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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펼치기 전까진 그저 그런 흔한 여행 가이드 책 중의 하나라 생각하고 큰 기대 없이 읽게되었다. 그도 그럴것이 여행 장르로 분류가 되어 있을 뿐 더러, 미국 남부 정확히는 플로리다 쪽의 여행을 생각하고 책을 구매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페이지를 넘길수록, 내 생각이 틀렸음을 알게되었다. 이 책의 제목은 "렌터카와 함께한 미국 여행기" 이다. 어릴적 누구나 한번쯤은 읽었을 법한 걸리버 여행기. 걸리버가 소인국을 여행하며 격은 일들을 기록하며 서사식으로 써내려간 일지이다(물론 실제로는 소설이지만). 이 책도 마찬가지로 저자가 미국 남부 11개주를 렌터카와 자전거를 이용하여 여행하며 격었던 일, 간간히 곁들인 여행에 필요한 팁, 거쳐온 지역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역사적 배경까지 서사적으로 써내려간 책이다. 소설이 아니지만 소설처럼 편안하게 읽혀지며, 미국 남부를 다녀오지 않았지만 다녀온 듯한 느낌과 함께 빨리 비행기티켓을 예약하고 싶게 만드는 그런 책이다. 시중의 흔한 여행 가이드 책에 염증을 느꼈지만 아직 여행이라는 매력에서 빠져 나오지 못해 갈증 해소가 필요한 당신에게 이 책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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