선을 확대, 재생산하는 책입니다.
책은 총 4장으로 나뉘어 있으며 캐릭터, 몸, 연대, 모성이라는 테마를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테마 안에서 여러 작품들을 소개하며 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캐릭터에서는 슈룹, 작은 아씨들, 미스 슬로운, 구경이, 유령, 옷소매 붉은 끝동,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프라이싱 영 우먼, 극락왕생이라는 드라마, 영화, 웹툰에서 다뤄지고 있는 욕망하고 성취하는 여자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두 여성이 전면에 나서서 편견을 뒤엎고 주체적으로 세상을 뒤집는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몸은 유명한 예능 프로그램인 골 때리는 그녀들, 사이렌 : 불의 섬, 스트릿 우먼 파이터, 댄스가스 유랑단을 다룹니다. 예능으로 크게 성공한 이 작품들에서 여성이 가지고 있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벗어던지고 투쟁적으로 나서서 싸우고 쟁취하는, 섹시하고 파워풀하고 열정과 파이팅이 넘치는 모습들을 담고 있는 공통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대는 동백꽃 필 무렵, 서른, 아홉, 삼진 그룹 영어토익반,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송은이&김숙의 비밀 보장, 그녀의 심청 등 예능과 드라마, 영화 등을 섞어서 담고 있습니다. 모두 여성들이 함께 힘을 합쳐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는 내용입니다. 여성의 적은 여성이라는 진부한 클리셰가 아닌, 여성 집단과 여성 공동체를 새롭게 조명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챕터는 모성입니다. 더 글로리, 마더, 조용한 희망, 마인, 가족의 탄생, 나의 해방일지 등 가족과 관련된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대중문화 속에서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는 고정관념이 있지만, 이런 작품들 속에서 어머니를 가부장제의 구속에서 탈출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하나의 작품을 소개하는 데 있어서 먼저 줄거리를 한 페이지 분량으로 소개하고, 그 안에서 여자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지를 다양한 각도로 설명합니다. 흥행에 실패하거나 비판의 대상이 된 부분도 솔직하게 소개합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어떻게 여성 서사를 보여주고 있었는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소상하게 소개하면서 의미를 부여합니다. 그리고 해당 작품 소개의 마지막에는 명대사와 의미를 적어주면서 작품에 대한 흥미를 더해줍니다.
이 책은 여성 서사 작품을 보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 있어서 좋은 길잡이가 될 것 같습니다. 또 과거에 봤던 작품이라면 '이 작품을 이런 식으로 해석할 수 있구나' 하는 관점의 전환도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영화, 드라마 등 영상작품을 많이 보시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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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의 대준문화 속에 그려진 여성은 보조자 역할이거나 남성의 대립항으로서 존재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확실히 요즘 주요 작품들을 분석하다보면 2023년 대한민국에서 달라진 여성 서사와 캐릭터에 대해서 알수 있겠더라구요.
빠르게 변하고 있는 세상에서 분야를 가리지 않고 남자와 경쟁하거나 사회적으로 더 높은 성취를 이루는 모습들도 종종 볼수 있는데요. 여러 드라마나 영화속에서 여성들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K드라마를 보면서 분석해보는 것도 정말 흥미로운 일인거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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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30여 년 전만 해도 여성들에겐 대체로 나이가 차면 결혼하고 아이 낳고 가정을 꾸리는 것 외에 별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사회활동을 하는 여성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하지만 전통적인 가족 형태와 기능이 빠르게 해체되어 가면서 가족의 실질적인 본딩 역할을 담당하던 여자들이 변화의 중심에 놓이게 되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이 책은 미디어 연구자, 드라마 연구자, 그리고 여성지 편집장 등 세 명의 필자가 모여 K드라마, 여성 영화, 예능, 팟캐스트, 웹툰 등 여러 장르에 걸쳐 여성의 모습이 어떠한 변화를 보이고 있는지에 관해 주요 작품의 분석을 통해 살펴본 대중문화 비평서이다.
장르별로 작품을 분석하거나 페미니즘 이론을 적용한 전문 비평은 아니지만 미디어가 담아내는 여성의 모습을 여성주의 시각에서 살펴봄으로써 이 시대를 관통하는 주체적인 여성에 대한 인식과 가치를 이해하고자 했다. 나아가 미디어에 노출된 여성주의 시선을 확대, 재생산하는 효과를 기대하면서 말이다.
책은 크게 여성의 캐릭터, 몸, 연대, 모성 등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1장(캐릭터)은 개혁적인 여성 캐릭터 내용을, 2장(몸)은 대중문화 속에서 당당하게 스스로를 표현하는 여성의 몸을, 3장(연대)은 여성 간의 관계를 조명하는 연대 앃기를, 4장(모성)은 과거와 많이 달라진 능동적이면서 자유 의지를 지닌 모성을 각각 주제로 다룬다.
여성의 캐릭터
가부장제 사회에서 수동적인 태도를 보였던 기존의 여성들과 달리 스스로 욕망하고 성취하는 여자들이 드라마의 주인공 또는 주역으로 등장했다. 먼저 2022년 12월 초에 종영한 16부작 K드라마 <슈롭>에선 가장 바쁘고 유능한 조선시대 워킹맘 ‘중전’(김혜수가 연기)를 통해 주체적인 여성을 재발견하도록 한다.
또 왕과 궁녀의 사랑 스토리를 담은 퓨전 사극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2021년)은 조선 22대 왕 정조와 궁녀 덕임 간의 로맨스도 주요한 내용이지만, 남성 위주의 조선시대에서 비천한 신분의 한 여성이 척박한 환경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서사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즉 덕임은 비록 궁녀라는 하찮은 신분임에도 주체적인 삶을 원했기에 열심히 일하고 동료들과 우정을 쌓으며 스스로 자신을 책임지는 인생을 추구했다. 이는 기존의 사극에서 보여주었던, 왕의 승은承恩을 입고 졸지에 신분상승함을 목표로 삼았던 궁녀와는 매우 다른 캐릭터임에 분명하다.
2022년 방송된 드라마 중 단연 돋보였던 수작秀作은 바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였다. 주인공인 우 변호사는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지녔다. 기존의 드라마에선 미혼모가 온갖 고생을 겪으며 아이를 키우고 반대로 애인을 버린 남자는 성공대열에 합류한다. 세월이 한참 흘러 우연히 마주치는 게 전형적인 스토리였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정반대 상황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귀던 애인에게 버림받고 졸지에 미혼부가 된 영우의 아버지는 고시 공부를 포기하고 자폐증세를 보이는 딸의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한다. 반면 갓난아기를 매정하게 버린 생모는 법무부 장관 후보로 물망에 오를 정도로 성공한다.
여성의 몸
대중문화가 여성의 몸을 담아내는 방식은 페미니즘 연구자들의 주요 논제 중 하나였다. 철학자 미셸 푸코는 몸을 생물학적 관점이 아니라 사회적 특성과 의미가 투영된 사회적 산물이라고 보았다. 자본주의가 발전하면서 몸은 개인의 욕망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통제되었다. 여성들의 외모가 실력보다 우선시되는 사회에서 여성들은 평생 다이어트와 외모 가꾸기에 시달려야 했다.
여성의 몸은 응시의 대상, 즉 바라보는 사람의 것으로 여겨졌다. 물론 그 주체는 남성이었다. 그래서 대중매체는 여성의 몸을 상품화하는 데 가장 적극적이었다. 동안과 풍만한 몸매의 ‘베이글녀’까지 등장시켰다. 그러다가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이에 대한 인식이 바뀌기 시작했다. 귀엽고 사랑스런 모습만으로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게 되었다.
<골 때리는 그녀들>은 여자 축구인들이 축구에 몰입하면서 여성의 몸에 대한 편견을 깨뜨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스스로 운동선수에 걸맞는 몸을 만들어 활동했다. 고대 스파르타 여성들도 그러했듯 강한 몸과 체력이 남성만의 전유물이 아님을 보여주었다.
또 <스트릿 우먼 파이터> 전사들이 무대를 압도하는 모습은 당당하게 섹시한 게 뭔지 알려준다. 섹시함은 보는 이를 위한 게 아니라 춤의 한 표현 방식이다. 노출이 심한 옷도 오직 그 춤을 위한 기능적인 복장일 뿐이다. 여성의 몸을 위아래로 훑어내는 불편한 카메라 앵글 대신 파워풀하고 당당한 섹시로 무대를 장악한다. 자유로운 그들에게 여성이 더 환호한다.
연대(함께 성장)
기존의 대중문화 속에 비춰지는 우정은 대부분 남성의 것이었다. 이젠 여성의 성취가 높아지고 영향력 또한 커지면서 여성들의 우정에 대한 택스트들이 등장하고 있다. 여성들 간의 우정과 친구 관계가 극劇의 메인으로 전개된다.
죽마고우라는 사자성어를 우린 알고 있다. 그런데, 이 말엔 은연중 남성 편향성이 내포되어 있다. 전통적으로 말타기와 전쟁은 남성적 서사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식 편향성에 도전한 드라마 <서른 아홉>(JTBC, 2022년 12부작)은 우정이 남성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님을 보여준다. 여성들의 섬세한 우정을 소개한다. 친구의 부모도 내 부모와 마찬가지고, 가족을 부탁할 수 있고, 죽음 이후를 챙길 수 있는 관계는 남성의 독점물이 아니라는 점을 말한다.
‘사소한 고민부터 무거운 고민까지 속 시원하게 풀어드리는 비밀보장 상담소’를 표방하며 개그우먼 송은이와 김숙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예능 방송 <송은이&김숙의 비밀보장>은 수많은 전체 팟캐스트 중에서도 10위권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제작을 담당하는 ‘컨텐츠랩 비보’는 송은이가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이다.
성공의 가장 큰 지분은 두 개그우먼의 몫이다. 송은이의 탁월한 기획력과 성실성, 김숙의 독특한 세계관과 진행능력이 만나서 시너지를 발휘한 셈이다. 또 이들의 폭넓은 인맥 네트워크는 고민상담실의 각종 전문가 섭외와 재미를 주는 요소로 작용했다.
<비밀보장>의 주된 청취층인 젊은 여성들은 약자의 입장인 확률이 높다. 인생살이에 경험 부족한 이들에게 친구처럼 그들의 고민을 공감해주며 해답을 제시하려 노력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여성들의 서사가 중심이 된 예능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모성
사전적 의미에 따르면 ‘모성’은 ‘여성이 어머니로서 발현하는 본성’이다. 여성은 ‘모성애’라는 생물학적, 태생적 본성을 지니고 있다는 통념과 연결된다. 그래서 아이를 낳지 않은 여성에게도 잠재적인 어머니로서 돌봄이 미흡할 경우 비난을 감수해야 했다.
그런데, 이런 모성 관념에 처음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은 서구의 여성주의자였다. 1960 말~1970 초에 이들은 ‘모성은 여성의 타고난 본능이 아니며 사회적 산물임’을 거론하며 모성신화의 허구를 지적했던 것이다. 심지어 1980년대에 들어선 어머니가 되지 않을 권리로까지 확장시켰다.
tvN 16부작 드라마 <마더>(2018년)는 기존의 모성에 대한 서사 관습을 깨고 모성은 여성의 의무가 아니라 주체적인 선택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버려진 기억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수진(이보영이 연기)은 보육원에 봉사활동 나온 톱배우 차영신(이혜영이 연기)에게 입양된다.
영신의 사랑 속에 훌륭한 조류학자로 성장했지만 마음을 쉽게 열지 못하는 수진은 아이슬란드 연구소로 떠나기 전 한 초등학교 임시교사로 일하던 중, 학대받은 흔적이 역력한 혜나를 데리고 마을을 떠난다. 혜나의 친모 자영은 납치 신고를 하고, 이 두사람은 도망자 신세가 된다. 결국 수진은 체포되어 실형 선고를 받고 2년 동안 혜나에게 접근 금지를 받는다. 이후 두 사람은 정식 입양을 통해 모녀 사이가 된다.
이 드라마는 출산 여부와 상관없이 한 생명과 나의 관계가 모성애의 본질이라고 말한다. 즉 생물학적 관계와 무관하게 서로가 서로의 삶에 의미가 되는 과정에서 단단해지는 모성을 보여준다. 낳지 않아도 내가 키웠으면 내 친딸이라는 영신은 화려한 배우로 살았지만 자신의 삶을 채우는 건 부, 명예, 인기가 아닌 온전한 사랑을 주고받는 단단한 관계임을 모성이라는 틀에서 보여주었다.
#K드라마 #여성주의드라마 #주체적인여성 #옷소매붉은끝동 #골때리는그녀들 #스트릿우먼파이터 #송은이김숙비밀보장 #모성 #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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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추천사를 쓴 영화평론가 오동진님이 '이야기꾼 도시여자들'이라 명명한 공동저자님들! 이 책은 공동저자가 모두 대한민국의 여성이자 미디어 연구자, 드라마 연구자, 여성지 편집자라는 대중문화와 연관이 깊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최근 우리나라의 대중문화 속에서 보이는 여성들의 변화를 주요 작품을 분석하여 꼼꼼하게 살펴본 대중문화 비평서다.
드라마, 영화, 예능, 웹툰 등 대중문화 속에서 조금씩조금씩 변화되어 가고 있는 여성에 대한 인식과 보편적 가치를 캐릭터, 몸, 연대, 모성의 4개의 분야로 나누어 꼼꼼히 분석하고 있다.
이 책에서 분석하고 있는 대중문화 중에는 내가 이미 봤던 드라마와 영화도 있었지만, 정말 깜짝 놀란 것은 이 책에서 언급하는 지적하는 내용들이 그 드라마와 영화를 보면서 나는 전혀 인식하지 못한 부분이라는 점이라는 것이다. 특히 맨 마지막에 다뤄진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의 엄마에 대한 해설 부분은 정말이지 좀 당황스러웠다. 드라마 상에서 엄마의 캐릭터는 그저 우리가 익히 알던 가족들에게 희생하고, 자신이 아무리 힘들어도 꼬박꼬박 밥을 차리는 전통적인 고달픈 삶을 살아가는 엄마의 캐릭터였다. 그리고 그런 엄마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참으로 당황했던 기억은 난다. 또한 그런 엄마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자녀들까지는.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엄마의 전통적인 캐릭터가 아니라 가족구성원들을 가족이라는 든든한 울타리에서 쉴 수 있도록 만든 엄마의 존재와 엄마의 부재로 인한 가족이 해체되는 모습을 이야기한다. 어쩌면 나는 인식하지는 못했지만, 그런 엄마의 존재와 부재로 인해 가정의 새로운 질서가 재구성되는 상황에 이미 익숙해져서 드라마에서 엄마가 돌아가시자 가족들이 뿔뿔히 흝어지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전복의 통쾌함, 한국적 판타지의 여성주의 서사 웹툰 극락왕생. 웹툰 <극락왕생>이 급 궁금해진다. 구성인물이 대부분 여성캐릭터라는 극락왕생에서, 한 사람의 생을 송두리째 바꾸기에 충분한 시간인 1년을 어찌 보낼지 참으로 궁금하다. 그리고 얼마남지않은 새해가 나에게 주어진, 나의 생을 송두리째 바꾸기에 충분한 해라고 생각하니 급 숙연해지면서도 희망에 부풀게 된다.ㅋ (비평서를 읽고서도 급 개인적인 갬성에 푹 빠진 1인^^;;;;) 가끔씩 티비를 통해 봤던 리얼축구프로그레램 <골 때리는 그녀들> 여성들에게 축구 열풍을 일으킨 예능프로그램! 그리고 아름답게 꾸미며 미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여성이 아닌 축구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치열히 연습하고 팀워크를 발휘해 서로 성장하면서 진지하게 승부에 임하는 '운동선수'의 여성의 모습을 보여준다. 모성판타지를 무너뜨린 여성 복수극, 더 글로리. 너무 잔인하다하여 아직도 보지 못한 드라마 '더글로리' 이 책에 담긴 김은숙 작가님의 인터뷰가 마음을 콕콕 찌른다. 무슨 잘못이 일어나면 은연중에 아이들에게서 원인을 찾는 심리. 반성해야지.ㅠㅠ 모성은 더 나은 내 삶을 위한 선택, 조용한 희망 Maid 싱글맘에 된 후 6년 동안 청소용역회사에서 일하며 빈곤층으로 살다가 몬테나 대학에 입학한 스테파니랜드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넷플렉스 드라마. 사실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했지만 그녀의 모성애와 그 모성애를 바탕으로 보다 나은 삶으로 나아가려는 그녀의 노력이 참으로 보기 좋다.
이 책 '여성, 스클린을 넘어 스토리가 되다'를 읽다보니, 한동안 보지않았던 드라마와 영화, 웹툰이 마구마구 땡긴다. 슈룹도 보고 싶고, 옷소매 붉은 끝동도 보고 싶다. 극락왕생과 그녀의 심청 웹툰도 너무 궁금하고, 앞부분만 보다가 그만 두었던 영화 '미스슬로운'도 다시 도전해보고프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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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스크린을 넘어 스토리가 되다'에 소개된 작품 중 2010년 이전에 만들어진 작품은 2006년에 개봉한 영화 가족의 탄생 딱 하나뿐이다. 총 25개의 여성 영화, 드라마, 예능 중에서 2017년에 개봉한 영화 미스 슬로운, 2018년에 연재가 시작된 웹툰 극락왕생, 2019년에 방영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2017년에 연재가 시작된 웹툰 그녀의 심청과 송은이와 김숙이 일이 없어 스스로 만든 팟캐스트 비보를 제외한 총 19개의 작품이 2020년대에 만들어진 것이다. 분명히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이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 시기였는데, 그때 만들어졌던 작품이 하나도 소개가 안 되었다는 것은 분명 그때까지의 여성주의란 눈에 띄지 않는 그 무언가였던 것 같다. 하긴 그때 시선에서 매우 파격적인 내용이었던 영화 싱글즈도 지금 보면 상당히 성차별적인 요소가 많은데 말해 무엇하랴? 2020년 이후 OTT 플랫폼도 많아지고 굳이 TV 브라운관의 정규방송이 아니라도 영화, 드라마, 예능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었기에 더 다양한 시도와 내용을 가지고 영화, 드라마, 예능을 만들 수 있다 보니 여성주의가 드러나는 영상도 많이 만들 수 있는 사회가 된 것이 아닐까 싶었다. 내가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 서비스를 거의 안 보다 보니 사실 책에서 소개된 영상 중 본 것은 미스 슬로운과 삼진 그룹 토익만, 영화 2개와 예능인 스트리트우먼파이터와 골 때리는 그녀들뿐이었다. 비보는 팟캐스트는 안 듣고 가끔 유튜브에 업로드되는 영상만 보고 있으며, 드라마는 아예 본 것이 없었다. 단순히 여성이 주인공인 영화와 드라마가 아니라 생물학적 sex와 사회학적 gender의 의미를 고민하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OTT가 만들어 낸 다양성이라고 생각한다. 전 세계에 코로나가 퍼지지 않았다면, 다양한 개인의 욕구와 취향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았다면 페미니즘 기반의 콘텐츠가 이렇게 많이 등장할 수 있었을까? 우리 모두는 모두 비슷하면서 다르다. 공영방송에서 보여주는 전통적이고 정제된 남성중심주의의 영상보다는 보다 새롭고 대안적인 시선이 많아질 때 세상은 다채로워질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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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스크린을 넘어 스토리가 되다
아주 즐겁게 읽은 대중문화 비평서이다. 특히 이 책은 드라마, 영화, 예능, 팟캐스트, 웹툰 등에 예전과는 다른 여성의 모습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미디어 연구자 허은, 드라마 연구자 정영희, 여성지 편집장 이은숙 3명의 여성 필자가 공동으로 집필했고 슈룹, 작은 아씨들, 골 때리는 그녀들, 스트릿 우먼 파이터, 댄스가수 유랑단, 동백꽃 필 무렵,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송은이&김숙의 비밀보장, 더 글로리, 나의 해방일지 등 개인적으로도 재밌게 감상한 콘텐츠들이 등장한다.
주로 여성들이 스스로 콘텐츠의 중심이 된 작품들, 그중에서 대중에게 친숙한 작품 25편을 25개의 챕터에 배정해서 이야기를 풀어내는 형식인데 주제 자체가 전복적인 작품도 있고, 전혀 새로운 관점에서 숨어 있는 의미를 해석해낸 작품도 있다.
25개 작품들은 여성의 캐릭터, 몸, 연대, 모성 4개의 장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달라진 여성 캐릭터는 대중문화 속 여성의 변화를 가장 선명하게 드러내는 분야이기도 하다. 현모양처, 신데렐라 캐릭터가 인기를 끌었던 게 불과 2, 30년 전이다. 드라마 속 여성들은 달라졌다.
오랫동안 여성의 젊고 아름다운 몸은 강력한 사회적 자본으로 기능해왔다. 여성들의 외모가 실력보다 우선시 되는 사회에서 여성들은 더 나은 사회적 자원을 갖기 위해 평생 다이어트와 외모 가꾸기에 시달려야 했다. 여전히 여성의 몸을 대상화, 상품화하는 강력한 시선이 존재하지만 이제 여성들은 스스로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자신의 몸을 표현하고 있다. 강하고 힘센 몸이 남성들만의 전유물이 아님을 증명하기 시작한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세번째 키워드인 ‘여성 연대’를 주제로 한 대목이 인상적이었는데 대중문화 속 여성들의 관계는 남성이라는 로맨스 자원을 두고 다투는 경쟁자로 더 많이 묘사되었지만 최근 여성주의 서사가 유행하면서 대중문화 콘텐츠에서 여성 간의 관계를 조명하는 이야기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여성들은 우정의 주체로서,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투쟁을 위한 전략적 동지로서 다른 여성과 연대를 쌓아가는 인물로 그려진다.
그 외에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대해서도 색다른 해석을 보여주는데 기존 우리 드라마 문법에서는 비를 맞으며 무릎 꿇고 아이를 낳겠다고 흐느끼는 사람은 여자여야 마땅했다. 미혼모가 된 여자는 온갖 고생을 마다 않고 아이를 키우고, 자식과 애인을 버린 남자는 승승장구 사회적인 성공을 거두다가 세월이 흘러 갑자기 마주치게 되는 게 전형적인 스토리였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딱 바로 그 반대 지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미혼부가 된 영우의 아버지는 고시 공부를 포기하고 노심초사 갖은 고생을 하며 자폐인 딸을 키워내는 동안 (딸을 버린) 생모는 법무부 장관에 도전할 정도의 성공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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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매체를 통해 보여지는 여성들의 삶의 모습과 변화된 관점들을 잘 볼 수 있는 책이다. 현대 시대의 여성들에 대한 이미지를 통해 달라지는 시대상을 확인해볼 수 있다. 다만, 특정 인물에 치우치면 전체적인 트렌드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해야 할 것 같다. 예를 들어, 주인공에게만 치우치면 다른 조연들에 의한 여성들의 모습은 달리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점들을 생각하면서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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