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설속 신화 그리스로마신화속 신들의 불합리하고 부도덕한 그리고 불공정한 일화들을 통해 배우는 올바른 사회를 만들어갈수있는 지식을 배울수있는 청소년 인문교양서로 현대적으로 각색한 스토리가 흥미로워 그리스로마신화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초등고학년도 읽으면 좋은책 같다. 각 신들의 에피소드에 질문을 던져 과연 그들의 행동이 사회적으로 올바른 것들인지 현대의 시각에서 바라본 사회적 문제들과의 연관성을 통해 좀더나은 사회를 만들기위한 지식을 배울수 있는 흥미로운 사회학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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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시간에 그리스로마신화 읽기 김민철/뜨인돌 단순히 그리스로마 신화에 대한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관점에서 사회문제를 바라보며 신화의 재미와 사회현상까지 더해져 인문학적 고민을 통해 지금 사회를 제대로 바라보고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힘을 길러주는 도서이다. 여러 이야기 중 현실 사회 문제와 빗대어 고민해볼 그리스 신화 몇가지를 이야기 해본다. 자신밖에 사랑하지 않는 나르키소스를 따라다니는 에코의 마음이 불쌍하다면 관심도 없는 여인에게 스토킹당하는 나르키소스의 마음은 어떨까? 밤마다 자신을 찾아와 얼굴을 밝히지 않는 에로스와 믿음을 저버리고 그 얼굴을 몰래 봐버린 프시케 중 진정한 신뢰를 깨버린 것은 누구일까 ? 국법을 어기고 목숨을 걸고 오빠의 장례를 치른 안티고네는 국법으로 다스려야 하는가? 가족에 대한 애정으로 바라봐야하는가 ? 그럼 그런 부당한 법을 저항없이 무조건 받아들여야 하는가 ? 아님 나에게 부당하다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무시해야하는가 ? 침대에 눕혀 몸을 늘리거나 줄여버리는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를 보면서 나의 믿음과 신념이 맞다고 우기는 사람이 될것인가? 다양함을 받아들이려 노력하는 사람이 될것인가 ? 최근에 호메로스의 오뒷세우스를 읽었다. 세이레네스가 뱃사람들을 유혹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녀를 브랜드화 한 스타벅스에 열광하는 우리의 모습이 유혹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것도 다를바가 없어보인다. 제우스의 바람에 화를 내는 헤라는 정작 여러 여인을 건드린 제우스에게는 꼼짝도 못하고 여인들과 자녀들에게 화를 낸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싸움을 지켜보는 고용주의 모습이 이와 다를게 무엇인가 싶다. 파리스의 심판이 등장하는 일리아스를 읽으며 헬레네나 아프로디테를 보면서 이쁜면 다구나! 싶다. 외모가 전부인 상황이 지금뿐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일리아스에서 아킬레우스는 헥토르에게 친구를 잃고 분노해 헥토르를 죽은 후 시신에도 능욕을 가한다. 멈출줄 모르는 분노는 자식을 잃고 홀로 그를 찾아온 프리아모스의 진심어린 사과로 용서를 하고 시신을 돌려준다. 용서는 하는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다. 용서를 받는 사람이 용서해야 진정한 사과인 것이다. 일본의 사과, 위안부에 대한 사과, 세월호에 대한 사과가 진정성이 없는 것은 제대로 된 사과가 아니기 때문이다. 최근에도 안 좋은 일이 발생했는데 누가 언제 어디서 진정한 사과를 하는지 지켜볼 것이다. 단순히 신화니까 그렇겠지 했던 이야기를 통해 사회의 문제를 되짚어보니 조금더 쉽게, 조금더 깊게 생각해보게 되었다. 사회문제에 고민하는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기 좋은 주제들이 많이 있다. 시간이 된다면 내 아이와도 이야기 나눠보고 싶다. ♡서평단에 선정되어 뜨인돌에서 제공받아 리뷰남깁니다.♡ #사회시간에그리스로마신화읽기 #신화의숲에서진짜사회를만나다 #김민철 #뜨인돌 #서평단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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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숲에서 진짜 사회를 만나다.
그리스로마신화가 몇천 년의 시간이 흘러서도 고전으로 사랑을 받는 이유는 그리스로마 신화가 갖는 흡입력 있는 '스토리의 힘'과 영생을 한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우리 인간사와 크게 다르지 않게 맞닿아 있어 공감되는 부분이 많고 이들을 통해서 우리 사회 전반을 되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 시간에 그리스로마신화 읽기>는 신화 속에서 찾아낸 25가지 질문과 명제를 법, 정치, 여성 등 다양한 각도로 해석하고 신화 이야기에서 파생되는 생각거리들을 멀리 확장시켜 준다. 그리스로마신화이야기 자체가 철학뿐 아니라 미술, 문학에 영향을 미쳤기에 다양한 분야에 숨어 있는 어원, 유래를 찾는 것도 재미있고 새롭게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통찰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문교양서로 추천할 만한 책이다.
김민철 작가가 본업이 변호 사이 때문이어서 그런지 그리스로마신화 전반을 사회적으로 보는 안목이 탁월해 보인다. 총 5교시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고 구어체를 구사하여 자칫 딱딱할 수 있는 내용을 이해가 쉽게 풀어 설명한다. 그리스로마신화에 대해 잘 알지 못해도 책 전면에 신들과 관계도로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고 본문에서도 ~의 아내, ~의 아들 그리고 어떤 특기나 모습을 하고 있었던 신이었는지 디테일한 묘사가 되어 있어 읽기 어렵지 않았다. 자신을 빼고 그 누구도 사랑할 수 없는 저주를 받았던 '나르키소스'를 이기적이고 외모지상주의를 표방한 존재로 신화는 그리고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그는 스토킹 피해자였다는 사실. '탄탄로스'가 비록 음식으로 장난을 쳤지만 '자기 책임의 원칙'을 뛰어넘어 가족들까지 서로 죽이고 죽는 저주를 받게 하는 '연좌제'는 합당하지 않다는 점 등 이 책은 단순히 이야기의 당위성에 대해서만 거꾸로 된 시각으로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시포스에게서 노동자의 근무환경을, 메두사에게서 남존여비 사상을 아리아드네의 도움으로 미로를 탈출한 테세우스에게서 공정한 경쟁이 무엇인지 사회문제와 연결하여 사회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생각하게끔 만드는 책이다. 중간중간 유머러스한 일러스트와 매 명제마다 등장하는 명화가 글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자신을 빼고 그 누구도 사랑할 수 없는 저주를 받았던 비극적인 나르키소스를 사랑했던 에코, 그녀는 제우스가 바람피우는 현장을 잡으려 한 헤라를 방해해 이에 화가난 헤라는 에코의 입을 막아버렸다. 그래서 그 후로 에코는 누군가의 마지막 말만 따라 할 수 있었다. 이는 'echo(에코)'의 유래가 된다. 긴급 상화이 생겼을 때 일정한 소리로 경고음을 내는 것을 '사이렌'이라고 하는데 이는 세이레네스의 이야기에서 유래되었고 그녀의 모습은 '스타벅스'로고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그 밖에도 '피그말리온 효과', '아킬레스건', '미다스의 손' 등 우리 주위에서 자주 듣던 말들의 유래를 신화의 이야기를 통해서 알 게 된다. 그리스로마신화를 한번쯤 접하고 좋아했던 친구들에게 사회과학적 사고력과 사유의 힘을 길러 줄 <사회 시간에 그리스로마신화 읽기>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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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시간에그리스로마신화읽기
요즘 너무 핫한 그리스로마신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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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기 시작하면서 푹 빠져들었고 좀 더 깊이 있게 다양하게 접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즘 눈에 들어왔던 책이고 그런 의미에서 꼭 읽고 싶었다. - 오이디 푸스는 어쩌다 비극의 주인공이 되었을까? - 미다스의 손은 과연 성공을 상징 할까? 목차) 1교시 신화를 보는 새로운 시선 2교시 법과 정치의 관점에서 본 신화 3교시 먹고 사는 문제의 중요성 4교시 여성과 사화적 약자 5교시 좀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필요한 것들 책은 신화에 대해 일반적인 해석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보고 있으며, 25가지 질문과 명제를 통해 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지식을 재미있고 쉽게 말해주고 있다. 신화 속 이야기를 들려주고 이야기 속 주인공 입장과 사회적 측면을 재해석해 주고 있는데 이게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인 듯하다. 그동안은 그리스 로마 책을읽면서 이야기 속 결말에 아~그렇구나 하고 넘어갔는데 이번 기회에 다른 측면의 해석과 현재의 사회적 문제와 연결에 생각해 보게 되었고 그리스 로마 신화의 새로움을 충분히 느끼며 나아가 좀 더 깊이 알아갈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아이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어나아가며 좀 더 풍부한 책 읽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감도 생긴다. 책을 읽으며 재미난 이야기가 가득한 보따리를 하나씩 풀어나가며 듣는 듯한 느낌이었고 그 이야기를 계속 듣고 싶어졌다. 재미있지만 재미로만 끝나지 않는! [사회 시간에 그리스로마 신화 읽기] 였다.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뜨인돌#사회시간에그리스로마신화읽기 #그리스로마신화#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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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MAN의 북 리뷰 시리즈 01-10 : 사회 시간에 그리스 로마 신화 읽기, 김민철 저, 2022 * 본 리뷰에 들어가기 앞서, 이 글은 서평단으로서 개인의 의견임을 밝힙니다... 1. 들어가며...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라는 우리가 잘 아는 고대 함무라비 법전의 구절이 있다. 우리가 잘안다고 생각하는 이 문구는 실은 가장 오남용되는 구절이기도 하다. 원 뜻은 "네가 상대방에게서 받은 피해이상으로 처벌하면 안된다"라는 과잉형벌 중지의 의미인데, 그 본뜻은 어디로인가 사라지고, 문구의 과격함만 남은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이처럼 현대의 우리 주변은 참으로 기묘한 구석이 있다. 인간의 지식 발전이 우주의 근간을 분석하고, 원자를 쪼개는 수준까지 발달하였음에도, 사람들이 흔하게 생각하는 방식에 굉장히 낡은 답습(난 이걸 악습이라고 하겠다.)이 남아있다는 점이다. 왜 그럴까...하는 질문을 던져보고, 현 사회를 진단하며 바라보는 관조자의 입장에서 우연히 이 책을 접하게 되고, 찬찬히 돌아보게 되었다. 2. 저자의 의도... 저자는 현직 변호사이자 작가로서 활동하시는 분이다. 때문에 현 법체계에 대한 지식은 당연히 해박하리라 예상하지만, 흥미로운 부분은 그 "현대 법지식" 체계로 과거의 그리스 신화를 바라본다는 것이다. 그리스 신화에 익숙한 독자들이라면, 신화의 이야기 속에 얼마나 신들이 오류투성이고 모순되었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극에서도 쉽게 몰 수 있듯이 대부분 "데우스 엑스 마키나 deus ex machina"로 대변되는 신들의 신성불가침에 그냥 굴복하고 이해하고 우리 인간은 운명을 받아들이는 결말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저자는 여기에 신들을 현대 법정에 세우는 시도를 하고 있다. "What if..." 이 지점에서 이 책의 흥미가 유발되는 것이다.
3. 인상적인 부분... 저자는 사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지적 유희를 즐기는 사람인 것 같다. 호시탐탐 난봉꾼인 제우스를 "불륜죄"로, 영원토록 바위를 올려놓는 작업을 하는 시지포스를 "노동법"으로, 신들의 비밀을 누설하고 감히 신들을 시험에 들게 한 죄로 본인뿐 아니라 일가족 전체가 저주를 받는 탄탈로스는 "연좌제 금지"의 항목으로 법정에 세우는 기발한 생각을 한다. 그럼으로써 자연스럽게 현대 시민의 덕목과 권리에 대해 일깨워주며, 앞서 언급한 우리 권리의 망각을 조명한다. 대부분 시민으로써 국가 권력에 순응하고,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자신의 발언, 생각을 조절하는데 익숙한 독자들에게 원래 자신에게 주어진 진짜 "권리"가 무엇인지를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이 지점은 공교육의 사회, 윤리 시간에 다뤄져야 마땅하거들, 이렇게라도 해야되는 이 현실이 개인적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또한 저자는 인문학적 소양도 상당해서 곳곳에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하인리히의 법칙, 애덤스미스의 정보비대칭에 관한 논의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지적 소양으로 또한 그리스 신화를 재조명하고 있다. 마치 통섭적 학문을 지양하는 최근의 학계의 움직임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 매우 반가웠다. 나 역시 "한 개인의 역사는 결국 모여서 우리 시대의 역사가 된다"라는 지점에서 이런 움직임을 매우 반기고 있는데 이를 나보다 앞서 저서에 시도한 작가의 혜안에 칭찬을 아끼고 싶지 않다. 요즘은 소위 "정보의 홍수"라고들 말하며 마치 자기가 전문가인양 거리낌없이 발언하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그 단어 앞에 "쓰레기"라는 단어를 과감하게 덧붙이고 싶은 충동을 가끔 참을 수 없다. 모두가 마치 단편적인, 그것도 검증되지도 않은 지식들의 단편을, 그 짧은 유투브 영상이나 기타 매체에서 접해보고 마치 자신이 다 안다는 착각을 한다는 점이 놀라울 뿐이다. 나는 단지 그런 세태가 무조건 나쁘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그만큼 자신의 지식이나 사고에 깊이 고민해보고 검증해보는 시간이 너무나도 없이 그저 단지 "소비되는 지식"이 안타까울 뿐이다. 적어도 이런 면에서 저자는 시간을 들여 고민한 결과물로써 이 책을 내놓았으니 이는 존중받아야 마땅할 것이다.
4. 아쉬운 부분... 이 책은 추측컨데 성인보다는 청소년들을 대상 독자로 상정한 것 같다. "사회 시간"이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회 수업 시간의 주된 화두들과 연동되는 소주제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책의 일러스트나 구성 또한 성인 취향은 아니다. 다시 말해, 얼핏 보면 "애들 보는 책 아냐"라고 폄하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러나 책의 내용들과 저자가 지적하는 부분들은 매우 날카롭다. 이미 성인들이라도 삶에 찌들어, 사회에 너무 순응하여 살아오며 잊어버린 "권리"들을 지속적으로 말해주며, 이는 매우 요즘 필요한 시도이다. 다만 그 내용이 상당히 방대하게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어, 하나의 장으로 만들 때 애로사항이 많았을 것같다. 차라리 이 책의 가장 하이라이트인 "그리스 신들을 법정에 세우고 판결을 내리는 장면"을 주제로 한 권의 책으로 저술하는게 훨씬 대중들에게 어필하기 쉬울 것같다는 조언을 해주고 싶다. 후에라도 저자께서는 이 테바를 가지고 다른 저서를 내시면 어떨까...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로 말이다. 또한 "역사에 가정은 없다"라는 반대의 격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인문학적 문제는 일차원적인 함수가 아니다. 매우 다변수함수에 가깝고, 그 결과물이 복잡한 시스템의 총체적 결과물로 나오는 복잡계 complex system이므로 저자의 결론처럼 단순하게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우리에게 화두를 던지기 위한 도구로서 이 방법을 쓴 것일테고, 나는 그 부분에서 딴지를 걸고 싶지는 않다. 다만 독자들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에 빠지는 또다른 우를 범하지 마시라는 취지에서 지적을 할 뿐이다. 저자의 what if... 전략은 매우 흥미로운 지점이 꽤나 많았으니 말이다. 5. 나오며...
자, 그러면 이제 앞서 물었던 "왜 사람들은 현대 사회에 걸맞는 인식을 가지지 못하고, 과거의 악습에 사로잡혀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답해 보도록 하자. "몰라서....제데로 배운 적이 없어서..." 사실 우리는 자유 민주주의를 헌법상으로 표방하고 있고, 이를 국민들에게 의무적으로 "공교육"을 통해서 알리고, 이 시스템을 평화롭게 유지하는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나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조차도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라. "자유, 평등, 시민의 권리 등"이 미릿속에서, 말하면서, 자유롭게 나오는 적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이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는 데에 나의 문제의식이 있다. 왜냐하면 우리 민주주의는 "국민주권"의 원칙으로 되어 있으므로, 그 주체인 우리가 그에 걸맞는 의식을 가지지 못하면 쉽게 휘둘리고, 건강한 사회를 구성하는데 일조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 점에서 나는 공교육의 몰락이 심히 우려되는 바이다.) 사람들 개개인의 의식 수준이 높지 않더라도, 이를 균형잡게 견제해줄 "언론"조차도 편향성을 가지고 국민들을 호도하게 된다면, 이는 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런 한국 사회에서 깨어있는 시민으로 살아가기가 참 피곤할 수도 있지만, 어쩌하랴...이것이 우리의 조국이고, 우리의 자화상인걸... 다시 걸음을 시작해서 우리의 것들을 돌아보는 계기를 갖자. 그럼으로써 후대에서 우리는 역사의 한 페이지로 평가할 때, 적어도 비난받는 세대가 되지말 것을 간곡히 말하고 싶다. 저자또한 나의 생각과 일맥상통하는 심정으로 이 저서를 내었다고 믿어진다. 저자의 재미있는 시도에 모두 동참하여 우리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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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대학생 때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영미문학 전공 수업에서 만난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였다. 아이를 키우며 만나게 된 그리스 로마 신화는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였다. 그리고 올해, 아이와 내가 함께 읽을 만한 책 『사회 시간에 그리스 로마 신화 읽기』를 접하게 됐다. 서양 문학작품을 읽다 보면 그리스 로마 신화의 내용이 녹아 있는 관용 표현을 종종 만난다. 틈날 때마다 상식을 접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신화를 알아두어야 하는 이유다. 다행스럽게도, 나의 10살 아들이 앞장서서 잠자리 독서 시간이나 학교 독서 시간에 이 책 『사회 시간에 그리스 로마 신화 읽기』를 열심히 읽었다. 아이에게 생소한 전문적인 용어에서는 종종 막힘이 있었지만 그 외의 부분은 큰 어려움 없이 잘 읽어냈다. 아이와 이야기 나누어가며 읽은 덕분에 더욱 즐거운 그리스 로마 신화 시간을 보냈다. 이 책은 총 5교시로 구성되며 각 교시마다 중점적으로 다루는 주제는 다르다. 그리고 한 교시에 5명의 인물(신)을 다룬다. 무엇보다 사회 전반에 걸친 주제를 어렵지 않게 다루기 때문에 과연 학생들이 읽을 만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해 널리 알려진 보편적인 시각이 아닌 저자 자신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신화가 새롭게 다가온다. 가령, ‘외모지상주의자’로 알려진 나르키소스의 일화에서 나르키소스의 외모가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는 있지만 비난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그 외모는 나르키소스의 잘못은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까지는 시각 전환이 다소 쉽다. 그러나 나르키소스를 따라다닌 에코를 현 사회의 큰 문제로 대두되는 스토커와 나란히 둔다. 충격적이다. 아주 신선하다. 신화를 신화로 끝내지 않고 비트는 김에 조금 더 비틀어 다루기 예민한 문제와 함께 공론의 장으로 끄집어내고야 마는 저자의 시각이 놀랍다. 책의 제목에 쓰인 ‘사회’는 학과목으로서의 사회가 아니다. 오히려 뉴스에서 접하는 사회다. 우리가 살 맞대고 사는 사회의 이야기가 신화와 함께 녹아 있는 책이다. 각 장의 주인공들로부터 풀어내는 저자의 이야기는 따뜻한 교훈까지 더한다. 자극적인 신화와 딱딱한 철학 그 사이에서 편안한 쉼터를 주는 책이다. 그러므로 교과서 속에서 지루함에 허덕이는 청소년들에게 추천한다. 교과서에서 벗어나 신문을 읽고 싶지만 차마 발길을 떼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추천한다. 이 책에서 잠시 휴식과 같은 배움을 얻고 다시 교과서로 돌아가길 권한다. 사람 사는 세상이 결코 분절된 세상이 아닌, 너와 내가 이어져 따스한 마음이 퍼질 수 있는 충분히 살만한 세상이라는 것을 신화 속 인물들을 통해 배우길 바란다. 저자가 <들어가는 말>에서 밝혔듯이, 신화 해석에는 정답이나 오답이 없다. 신화를 포함한 모든 문학이 마찬가지일 것이다. 문학을 문학 자체로 보고 뜨거운 감동과 감화, 울림으로 책장을 덮는다면 그 또한 아름다운 마무리일 것이다. 그러나 『사회 시간에 그리스 로마 신화 읽기』에 피력한 저자의 꾸준한 비틀기처럼, 그 내용을 빌려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 우리의 삶에 도움 되는 도구로 쓴다면 문학이 우리 삶에서 영속해야 하는 확실한 이유가 하나 더 생기는 셈이다.
아리아드네의 도움으로 미로를 탈출한 테세우스에게서 공정한 경쟁을 보다. 시시포스에게서 노동자의 근무환경을 보다.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에서 독단과 아집으로 얼룩진 민주주의의 위태로움을 보다. 아르고스의 왕 아크리시오스에게서 자기충족적 예언의 위험성을 보다. 포세이돈의 연인 메두사에게서 남존여비 사상을 보다. 테세우스의 아버지 아이게우스에게서 시장 실패의 원인인 정보비대칭을 보다. 미다스에게서 황금만능주의를 꼬집으며 Michael Sandel의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을 보다. 예언자 카산드라에게서 하인리히 법칙과 깨진 유리창 이론을 보다. 디오니소스에게서 일탈을 설명하는 세 가지 이론(아노미 이론, 하위문화론, 차별적 접촉 이론)과 인간의 자유의지를 보다.
인디언 우화 중에 ‘두 마리 늑대’ 이야기가 있어.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이렇게 말해.“우리 모두의 마음속에는 두 마리 늑대가 살고 있단다. 한 마리는 악한 늑대이고, 다른 한 마리는 착한 늑대이지.” 손자가 할아버지에게 두 늑대 중에 누가 이기는지를 묻자 할아버지가 대답해.“네가 먹이를 주는 놈이 이기지.”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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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간에 그리스로마신화 읽기>는 25개 신화를 보면서, 사회 교과서에서 배우는 개념에 대해 연관지어 생각할 수 있는 책이에요. 프시케와 에로스 이야기를 통해 신뢰라는 덕목에 대해 많이 이야기해요. 남편 에로스가 절대 자기의 얼굴을 보려고 하지 말라고 했는데, 남편이 괴물이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에 몰래 얼굴을 보다가 에로스가 화를 내며 떠나요. 통상적으로 남편 에로스를 신뢰하지 못한 푸쉬케를 보면서 신뢰에 대해 이야기할 때 이 신화를 언급해요. 그런데 누군지도 모르는데 자기를 데려가서 밤에만 왔다가 아침이면 사라지는 남편이, 내 얼굴을 궁금해하지 말라고 하는 말을 지키는 게 신뢰인지 뒤집어 생각해봐요. 자신의 존재를 들키면 안 되는 상황을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소통이라는 덕목이 더 맞는 것 같아요. 탄탈로스와 그 가족에게 내려진 벌은 합당한가? 아폴론, 월계관은 누구에게 씌워 줘야 할까? 이카로스는 무모했을까, 용감했을까? 25편의 그리스로마 신화를 여러 각도로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에요. 같은 그리스로마 신화를 읽고도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삶의 지혜를 배우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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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신화는 그 역사가 긴데다가 흥미로워서 지금까지도 세계 각지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단적인 예를 들어보자면, 한국 화장품 브랜드 ‘헤라’, 일상 속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인 ‘아킬레스건’ 그리고 ‘트로이 목마’, 육아예능에서 가끔 들리는 ‘오이디푸스컴플렉스’, 아이돌의 신곡 컨셉인 ‘나르시시즘’까지 그 잔해를 우리 생활 속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어렸을 때 그리스로마신화를 참 좋아했다. 그런데 그때는 몰랐다. 신들의 왕 제우스는 파렴치한 강간범이고 신들은 내로남불을 일삼는 분노조절장애에 성격파탄자이며, 결국 불쌍한 건 신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인간들이라는 걸. 그런데 어렸을 때 뭣모르고 재미로만 신화를 소비하던 우리는 어느덧 성인이 되었다. 페미니즘, 사회적 약자 차별, 도를 넘은 처벌 행위 등 그때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지금은 명확히 보인다.
신화에 얽힌 다양한 사회 이슈, 그 찝찝함을 속시원하게 긁어줄 책이 바로 여기 있다. 프시케, 테세우스, 이카루스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법과 정치 그리고 윤리적 관점으로 새롭게 조명한다. 노동3권, 민주주의, 사회계약설, 불공정거래, 남존여비 사상, 무죄추정의 원칙 등 다양한 개념을 신화 속 이야기에 빗대어 쉽게 설명한다. 혹여 신화를 잘 모르더라도 상관없다. 일화를 설명한 후 해설이 이어지기 때문에 이해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 그리스로마신화를 좋아하신다면, 강력추천합니다!??
#책리뷰 #서평단 #사회학 #그리스로마신화 #김민철 #사회시간에그리스로마신화읽기 #뜨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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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ㅡ 이기머선129!! 스토리텔링으로 현대적 감성 한 스푼, 아니 여러 스푼 넣은 그리스로마신화라니?? 사회적 현상과 문제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신화 이야기를 살짝 비틀어 보기도 요리조리 꼬집어 보기도 한 이 책은 그야말로 요물ㅋㅋ '그리스로마신화? 그래ㅡ 무조건 재밌지.'하며 읽어 내려가다 눈이 띠용~~ 이게 현대 사회에선 이렇게도 해석이 되겠구나!!!! 신화 속에서 찾아낸 25가지 질문과 명제를 통해 사회를 새로운 시선으로 보고, 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필요해 지식을 재미있고 쉽게 배운다. (뒷표지 중에서ㅡ) 나르키소스와 에코의 이야기를 통해 자존감과 스토킹, 아이돌이나 연예인에 대한 사생팬으로까지 이야기가 전개될 수 있다니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완전 빠져 읽을 수 밖에ㅡ 아,,,,,, 이건 무조건 읽어봐야 알지 암만!!!! 청소년 인문서이지만 그리스로마신화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줄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