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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다루는 영화와 드라마를 다 본 건 아니라서 저자의 서술과 사진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발휘하며 읽었는데 책을 다 읽고 나니 하나씩 영화를 보면서 이 책의 내용을 떠올려보고 싶어졌다. 영화에 등장하는 건축물의 기능을 이야기하며 영화적으로 어떻게 활용되었는지를 다루고 있어 영화와 건축물, 두 가지 모두에 대해 배운 듯한 느낌이 든다. 앞으로는 이전보다 영화와 드라마 속 건축물에 대해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이며 보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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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드라마를 보다 보면 시선을 끄는 건축물과 공간들이 있어요. 그럴 때는 어떻게 저렇게 멋진 공간을 찾았을까 감탄하곤 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장소만 섭외하는 전문가가 따로 있더라고요. 로케이션 스카우트 또는 로케이션 매니저라고 부르는 이들이어요.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라고 하지만 그것이 가능하게 한 로케이션 스카우트들의 노력과 그곳을 최적의 영상으로 담아낸 결과물들이 궁금해졌어요
영화를 좋아해 평론가들의 평을 많이 찾아보는데 얼마 전 건축가가 해석한 기생충 속 집의 구조에 대한 영상을 보고 공간에 대해 더 관심이 생겼는데, 책에도 실려있어 더 재미있게 읽었어요. 반지하에서 바라 본 세상과 계단을 통해 올라가야 보이는 집이 상징하는 빈부와 계급의 차이. 카메라가 따라가는 시선의 끝에 보이는 의미들이 아주 새롭게 다가왔어요. 드라마 도깨비를 볼 때도 내부는 스튜디오에서 촬영했겠지만 멋진 외형의 집을 보며 저곳은 어디일까 궁금했는데 운현궁에서 촬영을 했군요.
책은 건축, 공간, 스타일이라는 세 가지의 주제로 건축물을 분류해 공간을 분석해요. 좋은 건축물일수록 공간을 사용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쌓인다고 하는데 같은 공간, 같은 건축물도 이야기에 따라 다른 느낌이 된다는 게 신기하고 공간의 의미를 만드는 스토리의 힘을 느낄 수 있어요. 절대 권력을 상징하는 건축물도 재미있어요. 단순한 첨단 기술의 집약체라 여겼던 SF 영화 속 공간도 의도된 상징들이 숨어있다니. 책에 소개된 영화들을 다 다시 한번 보고 싶어져요.
창을 열어 바깥을 바라보는 단순한 행동도 창문 밖에 어떤 풍경이 있느냐에 따라 시청자의 느낌이 완전히 달라지는데 우리는 공간을 경제적 측면으로만 바라보는 것 같아요. 가상의 공간도 어떤 이야기를 담느냐에 따라 완전 다른 공간이 되듯 우리가 실제 살아가는 공간도 나만의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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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보면 영화 속 풍경에 반해 저곳 어디지 싶어 촬영지를 검색해보기도 하지만 가끔은 영화에 등장하는 소품이라든가 아니면 보다 구체적으로는 장소에도 관심을 갖게 되는데 이때 배경이 되기도 하고 촬영 공간이 되기도 하는 건축물들 역시 예외는 아니다.
그렇기에 『양용기 건축가의 영화 속 건축물』이란 책이 너무나 궁금했고 기대되었다. 특히나 건축가인 저자가 쓴 책이라는 점에서 영화 이야기만큼이나 소개될 건축물도 기대되었는데 책에서는 건축, 공간, 스타일이라는 세 가지의 주제로 건축물을 분류해놓고 있다. 일단 그 건축물이 소개되는 영화가 대중적이거나 명작으로 유명하거나 하는 식으로 잘 알려진 영화라는 점에서 읽는 재미가 있고 적어도 책에서 소개하는 건축물이 뭐지 싶은(몰라서...) 의문이 들지 않게 딱 떠올릴 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다.
영화를 보면서 정말 살아보고 싶다, 내지는 저런 곳에 살면 어떨까 싶은 건축물(집이라고 해야 할듯)도 많았는데 이 책에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집들이 나오는데 바로 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했던 토니의 절벽 끄트머리에 있던집이다. 놀랍게도 이 집은 CG라고 하는데 이 집의 모델이 된 실제 집이 함께 실려 있어서 흥미로웠다.
비록 가상이긴 하지만 토니 스타크의 집은 부와 권력의 상징 그 자체였다. 그리고 영화 <기생충>의 경우에는 반지하와 대조되는 부자의 집이 고스란히 보여지며 극중 주인공들의 빈부격차를 극명하게 대비시켜 주는데 책에서는 이외에도 디테일한 부분 곳곳에 숨겨진 요소들을 통해서 집이 보여주는데 이 모든 것들은 빈부의 차를 나타내고자 한 감독의 의도적 장치이기도 하다.
영화를 보는데 있어서 사람들마다 감상포인트가 있을 것이고 때로는 영화 스토리만큼이나 관심을 끄는 부수적인 요인들도 많을텐데 이 책은 그중에서도 영화 속 건축물을 테마로 그 건축물이 영화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는지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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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 보면 영화 속 배경들이나 장소들이 굉장히 인상적으로 다가올 때가 있는데요. 특히나 어떤 장소는 그 장소를 떠올리면 바로 해당 영화가 떠오를 만큼 깊은 감동을 안겨준 영화들도 있습니다. 크레파스북에서 출간된 양용기 건축가의 영화 속 건축물 속에는 지식에서 재미까지 교양으로 읽는 건축물이라는 부제로 담겨진 책이었는데요. 영화와 그 속에 등장했던 건축물들의 이야기를 건축가의 시선으로 풀어내는 구성이 아주 좋았던 책이었습니다.
저는 영화 속 건축물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이 책의 표지에 담겨있는 피렌체의 두오모 성당인데요.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 속 두오모 성당은 영화 특유의 분위기를 오롯이 담아내고 있는 곳이라 영화가 개봉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상적으로 남아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바로 그 영화 속 장면을 그대로 담은 듯 두오모 성당을 배경으로 하는 표지가 그래서 더 인상적이게 다가왔던것 같아요.
그리고 두번째로 떠오르는 건축물은 바로 건축학개론 속에 등장했던 제주도의 집이었는데요. 집의 미닫이 통창 문을 열 때 느꼈던 그 기분이 여전히 그 영화를 생생하게 떠올리게 하더라고요. 그리고 세 번째로 떠오르는 건축물은 바로 기생충 속에 등장했던 집이었는데 비밀 공간이 있던 그 집이 가진 영화속 의미도 굉장히 깊었기에 영화 속 건축물을 떠올리면 이렇게 바로 생각이 날 정도로 인상이 깊었던 곳이었어요. 그런데 제가 떠올렸던 그 장소들이 모두 양용기 건축가의 영화 속 건축물 속에 담겨있어 더 반가웠어요.
책에서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영화를 이해하는 또 다른 시선으로도 다가왔지만 더 중요한 것은 똑같은 건축물이라도 그에 얽힌 에피소드나 사연들, 그리고 영화 속에서 다뤄지고 있는 부분들을 연결하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느낌이 들었어요. 건축물은 사람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데 목적이 있으며 공간에서 생활하며 일어날 상황을 가능한 많이 예상하여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건축설계에서는 기본적으로 동선, 빛 그리고 환기를 중점적으로 본다고 하는데 그중 돈선은 물리적 움직임과 시각적 움직임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딱딱한 이과적 접근이 아닌 인문학적으로 접근하며 영화 속의 이야기와 함께 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고 있는데요. 그저 이 건물 예쁘다 라고만 생각했던 부분들은 건축가의 시선으로 또 건축가의 설명으로 하나하나 건축물에 대한 내용들을 풀어가다 보니까 굉장히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양용기 건축가의 영화 속 건축물 책 속에는 총 3가지 주제로 각각의 영화 속 건축물들을 풀어 놓았는데요. 감독의 의도를 반영한 건축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부유함과 가난함을 드러낸 기생충 속 건축물들의 이야기와 아이언맨 속 부와 권력을 모두 가진 공학자의 집을 둘어보았지요.
그리고 재벌이 사는 특별한 공간인 시크릿 가든 드라마 속의 건축물과 원초적 본능 2편에 등장하는 섹슈얼 심벌로서의 건물에 대한 이야기도 만나 보았습니다. 그리고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영화 속에서는 보수적인 시대상을 담은 주택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고요. 인터내셔널 영화 속에서는 도시의 상징이 된 건축물에 대한 인문학적 이야기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주제는 인물의 관계를 이어주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요. 건축학 개론 영화 속에는 10년의 간극을 이어주는 건물에 대한 이야기와 콘택트에서는 우주와 인간을 연결하는 상징으로의 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뤼마니테 8번지 영화에서는 코로나19로 건물에 갇힌 내용들을 다루고 있고요. 파어웨이 속에서는 불만족스러운 일상에서 벗어날 피난처로의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더 글로리 속에서는 폭력이 이루어지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으며 다시 더 글로리 드라마 속으로 이끄는데요. 드라마를 보면서 느꼈던 화가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마지막으로 다양한 건축 양식들과 마주하는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로 영화 속의 여러 장소들을 담아내는데요. 도깨비에서는 동화 속 중세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스타일로 이야기하고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에서는 영화로 보는 유럽의 전원 풍경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다빈치코드에서는 프랑스의 역사아 담긴 루브르 박물관에 대한 이야기로 다가가고요. 1984 & 시계태엽 오렌지 영화 속에서는 영국의 브루탈리즘 건축에 대한 내용들을 구성하였지요. 우리 집에 유령이 산다 영화 속에서는 그리스 부흥 양식 주택에 대해 알 수 있었고 마당이 있는 집에서는 간단명료의 끝인 미니멀리즘 건축에 대한 이야기로 담아냅니다.
마지막으로 6언더그라운드에서는 국가를 대표하는 건축물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하는데요. 이렇게 그동안 수많은 영화들을 보면서 인상깊었던 장소들도 있고 또 그러한 분위기를 아주 잘 담아내고 있는 건축물도 있었는데 건축가의 시선으로 다시한번 영화를 감상하는 느낌이 들어 재미있었고요. 똑같은 영화를 보더라도 각자의 관심사나 직업에 따라서 이렇게 영화를 이해하는 부분도 달라질 수 있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던 시간이었습니다.
ㅣ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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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건축이 만나는 이 책은 건축가인 저자의 독특하고 흥미로운 시각에서 영화 속 건축물들을 탐험한다. 영화 속 건축물에 대한 관심은 일반적인 감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영화 제작자들이 건축물을 어떻게 사용하고 의도하는지를 살펴볼 수 잇었다. 감독의 의도와 건축물의 의미를 알아가며 영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감상하는 흥미로운 기회였다. 다양한 영화 속에서 빛을 발하는 건축물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저자는 각 건축물이 등장한 영화의 컨텍스트와 함께 해당 건축물의 디자인, 양식, 그리고 감독이 선택한 의도를 세밀하게 살펴본다. 이를 통해 건축물이 영화에 어떻게 녹아들어가고 감독의 의도와 어떤 상관관계를 맺는지를 규명한다. 건축에 대한 이해와 영화 제작의 복잡성을 동시에 다루면서 나에게 새로운 시야를 제공해 주었다. 책의 핵심은 건축물이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감독의 의도와 영화의 주제를 반영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데 있다. 건축물이 영화 속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어떤 의미를 지니며 그 배치가 전체적인 영화의 분위기와 어떤 연관성을 갖는지를 탐구한다. 이를 통해 영화 속 건축물이 가지는 예술적인 가치와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었다. 건축물을 통해 도시와 자연, 그리고 인간과의 관계에 대한 심층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건축물은 단순한 건축물로 머물러 있지 않고 인간의 삶과 문화, 사회적인 변화와 조화를 반영한다. 이러한 관점을 통해 건축물이 어떻게 영화 속에서 더 큰 의미를 지니며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전달하는지를 알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뚜렷하게 느낀 점은 영화 속 건축물이 시대와 문화를 반영하며 감독의 예술적인 선택에 따라 새로운 의미를 얻는다는 것이었다. 건축물은 시간과 공간의 틀 안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품고 있으며 감독은 이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강화하거나 전달한다. 이 책은 그러한 상호작용을 통해 영화 속 건축물이 어떻게 관객과 소통하며 예술적 가치를 고취시키는지를 알게 해주었다. 또한 건축물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 데 기여한다. 일상에서는 놓치기 쉬운 건축물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영화를 통해 발견하게 되면 현실 세계에서도 더 깊이 이해하게 되리라고 생각한다. 건축물은 우리의 삶과 더불어 존재하며 그 중요성은 영화를 통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건축물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예술 작품과도 같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영화를 다시 감상할 때 건축물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가져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 이 책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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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의 건축물”, 양용기 저, 크레파스북, 2023
영화 속에는 많은 건축물들이 등장한다. 삶의 배경이기 때문이다. 그저 그러려니 하였었다. 다만 학교의 교정이 드라마와 영화의 장면 속에 사용되기 위하여 사전에 섭외 공문이 오가고 당일 촬영팀이 우루루 몰려와서 장시간 촬영하고 가는 모습을 보면서 장소를 섭외한다는 것 건축물을 섭외한다는 것이 간단한 문제만은 아닌가 보다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여기 “영화 속의 건축물”을 읽어 보면서 이것도 영화 기획의 하나이며 감독의 의자와 표현의 고급화와 관객들이 이해하고 느껴 주기를 바라는 고도의 감상이 배겨져 있는 얼마나 중요한 기획이 아닌가 하는 상념에 빠지게 된다.
저자인 양용기는 누구일까? 어찌해서 그는 영화속의 건축물과 영화의 감성과의 연계를 생각하게 되었을까 하는 궁금증에 빠지게 한다. 저자 양용기는 외국에서 대학을 나왔고 국내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그리고 주로 외국에서 활동하다가 건축 경험을 가지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건축디자인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그는 “영화속의 건출물”이라는 책자의 주제를 “아는 만큼 보인다”라 정했다.
“아는 만큼 보인다” 지즉위진간(知則爲眞看) 알면 참모습이 보인다 혹은 아는 만큼 보인다. 로 해석이 된다. 이는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 유산”책의 서문에 사용 되어진 문구로 원문은 김광국의 “석능화원”에 수록되어 있다.
정말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영화 기생충에서 보여주는 부잣집과 주인공의 지하집(?) 이라고 해야 하나? 빈부의 차이를 균명하게 보여주는 집의 구조와 계단을 통하여 감독이 보여주고자 하는 신분의 끝없는 격차. 또한 부잣집의 가구 배치 등 널찍한 방 구조가 보여주는 계획성과 좁디좁은 방구석에 난잡하게 너부러진 살림살이를 통한 무계획의 대비.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일 것이다.
저자는 감독의 의도를 파악하면서 영화를 보라며 기생충, 아이언 맨 등의 6개의 영화속의 건축물을 소개한다, 또한 공간과 인물과의 관계성을 살펴보라면서 건축학개론, 콘택트 등 6개의 영화 그리고 다양한 형식의 건축 양식들을 마주한 도깨비와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등7개의 영화속에서 우리의 관심을 갖게 하여 준다.
영화를 보기 전에 먼저 영화속에서 보여주는 작은 소품 하나 하나 건축물 하나 하나 속에서 감독의 의도를 또한 건축과 주인공과의 관계와 양식과 양식간의 관계성을 찾아보면서 즐겨 본다면 더욱 더 재미있지 않을까나 영화속에서 발견 되어지는 나의 발견 이 또한 아는 것 만큼 보이는 것이 아닐까?
노랑과 빨강색의 잎이 무성한 가을 향기가 짙은 공원 벤치에서 따끈한 커피 한잔과 함께 펼쳐보고 싶은 책이라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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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같은 것을 보고도 다른 것을 느끼고 다르게 받아들인다 똑같은 색, 똑같은 형태, 똑같은 맛과 향은 존재하지 않는다 뭐, 비슷하게 생각할 수는 있겠지만..
감독이나 작가들은 오랜 시간과 공을 들여 영화, 드라마 곳곳에 의도와 의미를 숨겨두곤 한다 몰라도 보는 데 지장은 없지만 알고 보면 작품을 더 깊숙히 이해할 수 있는 것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라면 감독이 어느 부분에 신경을 쓴 것인지 더욱 잘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다만 각자의 영역에 한해서겠지만)
이런 궁금증을 안고 <양용기 건축가의 영화 속 건축물>을 읽었다
<양용기 건축가의 영화 속 건축물>는 영화에 등장하는 건축물의 역사와 감독이 그 건축물을 등장시킨 의도 뿐 아니라, 건축가에 대한 정보나 건축양식의 변화, 건물과 공간이 가지는 의미 등 건축물에서 읽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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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기를 즐겨 하기에 영화 속 건축물만 모아 설명 들을 수 있다니!!! 건축에도 관심 많은 나에겐 딱 맞는 책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첫 장을 펴니 낯익은 기생충의 대저택이 보이는데 얼핏 봐서 사진도 많고 좋아했던 영화도 소개되어 왠지 책장을 넘기는데 신이 났습니다.
저자 약 용기씨는 건축가이며 다양한 건축 관련 서적을 출판했는데, 건축물 자체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지만 영화 속 계단이나 차고, 작업장이 단순한 의미가 아닌 그 안에 숨겨진 복선이나 주인공의 성격 혹은 영화감독의 의도가 숨어있음을 들려줍니다.
영화를 보며 건축물에 주목하긴 쉽지 않은데 <건축>을 주제로 영화 이야기를 하다 보니 우리가 놓치기 쉬웠던 많은 구조적 모습에서 주거의 형태, 우물의 의미, 주인공들을 이어주는 의미로의 한옥, 학교 폭력의 장소로서의 특징 등 건축 이야기와 영화 이야기가 적절히 버무려져 즐거운 이야깃거리가 가득한 책이 되었기에 영화와 건축을 좋아하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딱 제 취향입니다.!!!)
잘 아는 영화 이외에도 우리 집, 인터내셔널 등 몰랐던 영화도 소개받았기에 시간 되면 꼭 보고 싶어졌고 아마도 그때는 건축물이 단순한 배경으로만 보이진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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