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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예전에도 유명한 관광지였지만 올레길이 만들어지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찾기 시작했네요. 김포와 제주를 잇는 노선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행기가 오가는 노선 중 하나로 왠만한 버스 배차 간격보다 더 짧게 비행기가 뜹니다. 몇 년 전부터는 한 달 살기가 유행하면서 일상에서 제주도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었고, 그러다가 제주의 매력에 빠져 완전히 정착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제주도는 다른 지역과 달리 섬이기 때문에 교통이나 물류, 수요, 외지인에 대한 텃세 등 이런저런 어려운 점들이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자신의 일을 하는 사람들은 왜 제주도를 선택하였을까요. '제주, 로컬, 브랜드' 의 저자는 제주도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였고 그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내었네요.
일본에서는 도시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가도 가업을 잇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라이스나이스' 는 오랫동안 방앗간을 하고 있는 할머니 옆에서 손녀가 차린 떡집입니다. 요즘은 떡보다 빵을 자주 먹을텐데 떡을 만들겠다는 손녀를 보면서 대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지 않았을까요. 라이스나이스에서는 제주도에서 나는 농산물을 이용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할머니의 경험도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할머니와 손녀가 머리를 맞대고 떡을 맛보면서 대화하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흐뭇해집니다. 떡집이 잘 되어서 분점도 내었는데 앞으로 어떤 새로운 떡들이 나올지 기대되네요.
코로나19 이후부터는 조금 덜한것 같지만 왠만한 번화가의 술집들은 늦은 시간까지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반면 시골에서는 어두워지면 거리에서 사람들을 보는 것도 쉽지 않네요. 그곳에 사는 사람들도 술 한 잔 하고 싶을 때가 있을텐데 '요이땅삐삐' 에서는 술을 마시면서 공연도 볼 수 있습니다. 멀리 제주도 시골까지 누가 공연을 하러올까 싶지만 장필순, 권나무, 최고은 등 많은 뮤지션들이 요이땅삐삐를 찾아 공연을 했다고 합니다. 주인 부부는 에어비앤비, 펍, 그리고 옷가게에다가 계속 재미있어 보이는 일을 찾아서 하고 있는 만큼 동네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계속 사랑받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어릴때는 동네마다 서점이 있었는데 대형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 밀려 이제는 거의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최근에는 독립서점이라는 이름으로 작지만 개성있는 서점들이 생기고 있어서 한군데씩 찾아가 구경도 하고 서점 주인과 취향이 잘 맞으면 새로운 책을 발견하게 되는 재미도 있네요. '키라네책부엌' 은 예약제로 운영하는 서점입니다. 서점이 예약제라니 잘 상상이 안되지만 처음에는 입소문을 타고 온 사람들이 책이 아니라 예쁜 서점의 모습만 사진을 찍고 가는 것을 보면서 서점의 본래의 목적에 맞게 책을 알리고 싶어서 시간대를 정해 예약를 받았고 손님들도 여유롭게 책을 보게 되면서 반응이 좋네요. 다음에 제주도에 놀러가게 되면 한번 예약해서 가봐야 겠습니다.
책에 실리지는 못했지만 저자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각자 다양한 이유로 제주도에 왔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일에 제주도의 매력을 더하다보니 사람들이 찾는 곳이 되지 않았을까요.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일을 하려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겠네요. 책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에세이 #제주로컬브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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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 로컬 브랜드
재미있는 책을 만나서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농사 관련 내용은 제주에 내려와서 나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다 보니
로컬 브랜드라는건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지도를 보며 제주 여행에서 하나 하나 들려보고 싶었던 제주에 뿌리내린 열여섯 개의 로컬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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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지역문화] 제주, 로컬, 브랜드 · Jeju Local Brand (리뷰) - 좋아하는 곳에서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을까? -
곽효정 저 | 지금이책 | 2023년 10월 31일
대한민국에서 가장 매력적인 지역을 꼽으라고 하면 제주는 상위권에 있을 것이다. 제주는 남쪽에 위치한 섬이라는 자연적인 특성으로 육지와는 다른 이국적인 풍광을 느낄 수 있고 이색적이고 다양한 관광 명소들이 있어 국내에서 가장 좋은 그리고 가고 싶은 여행지라는 점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물론 코로나의 소멸로 해외여행이 가능해면서 그간 제주가 누렸던 관광지로서의 우월한 가치가 떨어지고 과도한 숙박 및 음식 가격 등으로 불만이 높아져 관광객 수는 줄어들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국내 여행지의 정상권에 있다.
제주에 대해서는 그다지 아는바가 없다. 한 번의 여행과 업무상 몇 번의 짧은 출장으로 접했던 제주이기에 그저 육지와는 다른 풍경을 가졌고 경치가 아름답다는 인상이 기억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단순한 관광만으로는 제주에 대해서는 대부분 비슷하게 느끼고 있을 것 같다. 그런 점에서 곽효정 작가의 인터뷰집 <제주, 로컬, 브랜드>는 제주의 특성과 매력을 새롭게 발견해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서울에서는 기자로, 제주에서는 로컬매거진 을 창간해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는 이 책의 저자 곽은정 작가의 이력은 다채롭다. 잡지사 기자, 출판사 편집자, 프리랜서 작가와 우즈베키스탄에서 국제협력단 활동가 등의 다양한 일을 해왔지만 마음의 정착을 못하고 우연한 기회에 제주에 오게 되었다고 한다.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할지”가 늘 자신의 고민이었다는 작가는 제주에서 ‘브랜드(Brand)’라는 단어를 통해 그 실마리를 풀게 되었다. 브랜드를 ‘자기다움’을 상징하는 단어이며 개개인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의미로 해석한 작가는 제주에서 “스스로 ‘브랜드’가 되어 자신의 삶을 자기답게 ‘브랜딩’“(p.006) 해나가며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 회사 등을 통해 자기다움을 보여주고 있는 16개의 브랜드를 선정하고 인터뷰를 통해 이 책을 펴냈다. 작가는 16개의 브랜드를 4가지로 분류하여 소개하고 있다.
‘거룩한 노동’에 초점을 맞춘 ‘PART 1‘에서는 할머니와 손녀가 함께 떡을 만드는 <라이스나이스>, 정직하게 농사를 짓는 <하윤이네농원>, 비건버터를 만드는 <문사기름집>과 자립하는 삶을 실천하고 있는 <소농로드>를 소개하고 있다.
‘PART 2‘는 자신보다 타인의 ‘가치’를 알리는 일에 힘쓰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미식문화를 전달하는 일을 하고 있는 <제주로부터>, 친환경 의류브랜드 <그린블리스>, 한산한 시골 거리에서 밤 늦도록 문을 열고 있는 펍 <요이땅삐삐>과 좋은 책들이 알려지기를 바란는 로컬 책방 <소리소문>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겨 있다.
개성 넘치는 가게들의 스토리가 재미있게 전개되는 ‘PART 3‘에는 <카페단단>, 밀랍초를 만드는 <랄라밀랍초>,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이 정겨운 <워터벨롱>과 커피와 와인이 있는 <공간 목리>를 살펴볼 수 있다.
‘PART 4‘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일’로 구현하고 있는 가게들을 발견할 수 있다. 세상의 모든 연필이 모여 있는 <클래식문구사>, 여행 이야기가 넘쳐나는 <여행가게>, 입장료를 받는 예약제 책방 <키라네책부엌>과 버거를 슬로우푸드로 해석하고 햄버거가게와 숙소를 결합시켜 운영하고 있는 <버거스테이>의 특색 있는 가게들이 제주의 새로운 면모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좋은 관광지로 인식되고 있는 제주에 대해 작가는 ‘브랜드’라는 개념으로 다른 곳에서는 발견하기 힘든 독특하고 개성 넘치며 방문객이 흥미와 즐거움 그리고 ‘제주다움‘을 느껴볼 수 있는 가게들을 알려주고 있어 관광객으로 제주를 여행할 때 새로운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을 것 같다. 책의 말미에 부록인 ’제주 로컬 브랜드 찿아보기‘ 안내도가 실려 있어 <제주, 로컬, 브랜드> 도서에 실린 가게들을 쉽게 찾아갈 수 있다.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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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Jeju), 로컬(Local), 브랜드(Brand) 스스로 브랜드가 된 사람들 이야기 곽효정 지음 (출판사 지금이책)
좋아하는 곳에서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을까?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할지’가 늘 고민 있었다고. 지인들과 한잔 기울일 때면, 주로 이야기 하는 것도 각자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각자만의 컨텐츠가 있어야 한다는 말을 참 한다. 그것이 브랜딩을 만듦을 알기에. 어찌되면 내 또래의 고민 해결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문득 들게 한다.
도서는 제주라는 로컬에서 그동안의 경험이나 가치를 바탕으로 생계와 삶을 연결하여 업(業)을 만들어가고 유지하는 브랜딩화 한 사례들을 담았다. 사례들을 보면 스타트업이나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영감?이라고 해야 할까. 내가 멘땅에 하는 행동가치들이 잘못된 것만은 아니다, 미래를 투자하는 일이 될 수 있겠다는 스스로의 위로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도서다.
제주에서 각자 업을 새롭게 꾸려 가는 사람들에게 인터뷰 방식으로 질의에 대한 답을 듣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트랜디하면서도 대상층은 소수집단을 겨낭한다 하더라도 그 철학이나 가치는 사장님들의 마인드를 더욱 굳건히 자리했음을 알수 있었다. 이제는 단순히 물건만 파는 시대가 끝났음을 다시한번 느끼게 한다. 특히, 책방을 운영하고 싶은 개인적인 로망이 있기에 공간과 책의 연결고리로 운영되는 ‘소리소문’ (p149)의 사례, 예약제로 운영되는 키라네 책 부엌(p295)는 더욱 흥미로왔다. 또한, 양봉장에서 꿀을 채취한 후 쓸모를 다한 자연 그대로의 꽃꿀을 먹고 만들어진 랄라밀랍초 (p195) 사례, 카페 목리(p235) 사례는 우리나라에 정말 많은 카페이지만, 사장부부가 자리를 잡은 이유와 ‘목리(木理)’ 라는 이름의 의미와 철학이야기는 진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또한, 2018년도부터인가 어쩌다 매년 가게 된 제주도에서 들렀던 곳들도 소개가 되어 반가움을 더한다. 무심코 들른 곳을 이제는 의미를 가지고 방문할 수 있을 것 같다. 비자림에 있는 소농로드(p73), 종달리에 있는 여행가게(p279), 세화리에 있는 버거스테이(p319)등. 맨 마지막 장에는 이번 도서에서 소개하는 곳들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지도로 설명해 준다. 제주도 여행을 가게 된다면, 들러보면 좋을 것 같다.
본 도서는 컬처블룸을 통해 제공받아 흥미롭게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보고싶은 도서를 읽고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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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라는 단어는 로망 그 자체인거 같다 멀지않은곳에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매력적인 섬이기에 누구나 한번쯤 제주살이의 꿈을 꿔봤을것이다 제주만에 독특한 감성을 갖고있다보니 제주도에 가게되면 프렌차이즈보다 동네 맛집, 감성 카페 등을 찾아보게되는데 제주에 있는 브랜드들은 어떻게 그곳에서 자리잡게 되었는지, 어떤 가치관으로 어떻게 운영되고있는지 그 안에 담긴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제주에서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16개의 가게들을 소개한다 삶의 터전으로 제주를 선택한 사람들이 그 곳에서 어떤일을 하며 먹고사는지 스스로 <브랜드>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흥미로운 책이다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농사지을 땅이 점점 사라지는 제주에서 자신의 농사를 짓기위해 새벽에 잔디깎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자신의 본업을 시작한다는 <하윤이네 농원>, 할머니, 이모, 손녀가 제주의 특색을 담은 떡을 만들어 파는 <라이스나이스>, 제주 생산자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제주로부터> 한곳 한곳 제주의 가게들을 살펴보면 저마다 특색이 있고 운영철학이 있고 제주의 따스한 감성을 담아내고있는 자체 브랜드들이라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양봉장에서 버려지는 밀랍으로 초를 만들어 <랄라밀랍초> 에서 핸드메이드 삶을 살고있는 부부의 이야기, 사각사각 연필의 추억과 문구에 담긴 옛 감성을 함께 파는 <클래식문구사> 등 기억에 남는 곳이 많았다 저마다 담긴 스토리가 좋았고 가게를 운영하는 분들의 따스함이 전해지는듯해 하나하나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제주라는 멋진 곳에서 스스로 브랜드가 되어 그곳에서 먹고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하나하나 다 재미있었다 제주라는 공간에 관심이 많거나 어디에서 어떤일을 하며 먹고 살아야할지... 고민인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본 서평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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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기반 신생 브랜드 구축사례
책을 선택한 이유
제주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섬이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화산섬이다.
척박한 제주는 천혜의 자연 경관을 이용한 관광업의 성장과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려는 사람들에 힘입어 인구가 증가하면서, 기회의 땅으로 발전하고 있다.
제주를 기반으로 도전하고 있는 신생 브랜드를 알아보기 위해 "제주, 로컬 브랜드"를 선택한다.
"제주, 로컬 브랜드" 는
1장 나의 브랜드는 거룩한 노동 2장 내가 아닌 타인의 ‘가치’를 알리는 일 3장 너와 나의 이야기를 기다리는 시간 4장 좋아하는 것이 ‘일’이 될 때
로 구성되었다.
1장 나의 브랜드는 거룩한 노동
할머니와 손녀의 합작떡 라이스나이스 에서는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영양사로 근무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는다.
창업 아이템을 구상하다가 할머니 떡 방앗간 일을 도운 기억이 생각난다. 떡을 기반으로 한 관광 상품을 만들고 싶어서 시작한다.
할머니 곁에서 같이 일하면서 제주 전통 떡을 배우고 조언을 듣기도 하면서, 전통 떡을 접목한 레시피를 만들어 간다.
할머니가 만든 제주쑥인절미에 카스텔라가루를 묻혀보기도, 바나나진액으로 만든 속을 넣어보는 등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하고 있다.
요즘도 방앗간에 기름 짜러 오는 손님이 있다.
손님은 방앗간이 있어서 고맙다고 말한다. 방앗간이 점점 사라지고 있지만 손님이 헛걸음 하지 않게 하는 것은 보람이다.
라이스나이스의 철학인 사람 냄새가 나는 가게, 라이스나이스의 가치에 대해 소개한다.
가장 정직한 방법으로 농사 짓기 하윤이네농원 에서는
대학교 때 학생운동으로 농민 시위에 동참한다.
농민이 되면서 농업 문제에 대한 불합리 개선만이 아니라 농민의 이익을 위해 순수하지 못한 목소리를 내고 있음을 깨닫는다.
관광지로 개발되면서 제주 농지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귀농 준비 과정, 친환경 감귤의 한계, 수입 농산물의 파괴력, 낮은 식량 자급률에 대한 우려,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이유, 일을 하는 에너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문사수의 태도로 만드는 비건버터 문사기름집 에서는
번아웃이 찾아오자 몸과 마음이 아프다.
비거니즘은 스스로를 괴롭히지 않는 것이다. 비건의 삶을 실천하기 위해 제주도로 이사한 후 동물성 식품을 줄이기 위해 비건버터를 만들면서 문사기름집이 시작된다.
러쉬 화장품, 카페 에서 지역 기반 전시 기획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비건을 타기팅 한다.
비건버터 브랜딩 과정, 공정무역 이슈 선점, 제주산 재료 이용,
잘 듣고, 공부하고, 알아차리고 깨우치면서 실행하는 문사수의 태도,
문사기름집의 가치관, 로컬브랜드의 방향을 이야기 한다.
스스로 서서, 함께 자립하는 삶 소농로드 에서는
소농로드 는 작지만 소신 있게 농사를 지으면서 산다 는 뜻이다.
농경문화와 관련된 모임, 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판매하고 다양한 모임을 연다.
시골마을에서 청년이 살아남는 원칙, 유기농 감자를 시작하게 된 계기, 일본에서 시작된 반농반X 라이프스타일,
농사의 새로운 가능성 찾기, 소농로드 의 자립 가치관을 소개한다.
2장 내가 아닌 타인의 ‘가치’를 알리는 일
배려와 존중으로 결을 만들다 제주로부터 에서는
제주로부터 는 건강한 먹거리를 고객에게 보내주는 플랫폼이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고, 현장에서 고객이 직접 소통하게 만드는 커뮤니티 산업을 추구한다.
브랜드 입점 기준은 맛 과 결 이다.
결 은 고객과 소통한 이야기를 생산자에게 전달하고 생산자가 개선하도록 돕는 것이다.
농촌 생산자와 관계, 만남과 관계의 중요성, 사랑받는 브랜드 가 되기 위한 행동, 고객의 리뷰에 얽힌 에피소드,
제주로부터 가 추구하는 결, 배려, 존중의 가치에 대해 말한다.
환경의 해를 최소화하는 의류브랜드 그린블리스 에서는
식물성 오가닉 소재로 환경에 해를 최소화 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바닷가 마을에 쇼룸 겸 북카페를 연다.
초창기 5년 동안 적자였다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익을 내기 시작한다.
양말에 일러스트를 담은 디자인을 시작하고, 유기농 면을 선택한 이유, 북카페 운영, 그린블리스 가 추구하는 가치관과 메시지를 이야기 한다.
이 시골에 ‘즐거움’ 하나쯤은 있어야죠 요이땅삐삐 에서는
깊은 밤 깜깜해진 시골마을에서 술과 음식, 공연을 즐기는 펍이다.
펍은 모든 사람을 환대하고 낯선 사람들이 어우러진다.
다른 사람들 속 경계를 넘어 들어가는 멋진 장소인 펍의 주인공이 되기로 마음먹는다.
요이땅삐삐는 시작 과 삐삐를 합친 말이다.
옷가게가 펍으로, 숙소까지 확장지만 캐주얼하고 편안한 날 것의 분위기를 유지한다.
인상 깊은 공연의 풍경, 펍, 옷가게, 숙소 의 아이덴티티, 한경면 이웃들의 라이프 스타일, 고산리 문화행사, 공간에서 전달하고 싶은 경험, 자유, 다양성, 소우주의 가치를 소개한다.
소리소문없이, 이 좋은 책들이 알려지길 소리소문 에서는
5천 종의 책을 큐레이션 한 서점으로, 고객이 자신의 감정을 찾게 해주도록 돕는다.
책방지기의 역할은 책들이 죽지 않고 생기를 가질 수 있도록 늘 알맞은 자리를 찾아주고, 새로운 주제와 의미를 부여하며, 책을 데려갈 주인을 만들어 주는 일이다.
소리소문 은 소리소문없이 퍼져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작은 시골 동네에서 시작한 이유, 사업 확장을 하지 않은 이유, 관광 명소 책방 에서 책에 대한 관심을 전환시키기,
책큐레이션을 하게 된 계기, 큐레이션 기획, 제주 활동 작가와의 컬래버레이션, 플리마켓 운영, 기획 주제 선정, 인상깊은 프로젝트,
소리소문 이 추구하는 책, 사람, 사랑의 가치를 말한다.
3장 너와 나의 이야기를 기다리는 시간
단단한 진심으로 뿌리내리기 카페단단 에서는
제주에서 사진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느낀 좋은 기억은 제주의 삶으로 이어진다.
제주 지사에서 일하며, 마음에 안식을 주는 카페를 찾아 스트레스를 풀면서 커피를 좋아하게 된다.
카페를 만든 기준, 카페단단 네이밍, 제주집을 활용한 카페, 공사 과정, 좋은 커피 와 좋은 공간의 정의, 소품 선택, 커피 내릴 때 중요한 기준, 음악 선곡 기준, 제주를 전달하는 카페단단의 가치, 카페 운영 철칙, 브랜드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 한다.
오롯이 타고 사라지는, 아름다운 빛 랄라밀랍초 에서는
핸드메이드 로 제주 자연에서 얻은 밀랍을 밀랍초로 만든다.
환경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핸드메이드로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밀랍초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버려지는 밀랍을 사용하는 것은 양봉장과 꿀벌 생태계에도 도움이 된다. 밀랍초가 잘 타지 않아서 1년 동안 개발하는 시간을 갖는다.
랄라 로 이름을 지은 이유, 초멍을 위한 공간, 밀랍초 만드는 일의 의미, 밀랍초에 담으려는 스토리, 브랜드가 전달하려는 이야기, 제주 구옥을 작업실로 삼은 이유 등을 전한다.
반짝이는 아이들의 꿈을 응원합니다 워터벨롱 에서는
피부가 연약한 아이들은 수영복 안에 있는 봉제선에 쓸린다. 엄마의 마음으로 만든 수영복을 만들기로 한다.
피부 쓸림이나 자극이 없는 봉제 기술 개발 과정, 발달장애 아동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 계기,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지원, 워터베롱이 추구하는 가치관을 소개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이야기가 있는 공간 목리 에서는
커피와 와인 관련 업종에서 일하다가 결혼을 하면서 커피 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심한다.
번잡한 주택과 상가 거리에 자리한 오래된 주택을 신혼집 겸 가게로 만들기로 한다.
번잡한 노형동에 자리잡은 이유, 목리 에 담긴 서로의 나이테 새기기 커피와 와인을 콘텐츠를 선택한 이유,
인테리어에서 가장 신경을 쓴 테이블바, 연결과 소통의 공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경험, 드러나지 않는 마음과 사소한 태도의 중요성, 진심을 추구하는 목리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 한다.
4장 좋아하는 것이 ‘일’이 될 때
사각사각 연필의 세계 클래식문구사 에서는
회사를 그만두고 제주에 내려온다.
엄마가 보낸 택배에 담긴 문구 상자에서 연필을 꺼내 글을 쓰면서 연필의 사각거림이 좋아진다.
제주에서 원하는 문구류를 쉽게 구하기 힘들어 문구사를 해야겠다고 마음먹는다.
클래식문구사로 이름 짓게 된 이유, 오래된 장소를 선택한 이유, 인테리어 기준, 상품 구성, 추천 문구, 추구하는 가치, 가게 운영의 기준에 대한 생각을 전한다.
다정한 기억이 켜켜이 쌓인 공간 여행가게 에서는
여행을 다니면서 현지에서 차와 찻잔을 산다.
종달리 여행가게 는 부부가 만든 첫 공간이다. 가로등 없는 깜깜한 시골에서 불을 켜고, 사람들과 만남은 자연스럽고 다정하다
태흥리 로 이사하고, 임대 되지 않는 공간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연필가게 가 생겨난다.
시간을 초월하는 느낌을 주는 음악, 공간의 정체성을 이어가기 위한 이전 결정, 여행, 향긋함, 안온함의 공간 정체성을 소개한다.
살던 곳이 일터가 되려면? 키라네책부엌 에서는
여행에서 알게된 제주도 언니가 3개월 해외 여행을 떠나기로 하면서 제주도 집을 맡아줄 사람을 고민하자 다음날 제주도로 내려간다.
낯선 시골생활이 마음에 들었고 3개월 동안 집을 지켜주기로 하고, 제주에서 살아보기로 결심한다.
동네 할머니들과 귤을 따러 다니며 제주말과 문화를 배우면서 음식 책방을 구상한다.
요리 책방이 아니라 음식 책방을 하기로 마음먹고, 카테고리를 나눈다.
예약제 책방 운영을 선택하게 된 이유, 키라네책부엌이 추구하는 정직, 본질의 가치를 말한다.
먹고 마시고 머물러라! 버거스테이 에서는
뉴욕 쉐이크쉑 에서 미디움 패티의 시뻘건 속에 놀라지만 영어를 잘하지 못해 이유를 묻지 못한다.
미디움 은 신선한 고기와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자 뉴욕의 일이 부끄러워 진다.
요리와 다른 일을 하다가 전공인 요리로 돌아온 이유, 창업의 준비 과정, 메뉴 만들기, 버거스테이 의 철학, '화끈한 플램핑' 프로그램 운영, 버거스테이 의 정체성, 현실과 이상의 균형 찾기에 대해 이야기 한다.
"제주, 로컬 브랜드" 는 제주에서 신생 브랜드를 만들게 된 사업자들의 노동, 가치, 관계, 사업의 선택에 대해 이야기 한다.
손녀는할머니 떡 방앗간 에서 제주 전통 떡을 배우고 전통 떡을 접목한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하고 있다.
방앗간이 사라져가지만 사람 냄새가 나는 가게를 운영하면서 보람을 느낀다.
농민이 되면서 농민 시위가 농민의 이익을 위한 것임을 깨닫는다. 관광지로 개발되며 사라지는 제주 농지, 감귤 농업의 현실을 소개한다.
비거니즘을 바탕으로 한 비건버터 브랜딩, 농경문화와 관련된 모임, 행사 프로그램 진행,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연결하며 소통하는 커뮤니티 플랫폼, 식물성 오가닉 소재에 일러스트를 담은 양말,
모든 사람을 환대하고 낯선 사람들이 어우러지는 펍, 작은 시골 동네에서 5천 종의 책을 큐레이션 한 서점, 제주를 전달하는 제주집을 활용한 카페,
제주의 밀랍으로 핸드메이드 만든 밀랍초, 피부 쓸림이나 자극이 없는 봉제로 만든 수영복, 오래된 주택으로 만든 커피와 와인 카페,
연필의 매력을 전하는 문구사, 사람들과 만남의 공간 정체성 만들기, 예약제로 운영되는 음식 책방,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버거 음식점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는 신생 제주 브랜드를 소개한다.
제주는 지리적 낙후성에서 벗어나 천혜의 자연환경을 강점을 활용하면서 발전하고 있다.
제주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도전하는 사업자들은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제주에 살아 가면서 제주의 환경을 이용해 제주의 가치를 전달하고 알리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창업 아이템 선정, 비즈니스 정체성, 사업의 시작, 사업의 운영 과정에서 겪게 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지역의 특성에 맞는 가치를 담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어떤 부분을 고민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한다.
"제주, 로컬 브랜드"는 지역에 기반한 브랜드 생성 사례 소개를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을 구축하는 방법을 깨닫게 된다.
지금이책 과 컬처블룸 서평단에서 "제주, 로컬 브랜드"을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지금이책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제주로컬브랜드 #곽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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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좋아하는 장소에서 직업으로 삼아 평생 일할 수 있다!!
모든 직장인들의 로망을 제주도에서 실현하고 있는 16케이스를 소개하는 책은 특히 그 장소가 제주도이다 보니 진짜 로망의 끝판왕이 아닐까 합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브랜드>인데, 다른 직업을 가졌던 사람들이 자신의 상품을 브랜드화해서 제주도라는 독특한 환경에서 뿌리내리는 과정을 보여주기에 책을 읽는 내내 나 자신의 로망이 현실화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자는 로컬이라는 제약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포기하지 않고 뿌리내린 소상공인을 소개함으로써 대기업만이 살아남는 세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했는데 읽다 보니 저자의 의도가 잘 읽혔습니다.
대학을 다니고 다른 직업을 가졌다 제주에 내려와 할머니의 가업을 잇거나, 요가 선생님의 권유로 비건적인 삶을 권유받고 비건 버터를 만든다든가 도시에서 천편일률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남들처럼 살던 사람들이 각각의 계기를 통해 제주에 뿌리내리는 삶이 편하게 다양한 사진과 함께 펼쳐지니 책은 술술 잘 읽혔으며 나에게도 저런 인생의 어떤 순간이 왔으면 좋겠다!!라는 상상을 하게 됩니다.
물론 책은 핑크빛 미래만을 이야기하는 게 아닌 정착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기까지 힘들었던 점까지도 이야기하지만 뚝심 있게 자신의 일을 하는 모습이 멋져 보이기에 과연 저자가 우리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를 1000% 이해했습니다.
늘 판에 박힌 인생을 살려는 사람들에게 조금은 다르고 느리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는 기분이 어떤지를 보여주기에 읽는 내내 기분 좋았던 책으로 시리즈 전체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제주에서 자리 잡은 이들에게 <가장 궁금한 것!>을 잘 물어서 궁금증을 해결해 준 책으로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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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라는 단어만으로도 충분히 설렘을 주었던 곳. 유유자적, 정말 휴일을 위해 잠깐이나마 나의 일상에서 떠나 다녀왔던 곳. "여기에 살면 매일 눈을 뜨면 푸른 바다를 볼 수 있고 여유를 즐길 수 있으니 참 좋겠다."
제주에 별장을 두거나, 아예 거주지를 제주로 옮겨가는 유명인들도 많이 있는데요. 최근에는 중국인들이 많이 방문하게 되면서 좋지 않은 사건들이 많이 발생이 되어 안전상의 이유 등으로 유유자적이라는 단어와는 다소 거리감이 느껴지는 제주이지만, 여전히 제게는 평화로운 곳으로 기억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이 늘 고민이었다는 저자.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하기보다는 '스스로에게 어울리고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었고, 살던 곳보다는 '살고 싶은 곳'을 선택하고 싶었던 저자는 꽤 오랜 기간 방황하기도 했지만, 제주에 정착하게 되면서, 자신만의 '브랜딩'으로 하고 싶은 일을 나만의 방식으로 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자신의 삶을 일궈나가기 시작했어요.
최근 '브랜딩'을 주제로 한 서적들이 다양하게 출간되고 있는데, 브랜딩 화하는 것은 특정된 것이 아닌, '자기다움'을 상징하는 단어로 각자의 정체성을 상징할 때 '브랜드'를 사용하게 되었고, 많은 이들이 사용하게 되면서 '브랜드'의 의미는 더욱더 폭넓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저자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던 제게 보인 저자의 모습은 참 용기 있다고 느껴졌어요. 나만의 고유의 색을 찾고,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 보면서 그것을 생각으로만 그치는 것이 실천으로 옮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도 언젠가 제게 어울리는 모습을,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찾을 수 있는 그날을 위해 부지런히 경험해 보며 살아가 보려 합니다.
* 컬처 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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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제주에서 자신의 브랜드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 이야기를 담은 제주 로컬매거진에서 인터뷰중 16개의 브랜드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제2의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것 같다. 특히 제주에 오게된 이야기, 브랜드의 history 들은 고민하고 두려움이 많은 미래의 브랜드 창업꿈나무들에게 조언이되고 희망이 되는 그런 이야기 인것 같아요.
생각지 못한 다양한 것들이 브랜드가 될수있구나 하는 영감도 받을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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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라는 공간은 한국인에게 준 신의 선물이다. 무언가 마음이 허전할 때, 마음이 얼마든지 쉬었다가 갈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제주인 것이다. 짧은 비행 시간을 통해 이국적이면서도, 이국적이지 않는 나라에 도착하여, 제주스러움을 우리는 보고 느끼며 힐링을 하고 있다. 이 책은 그런 제주스러움을 만들어 가는 즉 제주에 뿌리내리고 성장하는 로컬브랜드에 관한 사람들의 얘기다. 저자는 제주 토박이는 아니지만 이곳에 터를 잡고 로컬 브랜드를 더 알리기 위해 살아왔다. '제주'라는 단어와 '브랜드'라는 단어가 새로운 아이콘으로 등장하는데 앞장선 선봉자이기도 하다. 그래서 저자는 ‘브랜드’라는 단어를 가지고 본인과 같이 제주에 정착한 사람들을 찾아 나섰다. 제주 로컬매거진 <sarm>을 창간하면서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을 인터뷰했을 뿐 아니라 2018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쌓은 인터뷰 중 열여섯 개의 브랜드를 뽑아서 정말 제주만이 보여줄 수 있는 <제주, 로컬, 브랜드>를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하였다. 그래서 이 책은 다시금 새로운 얼굴로 탄생이 되었고, 어쩌면 일본어로 '시니세(老?, しにせ)'라 읽으며, 한국에서는 '노포'라고 불리는 브랜드를 저자는 만들어가고 있는 중인지도 모르겠다.
독자는 제주도를 많이 찾아가지는 않았지만 제주도를 찾게되면 제주가 주는 색다른 느낌의 식당과 특별한 이야기가 있는 공간을 찾아가려고 한다. 육지에 있는 사람이라고 해서 색다른 삶과 인생을 추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제주라는 공간은 육지에서 벌어지는 경쟁구도와는 다른 삶의 각도를 가진 자들의 삶의 집합체라 생각된다. ‘제주도’라는 로컬에서 각 브랜드 대표들마다 무엇에 가치를 두고 어떻게 일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고유한 이야기가 그들 내면에 깊이 새겨져 있다. 그들은 특히 자신만의 원리와 원칙으로 일과 삶을 지속해나가는 모습을 보여 준다. 저자가 보니 제주로 이주하면서 각 로컬브랜드들은 그전에 했던 일들과는 다른 일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보았다. 그것은 ‘생계’와 ‘삶’을 연결하는 삶의 분투였다. 그들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찾아 나섰고,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통해서 자신에게 꼭 맞는 일을 선택하는 자유를 얻었다. 그리고 어렵게 찾은 일을 지속하기 위해 자신만이 가진 철칙을 세웠고, 그 가치관을 통해 삶과 일의 균형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 책에는 열여섯 브랜드의 나열이다. 그 열여섯 브랜드의 대표들은 이미 스스로 ‘브랜드’가 되어 존재하며 자신들의 취향에 고객들이 매료되면 찾고, 그렇지 않으면 얼마든지 돌아섬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물론 생계가 연결되어 있기에 돌아서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 못 시키고, 시대의 흐름이랄까? 그 시대 사람들이 요구하는 충족을 무조건 외면하는 것은 아니다. 브랜드를 가진다는 것은 그 브랜드를 고객이라는 대상을 향해 끊임없이 다가가 자신을 마케팅해야만 한다. 그런데 여기에 나오는 열여섯 로컬 브랜드들은 고객을 향해 당당히 자신들의 브랜드에 맞추라고 요구한다. 그래서일까? 책을 읽으면서 각 대표들의 철학과 원칙과 삶의 가치관을 보니 더더욱 매력적이게 다가 오게 되고, 로컬 브랜드를 대하는 자세도 새삼 격식을 차리며 바라보게 된다. 첫 브랜드는 '라이스 나이스'라는 떡집에 관한 얘기다. 할머니, 이모, 손녀가 함께 만드는 '삼대三代'가 모인 떡집인데, 할머니라는 전통과 MZ라는 세대와의 작품을 통해 하나의 방앗간이 '라이스 나이스'라는 브랜드를 입게 되었다 한다. 이곳의 시그니처는 '콩팥앙금떡'이다. 제주 전통떡으로 '잔떡'이 있었는데 그 잔떡에 손녀가 생각해 낸 '콩팥앙금레서피'를 결합하여 만든 떡이다. 손으로 만들어서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떡인데, 그래서인지 네이버 리류에 보면 칭찬일색이다. 특히 '보리개역'이라는 떡이 맛있다고 평가되는데 다음 기회에 내려가면 한 번 맛보리라! 눈에 또 띄는 브랜드가 있는데 '제주로부터'라는 브랜드다. 어떤 브랜드냐 하면 미식 문화를 전달하는 브랜드다. 쉽게 설명하면 생산자를 만나서 건강한 먹거리를 찾고 그것을 고객에게 보내주는 플랫폼이다. 여기 제주로부터 브랜드에 입점한 브랜드는 60개 팀이 있다. 최근에는 남해로부터 입점 브랜드가 성사되어 10개 정도가 함께한다. 상당히 큰 규모이다. 입점 기준은 딱 두가지인데 첫째 맛이 좋아야 한다. 둘째 '제주로부터'와 '결이 비슷해야 한다. 즉 제주로부터는 단순히 물건을 전달해 주는 중간 통로가 아닌 고객과 생산자의 꾸준한 소통으로 제주 생산자가 고객들로부터 끊임없이 피드백을 받아 생산품을 개선하는데까지 가는 것이다. 그러니 제품의 퀄리티는 더 좋아지고, 고객은 좀 더 나은 상품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이 속에서 브랜드 대표는 '관계가 전부구나'를 깨닫게 되었다는데 그것은 아무리 상품이 좋더라도 생산자와도 관계를 잘해야 하고, 고객과도 관계를 잘해야 모든 판매가 원활하게 진행됨을 깨닫게 되었다 한다. 인사가 만사다라는 말이 생각나는 것은 뭘까? 결국 판매란 사람을 판매하는 것이기에 사람 사는 세상, 서로가 함께 연대해서 사는 것이리라.
"결, 배려, 그리고 존중입니다. 모두 생산자와 관련된 단어인데, 우리가 생산자들에 대한 존중이 없으면 이 일을 할 수가 없어요. 농사는 누군가가 알아주는 일도 아니고, 육체적으로 힘든 일인데 특히 친환경 농사짓는 분들에게 존중한다는 말을 아끼지 않아요. 수확량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을 고집하고 땅을 살리려는 그분들을 만나면 존중할 수 밖에 없어요." p.102
이 외에도 다양한 브랜드가 자신만의 개성을 입고 제주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만의 철칙을 가지고 운영해 오고 있다. 여기에는 제주 원도심에 7평도 되지 않은 구옥을 개조해 만든 카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세계 곳곳의 연필을 파는 가게, 소리소문없이 오래도록 좋른 글, 좋은 책을 전하고 싶다는 '소리소문 책방', 주 3일은 비건버터를 만들고, 3일은 판매하는 시골 가게, 버려진 밀랍으로 만든 초를 파는 가게, 제주에서도 가장 끝자락에 있어 사람이 살까 싶은 곳에 위치한 공연하는 술집…등등 이 가게들이 과연 삶의 전쟁에서 살아남을지 걱정도 된다. 그 이유는 그들만의 가치관과 철학으로 만들어진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가게를 보면 짧게는 2년, 길게는 7년 이상 이 브랜드가 계속 지속되고 있다. 즉 ‘망하지’ 않고 제주를 누리고 있다.
이런 작지만 강한 소상공인들이 제주라는 지역에 특색을 만들고, 감성을 만들어 육지에 있는 사람들을 매료시키려 한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만의 색깔을 결코 놓치지 않으려 한다.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서로가 연대하는 것을 계속하고 있으니 아마도 당분간은 우리도 그분들과 함께 상생하며 존재하고 있으리라 본다. 여기에 저자가 한 몫을 하고 있으니 분명 여기에 소개된 브랜드만 아니라 다른 로컬 브랜드도 살아남아 우리들에게 알려질 것이다.
나의 고민은, 공간만 보러 온 분들이 어떻게 책에 관심을 갖고 읽게 만드는가예요. 그 고민을 풀어낸 코너들이 곳곳에 있는데요. 예컨대 ‘책방에 억지로 따라온 남자들을 위한 책 코너’가 그런 고민에서 나온 큐레이션이거든요. 책방 손님 성비가 8대 2예요. 여성고객이 월등히 많죠. 남성들 대부분은 여자 친구나 가족에 의해서 끌려왔고요. 여기 와서 책도 제대로 보지 않고 핸드폰만 만지작거리는 남자들을 보면 속상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사람들도 어떻게 책의 흥미를 느끼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 끝에 나온 것이죠. 서점이 재밌는 공간이 되어야 조금이라도 흥미를 느낄 수 있을 테고, 책 표지라도 한번 들춰보는 분이 한 분이라도 생기면 그 큐레이션은 성공한 거라고 봐요. 그런 고민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어요. 관광지에서 책방을 하면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일일 거예요. 여기를 관광 명소로 보고 여행지 코스의 하나로서 오는 분들을 어떻게 책에 관심을 돌리게 할 것인가에 대해 늘 고민해요. P. 153
정해진 시간에 문을 여닫는 일상에 익숙해지는 게 가장 중요해요. 매일 같은 시간에 문을 여는 게 어떤 사람에게는 당연한 일이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거든요. P. 318 -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