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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유가미 군은 친구가 없다 4권의 리뷰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3권의 말미에 충격적이게도 유가미의 친구임을 자처한 학생은 자이젠이라는 이름의 남학생으로 곱슬머리가 콤플렉스인 학생이었습니다. 뭐 저 마이웨이 일변도인 유가미의 친구를 자처하는 이가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지만 본인이 그렇다고하니 일단은 자이젠이 유가미에게 전해달라 부탁한 물건을 맡아놓게된 치히로. 그런데 물건을 전달해주어야할 유가미의 상태가 심상치않습니다. 이전에도 자신이 할일만 해놓고 말들이 뭘하던 상관없던 유가미지만 요즘들어 이어폰으로 주변에서 들어오는 방해를 전부 틀어막고서 온 신경을 무언가에 집중하기 바쁜 유가미. 바로 그가 그토록 고대하던 라쿠고 공연이 그의 학교에서 열리기로 예정되어 있었거든요. 공연자는 전설적인 만담가 헤이라쿠의 제자로 알려진 헤이타로. 안그래도 라쿠고에 미쳐사는 유가미가 이런 기회를 놓칠리가 없으니 공연이 열리기 한참 전부터 오직 헤이타로의 만담만을 받아들일 경건한 준비를 이어나가고 있었으나 그에게 용무가 있는 사람이 있는 이상 언제까지 무시 일변도로 있을수만은 없었습니다. 결국 자칭 친구라 하는 자이젠의 물건을 받아든 유가미. 알고보니 그와는 창작과 관련해 피드백을 몇번 주고받은게 전부인 관계로 자이젠을 작품을 언제든 봐주겠다 단언한 괴거의 약속때문에 이렇게 막무가내로 찾아오는 자이젠의 부탁을 들어줄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물론 이 귀찮은 관계를 정리하는데에는 거절의 한마디면 충분하겠지만 그 순간부터 남에게 빚을 지게된다고 생각하는 유가미의 특성상 이 애매모호하면서도 격정적인 토론을 주고받는 관계는 계속 이어질것 같네요. 아무튼 자이젠을 위한 피드백도 대충 마무리되고 그렇게 고대하던 헤이타로의 라쿠고 공연 당일이건만 유가미의 표정은 험악하기 그지없었습니다. 그가 기대하던 헤이타로의 만담이 기대이하였거든요. 워낙 충격이었던지 그답지 않게 이 실망의 감정을 누군가와 공유하고 싶어했고 그나마 라쿠고를 가볍게 접하고 있던 치히로와 이 울분을 토해내고자한 유가미지만 치히로는 치히로대로 충격에 빠져 있었습니다. 쿠즈미의 친구인 관계로 때때로 어울리던 카오리가 자신에대해 험담을 늘어놓는 것을 듣고야 말았거든요. 원래부터 쿠즈미의 소개로 알게되었을때부터 왠지모르게 자신에게 차가운듯한 느낌을 받았지만 이렇게 직접 험담으로 듣다보니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치히로. 안그래도 심란해죽겠는데 유가미가 별 시덥지않은 주제로 고민을 들어달라하니 그녀는 그녀대로 유가미에게 자신의 고민을 들어달라 부탁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서로의 고민상담. 각자 원하는 주제와 대답이 다르다보니 대화는 완벽한 평행선을 달리게되지만 그 고민상담이 완전히 쓸모없었던 것은 아니었죠. 다른 사람의 일과는 다르게 막상 자신에게 닥친 일이되면 냉정한 평가를 내릴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두 사람. 결국 유가미는 유가미대로 라쿠고에대한 자신의 생각을 처음부터 다시 되돌아보기 시작했고 치히로는 일단 자신을 괴롭게하는 잡생각에서 벗어나 무언가 열중할 자격증 공부에 매진하기로 했지만 여전히 그들을 고민에 빠지게하는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뭐 이러니 저러니해도 유가미의 마이웨이 인생 철학에는 변함이 없는 것 같고 쿠즈미에게 한 소리를 들었는지 카오리도 치히로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지만 잠시 보류한 문제가 언제 터질지는 미지수. 과연 유가미와 치히로는 다음에 닥챠올 위기에도 자신의 평온을 끝까지 유지할수 있을까요? 그것이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다음 5권도 계속해서 주목해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