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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은 읽기 힘드나 최근의 사회 문화적 현상의 변화에 관심이 있다면 꼭 읽어보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책이다. 인터뷰라는 형식을 빌려 각 주제에 대해 흥미롭고도 유연한 풀이로 저자가 써 내려간 글들은 짧은 길이와 상반되는 긴 생각을 불러 일으킨다. 가독성이 좋아 읽기가 힘들지 않고 인터뷰 주제의 배치가 아주 자연스러웠다. 각각의 주제들은 우리가 현실에서 한번쯤 고민하고 생각해보았던 내용들이지만 더 깊게 알아보려 하지 않았던 내용이며,누군가는 이런 내용중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 역시 있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모르고 살면 좋은것이 많은게 행복한 인생일까?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우리의 운명이 앎의 의지에 달린건 아닌지 자문한다고 얘기하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이 마지막 문장이 내 마음에 와닿았고, 이 앎의 즐거움이 주는 작은 조각을 이 글을 읽게 될지 모를 당신도 발견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