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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내가 가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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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면 마음이 불편해지는 소설이 있다. 우리가 그런 소설을 읽으려 하지 않는 이유는, 시간을 들여 그것도 활자를 읽는 수고로움까지 더했는데 읽고 나서의 찝찝함이 싫어서일 거다. 불편해지는 소설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어떤 이는 성소수자에 대한 이야기나 소아성애에 관한 이야기, 또 어떤 사람은 잔혹한 범죄를 다룬 이야기를 싫어할 것이다. 또 어떤 사람은 읽고 나서 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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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면 마음이 불편해지는 소설이 있다. 우리가 그런 소설을 읽으려 하지 않는 이유는, 시간을 들여 그것도 활자를 읽는 수고로움까지 더했는데 읽고 나서의 찝찝함이 싫어서일 거다. 불편해지는 소설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어떤 이는 성소수자에 대한 이야기나 소아성애에 관한 이야기, 또 어떤 사람은 잔혹한 범죄를 다룬 이야기를 싫어할 것이다. 또 어떤 사람은 읽고 나서 묘한 기운이 머리에서 떨어지지 않는 소설도 불편할지 모른다. 하지만 때론 그런 불편함이 나를 성장시키기도 한다.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지만 외면했던 현실 혹은 그 현실에 아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나와는 너무 멀다고 생각해서 외면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이야기.

 

안보윤 작가의 책을 좋아한다. 그녀의 책을 읽고 나면 세상에 관심 없는 내가, 내 주변을 돌아보게 된다. 혹 나도 누군가에게 무관심으로, 무심한 눈길로 그들에게 상처를 준 것은 아닐까 하는 반성 어린 마음으로, 나를 성찰하게 된다. 이번에 읽게 된 책 또한 묘한 불편함을 준다. 기분 나쁜 불편함이 아닌, 나를 돌아보게 하는 그런 불편함 같은 것. ‘어떤 진심은 평범한 소녀가 엄마로 인해 광신도 집단의 일원이 되어 전도에 동화되어가는 유란의 이야기다. ‘완전한 사과는 오빠가 범죄자라는 이유로 다니던 직장에서 쫓겨나고 힘들게 살아가는 여동생의 이야기다. ‘애도의 방식은 동급생 승규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피해자가 승규가 죽자 사고의 책임을 추궁당하는 동주의 이야기를 그렸다. ‘바늘 끝에서 몇 명의 천사가는 학교 조교에게 스토킹을 당해 신고를 했지만, 누구에게도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 하진의 이야기가, ‘미워하는 일은 엄마가 필요할 때, 자신을 돌보지 않고 친구의 딸을 돌보는 엄마를 보며 괴로워하는 주영의 이야기다. ‘미도는 엄마에게 무시와 학대를 당하다 엄마가 아동 학대범으로 신고를 당한 상황에서 엄마에게 유리한 증언을 하도록 강요받는 미도의 이야기이고, ‘밤은 내가 가질게는 학대 피해 아동 주승을 담당하게 된 어린이집 선생님 에 대한 이야기다.

 

한 두 번은 뉴스에서 봤을 것 같은 하지만 당사자가 아니면 알 수 없는 내밀한 이야기. 사람은 기본적으로 나쁘지 않다. 다만 상황이나 타이밍이 사람을 나쁘게 만든다는 말이 있듯, 각자의 입장에서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 같은 일들. 진실을 알고 싶은 사람과 영원히 비밀로 남기고 싶은 사람. 읽는 내내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태어나 처음으로 만난 사람. 엄마. 올바른 사랑이라는 게 이렇게 힘든 거구나 싶은. 사랑을 줘야 할 때와 그 사랑을 감춰야 할 때를 알지 못하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 엄마로 인해 상처받은 아이들. 그리고 그 상처가 학교 혹은 사회에 나와 이상한 방식으로 표출되는. 묘하게 슬프고 묘하게 불편한. 하지만 그 불편함으로 우리가 성장해야 하는 그런 책.

 

나는 그때, 매일매일 기다렸어. 유영이 하진을 조심스레 떼어내며 말했다.

누가 나를 도와주기를, 누가 딱 반 뼘만 문을 열고 안을 들여다봐주기를. 비명을 지르면 더 많이 맞으니까 베개에 얼굴을 처박고 매일 생각했어. 제발 누구라도, 아주 잠깐만이라도 나를 숨겨달라고. (137~138)

아빠에게 맞으면서 누군가 도와주기를 간절히 바랬던 아이. 그래서 누군가가 맞는 소리에 민감하고 곤두서는 유영. 아동학대의 주범이 대부분 부모라고 했다. 아이를 낳지 않는다고, 출산율이 낮다고 말하지만, 낳은 아이들조차 보호하지 못하는 세상이라는 게, 나는 아프고 아프다. 아픔에 대해 격렬하거나 감정 넘치게 표현하지 않아서 더 마음이 아픈, 하지만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걸 생각하게 되는, 책이다. 안보윤 작가의 신작이 나오면 언제든지 읽을 준비 되어 있는. ^^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k*****3 2024.01.24. 신고 공감 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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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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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묶이길 바랐던 단편들이 모여있어서 고민도 안 하고 구매했습니다! 차가움 속에 따듯함이 있는 작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림자를 흡수해서 빛을 말한다는 표현이 좋네요! 폭력 속에서 무너지거나 무너지지 않는 방식을 통해 보여주는 이 작가만의 윤리를 좋아합니다 ㅎㅎ 어찌보면 소설의 근본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하는데 그만큼 동시대성도 들어있고 단단함도 들어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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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묶이길 바랐던 단편들이 모여있어서 고민도 안 하고 구매했습니다!
차가움 속에 따듯함이 있는 작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림자를 흡수해서 빛을 말한다는 표현이 좋네요! 폭력 속에서 무너지거나 무너지지 않는 방식을 통해 보여주는 이 작가만의 윤리를 좋아합니다 ㅎㅎ 어찌보면 소설의 근본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하는데 그만큼 동시대성도 들어있고 단단함도 들어있어서 이런 감각은 아직 다른 작가들한테서는 못 느껴봤어요! 앞으로도 기대할게요
소장용으로 구매했는데 표지가 조금 아쉽기는 해요 ㅜ
y*******2 2023.12.0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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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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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을 통해 알게 된 작가입니다 이제서야 알게 된 게 아쉽게 느껴질만큼 좋았습니다 한편한편 인물들의 심정이 잘 전달됩니다 마치 내가 그 안에서 함께 겪어가는 것 처럼요앞으로도 작가님의 소설들을 챙겨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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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을 통해 알게 된 작가입니다 이제서야 알게 된 게 아쉽게 느껴질만큼 좋았습니다 한편한편 인물들의 심정이 잘 전달됩니다 마치 내가 그 안에서 함께 겪어가는 것 처럼요
앞으로도 작가님의 소설들을 챙겨볼 생각입니다 
w***7 2025.05.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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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혹하고 고통스러운 세상에서 한 줄기 빛과도 같은 다정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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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책 #하리뷰 #단편소설 어둠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빛을 표현하는 작가, 안보윤 단편소설의 정수 더 조용한 속도로, 더 조심스러운 각도로 감춰진 마음의 겹을 들추는 섬세한 손길 #밤은내가가질게#안보윤#문학동네 한마디로 이 책 미쳤다! 왜 이제야 안보윤을 발견했는지 안타까울만큼! <밤은 내가 가질게>는 일곱 펴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세상은 왜 이다지도 가혹하고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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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책 #하리뷰 #단편소설


어둠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빛을 표현하는 작가, 안보윤 단편소설의 정수


더 조용한 속도로, 더 조심스러운 각도로 감춰진 마음의 겹을 들추는 섬세한 손길


#밤은내가가질게

#안보윤

#문학동네




한마디로 이 책 미쳤다! 왜 이제야 안보윤을 발견했는지 안타까울만큼!


<밤은 내가 가질게>는 일곱 펴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세상은 왜 이다지도 가혹하고 고통스러운가. 폭력 앞에 무너지고 일상이 파괴된다. 그만큼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이떻게 삶을 이어갈 수 있을까. 사이비종교, 가정폭력범이자 자신을 학대한 오빠,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엄마를 위해 피해자와 합의를 해야 하는 딸, 아동학대의 정황을 발견한 어린이집 교사 등 안보윤의 소설 속 등장인물들은 오롯이 피해자의 입장이 아닌 선과 악으로만 구분하기 어려운 복잡한 마음의 인물이다. 모두 가혹한 현실 속에서 자신을 옥죄는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한다.


p.25 어떤 진심은 진심이라서 한심했다. 어떤 진심은 유통기한이 지난 통조림 속 복숭아처럼 쇠 냄새를 풍기며 삭았다. 어떤 진심은 추해졌고 어떤 진심은 다만 견뎌내는 삶으로 전락했다.


진심이라고 해서 전부 소중하고 선한 것은 아니다. 어떤 진심을 인간을 파괴하기 하고 끝도 없는 괴로움을 주기도 한다. 엄마에게 학대당하던 딸이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엄마를 위해 합의 진행해야 하는 그 심정을 우리가 이해할 수 있을까? 자기 아이를 지키려고 비겁해지는 게 왜 나쁘냐고 묻는 동주엄마에게 비겁한 건 나쁜 거라고 말할 수 있을까? 딱 한 번뿐이었다고, 반성하고 있다고, 다시는 그런 일 없을 거라는 가해자의 말에 동조하며 용서하고 넘어가라는 엄마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p.231 너는 그게 선의라고 생각하지? 돌아보고 미적거리고 자꾸 여지를 남기는 거.

나무반이 복잡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았다. 마침 도착한 택시 안에 나무반을 밀어넣었다.

이 세상은 공평해. 네가 선을 가지면 저쪽이 악을 가져. 네가 만만하고 짓밟기 좋은 선인이 되면 저쪽은 자기가 제멋대로 굴어도 되는 줄 안다고.


우리는 나라도, 나만이라도 선의를 지키고 선하게 살면 되는 줄 안다. 선의에는 선의로 돌아온다고 믿었다. 선한 영향력이라는 말도 있으니까. 그러나 안보윤은 말한다. 이 세상은 공평해서 내가 선을 가지면 다른 쪽은 악을 가진다고. 폭력의 피해자였던 사람이 가해자가 되기도 하고 폭력의 굴레에서 도망치지 못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안다. 악이 아닌 선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것을. 그 곁에는 작은 손길, 다정한 마음이 있다는 것도.


p.186 근데 그런 건 이유가 안 돼.

베란다 문이 조금 열렸는지 바람소리가 날카롭게 울렸다. 테이블 위에 쌓인 종이들이 파르륵 몸을 떠는 것도 같았다. 너의 동생이 말했다.

학대는 그냥 학대야. 거기엔 어떤 이유도 붙으면 안 돼.


선이 아무 힘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폭력은 반복되고 상처입은 자들이 치유되지 못하기도 한다. 그러나 부딪히고 넘어지고 무너지고 절망하더라도 기어이 일어서서 나아가기도 한다. 학대는 학대일뿐, 어떤 이유도 붙어선 안 된다는 동생의 말을 곱씹는다. 그 어떤 이유에도 학대는 정당화될 수 없음을 단호하게 전한다.


책을 읽고나니 책 제목인 <밤은 내가 가질게>가 얼마나 다정한 말인지 알겠다. 어둠이 먹히지 않도록 다정한 빛과 같은 마음이었다. 소설을 읽는 이유이자 힘이 여기에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고통과 상처로 얼룩져 있더라도 나의 지치고 괴로운 밤을 가진다는 마음이 큰 위로로 다가오는 밤이었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어느 지친 밤에 나를 다독여주리라.


안보윤 작가의 발견이다! 안보윤 작가의 다른 책을 찾으러 가야지.

#책속좋았던문장

p.62 그러나 가장 억울한 건 이런 것이었다. 나는 왜 양껏 오빠를 증오할 수 없나. 저주의 끝에는 왜 늘 습관처럼 죄책감이 들러붙나. 나는 거리낌없이 오빠를 찢어 죽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부럽다. 나도 그들처럼 다만 새까만 사람이 되어 정의로운 악담만을 내뱉고 싶다. 살인자를 욕하는 데 어떤 책임감도 느끼고 싶지 않다.


p.65 동주 엄마가 한숨을 내쉰다. 아주 낮고 느리고 끈질긴, 듣는 사람의 폐가 다 납작해질 것 같은 한숨이다. 저 집요한 숨이 두 번만 더 흘러나오면 나도 모르게 네, 알겠어요, 그럴게요, 답하게 될 것만 같다.

그게 뭐가 나빠요?

동주 엄마가 묻는다.

내 아일 지키려고 잠깐 비겁해지는 게, 그게 뭐가 나쁘죠?


p.92 소문 속에서 나는 승규의 정강이를 걷어차기도 하고 승규를 등뒤에서 힘껏 떼밀기도 했다. 학교 복도나 급식실에서 했다면 대수롭지 않을 행동들이었으나 난간이 없는 옥상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그만큼 당했으니 동주 걔도 한 번쯤은. 암만 억울해도 인간이 어떻게 그러냐. 누군가는 동조하고 누군가는 비난했다. 매일매일이 소란했다. 아무것도,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사람은 나뿐이었다.


p.134 반성하고 있다고, 앞으로 절대 이런 일 없을 거라고 울면서 빌더라. 너를 쫓아갔다가 정말 우연히 비밀번호를 알게 된 거래. 조교 그만두고 휴학도 하겠단다. 사람이 한 번 실수할 수도 있지 굳이 징계까지 해서 원한 살 일이 뭐가 있니. (……)

……이사한 집에 그 사람이 또 찾아오면요?

하진이 말했다. 물기가 흐르는 선득한 손이 이마에서 뺨으로, 턱으로 움직였다.

딱 한 번 실수한 거라면서 다음 집에도, 또 다음 집에도 찾아오면요?

하진의 목소리가 속삭이듯 낮아졌다.

그러다 그 사람도 엄마처럼, 딱 한 번만 나를 죽이려고 하면요?


p.186 근데 그런 건 이유가 안 돼.

베란다 문이 조금 열렸는지 바람소리가 날카롭게 울렸다. 테이블 위에 쌓인 종이들이 파르륵 몸을 떠는 것도 같았다. 너의 동생이 말했다.

학대는 그냥 학대야. 거기엔 어떤 이유도 붙으면 안 돼.


p.223~224 내가 보기에 언니는 불행해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 같았다. 기를 쓰고 히든 크레바스에 몸을 던지는 사람. 어떤 의지나 신념 때문이 아니라 그냥 거기 구멍이 존재하니 빠지고 보는 사람. 더욱 최악인 건 언니가 도무지 지치질 않는다는 점이었다. 그만큼 속았으면 무기력해질 법도 한데 언니는 끝도 없이 사람을 믿었다. 새로운 일을 벌이고 어김없이 돈을 뜯기고 가차없이 버림받았다. 태초에 설계가 잘못된 것처럼 더 나쁜 쪽을 향해서만 굴러갔다.


p.231 너는 그게 선의라고 생각하지? 돌아보고 미적거리고 자꾸 여지를 남기는 거.

나무반이 복잡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았다. 마침 도착한 택시 안에 나무반을 밀어넣었다.

이 세상은 공평해. 네가 선을 가지면 저쪽이 악을 가져. 네가 만만하고 짓밟기 좋은 선인이 되면 저쪽은 자기가 제멋대로 굴어도 되는 줄 안다고.



YES마니아 : 골드 y*******2 2025.04.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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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내가가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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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윤 작가님의 밤은 내가 가질게. 이 책을 통해 안보윤 작가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모든 단편이 다 만족도가 높고 참 좋았습니다. 어떻게 이런 글을 쓰시는지;;; 마침 애도의 방식 연극도 하길래 같이 보려고요. 안보윤 작가님의 차기작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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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윤 작가님의 밤은 내가 가질게. 이 책을 통해 안보윤 작가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모든 단편이 다 만족도가 높고 참 좋았습니다. 어떻게 이런 글을 쓰시는지;;; 마침 애도의 방식 연극도 하길래 같이 보려고요. 안보윤 작가님의 차기작도 기대하겠습니다. 
r******g 2024.11.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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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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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윤 작가님의 완전한 사과를 다른 책에서(수상작으로 기억) 먼저 보고 그 자리에서 몇 번을 반복해서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 강하지 않으면서도 단단한 어조로 가해자와 피해자, 주변인으로서의 사과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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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윤 작가님의 완전한 사과를 다른 책에서(수상작으로 기억) 먼저 보고 그 자리에서 몇 번을 반복해서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 강하지 않으면서도 단단한 어조로 가해자와 피해자, 주변인으로서의 사과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k*****9 2024.09.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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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민음,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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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와 이서의 약한 부분을 파고드는 집단 속 그런 일을 잘하는 유란괴로움 끝에 살아남은 피해자 동주는 가해자 승규로 죽음으로 진실을 추궁받는 삶강제로 기억을 잊은 유영과 위협을 느꼈지만 오히려나의잘못이라는 사람들로 인해 고통받는 하진트라우마 한 가운데 있는 그녀들.안전지대 없는 사회에 고통받고 억압받는 그녀들.내가 나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녀들.누군가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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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와 이서의 약한 부분을 파고드는 집단 속 그런 일을 잘하는 유란
괴로움 끝에 살아남은 피해자 동주는 가해자 승규로 죽음으로 진실을 추궁받는 삶
강제로 기억을 잊은 유영과 위협을 느꼈지만 오히려
나의잘못이라는 사람들로 인해 고통받는 하진

트라우마 한 가운데 있는 그녀들.
안전지대 없는 사회에 고통받고 억압받는 그녀들.
내가 나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녀들.

누군가는 끝내 나를 위로해 줄거라는 믿음.
내가 아무리 한계상황에 부딪혀도, 마지막까지 내 편을 들어줄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다는 믿음이 있어야.
그 믿음이, 희망이 있기에 버틸 수 있지 않나.
당신을 바꾸고 우리가 바꾸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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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 2025.02.09.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