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어가는 것은 죽음이라는 최종 목적지를 향한 굉장한 모험의 과정이다. 그러니 어떻게 죽음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지 않으며, 행복한 마음으로 준비하지 않겠는가?" _p.9 우리 모두는 언젠가 죽습니다. 흔한 말로, 바로 오늘 갑자기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게 인생이죠. 그런데 저를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이 죽는다는 건 받아들여도, 늙는다는 건 잘 못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꼭 늙어야 죽는 건 아니지만, 이대로 살아간다면 늙어가게 될테고 주름 자글자글하고 힘없는 노인이 될텐데요. 할머니가 되어서도 예쁘다, 젊어보인다는 말을 좋아한다는 얘기를 들었을때는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생각하는 건 같다고 느꼈습니다. 아흔살 노인이어도 마음만은 청춘인 것, 정말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스스로가 명백히 노인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고 나이에 맞는 생각과 준비를 해야 되는 것 같아요. 저자 헬렌 니어링은 단순하고 자급자족을 하는 삶을 추구해온 미국인입니다. 남편 스콧 니어링이 아흔아홉살에 '적극적인 의지로' 죽음을 맞이한 것을 지켜보고 이 아름다운 자발적 종말을 글로 옮겨야 겠다고 결심했다고 합니다. (찾아보니 헬렌 니어링은 1995년에 91세의 생을 마감했군요.) 이 책은 수 많은 책들에서 저자가 직접 발췌한 노년과 죽음에 관한 명언 모음집입니다. 오랜 시간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한 저자의 삶의 태도는 그 자체로 깊은 울림을 줍니다.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며 자급자족, 돈을 모으지 않는 것, 동물은 키우지도, 고기를 먹지도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고 귀농과 채식 유행을 일으킨 당사자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조화로운 삶은 생각 뿐만 아니라 일상의 행동에서도 절제와 소박함을 가져야 한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아서 존경스럽고 놀라웠습니다. 저 역시 그런 삶을 살아야겠다는 롤모델이 되기 충분했습니다. 그런 저자가 평생에 걸쳐 쌓아온 삶의 지혜를 다양한 현인들의 입을 빌어서 우리에게 전해주니 이보다 감사한 일이 있을까요. 그 중 감명깊은 몇가지 글을 소개합니다. -스물이든 여든이든 간에 배우기를 그치는 사람은 늙는다. 그러나 계속 배우는 사람은 젊음을 유지한다. 삶에서 가장 훌륭한 일은 당신의 마음을 젋게 가꾸는 것이다. _헨리포드, 1940 -오래 살게 되어도 늙지는 마십시오. 우리가 태어난 '위대한 신비' 앞에서 호기심으로 가득 찬 아이들처럼 계속 살아가십시오. _알베르드 아인슈타인, <사람다운 면>, 1979 -영원히 죽지 않은 방법은 한 가지밖에 없다. 그것은 힘닿는 한 씩씩하고 성실하게, 그리고 활기차게 살아가는 것이다._헨리 반 다이크 -이제 나이도 들었으니 그만 쉬라는 말에 디오게네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경기장에서 달리고 있을 때, 결승점이 가까워졌다고 해서 발을 늦추어야 합니까? 오히려 좀 더 속력을 내야 하지 않을까요?" _작자 미상 -먹을 때와 잠잘 때만 행복을 느낀다면, 도대체 그는 어떤 사람입니까?_윌리엄 셰익스피어, <햄릿> -죽음을 찾지 마십시오. 죽음이 당신을 찾아올 것입니다. 대신 죽음을 완성하는 방법을 찾으십시오._다그 함마르셸드, <흔적>, 1984 -하루 하루를 자신의 마지막 순간으로 생각한다면, 예기치 않은 시간이 은혜롭게 여겨질 것이다._호라티우스, <서간집>, B.C. 15 -연민은 살아 있는 사람을, 질투는 죽은 사람을 위한 것이다._마크 트웨인 겁쟁이들은 죽기 전에 이미 수많은 죽음을 겪지만, 용감한 이는 단 한 번 죽음을 맛본다. 여태껏 내가 들어온 말 중 가장 이상한 것은, 피할 수 없는 종말인 죽음이 때가 되면 온다는 걸 알면서도 두려움에 떨어야 한다는 것이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줄리어스 시저> -죽음은 규모가 좀 더 큰 일종의 외출에 지나지 않는다._새뮤얼 버틀러, <노트>, 1870 사는 게 힘들고 방향을 알 수 없을 때, 허무함과 우울감이 몰려올 때. 이 책을 가만히 읽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질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이걸 누군가에게 선물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은 잘 안드는데, 이 책 만큼은 주변에 많이 알리고 선물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만 책의 말미에, 역자가 '죽음이라는 문제에는 불교 이외에 정답이 없다'라며 니어링 부부가 불법을 만나 수행을 했다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토로한 게 이 책에서 가장 아쉬운 점입니다. 이 책은 헬렌 니어링이 엮은 책이지 옮긴이 전병재가 쓴 책이 아닌데 말입니다.. 자신이 좋다고 생각한 사상을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역자의 말에서 그런 사견을 넣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많이 알리고 많이 읽혀지게 하고 싶은 보석같은 책. <활기찬 노년과 빛나는 죽음을 맞으라>였습니다. |
|
웰빙을 넘어 웰다잉을 꿈꾸는 시대다. 죽음을 받아들이고 잘 준비하는 것,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가슴으로는 쉽지 않은 것이 죽음일 것이다. 이 책은 남편의 죽음을 지켜보고 기록하는 동안 헬렌니어링이 읽은 수많은 책 속의 명언들을 엮은 책이다. 나이듦과 죽음에 관한 지혜의 말들이 3부로 나뉘어 있다. 그 중 몇 가지를 기억하고 싶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우리는 늙음이 무능력 이상의 것임을 알게 된다. 그것은 강렬하고 다채로운 경험으로, 우리 자신의 능력을 넘어 숭고하게 고양되는 그 무엇이기도 하다. - 플로리다 스콧 맥스웰, 1968 젊음은 스쳐 지나가는 한 시절이 아닙니다. 그것은 마음의 상태입니다. 사람은 오래 살아서가 아니라 이상을 버림으로 늙게 됩니다. - 더글러스 맥아더, 1955 가장 큰 울림을 준 말이다. 이상을 버림으로써 늙어간다... 결국 삶을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느냐, 과정이 중요하단 생각이 든다. 삶이 이내 끝날 것이라는 사실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삶이 이제는 결코 시작될 수 없다는 것을 두려워하십시오. - 카디널 뉴먼 나는 내가 죽을 것을 일주일 전에 미리 아는 상태에서, 마음이 흔들리지도 않고 몸에 매달리지도 않은 채로 죽고 싶다. - 촹평 내 마지막도 이랬으면 좋겠다. 죽음을 미리 아는 것이 좋은건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안다면 마음의 동요없이 일상을 살다 죽고 싶다. 이 책은 청년보다는 중년이 좀 더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읽다보면 침착해지며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죽음은 예상할 수 없어 두려운 것도 사실이기에 모든 말을 이해하고 공감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거부하고 싶던 나이듦과 죽음도 가치있음을 깨달을 수 있다. |
|
하여 나는 우리를 둘러싸고 흘러가는 만유의 삶 속에서 죽음이 궁극적인 종말이나 완전한 정지라는 생각에는 동의할 수 없다. 탄생과 죽음, 그것은 청장년과 노년, 그 사이의 다른 시기들을 포함하는 삶 전체에서의 두 가지 사건일 따름이다. 삶은 그 모든 것을 연결하면서 그 너머로 계속 이어진다.(p. 11) 그동안 만났던 책 중 제목이 가장 마음에 드는 책. 지인들은 다 알겠지만, 나의 가장 마지막 꿈은 호상이다. 나는 종종 내가 죽은 후 다른 사람들이 나를 기억할 때, 참 열심히 자기답게 살다가 적당한 때에 갔다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얼마나 훌륭하고 멋진 삶을 살게 될지 장담할 수 없고, 누구에게나 존경받는 삶을 살아낼 자신은 없지만, 적어도 나의 죽음이 누군가에게 기쁨이 되진 않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2021년 나의 삶을 몇 마디로 추린다면 자기이해, 자기분석 그리고 시작 정도가 될 것 같다. 새로운 시작을 꿈꾸며 새로운 공부를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나는 새로운 공부보다도 나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올해 상반기의 키워드를 요약해 보자면 삶과 죽음 정도가 될 것 같다. 그동안 ‘언젠가 기회가 되면 공부하겠노라’고 다짐했던 것들을 제대로 공부하기 시작했고, 요즘 내가 가장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삶과 죽음이다. 정신분석의 대가 프로이트는 인간의 불안의 근원을 태어남이라고 말한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인간은 죽음이라는 운명을 두려워한다는 것이다. 학자마다 각자의 근거와 이론을 들며 삶과 죽음을 정리하고 있고, 모두 맞는 말들이지만, 나에게 가장 저항 없이 스며든 주장은 프로이트의 것이었다. 각자의 상황과 환경은 모두 다르지만 인간이 모두 동일하게 누리는 것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세상에 태어나서 누구나 결국 죽는다는 것이다. 삶의 덧없음을 확실히 경험하는 것은 남은 나날을 최대한 성실하게 보낼 수 있게 하는 자극제가 된다. - 아돌프 루카프 피셔, 『나이듦에 대하여』 (p. 76) 삶과 죽음에 대한 논의는 인간의 역사와 그 맥을 같이 할 정도로 오래되었다. 인간 삶의 모습은 다양하게 진화해 왔지만, 죽음이라는 것은 21세에 이르러서도 인간이 극복할 수 없는 유일한 존재가 아닐까 생각한다. 인간의 삶의 질을 연구하는 심리학이나 인문학, 인문치료학 쪽에서는 죽음을 연구하고 또 건강한 노년과 죽음에 대한 건강한 관점이 무엇일지 고민하고 있다.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고, 내담자가 스스로의 힘으로 건강하게 살아가도록 돕는 사람들은 인간의 죽음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이 책의 제목이 마음에 들었던 것은 내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나의 노년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활기찬 노년과 빛나는 죽음. 죽음이 인간에게 아름답고 설레는 대상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조심스럽지만, 나의 힘으로 어쩌지 못하는 대상이라면 일단 그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 나에게는 더 편안하게 느껴진다. 한번은 결국 만나게 될 죽음이라면, 그 전까지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다. 세상에 굉장한 업적을 남기고 싶다는 멋진 계획은 없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나의 죽음이 큰 슬픔이나 잊히지 않는 불쾌한 사람과의 기억으로 남진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나는 삶과 죽음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 보다. 죽음이라는 것은 나에게도 엄청난 두려움이었는데, 그것을 그대로 인정하고 나니 인생이라는 추상적인 존재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졌다. 죽음은 여전히 두렵긴 하나, 그전까지 계속 이어질 나의 삶이 더욱 가치있게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 삶과 죽음 특히 노년과 죽음에 대한 지혜의 말들을 정리해 놓은 책이라 좋은 문장들이 많다. 마지막으로 가장 마음에 와닿는 말로 말을 마치려 한다. 만약 삶을 여행으로, 그리고 죽음을 여행이 끝나는 저녁 무렵에 마침내 이르게 되는 여관으로 부를 수 있다면, 죽음도 다른 여관처럼 잠시 들르는 곳일 뿐이리라. 이 세상에서 우리가 겪는 경험은 매우 피상적이며 부단한 현재의 한순간에 지나지 않는다. 비록 누군가 그것을 영원이라 부른다 해도 분명 그것은 계속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란 다시 시작하는 것뿐이다. |
|
백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남편. 죽음을 두려워 하는게 아닌 잘 죽는 기술을 실천하며 편안히 눈을 감은 남편을 지켜보면서 죽음에 관한 많은 책 들을 읽고 깨달음과 영감을 얻었던 글귀들을 모아서 책으로 엮은 헬렌 니어링.
이 책에는 참 많은 삶과 죽음에 관한 글들이 적혀있다. 하지만 전혀 부담이 되거나 눈살이 찌푸려지지 않는다. 오히려 공감이 되고 힘이 되는 글들이 더 많다.
삶만큼 그 끝인 죽음도 중요하기에 우리는 모두 죽음을 준비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이 는 죽음을 다시 시작이라고 표현도 한다.)
죽음을 이야기하고 죽음을 준비하는 사람이 하루하루 삶도 아낌없이 잘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인생의 덧 없음을 이야기하며 죽음을 두려워 할 수도 있는 노년 에 이런 책을 엮으며 많은 이들을 격려해주는 헬렌 니어링의 삶이 너무 너무 멋지다.
책속의 한줄 *훌륭한 노년 은 경험의 극치요 한 생 의 걸작이다. * 잘 살기 위한 기술이 있듯이 잘 죽기 위한 기술이 있다. 죽음으로 가는 건전한 길들이 있기에 우리는 지혜롭고 가치 있게 퇴장 할 수 있다. -헬렌 니어링-
젊음은 스쳐 지나가는 한 시절이 아닙니다. 그것은 마음의 상태입니다. 사람은 오래 살아서 가 아니라 이상을 버림으로 늙게 됩니다. 31쪽
당신이 막 태어났을 때 당신은 울었고 온 세상은 기뻐했습니다. 당신이 죽을 때 당신은 기뻐할 수 있는 그런 삶을 사십시오 56쪽
죽음을 받아들이는 태도는 죽음 그 자체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훌륭하게 죽는 것은 우리의 특권이 될 수 있다. 우리가 죽음을 막을 수는 없지만 죽어가는 모습을 선택할 수 있다. 92쪽
자연은 생명을 버리는 것이 또 다른 생명에게 자기를 내어주는 것 이라고 가르친다. 참나무는 그 껍질 안에 풍부하고 신선한 양분 을 품은 채 땅으로 돌아가지만 그 양분 은 갓 태어난 숲에 원기 왕성한 삶을 선사한다. 148쪽
|
|
헬렌 니어링이 뽑아 엮은, 나이 듦과 죽음에 관한 지혜의 말들
안녕하세요 신경외과 전문의이자 카페에서 책 리뷰를 하고 있는 착한양입니다. 노년과 죽음은 저의 직업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전문의 수련을 받을 때 주로 보았던 환자분들이 노년층이었고 수많은 죽음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래서 노년과 죽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적어진 것 같아요
헬렌 니어링과 스콧 니어링은 53년을 함께 보내다고 합니다.
헬렌 니어링이 아흔 살이 되었을 때 포레스트 농장을 찾아온 한 소녀가 떠나기 전에 크레용으로 헬렌에게 라고 쓴 종이 한 장을 저자에게 주었다고 합니다. "여든아홉 살도 그렇게 나쁘지 않네요"
과감하고 자발적인 남편의 종말을 지켜보면서, 헬렌은 그 과정을 글로 쓰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라는 남편의 전기를 썼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죽음에 관해 쓴 글들을 열심히 읽었고, 적절한 인용을 위해 내가 오십 년 이상 모아온 고대와 현대 작가들의 책을 활용했다고 합니다. 수많은 글에서 헬렌이 깨달음과 영감을 얻었듯이 독자들도 그러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 책을 완성하였다고 합니다.
하루살이가 아닌 영원을 향한 배움이 될 글을 단 몇 불만이라도 매일매일 읽는 것은 참 좋은 습관이다 (렐프 월도 에머슨)
나는 나이를 먹어간다는 사실을 두려워하고 있는 사람에게 노년은 발견의 시간이라고 말해 주고 싶다. 만약 그가 "무엇을 발견한다는 말이오?"라고 묻는다면, 나는 '혼자 힘으로 발견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발견이 아닐 테니까요"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플로리다 스콧 맥스웰 <생애를 되돌아보며> 1장 훌륭한 노년
나는 늙었다. 하지만 현명한 사람들을 보면 내가 아직 어리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 나이 든 체하는 모습은 참으로 어리석다 랠프 웰도 에머슨
숨을 거둘 때 나는 힘이 완전히 소진되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열심히 일할수록 더 오래 살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삶 자체를 위해서 삶을 누린다. 나에게 삶이란 타올랐다 꺼져버리는 촛불이 아니다. 그것은 내가 얼마 동안 높이 들고 달려야 할 횃불 같은 것으로, 나는 그것을 환하게 밝혀서 다음 세대에 건네주고 싶다 조지 보나드 쇼 <예술과 화폐>
스물이든 여든이든 간에 배우기를 그치는 사람은 늙는다 헬리 포드
미켈란젤로는 대표적인 그림 몇 점을 여든이 넘은 나이에 완성했다. 괴테는 여든이 넘어서도 글을 썼다 에디슨은 아흔두 살에도 여전히 발명을 하고 있었다.... 프랭크 라이트는 아흔의 나이에 가장 창의적인 건축가로 인정받았다 쇼는 아흔에도 여전히 희곡을 쓰고 있었다 모제스는 일흔아홉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맥스웰 말츠 <인공두뇌학>
영원히 죽지 않는 방법은 한 가지밖에 없다. 그것은 힘닿는 한 씩씩하고 성실하게, 그리고 활기차게 살아가는 것이다 헨리 반 다이크
행복은 환경보다는 자기 자신의 성격에 더 많이 달려 있다 마사 워싱턴
자연뿐만 아니라 인간에게도 사계절, 즉 봄, 여름, 가을, 겨울이 흘러간다 장자
우아함과 주름의 조화는 실로 경이롭다. 정말 행복한 노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황홀한 새벽빛에 둘러싸여 있는 것과 같다. ㅈ 젊은이는 매력적이지만 노인은 눈부시다 빅토르 위고 <레미제라블>
텔레비전 시청을 줄이고 독서를 많이 하십시오. 신문 읽기를 줄이고 책을 많이 읽으십시오.. 피터 놀 <죽음에 마주서서>
탄생과 죽음 사이에 있는 삶은 순간순간의 기회를 얼마나 잘 이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작별 인사를 할 때까지 살기 위하여> 의과대학을 다니면서 죽음에 대하여 배울 때 꼭 나오시는 분입니다.
2장 어떻게 죽을 것인가
죽음은 삶처럼 자연스러운 것이기에 달콤하고 우아해야 한다 랠프 윌도 에머슨 <저널>
우리는 정말로 온 힘을 다 쏟았을 때야 즐겁게 죽을 수 있다 칼렌 <근대세계에서의 치유>
죽기 전에는 그 누구도 자신이 행복한지 판단할 수 없다 에우리피데스 <트로이의 여인들>
3장 죽음, 굉장히 좋은 일 우리가 두려움에 떨면서 최고의 악으로 받아들이는 죽음이 최고의 선이 될 수 있는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 소크라테스
나는 죽은 자들 위에서 닫히는 무덤이 하늘을 연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소위 끝이라고 부르는 것은 일종의 시작이다... 죽음은 삶으로 들어가는 정문이다 빅토르 위고
삶에서 죽음은 성장의 마지막 단계이다. 완전한 죽음이란 없다. 오직 육신의 죽음이 있을 뿐, 자아나 영혼 또는 뭐라 붙이든 그것은 영혼 하다.
죽음을 맹목적으로 두려워하고 외면하는 현대인에게 죽음을 직시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책이네요. 일본에서는 한때 죽음체험이라고 해서 관에 들어가 누워 보는 체험을 통하여 죽음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 막연한 두려움을 줄여주는 프로그램도 있었지요 죽음에 대하여 두려워하지 말고 오늘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사는 것이 가장 좋은듯합니다 |
|
예컨대 생체 실험실이자 시련의 한복판이었던 나치 수용소에서도, 어떤 사람은 돼지처럼 행동하고 또 어떤 사람은 성자처럼 행동했습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느냐는 외부의 상황이 아니라 자신의 결단에 달려 있습니다. - 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실존주의로] p.27
의심과 두려움 속에서 인생을 허비하지 마십시오. 바로 지금 해야 할 일을 다하는 것이 다가올 시간이나 노년에 가장 잘 대처하는 방법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면, 당신에게 주어진 일에 온 마음을 쏟으십시오.
중요한 것은 삶의 길이가 아니라 삶의 깊이이다. - 랠프 월도 에머슨, <불멸> p.33, 36
사랑하는 한 우리는 쓸모 있는 존재이다. 사랑받는 한 우리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다.
노인들은 항구 근처 즉 인생의 성스러운 저녁 무렵에 있는 사람들이다. - 루이스 스티븐슨, [나는 누웠네] p.52, 81
당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든 그것은 이 세상에서 하는 마지막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이건 온 정성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당신의 마지막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데이비드 코플런드, [힘의 속삭임으로의 열림] p.105
죽음에 조언을 구하라. 그리고 마치 죽음이 다가오지 않을 것처럼 생각하는 이들이나 가질법한 지긋지긋한 소심함을 버려라. 당신 주위에 있는 죽음의 존재를 느껴보라. - 카를로스 카스타네다, [익스틀런으로의 여행] p.148
죽음은 등불을 끄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다만 날이 밝았기에 등불을 끄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p.180
만약 삶을 여행으로, 그리고 죽음을 여행이 끝나는 저녁 무렵에 마침내 이르게 되는 여관으로 부를 수 있다면, 죽음도 다른 여관처럼 그저 잠시 들르는 곳일 뿐이리라. 이 세상에서 우리가 겪는 경험은 매우 피상적이며 부단한 현재의 한순간에 지나지 않는다. 비록 누군가 그것을 영원이라 부른다 해도 분명 그것은 계속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란 다시 시작하는 것뿐이다. - 월터 드 라 메어, [회귀] p.183
헬렌 니어링, <활기찬 노년과 빛나는 죽음을 맞으라> 中
+) 이 책은 노년기의 삶과 죽음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활기차고 훌륭한 노년을 보내려면 어떻게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은지 이야기하며, 자연스럽게 나이들어가는 태도에 대해 말한다. 명언 혹은 명문장을 모아 놓은 책이기에 한번에 다 읽기 보다 생각날 때마다 혹은 하루 한 꼭지씩 읽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사람들은 누구나 죽음을 생각하지만, 매번 그것을 신경쓰지는 않는다. 그렇기에 우리가 오래 살 것이라고 생각하며 생활한다. 하지만 그러다가 막상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접하거나 자신의 죽음을 앞둔 상황이라면 꽤 당황한다.
그러니 이 책에서는 노년의 생활을 평온하게 즐기도록 마음을 다독이는 메시지와, 죽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잠재우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라고 충고해주는 문장들을 만날 수 있다. 하루 한 꼭지씩, 혹은 하루에 읽고 싶은 만큼만 읽는 것으로 선택해서 보아도 괜찮을 것 같다.
당장 내일 죽을 수도 있는 삶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오늘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며 살도록 조언해주는 책 같다. 죽음을 편하게 받아들이라는 말과,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라는 말이 천천히 인식되는 책 같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