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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에서 디즈니, 야후 그리고 구글까지. 여기까지만 보면 누구나 한 엘리트의 삶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이 자전적 에세이의 저자이자 주인공은 어렸을 때부터 지옥문을 걸어왔다.
그녀는 빈곤층에서 태어나 정신 병동과 거주 치료소 그리고 위탁가정을 전전했다. 어머니는 저장 강박에 ADD,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아버지는 이혼 소송 도중 트랜스젠더가 되며 양육권을 잃었다. 그 덕에 누구에게도 보호받지 못하고 자랐다.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도 어른들은 불안정한 양육자의 입장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어떤 이들은 그녀에게 진정성 없는 충고와 기계적인 공감을 하곤 했다. 저자가 듣지 않으면 "좋을 대로 해. 하지만 내가 도와준 적 없다고 하면 안 된다!"라며 빈정거렸다. 이렇게 삶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없었다. 강박증이나 섭식장애를 앓았고 주기적으로 자해를 시도했다.
그녀의 탈출구는 '배움'이었다. 이미 좀먹은 영혼일지라도 공부를 동아줄로 여기며 악착같이 공부했다. 그 결과 그녀는 아이비리그를 거쳐 성공궤도에 오를 수 있었다.
처음부터 꼬일 대로 꼬여 온갖 비싼 대가를 치르며 살아온 사람. 그녀는 결국 평화와 희망을 찾을 수 있었을까? 그 흥미진진한 과정의 민낯과 날것과 같은 이야기들을 시종일관 잔뜩 찌푸린 눈으로 좇게 된다는 점이 이 책의 매력이다. 그동안 시중에 나왔던 단순 극복 서사가 이제 뻔하고 지루하게 느껴졌다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이건 어떤 책보다도 강렬하고 큰 반향을 일으킬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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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동에서 하버드로, 삶의 가장자리에서 살아남은 여성의 간절한 고백
미국 빈곤계층에 태어난 여자아이. 부모의 이혼, 아빠의 커밍아웃으로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자란 아이는 섭식장애, 자해, 강박증, 자살 충동으로 정신 병동 입원을 반복하며 거주 치료소 생활을 했다.
그의 어린 시절에 만난 수많은 어른들. 그 어른들에게 받은 수많은 상처들 아이는 포기를 먼저 깨달았고, 자신을 숨겼다. 그 속에서 스치듯 만난 어른들의 한 마디가 아이의 마음에 들어오며 각인되어 꿈이 되었다.
작은 아이는 홀로 자신의 삶을 살아내기 위해 끊임없이 짓밟히고 낭떠러지도 끌어당겨져도 배움에 대한 열망을 마지막 동아줄처럼 붙잡고 놓지 않았다.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가족의 상황들과 자기를 죽이는 자신을 넘어 살아남았다.
“다행이다. 내게 오늘과 맞바꿀 어제의 지옥이 있어서.”
끊임없는 어제의 지옥에서 그녀는 오늘을 살았다. 강박적인 꿈일지라도 그 꿈은 새로운 오늘을 만드는 자양분이 되었다.
여타 회고록과는 전혀 다른 한 사람의 여정. 이 책을 읽는 내내 슬픔의 파도는 나를 덮쳤다. 갈 곳 없는 아이의 삶은 하루하루가 절벽이었고, 처절했다. 그러한 나날들 속에서 아이는 누구 하나 의지하지 못하고, 절박하게 하나의 빛을 찾았다.
부모의 계층적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한 한 아이의 필사의 여정이었다. 한 아이의 고통스러운 삶의 여정은 흡입력있게 다가온다.
하버드와 구글에 이어 성공의 궤도에 올랐어도 그 이면의 어두움은 고스란히 이어졌다. 성인이 된 후 그녀는 끊임없이 자신을 좀 먹는 고통의 근원을 추적하게 된다. 성년이 되어 돌아본 과거의 기록들은 아동복지 제도의 민낯을 보여준다. 어린 나이에 너무 오랫동안 혼자 지냈고, 누구든 그녀에게 해를 가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내 과거는 미래를 위해 치른 대가 과거가 어떻든 미래를 꿈꿀 수 있고,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거였다. 지금이 지옥 같아도 머물지 않고 부딪히며 나아갔다.”
그녀는 과거의 상처를 딛고 다시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각자의 지옥 문 앞에서 그 너머를 꿈조차 꾸지 못하는 모든 여성들에게 어제의 지옥을 딛고 오늘 삶의 희망을 전합니다.
“겁먹지 말 것, 포기하지 말 것, 무너지지 말 것”
<본 도서는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