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10.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역사유물론 연구
"역사유물론 연구" 내용보기
마르크스, 레닌, 그리고 발리바르   과거와 현재의 마르크스주의를 잇는 고전, 45년 전에 출간(이책의 출판연도 기준)된 <역사유물론 연구>에 실린 논문들은 발리바르가 20대 부터 스승인 알튀세르와 함께 집단적으로 마르크스 개조작업의 성과를 담았던 것이다. 1980년대 이후로는 알튀세르의 사상을 비판적으로 재전유, 이들 다양한 포스트 주의와 결함, 포스트 마르크스 주의로 탈
"역사유물론 연구" 내용보기

마르크스, 레닌, 그리고 발리바르

 

과거와 현재의 마르크스주의를 잇는 고전, 45년 전에 출간(이책의 출판연도 기준)된 <역사유물론 연구>에 실린 논문들은 발리바르가 20대 부터 스승인 알튀세르와 함께 집단적으로 마르크스 개조작업의 성과를 담았던 것이다. 1980년대 이후로는 알튀세르의 사상을 비판적으로 재전유, 이들 다양한 포스트 주의와 결함, 포스트 마르크스 주의로 탈구축, 마르크스주의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89년 발간된 한국어판의 역할과 평가

 

이 책은 1989년 한국어 번역판(이병천 교수가 일본어 번역본을 갖고 중역하여 "이해민"이란 필명으로 출간)에서 빠졌던 3장의 부록과 5장이 추가된 완역본이다. 당대 마르크스주의자들에게 이 책은 마르크스주의를 스탈린주의적 교조화로부터 탈출할 수 있게 만듦으로써 마르크스주의를 개조하고 마르크스-레닌주의를 부활시키기 위한 필요불가결의 사유의 도구상자였다는 평가가 있었다. 

 

이번 판에는 발리바르의 한국판 서문이 붙어있다. 이는 꽤 중요한 것으로 발리바르는 타자로서의 자기(폴 뢰쾨르), 다른 한 명의 타자와 같은 나 자신, 여러 가지 지점에서 지금의 저자와 서로 매우 떨어져 있는 당시의 발리바르(자신)가 했던 연구들 중 세 가지는 여전히 지니고 있다는 점을 밝힌다. 

마르크스주의의 근본 명제들에 대한 탈구축 실천은 이 책 출간 이후에도 여러 저작들에서 해온 작업이며 지금도 여전히 수행하고 있다고 밝힌다. 

 

<역사유물론 연구>는 5개의 논문을 실었는데, 첫번째 연구인 "칼 마르크스와 마르크스주의"(1971), 두번째 "공산주의자 선언"의 정정은 라팡세 1972년 8월호 판본을 그대로 실은 것이며, 세번째 연구인 "잉여가치와 사회계급"은 1973<뤼마나테>에 실린 "레닌, 공산주의자 그리고 이주"를 추가한 것이며, 네번째 "역사변증법에 관하여"는 자본을 읽자에 실은 텍스트에 관한 질문과 비판에 응답하기 위해 <라팡세> 1973년 8월에 실은 것이다. 그리고 다섯번째 연구는 "마르크스주의 이론의 역사에서 유물론과 관념론"은 1974년에,  이 연구 사이의 다양성에도, 모두 동일한 목표, 역사유물론에 관한 연구를 향하고 있다.

 

2019년 판에 실린 발리바르의 한국판 서문과 이 책을 다시 읽어야 할 이유

 

자, 이미 낡은 가치개념, 잉여가치와 프롤레타리아 독재라는 개념을 발전시키기 위해 쓰인 이 책은 지금 우리에게 아무 쓸모없는 이야기가 아니냐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지금도 위험의 외주화로 죽어나가는 노동자들에게 가해진 폭력이, 오직 마르크스주의만이 강한 의미에서 설명할 수 있는 계급적 착취가 아니라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말이다. 한 때의 환상과 악몽으로 그치면 좋겠지만...

 

번역자는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희망하기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립니다(로마서 8장 25절)을 인용하면서 생산양식을 잊지말자고 한다. 마르크스가 말한 생산력과 생산도구의 관계처럼, 생산양식은 사회발전의 일정 단계에서 인간 생존에 필요한 생활수단을 획득하는 방법이다.  지금 우리의 생산양식은 무엇인가, 노동력을 파는 것 이외에는 없다. 지식을 팔든 능력을 팔든 그것이 인간의 몸과 떨어진 것이 아니라면, 노동력인 것이다.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노동이며, 여기에 드는 힘이 노동력이니... 

 

지금이야말로 우리는 이 책을 다시 읽어야 할 때다. 옳건 그르건, 당대의 마르크스주의가 어떻게 수용됐고, 어떻게 전화, 즉 변경, 변화하는가를,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가야 하는가를 알기 위해서는 말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h 2024.01.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