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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아이디어를 만나기란 정말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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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킨더랜드)의 그림책 신간이 나왔다. 아이디어 : 창작을 만드는 작은 동물들 이자벨 심레르라는 작가의 책이다.   받아서 펼쳐 보니 뒷표지의 눈은 감고 있다. 지금에야 어렴풋이 이 표지가 책 내용을 함축하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책속에 클로즈업 된 눈이 나오는 바로 그 부분.   애써 찾지 않고도 찾아내는 사람은, 오랫동안 찾지 못하더라도 찾아다닌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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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킨더랜드)의 그림책 신간이 나왔다.

아이디어 : 창작을 만드는 작은 동물들

이자벨 심레르라는 작가의 책이다.

 

받아서 펼쳐 보니 뒷표지의 눈은 감고 있다.

지금에야 어렴풋이 이 표지가 책 내용을 함축하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책속에 클로즈업 된 눈이 나오는 바로 그 부분.

 

애써 찾지 않고도 찾아내는 사람은,

오랫동안 찾지 못하더라도 찾아다닌 사람이다.

가스통 바슐라르

 

나는 이 책속 그림들(주로 동물)의 모습을 슬로우 모션처럼 표현한 그림들을 보며 왜 그런지 '심해'가 계속 떠올랐다.

 

도입부에 나오는 명언이 바로 이 그림책의 주제라 할 수 있는데

책의 첫문장에서 바로 그것을 나타낸다.

어렴풋이, 살그머니 아이디어는 쉽게 잡히지 않아요.

 

책에는 첨부터 끝까지 다양한 동물들이 나온다.

작은 동물들이라 했지만 큰 동물도 있다.

동물이 완벽히 그려지지 않음은 역동적임을 극대화하며 '잡히지 않는' 아이디어를 상징한다.

 

어떤 분명한 형태의 인지.

아이디어가 선명해지는 바로 그 순간, 이제 됐구나! 싶어 잡으려 하면

 

달아나 버린다. ??

아이디어놈들!

종이에 들어올 듯하다 이미 도망 가고 없다.

 

앗! 우파루파다!

신기하게 생겨서 몇 번이고 찾아봤던 녀석.

자포자기할 때 슬며시 나타났구나!

 

볼펜 뚜껑 만큼 작은 생쥐가 있었나!

이 녀석은 내 눈앞에 분명히 보이는데···  이걸 어떻게 잡아~~ 울고 싶다! ??

 

그렇게 아이디어(동물)들에 밀당을 '당'해 지칠대로 지치다가도 가끔 그중 하나가 '나 잡아 봐라~' 하며 나를 뚫어져라 보면 그 눈과 마추쳐 말어?

 

잠시 고민하는 사이 숲속, 물속(내 기억속) 깊이 달아나고 없는 동물(아이디어)들.

나는, 우리는 결국 어떻게 그 작은 아이디어(동물)를 만날 수 있을까.

마지막에 감은 눈은 무엇을 상징할까.

 

이자벨 심레르 작가는 아이디어라는 눈에 보이지 않아 쉽게 잡을 수 없는 존재를 작고 빠른 동물들에 투영했다. 그리고 수많은 섬세한 선을 통해 그것의 불완전성과 그럼에도 그것을 좇는 작가들의 심리, 즉 양쪽을 모두 잘 표현하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마지막에는 '아이디어에 영감을 준 동물들'이 가나다순으로 정리되어 있다. 쭉 보다 생소한 이름을 찾아봤다.

아홀로틀은 우파루파의 정식 이름인가 보다. 코끼리닷쥐는 볼펜 끝에 서서 간보던 그 녀석이다.

작가가 영감을 얻은 동물들을 하나씩 찾아보는 것도 모두에게 재밌는 교육이 될 것 같다.

본래 무엇이든 아예 모르면 질문도 없는 법이니.

 

※ 반달(킨더랜드)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 받아 직접 보고 쓴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n********o 2023.12.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만 어려운 게 아니라 참 다행이다.
"나만 어려운 게 아니라 참 다행이다." 내용보기
책을 보고 처음으로 든 생각은 가느다란 선들이 모여서 면을 이룰 정도로 이렇게 그리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과 정성이 들까 하는 것이었다. 그림에 대해 잘 모르지만 뭔가 너무 거대해서 엄두가 나지 않는 일 같은 느낌이다. 그림에 감탄하다 보니 많지도 않을 글밥에는 시선이 잘 가지 않다가 한 줄 한 줄 읽으면서 아이디어를 찾는 어려운 과정을 이렇게 설명할 수 있구나 싶어 또 한
"나만 어려운 게 아니라 참 다행이다." 내용보기


 책을 보고 처음으로 든 생각은 가느다란 선들이 모여서 면을 이룰 정도로 이렇게 그리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과 정성이 들까 하는 것이었다. 그림에 대해 잘 모르지만 뭔가 너무 거대해서 엄두가 나지 않는 일 같은 느낌이다. 그림에 감탄하다 보니 많지도 않을 글밥에는 시선이 잘 가지 않다가 한 줄 한 줄 읽으면서 아이디어를 찾는 어려운 과정을 이렇게 설명할 수 있구나 싶어 또 한 번 감탄하게 된다. 아이디어를 찾는 것이 어려운 줄은 알고 있었지만 그 과정을 이렇게 자세하게 설명해 주니 더 어려운 것 같기도 하고 막연하게 어렵다고 느끼는 과정을 다른 사람도 이렇게 비슷하게 느끼는 건가 싶어 신기하기도 하다. 나만 어려운 게 아니라 다행이다 좀 위안이 되기도 하면서 모든 창작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존경심이 쑥쑥 커진다.

 처음 책을 보고 제목이 어디 있나 찾아야 했다. 판형이 평범하지 않은 책들이 많으니 앞뒤로 좌우로 돌려가며 보니 책등에만 알아보기도 쉽지 않게 써 있다. 책을 펼쳐서 앞표지와 뒤표지를 한눈에 보니 왜 그랬는지 알 것 같다. 앞표지를 보고 무슨 동물인지 궁금했고, 책을 읽는 내내 이걸 알려주나 싶어서 놓치지 않으려고 애썼다. 커다랗게 나를 보고 있는 것 같은 이 눈이 어떤 동물의 눈인지 책의 마지막에서 알게 되고 나서 보니 윙크를 한 것 같은 뒤표지에 힌트가 있다.

뒷면지에 아이디어에 영감을 준 43가지 동물과 1가지 식물의 리스트가 있다. 처음 보는 이름도 있고 생김새를 잘 모르는 동물도 있다. 책을 다시 읽으며 숨은 그림 찾기를 하는 재미가 있다. 소소한 즐거움을 아는 작가로구나 싶어 어쩐지 친근한 기분이 든다. 나만 그랬는지 모르지만 2/3쯤 지나서 나오는 암사슴을 보니 누가 페트로누스를 소환한 것이 아닌가 너무 반가웠다. 나도 ‘익스펙토 페트로눔’을 외쳐야 할 것 같은 기분과 함께 해리보다는 스네이프의 페트로누스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혼자 괜히 신났었다.

 어쩌면 이 책은 아이디어를 찾는 과정의 어려움알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 어려운 과정을 하고 있는 작가의 투정 같기도 하다. ‘내가 아이디어를 찾느라 이렇게 힘들다’ 하면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 줄 것을 기대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내용도 그림도 쉬워 보이지 않아 어른들을 위한 책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만한 책은 아닌 듯하지만 함께 숨은 그림 찾기를 하며 읽다 보면 언젠가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힘들다 느낄 때 이 책이 생각날 수도 있을 것 같다. 아이디어를 찾느라 한 번쯤 고생해본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k*******7 2023.1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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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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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 창작을 만드는 작은 동물들글.그림 이자벨 심레르옮김 김희정펴낸곳 킨더랜드표지가 인상적인 책.불멍, 물멍하듯 바라보게 되는 누군가의 눈동자. 눈동자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후~ 하고 불면 파르르 떨릴듯한 색색깔의 털들.눈동자와의 한판 눈싸움을 벌인 뒤 자연스럽게 페이지를 넘기게 되는 손길.그 속에 담긴 아이디어와 작가와의 밀당.그 밀당중에 마주하게 된 눈동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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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 창작을 만드는 작은 동물들

글.그림 이자벨 심레르
옮김 김희정
펴낸곳 킨더랜드


표지가 인상적인 책.
불멍, 물멍하듯 바라보게 되는 누군가의 눈동자. 눈동자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후~ 하고 불면 파르르 떨릴듯한 색색깔의 털들.

눈동자와의 한판 눈싸움을 벌인 뒤 자연스럽게 페이지를 넘기게 되는 손길.

그 속에 담긴 아이디어와 작가와의 밀당.
그 밀당중에 마주하게 된 눈동자와의 눈맞춤.

이제서야 의문이 좀 풀렸다.
이 책을 열기까지 나를 끌어당겼던 눈동자의 존재가 무엇인지. 다행히도 책에 나온 '아이디어에 영감을 준 동물들' 목록과 작가의 그림을 보며 누구의 눈동자인지도 유추해본다.

책을 보며 유심히 들여다보는 나를 발견한다. 그리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어들을 적어본다. 정성과 무심함. 쫓아가기와 잡지않기. 만 가지의 생각과 단 하나의 그것. 기다리기와 나에게 다가오기. 생명력이 있는 아이디어를 대하는 작가의 마음과 자세가 느껴지는 부분이다.

책을 마주하면, 제목은 어디에 써있지? 하고 책을 이리저리 들여다보게 된다. 그러다 풀숲에 숨어있는 듯한 제목을 발견한다. 표지를 그림으로만 채운 작가의 의도를 생각해보게 되는 지점이다.

촉감을 자극하는 지점도 있다. 드디어 아이디어를 아주 가까이할 수 있게 됐을때 나타나는 손. 나도 그 손 위에 내 손을 포개어 본다. 아주 가까이...

#서평쓰기 #이자벨 심레르 #김희정 #발달 #창작을만드는작은동물들 #2022프랑스일러스트레이션그랑프리어린이일러스트레이션대상 ##킨더랜드 #아이디어 #한국그림책놀이교육연구소 #한그연
s******n 2023.12.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이디어: 창작을 만드는 작은 동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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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강렬했는데 안에 그림들도 인상깊네요 아이디어를 찾아가는 이야기로 글밥은 적고 그림이 많은 그림책이에요그림에서 먼가 창작의 고뇌가 느껴지는듯 했어요 ㅋㅋ큰아들과는 아스라이 라는 단어의 뜻을 함께 찾아보고 배워봤고작은아들과는 무슨 동물인지 맞추기 해서 아홀로틀을 배웠네요ㅋ심오하고 철학적이면서 예술적인 아이디어 책으로 다양하게 즐겨보아요^^#서평쓰기 #이
"아이디어: 창작을 만드는 작은 동물들" 내용보기
표지부터 강렬했는데
안에 그림들도 인상깊네요

아이디어를 찾아가는 이야기로 글밥은 적고 그림이 많은 그림책이에요
그림에서 먼가 창작의 고뇌가 느껴지는듯 했어요 ㅋㅋ

큰아들과는 아스라이 라는 단어의 뜻을 함께 찾아보고 배워봤고
작은아들과는 무슨 동물인지 맞추기 해서 아홀로틀을 배웠네요ㅋ

심오하고 철학적이면서 예술적인 아이디어 책으로 다양하게 즐겨보아요^^




#서평쓰기 #이자벨 심레르 #김희정 #발달 #창작을만드는작은동물들 #2022프랑스일러스트레이션그랑프리어린이일러스트레이션대상 #킨더랜드 #아이디어 #한국그림책놀이교육연구소 #한그연

https://m.blog.naver.com/saphaier913/223293950557

v*****3 2023.12.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