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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텍스트가 빼곡히 있는 자기계발서만 읽다가 오랜만에 간결하고 함축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시어의 세계에 빠져드니 마음이 정화되고 머리가 맑아 지는듯 하네요 저도 제 이름으로 된 시집을 내고 싶다는 마음이 듭니다. 음유시인이라는 블로그명 답게 조만간 시집에 도전하겠습니다.
그 파도
먼 바다에서부터 물에 이르기까지 그 파도는 얼마나 부서지고 또 얼마나 흔들렸을까
밀어 대는 파도와 힘 겨루며 도착한 곳에서 그 파도는 행복해할까
허연 물거품으로 가뭇없이 사라지며 나를 기억이나 할까 그 파도는 무엇이 남아 있을까
시인이여
전원을 연결하지 않아도 멈추지 않고 인류의 시작에서부터 멀고 먼 후일까지 죽음으로 가는 길을 사유하는 그대
바람과 구름 그리고 물과 안개에 감취진 이야기들을 사랑의 아픔으로 승화시켜 오늘을 다독이며 내일을 열고 있는 그대
아름다움에 대하여
아름답게 잘 가꾼 몸을 간직하고 무사히 무덤까지 도착하는 그런 사람이 어디 있겠어 그건 인생이 아니지
완전히 소진되어 마르고 지친 상태에서도 행복했었노라고 다독이는 게 인생인 거지
본 서평은 출판사 지식과 감정 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