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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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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임신했을 때  유독 입덧이 심해 몇개월간 24시간 지독한 배멀미하듯  하루하루를 지내던 때엔 그저 낳기만하면 모든게 해결이 되는줄알고는 겁많은 쫄보주제에 제왕절개든 자연분만이든 일단 출산만 하기를 간절히 바랐더랬다. 출산하고나니 배멀미같은 입덧은 해결되었으나 찢어진 회음부, 젖몸살을 견디며 수유하는 고통에 수면부족이 더해져 저 세상에 가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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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임신했을 때  유독 입덧이 심해 몇개월간 24시간 지독한

배멀미하듯  하루하루를 지내던 때엔 그저 낳기만하면 모든게 해결이

되는줄알고는 겁많은 쫄보주제에 제왕절개든 자연분만이든 일단 출산만

하기를 간절히 바랐더랬다.

출산하고나니 배멀미같은 입덧은 해결되었으나

찢어진 회음부, 젖몸살을 견디며 수유하는 고통에 수면부족이 더해져

저 세상에 가는 줄 알았다.(여건이 안되어 산후 조리원에 못갔다.)

그 때처럼 남편이 밉고 세상사람이 싫고 사는게 넌덜머리 난적도 없었던

거같다. 왜 출산후가 더 힘들다고, 왜 출산부터가 진정한 고통의

시작이라고 말을 아무도 안해줬냐고, 

 사실 우울보다 분노에너지로 가득찼던 시기가 그때였다.

... 여차저차 다행히 남편도 아이도 안죽이고 나도 안죽고

아이가 지금은 많이 컸다.

그래서 더 나아졌냐고? 

아니. 다른 종류의 고통이 계속 끊이지않고 찾아온다.

한번 아이를 낳은 이상 끝이란게 없다는걸 너무 늦게 알아버렸다.

나는 만나는 사람마다 외치고다닌다.

아이 낳는거, 키우는거, 고충, 양육하며 달라지는 삶에 대해

그러니까 잘 생각해보라고.

남들 낳는다고 그냥 무조건 낳지말고

진짜 많이 생각해보라고,

마냥 행복한것만은 아니라고,

마냥 불행하지도 않지만 너무 힘들고 주 양육자의 인생을

갈아넣게된다고, 태어나서 남의 인생 밑거름하는거 안좋아하는

성향이면  별로 안행복할거라고.

나라 출생률 기여도 좋지만 행복하자고 사는 인생인데

부모로서 사는건 ........하하...

아무튼 이미 아이 낳고 힘든 시기를 함께 통과하고있는 엄마들 아빠들

...힘냅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h*******1 2023.11.05.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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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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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우울한 엄마들이 진짜 있나 궁금해서 왔어요."살롱을 읽고 책이 꼭 필요한 사람들이 떠 올랐다육아를 하며 새벽에 혼자 울고있을 엄마들에게따뜻한 손 내밀며 직접 모임을 만들어 가는 작가님에게감사한 마음이 든다절반이 넘는 산모들이 산후 우울감을 느끼는데 오프라인 대면 모임인 우살롱과 같은 모임이 더 많아지고 그들의 목소리에 우리 사회가 더 귀 기울려야 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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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우울한 엄마들이 진짜 있나 궁금해서 왔어요."
살롱을 읽고 책이 꼭 필요한 사람들이 떠 올랐다
육아를 하며 새벽에 혼자 울고있을 엄마들에게
따뜻한 손 내밀며 직접 모임을 만들어 가는 작가님에게
감사한 마음이 든다
절반이 넘는 산모들이 산후 우울감을 느끼는데 오프라인 대면 모임인 우살롱과 같은 모임이 더 많아지고 그들의 목소리에 우리 사회가 더 귀 기울려야 함을 느낀다
k******8 2023.10.09.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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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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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의 소셜미디어에는 온통 아이의 사진과 함께 오늘 아이가 했던 귀여운 말과 기특한 행동을 묘사하는 글 투성이다. 카톡을 해도 기승전아이사진이다. 이따금 우리는 대화를 하는게 아니라 아이 사진 투척과 그에 대한 찬사만을 주고 받는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다. (사실 실제로 그렇기도 하다. 육아하느라 대화를 길게 주고받을 여유가 없으리라 짐작할 뿐이다.) 나는 줄곧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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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의 소셜미디어에는 온통 아이의 사진과 함께 오늘 아이가 했던 귀여운 말과 기특한 행동을 묘사하는 글 투성이다. 카톡을 해도 기승전아이사진이다. 이따금 우리는 대화를 하는게 아니라 아이 사진 투척과 그에 대한 찬사만을 주고 받는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다. (사실 실제로 그렇기도 하다. 육아하느라 대화를 길게 주고받을 여유가 없으리라 짐작할 뿐이다.)

나는 줄곧 내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우울의 역치가 낮았던/낮은 사람이라, 예측하건대 나는 임출육을 하면 우울해질 것이 뻔해서 그게 두려웠다. 임출육을 하는 친구들의 생활은 더없이 행복하고 충만해보이는데 나는 그럴 자신이 없었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게 우울의 요인이 될거라고 지레짐작하는 내가 못난 겁쟁이인 것 같았다.

『우울한 엄마들의 살롱』에서는 마냥 육아가 행복하지만은 않아 곤란한 엄마들의 이야기를 한다. 육아와 살림에서 한발짝 뒤로 빠져있는 남편, 아이의 병과 통증을 양육자(주로 엄마)의 탓으로 돌리는 사회, 엄마를 나무라며 그 불안감을 이용하는 사교육계, 꼿꼿한 남성의 성기에 의존하는 남성중심적인 부부 성관계, 우울한 와중에 느끼는 죄책감...
우울한 엄마들은 여기서 무너지지 않고 자신의 문제를 외면하지 않는다. 우울증에 대해서 이해하려 노력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용기내 입밖으로 꺼내고 타인의 아픔은 존중한다. 우울한 엄마들끼리 연대하는 모습에서 눈물 찔끔, 용기는 한가득 얻었다. 육아를 하면서 우울하거나 자책하는 마음이 드는 건 개인만의 문제가 아님을, 또 그게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님을 말해주는 엄마들이 있어서 친근하고 든든하다고 까지 느껴졌다. 육아하느라 몸과 마음이 지친 엄마들에게 선물로 주고싶은 책이다.
j******3 2023.12.2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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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임에 가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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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정보없이 그냥 제목을 보고 구매하게 된 책이다.책의 저자는 직업이 있다는건 다르지만, 우울증이 있고 세아이 엄마이고 그중 아들쌍둥이에 딸이라는 성비까지 나와 꼭 같다.위로가 될줄알고 읽은 책이었는데책의 내용이 하나하나 '내가 우울한 이유'를 설명하다보니그간 못느꼈던 내가 처해있는 부조리한 상황을 깨닫게돼서 마음이 더 슬퍼지기도 했다.그래도 우울한 마음을 털어놓
"이런 모임에 가보고싶다" 내용보기
사전정보없이 그냥 제목을 보고 구매하게 된 책이다.
책의 저자는 직업이 있다는건 다르지만, 우울증이 있고 세아이 엄마이고 그중 아들쌍둥이에 딸이라는 성비까지 나와 꼭 같다.

위로가 될줄알고 읽은 책이었는데
책의 내용이 하나하나 '내가 우울한 이유'를 설명하다보니
그간 못느꼈던 내가 처해있는 부조리한 상황을 깨닫게돼서 마음이 더 슬퍼지기도 했다.
그래도 우울한 마음을 털어놓는 모임이 있다는것과, 마음을 털어놓는것만으로도 우울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들로인해 내가 처한 상황이 부끄러운게 아님을 깨닫게되어 용기있게 주변에 내 우울증에대해 알리고 도움받는 중이다.

덕분에 현명하게 대처하게 되어 마음건강이 훨씬 좋아졌다.
YES마니아 : 골드 w******9 2024.02.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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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공감되는 엄마들의 이야기.
"200%공감되는 엄마들의 이야기." 내용보기
집근처에 이런 살롱이 있었다면 정말 위로받고 힘낼 수 있었을텐데.. 그래도 책으로나마 많은 엄마들이 위로받고 공감 할 수 있을 것 같아요.같은 처지의 엄마들과 함께 나눠 읽고싶은 책이었어요. 여러가지 이유들에 객관적인 지표들과 사실들도 나열해주어 신뢰도 가구요. 작가님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남편도 함께 읽고 나를 조금이나마 이해해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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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근처에 이런 살롱이 있었다면 정말 위로받고 힘낼 수 있었을텐데.. 그래도 책으로나마 많은 엄마들이 위로받고 공감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같은 처지의 엄마들과 함께 나눠 읽고싶은 책이었어요. 여러가지 이유들에 객관적인 지표들과 사실들도 나열해주어 신뢰도 가구요. 작가님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

남편도 함께 읽고 나를 조금이나마 이해해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n***1 2023.12.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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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엄마들의 살롱>수미
"<우울한 엄마들의 살롱>수미" 내용보기
첫째 아이를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의 일이었다. 그날 어떤 일로 병원을 찾아가게 되었는지조차 기억이 흐려질 만큼의 시간이 흘렀지만 나는 여전히 그날의 내가 느낀 충동을 기억한다. 뒷좌석의 카시트에서 목을 놓고 우는 아이와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아찔한 높이의 다리를 지나던 나는 그만 차를 세우고 바닷물을 향해 몸을 던져버리고 싶다는 강렬한 욕망에 사로잡혔다. 그
"<우울한 엄마들의 살롱>수미" 내용보기

첫째 아이를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의 일이었다. 그날 어떤 일로 병원을 찾아가게 되었는지조차 기억이 흐려질 만큼의 시간이 흘렀지만 나는 여전히 그날의 내가 느낀 충동을 기억한다. 뒷좌석의 카시트에서 목을 놓고 우는 아이와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아찔한 높이의 다리를 지나던 나는 그만 차를 세우고 바닷물을 향해 몸을 던져버리고 싶다는 강렬한 욕망에 사로잡혔다. 그 다리를 무사히 지나기 위해 얼마나 큰 인내를 했어야 했는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그리고 여전히 그때의 그 충동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죄책감에 몸서리친다. 그 시절 아이를 데리고 침실로 향하는 내 마음은 탄광의 막장에 다다르는듯한 막막함과 같이 느껴졌다. 이대로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눈을 감으며 되뇌었다. 내 몸을 틀어 낳은 자식에게서 모성애가 아닌 막막함이 드는 내가 '엄마'라는 범주에 포함되어도 될까 고민되었고, 그럼에도 평범한 엄마마저(이 평범함이란 도대체 누가 정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될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자 두려웠다. 아이를 낳음과 동시에 여자는 엄마가 된다는 심플한 명제가 사회 전반을 집어삼키고 있다는 사실을 나는 부끄럽게도 그제야 느끼기 시작했다. 아이라는 존재를 만나기 이전에는 나조차 그런 줄로만 알았으니까. 그러나 내가 겪은 결혼과 출산, 육아는 그렇게 잘 빚은 도자기의 표면처럼 매끄러운 것이 아니었다. 그 모든 과정은 효율로 점철된 부조리로 흘러넘치고 있었다. 엄마들의 불안과 우울을 참아줄리 없었던 세상은 여태껏 모성애라는 그럴싸해 보이는 포장지로 대충 그들의 모습을 가려온 것에 불과했다. 


  물론 아이를 키우는 일은 세상의 많은 축복들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하다. 짧은 시간 동안 두 아이를 키우며 다 자라지 못 한 내 안의 아이도 함께 커왔음을 나는 부정할 수 없다. 아이를 양육하며 나의 아이뿐만 아니라 타인의 아이를, 세상의 많은 아이들과 사람들에 대해 생각했다. 일신의 안위를 생각하는 일만으로도 버거웠던 지난날에 비하면 어쩌면 이렇게 부족하게라도 인간이 되어가는 게 아닐까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고무적인 느낌이 들 때도 있었다. 그러나 그런 기쁨도 잠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겸양에 대한 무신경한 말들이 마음을 자주 할퀴고 지나갔다. 그것은 계속해서 겪어도 익숙해지지 않는 아픔이 되었다. 공공예절을 지키지 않는 사람에게 한 마디 하고 싶은 마음조차 곁에 있는 아이와 '애 엄마'인 자신이 걱정되어 붙잡아 두게 되는, 이다지도 인과관계를 상식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일들에 의해 마음이 꺾였다.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무력감에 나라도 바뀌어야 살겠구나 싶어 고쳐먹은 마음이 어느 순간부터 내가 아주 무탈하게, 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잘 살아내고 있다고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고 있다. 반쯤 자기 기만에 취한 상태로 사는 삶은 안락하기도 때로는 불안하기도 했다. 


  나는 여전히 "어떻게든 될 거야"라는 마음으로 살고 있지만 그 기저에는 언제나 불안이 안개처럼 깔려있다. 이대로 가다 미래에 뭔가가 되지 않은 나와 아이들, 그리고 우리 가족의 삶을 담담히 받아들일 수 있을 만한 마음의 근력을 기르고 있는 것일까. 여전히 잘 모르겠다. 뭔가 효율적이고 체계적이지 않은 것을 견딜 수 없어하던 나는 모순적이게도 육아와 함께 효율과 체계의 자로 제단 되는 엄마들의 삶을 보며 극심한 부조리를 느낀다. 그리고 그 세속의 자 아래에 아무렇지 않게 설 수 있다 생각한 나의 오만에 볼이 붉어진다. 문득 현대의 기혼 유자녀 여성들은 과거의 부모들이 모자란 젖을 채우려 젖동냥을 하던 것처럼, 감정과 공감을 동냥해야 하는 기구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 생명을 존엄을 갖춘 인간으로 키워내는 일이 결코 엄마 한 사람의 역할로 이루어질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인정하지 않는 사회에 끊임없이 시혜가 아닌 인정을 바라는 사람들. 율곡이이를 키워낸 신사임당은 훌륭한 어머니로 존경받고, 금쪽이로 속칭되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손가락질을 받는 세상에서, 여성을 다양성의 곁다리로 취급하는 세상에서 불안과 우울과 흠을 온전히 인정하는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우울한 엄마들의 살롱, 그곳에 언젠가 참석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우울증 약을 복용하지 않는다고 정상은 아니라는 것을, 시시때때로 치밀어 오르는 무언가를 문명의 힘으로 누르고 사는 나 같은 비정상도 있다고. 스스로를 정상이라고 말할 수 있는 뻔뻔함이 수몰시킨 많은 이들, 특히 운을 떼는 일을 죄스러운 척이라도 해야 했던 엄마의 우울과 불안을 이제는 마음껏 길어올릴 때가 되었다고 그들에게 그리고 나 자신에게 말하고 싶다.

YES마니아 : 골드 e*****1 2024.05.08.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