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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처럼 가슴이 먹먹해져 젖어드는...
"그림처럼 가슴이 먹먹해져 젖어드는..." 내용보기
동생 파랑이가 물속에서 숨이 막히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9살 소녀는 너무도 큰 아픔을 안고 있었네요. 표지부터 뭔가 아련한 느낌이 들던데... 가까운 가족의 죽음을 어떻게 어린아이가 버텨낼지...     할아버지는 하루종일 물고기를 조각하고, 아이는 세숫대야에 숨참기 연습을 하고... 가족들은 동생의 죽음을 맞이하고, 웃음도 이야기도 잃어버린 나날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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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파랑이가 물속에서 숨이 막히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9살 소녀는 너무도 큰 아픔을 안고 있었네요.

표지부터 뭔가 아련한 느낌이 들던데...

가까운 가족의 죽음을 어떻게 어린아이가 버텨낼지...

 

 

할아버지는 하루종일 물고기를 조각하고,

아이는 세숫대야에 숨참기 연습을 하고...

가족들은 동생의 죽음을 맞이하고,

웃음도 이야기도 잃어버린 나날을 보냅니다.

 

 

 

천 번의 소원을 빌면,

몽어가 이루어 준다는데...

소녀의 바람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어른인 저도 "죽음"이란 단어를 들으면,

무섭고 슬픈데...

가까운 가족의 죽음을 맞이한,

나래와 가족들은 얼마나 자신의 탓을 하며 괴로워했을지..

몽환적인 수채 그림이 더욱 가슴을 먹먹하게 하더라고요.

초3에게도 좋았지만 어른에게도 권하고 싶어요.

먹먹한 듯 조금은 드러내며 아픔을 이겨내라는...

나래에게 응원을 외치고 싶은 그런 책이었습니다.


 

g*****l 2021.12.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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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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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주제로 해서 나온 동화책은 좀처럼 만나보기가 어려웠는데 이번에 읽은 책 '몽어'는 불어난 강물에 동생을 잃은 어린 아이 '나래'의 심리를 아주 섬세하게 그려 낸 동화이다. 소원을 들어주는 물고기 '몽어'.. 아이의 소원은 과연 무엇일까? 궁금해 하며 책을 펼쳐 들었다.. 이 세상에 태어났다면 동물이든, 식물이든 언젠가는 죽는다는 것을 모르는 이는 없을것이다. 사
"몽어" 내용보기

죽음을 주제로 해서 나온 동화책은 좀처럼 만나보기가 어려웠는데

이번에 읽은 책 '몽어'는 불어난 강물에 동생을 잃은 어린 아이 '나래'의 심리를

아주 섬세하게 그려 낸 동화이다.

소원을 들어주는 물고기 '몽어'..

아이의 소원은 과연 무엇일까? 궁금해 하며 책을 펼쳐 들었다..

이 세상에 태어났다면 동물이든, 식물이든 언젠가는 죽는다는 것을

모르는 이는 없을것이다. 사람이 태어날때는 순서가 있지만 세상 떠날때는

순서가 없다고 한다..

이 책의 주인공 '나래'는 동생을 잃은 심리를 아주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는데

사실 아이들과 죽음과 헤어짐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

조금은 조심스러웠다.

하지만 죽음으로 헤어진 슬픔을 어른들도 참아내기 힘든 상황에서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게 이겨내는 주인공의 모습과 적극적으로 동생을

애도하는 방법을 찾아나선 '나래'가 아이들에게도 정말 대단하다는 말이 나왔고,

나 역시 대견하다는 말 밖에는 해 줄 말이 없었다.

주인공 나래가, 동생 파랑이가 물속에서 숨이 막히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에는

가슴이 먹먹했다, 또한 엄마를 도리어 보살펴 줄 거라는 '나래'의 말에 아기처럼

엉엉 소리내어 우는 엄마를 보고는 그 마음이 내 자신한테로도 전달이 되어와

마음이 무척 쓰라리며 아파왔다.

이 책은 특히 책에 그려진 몽환적인 삽화가 책의 분위기와 안성맞춤이라서

읽을때 더 심오하게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읽는 내내 그림과 글 속에서 아이의 때묻지 않은 모습을 볼 수가 있어서 좋았다.

물고기처럼 물속에서 오랫동안 숨도 참아보고 그렇게 소원을 들어주는

물고기 '몽어'에 대한 옛날 이야기를 듣게 된 것 같다.

저자가 생명과 죽음을 '몽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부른것에 대해

천천히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고, 서로를 위하는 마음, 치유하는 과정을 담은

책이라서 그렇게 무겁기만 한 책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해당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포스팅했습니다=

p*****e 2021.12.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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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어
"몽어" 내용보기
『몽어』라는 독특한 제목의 동화를 만났습니다. 동화엔 「소원을 들어주는 물고기」란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몽어가 바로 소원을 들어주는 물고기입니다.   “우리 강 마을에는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그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적부터 전해 오는 이야기가 있단다. 몽어라는 물고기 이야기이지. 꿈꾸는 물고기란 뜻인데, 강물을 거슬러 오르면서 사람들의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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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어라는 독특한 제목의 동화를 만났습니다. 동화엔 소원을 들어주는 물고기란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몽어가 바로 소원을 들어주는 물고기입니다.

 

우리 강 마을에는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그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적부터 전해 오는 이야기가 있단다. 몽어라는 물고기 이야기이지. 꿈꾸는 물고기란 뜻인데, 강물을 거슬러 오르면서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기도 하고, 걷어 가기도 하고, 나눠 주기도 한단다.”(42)

 

주인공 나래는 이런 전설의 몽어를 꼭 만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나래에게는 소원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래의 이상한 행동을 유발해낸 아픈 사연이 말입니다. 나래는 걸핏하면 세면대에 받아 놓은 물속에 고개를 집어넣고 숨을 참는 연습을 합니다. 이런 모습이 부모님에게는 또 다른 아픔을 만들어내지만 그럼에도 나래는 이런 이상한 행동을 멈출 수 없답니다. 아픔의 사연이 있기 때문이랍니다.

 

바로 방학하던 날 동생 파랑이와 함께 찾았던 강가에서 그만 파랑이가 강에 휩쓸려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그 뒤로 나래 가정은 웃음을 잃은 가정이 되었답니다. 나래는 이렇게 숨을 참는 연습을 통해, 동생 파랑이가 물속에서 숨을 쉬길 바라죠. 마치 물고기처럼 말입니다. 그런 나래에게 들려진 몽어의 전설. 그래서 더욱 나래는 몽어를 만나고 싶답니다.

 

몽어를 만나게 된다면 몽어를 통해 이루고 싶은 소원이 있기 때문이죠. 과연 나래는 그 소원을 이룰 수 있을까요 

 

동화 몽어는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남은 자들의 아픔이 도드라지는 동화입니다. 아픔이 오롯이 느껴져 함께 힘들어하게 되는 동화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 아픔 속에 반짝이는 것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동화를 읽다보면 그 반짝이는 것 한 조각 가슴 속에 심어진답니다.

 

어른들 역시 죽음이란 적응하기 쉽지 않는 주제입니다. 그러니 어린이 독자들에게는 더욱 힘겨운 주제임에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외면할 수도 없는 주제이기도 하죠. 그런 힘든 주제를 먹먹하되 가슴 따스하게 전해준 몽어라는 동화가 고맙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h***r 2021.12.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파랑새] 성장동화 "몽어" 소원을 들어주는 물고기
"[파랑새] 성장동화 "몽어" 소원을 들어주는 물고기" 내용보기
[파랑새] 성장동화 "몽어" 소원을 들어주는 물고기       동생을 잃은 어린이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 낸 동화 몽어 소원을 들어주는 물고기 [ 김성범 글 / 이오 그림 / 파랑새 ]         몽어 소원을 들어주는 물고기 책 소개   가족 또는 가까운 이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소녀와 가족의 이야기 아이와 가족의 아픔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놨어요. 가족의 죽음
"[파랑새] 성장동화 "몽어" 소원을 들어주는 물고기" 내용보기

 

[파랑새] 성장동화 "몽어" 소원을 들어주는 물고기

 

 





 

동생을 잃은 어린이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 낸 동화

몽어 소원을 들어주는 물고기

[ 김성범 글 / 이오 그림 / 파랑새 ]

 

 

 

 

몽어 소원을 들어주는 물고기 책 소개

 

가족 또는 가까운 이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소녀와 가족의 이야기

아이와 가족의 아픔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놨어요.

가족의 죽음과 같은 극단적인 사건이 일어났을 때, 내면을 치유할 기회를 얻고

성장할수 있게 도와줍니다.

 

 

 

"몽어"

소원을 들어주는 물고기

 

시종일관 물고기가 계속 소녀와 함께 있어요.

왜 그런지 아이와 생각해보고 읽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동생 파랑이가

물속에서 숨이 막히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보다 소원은 더 많지만 하나만 빌어야 합니다.

 

똑같은 소원 천개가 모여야

몽어가 소원을 들어줄 테니까요."

 

 

 

책 뒷면의 글을 읽으면서 벌써부터 가슴이 미어집니다.

몽환적이면서도 슬픈 그림과 색채도 함께 만나보세요~

 

 

 

 

책의 시작이에요.

 

주인공 소녀 나래가 물속에서 숨을 참습니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푸하!

 

 

오늘도 숨참기를 하는 나래

 

 

 

 

물고기가 되고 싶은듯

매일매일 숨참기를 하는 하는 나래

물고기가 되고 싶은 건 아니래요.

오래 참으면 좋을것 같다고 합니다.

 

파랑이가 숨을 오래 참았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어느 비가 많이 내리던 날

동생 파랑이와 같이 우산을 쓰고 다리로 물 구경을 하러 갔던 나래

갑자기 세찬 바람에 우산이랑 동생 파랑이가 강물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기차보다 빠르게 내려갔습니다.

 

 

 

어떤 상황인지 짐작이 가지요?

그 뒤로 가족들은 깊은 슬픔에 빠집니다.

그리고 각자 마음의 병이 들지요.

 

그리고 오늘도 나래는 물속에서 숨참기를 합니다.

 

 


 

 

어느 날 듣게된 소원을 들어주는 물고기 몽어

꿈꾸는 물고기 몽어는 소원을 들어주기도 하고, 걷어 가기도 하고, 나눠주기도 한다고 하네요.

 

나래는 몽어를 꼭 만나고 싶습니다.

파랑이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서요.

 

 

소원을 이루고 싶어서 찾아간 몽어를 만나보았다던 몽어할아버지 집에서

몽어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너무나도 슬픈 소원을 들어준 몽어의 이야기를요.

 

 

나래는 아직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지만..

그 일로 세상은 또 다르게 흘러갔다는 사실을 알수가 있었어요.

(이 내용은 책으로 만나보세요~)

 

 

 

 

나래와 가족들은 결국 힘을 합쳐 이겨내보기로 다짐합니다.

당연히 사건이 있었겠지요?

이 또한 직접 읽어보시길..

어떻게 나래가 용기를 내는지를요..

 

 

 

 

잃은 가족이 아니라 현재 내옆의 가족을 더 잃지 않기위한

나래의 용기가 시작됩니다.

 

내 몸으로 찌르르르 엄마의 마음이 들어옵니다.

엄마가 바로 나의 몽어입니다.

 

 

 

 

 

 

죽음..

참 어려운 단어이지요.

 

죽음이란것만 생각해도 무섭고 악몽을 꾸는 아이들도 있구요.

 

초등 고학년인 저희 아이는 아직 크게 죽음을 생각하지 않더라구요.

자신의 주변에는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요.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지만 예기치 않은 이별은 언제나 찾아오게 마련입니다.

 

 

그럴때 어찌 해야 하는지..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

소원을 들어주는 물고기 몽어 성장동화 책을 통해 배워볼수 있는 좋은 시간이였어요.

 

 

아이들을 위한 책인데. 왜 어른인 제가 그리 가슴아프고 슬프던지..

그런 저를 보며 아이는 또한번 다르게 느끼는것 같았습니다.

 

책 내용도 내용이지만.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그림이 이야기를 한층 더 섬세하게 느껴지도록 도와줍니다.

 

 

죽음에 관한 어린이 성장동화

"몽어" 소원을 들어주는 물고기

 

파랑새 초등동화 온가족이 함께 읽고 대화 나누어보면 정말 좋을것 같아요~~

추천합니다.

 

w*******7 2021.12.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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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성장동화 몽어 소원을 들어주는 물고기
"파랑새 성장동화 몽어 소원을 들어주는 물고기" 내용보기
알록달록 한지처럼 가벼운 느낌인데 차가운 빗물에 흠뻑 젖은 외투처럼 무겁기도 한 두 가지 느낌의 동화 한 편을 만났습니다. 파랑새 사과문고 97번째 책인 <몽어 소원을 들어주는 물고기> 입니다.     <몽어 소원을 들어주는 물고기>는 언뜻 그림책인가... 느껴질 정도로 글밥이 많은 동화책은 아닙니다. 군더더기 없이 절제된 짧은 문장들과 빗물에 젖은 듯한 수채
"파랑새 성장동화 몽어 소원을 들어주는 물고기" 내용보기


 

알록달록 한지처럼 가벼운 느낌인데

차가운 빗물에 흠뻑 젖은 외투처럼 무겁기도 한

두 가지 느낌의 동화 한 편을 만났습니다.

파랑새 사과문고 97번째 책인

<몽어 소원을 들어주는 물고기> 입니다.

 


 

<몽어 소원을 들어주는 물고기>는 언뜻 그림책인가...

느껴질 정도로 글밥이 많은 동화책은 아닙니다.

군더더기 없이 절제된 짧은 문장들과

빗물에 젖은 듯한 수채화 일러스트가 인상적이에요.

글밥이 적다고 해서 어린 친구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았어요.

가족의 죽음을 다루고 있는 동화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늘 밝은 세상을 보여주려 하고,

긍정적인 세상 이야기를 들려주려 합니다.

하지만 죽음은 우리 일상에 늘 도사리고 있고,

나쁜 일들이 불쑥불쑥 고개를 들이밀기도 하지요.

철없어 보이는 아이들도 어느 정도 나이에 이르면

상실과 상처들을 어떻게 보듬고 이겨내야 하는지

배워야 할 때가 옵니다.

하지만 수학이나 영어 교육에는 열심인 어른들이

정작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고

상실을 이겨내는 법을 가르쳐주지는 않아요.

 


 

마치 세상에 죽음은 없는 것처럼...

슬픔은 밝게 웃으면 금방 사라지는 것처럼

행동할 뿐이죠. 어떻게 보면 거짓말입니다.

그러는 사이 아이들은 마음이 짓이겨지기도 하고

다 자란 어른들처럼 애써 아픔을 감추고

태연한 척 하는 법을 배우기도 합니다.

이것이 동생의 죽음과 가족의 비극을 다룬

몽어를 아이들이 읽어봐야 할 이유이기도 합니다.

 


 

"네 동생 데려와!"

"왜 너만 돌아왔어. 네 동생도 데려와야지."

소리치며 아이에게 마음의 생채기를 남긴

엄마에게 달려가 이제 숨 참기는 그만두고

내가 엄마를 보살펴 주겠다고 말하는

작은 소녀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깊은 울림을 느꼈습니다.

초등 고학년 성장동화로 추천합니다.

 

우리아이 책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어보고 쓴 후기입니다

y********t 2021.11.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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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어(파랑새 사과문고 97)
"몽어(파랑새 사과문고 97)" 내용보기
우리 가족은 밥 먹을 때도 조용합니다. 어항 속에 있는 네 마리 물고기 같습니다. 그래도 물고기처럼 전혀 소리가 나지 않는 건 아닙니다. 숟가락이 밥그릇에 부딪히는 소리도 나고, 할아버지 밥 먹는 소리도 '쩝쩝' 납니다.아버지가 가끔 헛기침하는 '흐흠' 소리도 나고요. (-13-) 생각해 봅니다. 천 번은 자랑을 했으니, 안 영감 할아버지가 정말로 몽어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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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밥 먹을 때도 조용합니다. 어항 속에 있는 네 마리 물고기 같습니다. 그래도 물고기처럼 전혀 소리가 나지 않는 건 아닙니다. 숟가락이 밥그릇에 부딪히는 소리도 나고, 할아버지 밥 먹는 소리도 '쩝쩝' 납니다.아버지가 가끔 헛기침하는 '흐흠' 소리도 나고요. (-13-)


생각해 봅니다. 천 번은 자랑을 했으니, 안 영감 할아버지가 정말로 몽어를 만나서 소원을 이룬 것일지도 모릅니다. 우리 할아버지도 물고기를 빨리 만들어 놔야 할 것 같았습니다.
"할아버지, 나도 물고기를 만들 거예요."
"그래?" 
나는 할아버지를 따라서 나무 물고기를 깎아봅니다. 하지만 물고기를 깎는 건 어렵습니다.(-47-)


"호곡아, 호곡아!"
아버지가 다급하게 불러 봐도, 부르고 또 불러 봐도 대답이 없습니다.
"호곡아, 호곡아, 아이 호곡아!"
(-94-)


살다 보면 좋은 일 슬픈일이 중첩되는 경우가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룰 때 느끼는 것은 좋은 일이다. 반면 내 가까운 가족이 내 곁에 없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어린 나래 앞에 놓여진 적막감, 가족들은 밥먹는 그 순간에도 말을 아끼고 조용히 있곤 하였다. 스스로 슬픈 감정에서 벗어나지 못한 셈이다. 나래의 남동생 파랑의 죽음, 그 죽음을 은유적으로 나타내고 있었던 물수제비 뜨기, 나래가 공들여서 어설픈 물수제비를 뜨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슬픔은 침전하고, 죽음은 심해로 빠져들게 된다. 몽어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 나래는 몽어 할아버지를 통해 결심하게 된다. 몽어 할아버지처럼 나무 물고기를 만들기로 결심하게 된다. 몽어가 자신의 소원을 들어줄 거라는 강력한 믿음, 나래가 몽어 할아버지처럼 나무를 꺾게 된 것은 그래서다. 간절히 무언가 원하면, 그 뜻을 하느님께서 들어줄 거라는 강함 믿음이 나래의 마음을 움직였고, 나래는 몽어를 기다리면서 물고기를 깎는 건 그래서다. 


이 책에서, 나래의 마음을 느껴 보았고, 이해와 공감의 가치가 어디에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나래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과 몽어 할아버지 앞에 놓여진 현실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어항 속에 숨을 참고 얼굴을 들이미는 나래는 반드시 나의 소원을 들어주는 몽어를 찾을 기세다. 그러나 그건 온전히 나래의 마음 속에 있을 뿐, 현실은 그것과 동떨어져 있다. 이 동화집에서 소원, 꿈이 무얼까 생각하게 된다. 내 앞에 놓여진 나래같은 처지에 있는 누군가를 보았다면, 그 꿈은 이뤄지지 않아라고 하면서, 현실을 보라고 말할 것인가,아니면, 꿈은 이뤄질 거라고 말하면서 위로할 것인가, 나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가 고민에 빠지게 된다.누군가는 살게 되고, 누군가는 죽음을 마주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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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사락 k*******2 2021.11.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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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들어주는 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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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네 가족은 할아버지, 아버지, 엄마, 이렇게 네 사람이다. 그런데 모두가 조용하다. 마치 어항 속에 있는 네 마리 물고기 같다. 모두가 뻐끔뻐끔 숨만 쉬고 말은 거의 하지 않는다. 특히 엄마가 더 그렇다. 그래도 나래가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안부를 묻고 식사를 초대한다. 늘 공방에서 나무 깎는 일을 하시는 할아버지는 나무로 만들지 못하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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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네 가족은 할아버지, 아버지, 엄마, 이렇게 네 사람이다. 그런데 모두가 조용하다. 마치 어항 속에 있는 네 마리 물고기 같다. 모두가 뻐끔뻐끔 숨만 쉬고 말은 거의 하지 않는다. 특히 엄마가 더 그렇다. 그래도 나래가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안부를 묻고 식사를 초대한다. 늘 공방에서 나무 깎는 일을 하시는 할아버지는 나무로 만들지 못하는 게 없다. 쟁반, 그릇, 올빼미, 날개를 활짝 편 독수리, 그리고 할아버지가 쓰는 안경테도 나무로 깎아서 만 든 것이다. 그런데 지난 여름방학 이후로 나무 물고기만 깎는다. 천 마리를 만드실 거란다. 나래는 집 앞에 있는 강가에 자주 나간다. 물수제비도 뜨고 꼬마물새떼와 해오라기를 구경한다. 이 강은 엄마, 아버지, 할아버지에게 슬픔이 잠겨있다. 동생 파랑이가 비 오는 날 강물에 빠져 죽었기 때문이다.

 

할아버지가 이야기 해주신 몽어는 꿈꾸는 물고기로, 강물을 거슬러 오르면서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기도 하고, 걷어 가기도 하고, 나눠 주기도 한다. 똑같은 소원 천 개가 모여야 몽어가 소원을 들어 준다. 나래는 '숨이 막히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빌었다. 할아버지는 파랑이가 물고기가 되게 해달라는 소원으로 나무 물고기를 깎나 보다. 몽어를 봤다는 뒷마을 할아버지의 옛날 이야기는 슬프고 슬프다. 그런데 눈 동그래질 놀라운 이야기도 있다. 

 

작가가 <몽어> 작품을 펴내는데 삼 년이나 걸렸다. 주제가 죽음이니 만큼 저자 스스로도 다시 읽어내는 것이 너무 힘들었단다. 동화에 나오는 인물 중에서 마음이 아프지 않은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기 때문이다. 죽음은 어린이들에게 숨겨야 할 일이 아닐 뿐더러, 숨겨지지도 않은 일이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했다. 그림 삽화로 나온 나래의 얼굴에 슬픔이 잔뜩 묻은 동화 이야기다. 아름답고 슬픈 몽어 이야기는 읽는 아동들에게도 신기하고도 아련하게 다가갈 것 같다. 조심스레 추천해본다.

 


톱픽, 
"내 몸으로 찌르르르 엄마의 마음이 들어옵니다."(p113)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몽어 #김성범 #이오 #파랑새 #꿈꾸는물고기 #동화 #죽음 

 


 

w****u 2021.11.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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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들어주는 물고기 몽어
"소원을 들어주는 물고기 몽어" 내용보기
소원을 들어주는 물고기, 몽어!잔잔하고 따뜻한 느낌의 표지와 제목과 달리 불어난 강물에 빠진 동생 파랑이를 잃은누나 나래의 입장에서 가족들을 담아낸 이야기다.밥을 먹을 때도 어항 속 물고기 같다고 생각하는 나래! 겉으로 내색하지 않지만 감정을 숨기고 표현하지 않는 그 순간순간이 얼마나 지치고 어려울까? 아니, 온 힘을 다해 견디고 참아 내는 것이겠지.물고기 얼굴을 한
"소원을 들어주는 물고기 몽어" 내용보기
소원을 들어주는 물고기, 몽어!

잔잔하고 따뜻한 느낌의 표지와 제목과 달리 불어난 강물에 빠진 동생 파랑이를 잃은
누나 나래의 입장에서 가족들을 담아낸 이야기다.

밥을 먹을 때도 어항 속 물고기 같다고 생각하는 나래! 겉으로 내색하지 않지만 감정을 숨기고 표현하지 않는 그 순간순간이 얼마나 지치고 어려울까? 아니, 온 힘을 다해 견디고 참아 내는 것이겠지.

물고기 얼굴을 한 엄마, 아빠는 나래에게 감추고 싶은 감정이 있지 않을까? 식탁에 둘러앉아 식사하는 모습에서 유일하게 나래와 동일한 감정을 공유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눈에 띈다.
답답함이 가득 차오른다.
실제로 나래의 감정은 어떠했을지...
두런두런 오가는 이야기와 웃음소리가 그립지 않았을까?

파랑이를 잃은 할아버지는 온종일 나무로 물고기를 깎는다. 왜 물고기만 만드냐는 나래의 질문에 대답을 안 해 주는 할아버지. 그런 할아버지는 강 마을에 전해 오는 이야기인 소원을 들어주기도 걷어 가기도 나눠 주기도 하는 몽어 이야기를 들려준다.

자신이 숨을 참는 만큼, 강물에 빠진 동생 파랑이도 잘 버틸 거라 믿는 나래는 몽어 이야기를 듣고 기도한다.

"숨이 막히지 않고 잘 참도록 해 주세요."

간절하고 또 절실한 나래의 소원이다.
똑같은 소원 천 개가 모여야 몽어가 소원을 들어줄 수 있다는 믿음!

서로에게 상처주는 행동을 하지 않기 위해
이 책은 담담하게 '참는다' 라는 느낌을 많이 담아내고 있다.
누구의 잘못이 아닌 무엇보다 나 스스로에게 참는다.
그러기에 불안하고 불안정하다.

"나도 이제부터 숨 참기 그만둘 거예요."
달려가서 엄마를 안아 줍니다.
엄마가 참말로 아기처럼 엉엉 소리 내어 웁니다.
엄마가 나를 꼬옥 안아 줍니다.
내 몸으로 찌르르느 엄마의 마음이 들어옵니다.

이 문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몽어를 기다리고 꿈꾸는 것이 아닌
아프지만 서로 위로하고 의지하고 마음이 아닐까?

※ 해당 출판사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인 견해를 작성한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협찬도서 #몽어 #파랑새 #사과문고 #김성범글 #이오그림 #소원을들어주는물고기 #서평 #책추천 #초등중학년
l****s 2021.11.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몽어- 아프지 않고 볼 수 없는 책
"몽어- 아프지 않고 볼 수 없는 책" 내용보기
진정으로 마주해야할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작품.   그러나 다시 읽기엔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울지 않고, 가슴이 아프지 않고, 읽어낼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미리 책에 대해서 줄거리라도 읽어볼걸. 너무 아무 준비없이 받아냈더니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책의 내용도 모르고 참여한 이름맞추기 이벤트로 받은 책.   '소원을 이루어준다고? '   아
"몽어- 아프지 않고 볼 수 없는 책" 내용보기

진정으로 마주해야할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작품.

 

그러나 다시 읽기엔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울지 않고,

가슴이 아프지 않고,

읽어낼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미리 책에 대해서 줄거리라도 읽어볼걸.

너무 아무 준비없이 받아냈더니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책의 내용도 모르고 참여한 이름맞추기 이벤트로 받은 책.

 

'소원을 이루어준다고? '

 

아이의 귀여운 소원 이야기이려니 하며 읽어가는데,

아이답긴한데 그래 아이니까 빌 수 있는 소원인데

가슴을 후벼판다. '파랑이' 이름만 보고 동물이나 인형이나

그런줄 알았는데 동생이란걸 아는 순간부터 난 한줄도 읽기가 힘들었다.

버거웠다. 아팠다.

그제야 아이의 집에 왜 물고기가 네마리인지 이해할 수 있었다.

왜 자꾸 아이가 숨을 참으려 했는지도 말이다.



 

아이의 시선으로 그려지기 때문에 동화가 될 수 있었던 잔잔한 이야기는

가슴을 후벼파고, 눈물을 짜내도 슬픔이 제대로 가시지 않는다.

그래도 마주봐야겠지,

 

사랑하는 이와의 영원한 이별을 받아들이기 위한 남은 이들의 사투속에는

서로를 위한 위로가 있고, 사랑이 있고, 희생이 있기에

다시 살아갈 수 있는 거겠지.

 

그래도 아이가 혼자 읽기엔 너무나 버거울 책이라,

아이와 꼭 함께 읽고 죽음,이별, 슬픔을 마주보는 법을 함께 고민해 보는 것도 좋겠다.

 

* 파랑새 출판사로 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파랑새 #사과문고 #몽어 #책제목 #소원을이뤄주는물고기 #김성범 #죽음 #아픔 #고통 #슬픔

#마주하는법 #동화

이달의 사락 i*******y 2021.11.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솔직하고 아픈 마음 '몽어'
"솔직하고 아픈 마음 '몽어'" 내용보기
보라빛의 신비함을 떠오르게하는 몽어.책을 펼쳐 맨처음 ‘작가의 말’을 읽으며..찌릿한 마음이 들었습니다.제목만봐서는..아름다운 그림만 봐서는..짐작할 수 없었던 동화의 내용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얼마전 초3인 막내가 '이치'란 것에 대해 물어본적이 있었습니다.작가의 말에 쓰인 글이 퍼뜩 떠올라 더욱 슬펐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건 언젠가 죽는 다는 뜻과 같습니다.꼭
"솔직하고 아픈 마음 '몽어'" 내용보기
보라빛의 신비함을 떠오르게하는 몽어.
책을 펼쳐 맨처음 ‘작가의 말’을 읽으며..찌릿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목만봐서는..
아름다운 그림만 봐서는..
짐작할 수 없었던 동화의 내용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얼마전 초3인 막내가 '이치'란 것에 대해 물어본적이 있었습니다.
작가의 말에 쓰인 글이 퍼뜩 떠올라 더욱 슬펐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건 언젠가 죽는 다는 뜻과 같습니다.
꼭 헤어져야만 하는 일입니다.'
_<작가의 말>중에서_

세상의 이치는 그렇다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소중한 사람을 잃은 슬픔.
물속에서 숨을 잘 참을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나래의 모습과 물속에서 여유로이 헤엄치는 몽어의 모습이 오버랩되었습니다.
동화속, 아이의 눈으로 여과없이 표현되어지는 모습들이 더욱 안타깝고..
어떻게 이겨나가야할까..어떻게 버텨나가야할까..생각하게 했던것 같습니다.
읽는 내내.. 참 마음이 답답하고 무거웠습니다.
아름다운 그림들은 더욱 애잔했습니다.
아픔을 통해서 성장해 가는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진 동화.
초등 고학년부터 읽고 아이들과 함께 얘기나누어보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e*********7 2021.11.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