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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을 알 수 없는 증상으로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며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 통증이라기 보다는 증상이었는데 저림과 마비, 설명하기 어려운 감각 이상 증상이었다. 여러가지 검사를 해도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결과만 나왔고 결국에는 건강염려증, 신체화증상을 설명하며 정신적인 문제일 수도 있다는 소견을 들었다. 그러면서 최근 크게 신경쓰거나 스트레스 받은 경험이 있는지 물어왔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때 크게 아팠던 일이 있었는데 그것이 다시 스트레스가 되어 다른 몸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악순환을 경험한다는 것이다. 이런 경험을 몸소 느꼈기에 제목만으로도 눈길이 가는 책이었다. 스트레스가 위험하다는 것은 알지만 한편으로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당연하게 여겼던 것 같다. 마음의 문제로 인해서 생각지도 못한 몸의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 몸이 아프다고 생각하여 각종 약이나 시술로 눈 앞에 증상을 없애려고만 했지 그 뒤에 있는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없었다는 것. 새로운 생각거리와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것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