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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민은 힘겹다. 내가 고민을 하는 게 힘겨운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고민하고 있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힘겹다. 어렵기만 한 것을, 그럼에도 해결해 보려고 안간힘 쓰고 있는 것을, 처해진 현실에 안타까워하고 분노하고 절망하면서도 끝내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의 위대한 사명감을 보는 일이 힘겹기만 하다. 내가 못하고 있다는 자책감도 힘겨운 이유가 되고, 제대로 하지는 못하면서 영 외면하지는 못하는 얄팍한 양심도 힘겨운 이유가 되고, 어쩌다가 어느 새 이런 어른이 되어 있었던가 한탄하는 마음도 힘겹고 답답한 이유가 된다.
애쓰시는 분들이 많다. 우리나라에서 사교육을 없애기 위해 여러 차원에서 노력하고 계시는 분들이 들려 주는 말씀들이다. 사교육이 생기게 된 배경부터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굴레에 이르는 과정을 우리나라의 역사와 정치와 개인의 욕망 등을 분석해서 들려 준다. 몰라서, 귀찮아서, 이기적이어서, 욕심 때문에 한 치 앞을 못 보고 저지르고 있는 잘못된 선택들. 그 때문에 아이는 아이대로 불행하고 부모는 부모대로 교사는 교사대로 불행한 오늘날 우리의 교육 현실. 그러나 이런 상황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집단이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이 더 무섭다.
많은 사람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 해야 할 일이라고 해도 반대하는 사람은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역사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투쟁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서민의 안녕을 방해하고 무시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을 도대체 어떻게 하면 좋다는 말인지. 그 깊고 오랜 욕망의 늪을 어떤 힘으로 불사를 수 있을 것인지.
책에서는 연대의 힘을 말하고 있다. 우리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 교사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 올바른 것을 향한 신념을 바탕으로 한데 어울려야 한다는 것. 멀고 힘겨운 싸움이 되더라도 그래야 한다는 것. 내 세대에서 결실을 볼 수 없을지라도 희망을 남기는 세대는 되어 주어야 하는 것인데.
마음이 무겁고 고되다. 지금 우리나라의 어른들은, 나를 비롯하여, 자라는 아이들에게 어른이기는 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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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한국식 교육은 지극히 정상적이다? 라는 물음에 대부분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게 된다. 물론 나도 그런 교육과정을 거쳐 중년이 되었지만, 문득 내 아이 만큼음 이런 비참한 교육과정을 겪지 않도록 매일 간절히 기도한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국가적으로, 사회적으로 엄청난 낭비의 교육, 주입식이며 수동적인 절대로 창조적이지 않은, 최근 ***당원의 '신분상승'이라는 발언이 심심잖게 나오는 이 시절에,,, 그래도 우리 교육 사회근간에서 선생님들과 지식인들이 이렇게 들고 일어나는 운동이 있다는 것에 마음이 놓인다. 제발 그들의 바램과 희망대로 진행이 되었으면 좋겠다. 교사와는 너무도 거리가 먼 나 같은 일반인도 고개를 끄덕이게 한 아주 좋은 책이며 여러 강사들의 말씀들이 구구절절이 와 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