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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시다운 시를 읽은 기분입니다.
요즘 시집의 시들은 매번 길고 어려워서 시집 읽는 게 꺼려졌는데 이 시집은 한 페이지에 시 한편이 담겨 있으면서도 그 의미와 시선이 깊었습니다. 시란 무엇인지를 마음으로 전해주는 시 같았습니다. 이별한 여자의 독한 마음도 있고, 늙어가는 어머니와 이웃에 대한 아련한 마음도 있고, 이웃에 대한 애틋함도 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경험했을 듯한 마음의 자리를 시로 잘 그려내고 있어서 읽다보면 내 이야기인가 하는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평안하게 잘 읽을 수 있는 좋은 시입니다. 시를 읽는 동안 많이 여유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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