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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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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집을 처음 접했을 때, 뜻 모를 묵직함이 나를 짓눌렀습니다. 나는 일상에서 느끼는 표면을 다듬은 가벼운 시에 익숙합니다. 그러하기에 강정희 시인의 시집 목욕탕 여자들에서 보여준 내면의 힘을 가진 위력에서 나오는 깊은 심적 울림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뭔가가 있는데 알 듯 모를 듯 빠져들어 가면서도 강정희 시인의 미적 미학을 발견하지 못햇습니다. 그러다
"목욕탕 여자들" 내용보기

이 시집을 처음 접했을 때, 뜻 모를 묵직함이 나를 짓눌렀습니다. 나는 일상에서 느끼는 표면을 다듬은 가벼운 시에 익숙합니다. 그러하기에 강정희 시인의 시집 목욕탕 여자들에서 보여준 내면의 힘을 가진 위력에서 나오는 깊은 심적 울림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뭔가가 있는데 알 듯 모를 듯 빠져들어 가면서도 강정희 시인의 미적 미학을 발견하지 못햇습니다.

그러다가 마지막에 정유지 문학평론가의 해설을 읽으며 이제야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시마다, 시의 구절마다, 알 듯 모를 듯 무엇인가가 분명히 나를 휘감았거든요. 결국,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강정희 시인의 목욕탕 여자들 시집을 한 번 더 써 내려가듯 음미해 봤답니다.

시를 제대로 알고 시를 잘 아시는 분이 아니라면, P126 문학평론가 정유지 교수님의 해설을 먼저 숙지하고 이 시집을 읽으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한다면, 강정희 시인의 『목욕탕 여자들』 시집에서 심적 위안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시집은 삶을 통한 상처의 시학을 이야기합니다. 시인은 일상의 소재를 통해 삶의 슬픔을 서정적으로 표현하며, 깊은 울림과 여운을 전달합니다.

강정희 시인의 시집 목욕탕 여자들은 표제작인 '목욕탕 여자들'에게서는 냉탕과 온탕을 오가며 고단한 삶을 견뎌낸 모든 여성에게 "수고했어요. 이젠 좀 쉬어도 좋아요. 고단한 시간을 밀어낸다"라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있죠. ‘목욕탕 남자들’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이 시집을 통해 일상의 사소한 순간들에서 발견되는 아름다움과 삶의 깊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시인의 섬세한 감수성과 따뜻한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공감과 위로를 주는 시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집을 읽으며 느낀 건, 한 편 한 편이 어떤 특정한 순간을 포착한 듯하면서도 그 순간이 곧 하나의 긴 삶처럼 여겨진다는 점이에요.

또한 이 시집이 특별한 이유는, 대단한 사건을 다루지 않으면서도 깊은 여운을 남긴다는 점이에요. 강정희 시인은 삶의 소소한 장면들을 묘사하지만, 그 안에 담긴 감정은 절대 사소하지 않아요. 어떤 시에서는 어머니의 희생과 애환이 묻어나고, 어떤 시에서는 삶의 지친 순간에 대한 담담한 독백이 들려와요. 특히, 시인 특유의 섬세한 관찰력 덕분에 우리가 평소에 지나쳤던 순간들이 새로운 감각으로 다가오죠.

강정희 시인의 시집 목욕탕 여자들을 읽고 나면, 목욕탕이라는 공간이 단순한 씻는 장소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온 시간을 쌓아두고 흘려보내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물속에 몸을 담그듯, 시 한 편 한 편에 스며들다 보면 어느 순간, 과거의 어떤 순간이 떠오르고, 지금의 내 모습도 비춰보게 돼요. 이 시집은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우리 삶에 대한 조용한 사색을 선물하는 작품이에요.

k*****1 2025.02.11.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