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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에 입각해 삼국지 인물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정사에 입각해 삼국지 인물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내용보기
삼국지, 정말 나는 이 책에 대해서 할 말이 많다. 이 책은 남편에게 선물로 주기 위해 구매한 책인데 우선 우리 집에는 국내에 번역된 삼국지 완역본을 총 10종 가까이 가지고 있다. 왜 같은 책을 계속 구입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대한민국 메가 베스트셀러 삼국지 이문열 삼국지, 김홍신 삼국지, 황석영 삼국지, 송도진 선생님의 글항아리 삼국지, 얼마전에는 자신의 은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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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정말 나는 이 책에 대해서 할 말이 많다.

이 책은 남편에게 선물로 주기 위해 구매한 책인데 우선 우리 집에는 국내에 번역된 삼국지 완역본을 총 10종 가까이 가지고 있다. 왜 같은 책을 계속 구입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대한민국 메가 베스트셀러 삼국지 이문열 삼국지, 김홍신 삼국지, 황석영 삼국지, 송도진 선생님의 글항아리 삼국지, 얼마전에는 자신의 은사라고 신복룡 선생님이 번역하신 삼국지도 사기 시작했다. 옌벤대학 번역본 삼국지, 요시카와 에이지 삼국지, 월탄 삼국지, 집에 있는 아버님이 보시던 해적판 성격의 대삼국지, 그리고 진수가 쓰고 김원중 교수님이 번역한 정사 삼국지, 각종 삼국지를 해설한 책, 삼국지 기행 정말 수도 없는 삼국지 책을 가지고 있다. 

한 몇 달간은 남편이 이 책의 저자인 김경한 님의 김경한 삼국지 12권을 구매하기 위해 몇 날 며칠을 인터넷을 뒤졌던게 생각이 난다. 

 

삼국지, 비록 나는 10권이나 되는 책을 제대로 읽지는 못했지만, 워낙 남편에게 많이 들어 익숙하다. 김경한 삼국지는 황석영 삼국지와 매우 대척점에 서 있는 삼국지라 생각하면 된다.

황석영 선생님은 삼국지를 유,관,장같은 민초 세력이(약간은 동네 건달 같은 자발적으로 생긴 의리 집단)의 기득권 세력에 의한 도전으로 삼국지를 이해한다면, 김경한님은 고시 합격을 통해 서울 마포구 부구청장까지 역임한 이력으로 삼국지를 조조의 관점에서 많이 들여다본다. 

백성들은 먹고 사는 것에 더 관심이 많았고, 유비같은 찬역을 꿈꾼 동네 건달 출신의 야심가면서 무능한 인물이 설치는 것은 오히려 정의에 반한다는 입장이다. 

 

우리가 흔히 삼국지라 부르는 소설 《삼국연의》는 나관중이 원나라 지배기에 처음으로 지었다. 당시 몽골(원)이라는 이민족이 설립한 원나라에서 한족으로 촉한정통론에 입각해 쓰일 수 밖에 없었다.

유비의 촉한이 한나라의 정통성을 계승했다는 입장이다. 위,촉,오 3국의 대결구도에서 유독 촉나라 영웅들의 활약상을 미화했으며, 조조를 비롯한 위나라 인물들(주로 중앙정계)은 깎아내리는 경향을 보였다. 이런 촉한정통론은 명나라 이탁오를 거쳐 청나라 김성탄에 의해 다시 만주족 청이 한족을 지배하면서 더욱 촉한 정통론과 유교사상이 덧 씌워진다.

하지만 저자는 스스로 무능함을 드러내며 망한 왕조와 먼 친척뻘이라는 이유로 유비의 촉한이 정통성 있는 정권이라고 말하는 것은 절대 정의로운 역사 흐름에 봐서 성립될 수 없는 성격의 찬역에 가까운 일탈행위라고 한다. 

 유비가 세운 촉한 왕조는 사마광이 말하는 국가의 흥망이나 인민의 고락이라는 측면에서도 서구정치학에서 말하는 국가 정통성 기준에서도 조조가 세운 위나라나 손권이 세운 오나라에 비해 조금도 우위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국가의 존립 근거를 합리화할 정당성이 있고, 국가의 질서 유지와 국민의 안녕을 확보할 능력이 있다면 정통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저자는 그런 의미에서 위나라가 오히려 정통에 가깝지 않느냐고 주장한다. 물론 당시 구시대적인 정신으로 봤을 때 능력은 어쩔 수 없지만 정당성측면에서 촉한 역시 그 체계를 더욱 발전시켰다면 나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극도의 혼란기 당시 역사의 주무대라 할 수 있는 양쯔강 이북 북방을 통일해 정치적 안정을 되찾은 점, 둔전제를 도입해 백성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제도를 창출한 점 등이 새로운 국가체제의 성립으로 봐도 무방하다고는 생각한다.

저자는 사마씨의 진나라로 통일된 역사적 흐름도 같은 맥락에서 국가 정통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삼국지의 주요 4인물에 대해서 이렇게 평한다.

유비, 찬역을 꿈꾼 건달 출신 야심가
유비는 아주아주 먼 황실의 척족이라는 명분의 정당성과 당시 ‘공손찬’이라는 군벌 배경을 힘으로 탁현 일대의 건달(의협집단) 두목이 되었으며, 소싯적부터 황제가 되겠다는 야망을 가졌다. 그가 아무리 유씨의 후손이라지만 이것은 정당화 될 수 없는 찬역에 가깝다.

유비가 끝내 다른 이의 밑으로 들어가지 않았던 까닭도 그의 가슴에는 언젠가 대한의 황제가 되고야 말겠다는 원대한 야망이 있었기 때문이라 평한다.

하지만 저자가 주장하는 것보다 나는 오늘날 정치체계도 마찬가지지만 의협집단의 리더가 결국 최고의 리더가 되는 것은 비일비재하다. 오히려 엘리트 주의에 조금은 빠져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의 출신은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그의 마음에 정의가 있으면 되는 것이다. 또 살아가면서 업그레이드가 되면 되는 것이다.
꼭 대기업만이 선은 아니다. 나는 오히려 유비를 벤처기업가, 마크 저커버그나 제프 베조스에 비교하고 싶다. 

 

관우, 살인범에서 신이 된 사나이
관우는 소금산업 이권다툼에서 청탁을 받고 살인을 저지른 인물이었다.

또한 5관 6장을 참하고 유비에게 달려간 의리의 화신, 화웅, 안량, 문추 등을 목 벤 그의 위용은 사실 다른 사람의 공이 많이 추가됐다.

관우가 신격화된 것은 역설적이게도 그가 실패했기 때문이다. 마치 오늘날에도 항우 팬이 많은 것과 유사한 현상이다. 성공한 사람은 결코 영웅이 되지 못한다. 비극적 최후를 맞은 자만이 신이 될 자격을 얻는다. 민중의 한이 투영되어서 영웅이 되고 신이 된다.

저자는 이렇게 비판했지만 나는 이 역시도 민중의 바람이 들어간 것이고, 한쪽으로만 판단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분명 관우는 그 어려운 여건에서도 유비에게 끝까지 충성했다. 

그걸로 충분한 것이다. 


제갈량, 창의성 부족한 탁상물림의 선비
제갈량의 전술전략이란 탁상에서 얻은 고전적 방법을 답습한 것에 불과했다.

《삼국지연의》에서 말한 것 같은 신출귀몰한 전술가도 아니었고, 호풍환우하는 신묘한 능력은 더더구나 없었다.

하지만 그는 진수라는 개인적 원한이 있는 사람에게도 행정능력은 당대 최고였다고 평가 받고, 그 또한 유비에게 보여준 충성은 최고였다. 혼탁한 세상 그걸로 된 것이다. 

제갈량이 만약 위나라(대기업)에 갔으면 그냥 그저 그랬던 재상(관료)으로 남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용기있게 대기업이 아닌 남들이 가지않은 벤처기업의 CFO, COO가 되어 역사에 이름을 남긴다. 그걸로 용기있는 20대를 보내고 인생을 보낸 것이다. 

 

조조, 한나라를 중흥시키고자 한 충신
조조는 처음에 일편단심 한나라를 중흥시키고자 했다. 무너져가는 나라를 바로잡고 한나라의 충신으로 남기를 원했다. 한나라 황실이 풍전등화의 운명에 처했을 때 누구보다 먼저 의병을 일으켜 동탁 토벌의 기치를 든 것 역시 조조였다.

탁류 출신으로 환관의 후예로 오로지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간 조조가 마지막 충신이라고까지 할 수 있을까 여전히 비판해 본다. 

물론 조조, 이성계, 흥선대원군, 박정희는 일견 궤를 같이 하는 인물들이라는 생각은 해본다.

나 아니면 안돼! 하는 성격도 비슷하다. 

 

삼국지를 여러 번 읽은 남편은 읽을 때마다 느낌이 달라진다고 한다. 

얼마 전 또 한 번의 삼국지 완독 후에는 중화중심주의, 유교적인 사상, 그리고 (어쩔 수 없는 구체제적인) 서술방식 등이 거슬리는 부분이 많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의 명작이고, 고전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라는 평을 내렸다. 

 

이 책으로 정사 삼국지 시각, 행정관료 출신의 엘리트주의에 입각한 삼국지 인물평을 보는 것도 흥미있고 재미있다. 

그나저나 김경한 삼국지를 꼭 읽고 싶어하는 남편에게 구해주고 싶은 생각이 있다. 


 

r*****7 2023.08.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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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매니아라면 꼭 구입해야할필독서!
"삼국지매니아라면 꼭 구입해야할필독서!" 내용보기
우리가흔이알고있는 삼국지 영웅들은 하나같이 존중받고,존경받는인물이었다 그렇지만 이책을 접해보니 정말 사실과다르게 ,그렇게 좋고 진실한영웅은 아니였는걸 보게되,지금 우리시대 권력자들 착한 이면에 가면을 쓴부류들이,삼국지에 등장하는 인물과 닮아가는 사회생활 환경에 이토록비슷한것이ㆍ역사는 시대와 수준을 넘어서 그 미래까지 도래된사실이 신기했다ㆍ 그래서 우리
"삼국지매니아라면 꼭 구입해야할필독서!" 내용보기
우리가흔이알고있는 삼국지 영웅들은 하나같이 존중받고,존경받는인물이었다 그렇지만 이책을 접해보니 정말 사실과다르게 ,그렇게 좋고 진실한영웅은 아니였는걸 보게되,지금 우리시대 권력자들 착한 이면에 가면을 쓴부류들이,삼국지에 등장하는 인물과 닮아가는 사회생활 환경에 이토록비슷한것이ㆍ역사는 시대와 수준을 넘어서 그 미래까지 도래된사실이 신기했다ㆍ 그래서 우리는 지나간 역사를배우고, 그것을 통해 조금이나마 난세른 헤쳐나갈 비상구를나름 터득하게된다 ㆍ많은 삼국지책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지기시작했는데,정작 제대로된 삼국지를 접하는게쉽지않았다 또한 분량도 엄청긴1~10권구성으로된책이라 나름 독파하기가 부담일수도있다 ㆍ그래도 분명한건 삼국지는 꼭 독파해야할 책이다ㆍ삼국지매니아,처음시도하시는분들게,김경한 평설 인물삼국지부터 먼저,읽기를 강력히 추천해본다 ㆍ이책을읽고나서,문득김경한 삼국지세트도읽고싶어졌다 하지만 많이 알려지지않아서 그런지 세트도서는 품절과 절판이라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다시출간되구입할기회가된다면 반드시 구입할것이다!
k*****6 2017.10.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