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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에서 현대까지 “정치사상사”
정치사상사, 고대 그리스 이후 정치 이론들의 기원과 다양함을 가리키는 명칭이다. 오래된 텍스트에 관한 해석과 논쟁, 권력이란 무엇인가, 정치에서 정의란 무엇인가와 같은 물음에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명쾌한 답은 있는가, 어느 시기에 정의된 권력과 정의, 중국의 고대 사상가들은 “권력”을 베풂과 정의, 즉 인(仁)과 의(義) 인자함과 의로움, 듣기에는 당연지사처럼 여겨지지만, 그게 뭐냐고 묻는다면, 답이 막힌다. 그저 우리 안에 그렇게 이미지 된 때문이다.
정치사상사란 바로 이런 문제를 묻고, 생각하고, 또 묻는 것들에 대한 텍스트와 그 해설자들의 텍스트가 모여 있는 이론 논쟁의 연속체로 구성된다. 정치사상은 역사적 유물이 아니라 자기 이해 그리고 이와 유의미하게 연결되는 행위 양식에 관한 가능한 해석은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그런 가운데 정치사상은 인간에게 특정한 방향을 제시한다.
정치사상사의 2가지 접근법
텍스트의 담론적 착근, 뭐 논쟁의 틀이 되는 것이다. 앵글로색슨의 학술공간(영국을 중심으로 한)케임브지리학파는 비트겐슈타인의 언어철학에 따르고, 개념사는 개별 개념들에 근거하여 구성하는 통시적 담론에서만 출발하기에 개념의 내용에 대한 이해의 변화로부터 언어 관용에 작용하는 정치적, 사회적 구조적 변동의 추론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으로 사상사적 계보학의 접근법을 채택한 프랑스의 포스트모더니즘은 소쉬르의 언어 이해를 따른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사상은 언어로 구현되며, 당대의 어떤 언어가 사용됐는지의 배경을 찾는 것이다. 이에 관한 생각의 차이가, 비트겐슈타인의 언어철학을 따르는 것인지, 소쉬르의 언어학을 따르는 것인지에 관한 것이다.
이런 접근법들은 텍스트를 읽을 때, 꽤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물론 우리는 번역본을 읽기에 이미 그 맛을 보기는 어렵다. 이 책에 실린 정치사상은 이미 우리가 익히 들었던 인물들도 꽤 있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고대 민주주의에 관한 생각이 달랐다. 왜 달랐을까, 보는 각도의 차이는 물론, 어떤 체제가 민주(民主)인가 해석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중세의 교부철학의 이론가 아우구스티누스와 마르실리우스, 중세 신앙, 교회, 그리고 정치, 이 대목은 꽤 흥미롭다. 신의 세계였던 중세, 정치의 위치는 어디쯤이었을까, 그다음으로 홉스와 로크의 근대계약론, 몽테스키외와 루소, 그리고 칸트, 토크빌과 스튜어트 밀, 막스와 존 듀이, 카를 슈미트와 막스 호르크하이머, 현대의 인권 시대까지, 11개의 논쟁, 어느 것을 선택해서 읽어도 좋다. 그러나 분량은 적지만 내용을 이해하고 채워가려면 참고서적을 여러 권 찾아 읽어야 한다. 꽤 공부가 된다.
카를 슈미트 “나치 헌법”에 생명을,
학자란 무릇 시대의 양심을 지켜야 하는 것처럼 말하면 어용학자는 없다. 한 국가의 체계와 질서를 관념할 때 중요한 법적 기초가 되는 것이 “헌법학”인데, 카를 슈미트는 아주 중요한 말을 했다. 그는 모든 인간이 자연적으로 모두 평등하다는 것 이외에 다른 내용이 없는 평등은 비정치적 평등일 것인데, 거기에는 가능한 불평등의 상관관계가 결여됐다고, 즉, 모든 평등은 가능한 불평등과의 상관관계를 통해 그 의미와 의의를 얻는다고 주장했다.
민주주의는 모든 인간의 평등한 무차별이 아니라 특정 민족에의 소속에만 기초할 수 있다고 하여, 민주주의에서 법의 평등은 모든 사람이 아닌 민족의 시민들에게만 적용된다고, 마치 이스라엘의 선민의식과 같은 것이고, 이탈리아의 파시즘과 러시아의 볼셰비즘과 가깝다고 오해, 나치당이 권력을 장악한 후 슈미트는 동종(同種)으로서의 평등이라는 민족사회주의의 평등 개념을 수용했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의 확정이 국가에 새로운 안정성을 부여하는 동시에 새로운 권력자가 자의적으로 규범을 제정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희망했던 것이다. 작은 책이지만, 민주주의와 정치에 관한 이슈들을 정리해 볼 좋은 책이다.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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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상사 고대에서 현대까지
정치사상과 정치사상사에 대한 새로운 이해.
이 책은 정치사상이 펼쳐진 과정을 말해주는 책이다. 그래서 고대 그리스의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정치 사상에 관한 이론을 접할 수 있다.
역자가 말한 것처럼, 정치사상은 태초 이래 역사가 전개되면서 나타난 정치의 여러 문제를 다루고 가능한 해법과 대안을 모색하면서 역사의 흐름에 작용해왔다. (212쪽)
그러면 정치의 여러 문제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끼 목차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목차를 정리해본 것인데, 앞에 제시한 인물들 대신 그들이 주장하는 주제를 정리해 본 것이다. 실상 누가 그런 주장을 펼치는가보다 어떤 주제를 다루는가가 관심이 가는 것이기에, 그렇게 정리해 보았다.
그럼, 각 주제별 정치사상의 역사를 어떻게 정리하고 있을까 저자는 서문에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다시 읽어보자.
위에 열거한 각각의 주제에 대하여 두 명의 정치사상가를 소개한다는 말이다. 예컨대 <고대 민주주의>라는 주제에 대하여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계몽주의 시기의 정치와 사회>라는 주제에는 몽테스키외와 루소의 이론을 들어보는 식이다.
그렇게 각각의 주제에 두 명이 주장하는 바를 들어보는데, 그 전제는 그 두 명이 서로 참조하고 서로 비판하며 서로 엇갈리는 이론들을 내세우고 있기에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어느 한 사람이 그 주제에 대하여 한 시대의 유일한 대표가 아니라는 것이며, 그 한 사람이 주장하는 이론에 대안이 있었다는 것이다.
『군주론』이 어떻게 읽혀왔는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과연 어떤 식으로 활용되었을까 『군주론』이 세상에 나온 후에 많은 사람이 그 책을 읽고 정치에 실제 적용을 했을 것인데, 그에 대한 기록은 보이지 않는다. 『군주론』을 읽고 어떻게 활용했는지, 그 구체적 적용 사례를 밝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아마 책 내용의 부정적 측면 때문이라고 여겨지는데, 이 책에서 그 구체적인 활용사례가 있다.
군주론을 읽고 실제 정치에 활용한 사례가 바로 프랑스에서 1572년에 일어난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의 대학살 사건이다. 그 참혹한 종교를 빙자한 살인사건이 당대인들에게는 마키아벨리가 기술했던 것의 삽화인 양 보였다는 것이다. 실제 그 사건의 경과를 살펴보면 마키아벨리 『군주론』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군주론이 부정적으로 적용된 사례다.
다시, 이 책은
그렇게 두 사람을 내세워 각각의 주제를 살펴보면 어떤 이점이 있을까
그런 이론들이 서로 서로 경쟁했기에 각각의 정치 상황에 대안적인 사상이 등장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정치 상황에 대한 판단력을 키울 수 있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시대적 쟁점별로 사상사의 자료를 각각 두 사람의 시각으로 바라보며 제시한다. 이는 눈앞의 정치 현실을 해석하고 이론을 적용하는 데 있어 성급한 해석 대신 대안을 강구하게 만든다는 장점이 있다. 즉 한 가지 주제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갖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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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개개인은 나약하기 때문에 협동심을 발휘해 공동체를 이루고 함께 삶을 영위하기 마련이다. 특히, 공동체의 차원에서 이익과 목표 또한 추구하려 한다. 하지만 오랜 역사 속에서 이런 공동선에는 이해관계가 발생하기 마련이고 이 이해관계가 충돌할 때 정치문제 발생은 불가피해진다.
이해관계의 충돌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누가 통치하고 어떻게 운영되며 어떤 목표를 가져야 하는지 판단의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그래서 정치사상은 정치와 관련된 사고 체계를 연구하는 정치학(政治學, politics)의 학문 분야이며 역사적으로 정치사상의 변화를 들여다 보며 정리한 결과물이 정치사상사이다. <정치사상사 : 고대에서 현대까지>는 바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서구 민주주의의 발아와 발전, 정립과정을 대립되는 사상의 충돌에서 찾는 책이다. 아울러 법치주의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병행한다.
특히 정치사상사는 하나의 학문 분과에 대한 명칭이자 고대 그리스 이후 정치이론들의 기원과 다양함을 돌아본다. 권력이란 무엇이고 우리가 생각하는 정의의 의미는 무엇인지, 또 누가 누구를 통치해야 하는지 등 이론 논쟁의 연속이다.
저자는 상이한 사상사적 접근법들을 소개함으로서 서로 다른 사상에 대한 것들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한다. 엇갈리는 이론들을 내세우면서 정작 어느 한 이론이 시대의 아이콘이 아니며 결국 이론들의 끊임없는 경쟁에 대한 통찰에서 뛰어난 정치적 소산이 나올수 있다고 지적한다. 꼭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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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어렵다. 내용이 어렵다. 어느 정도 소화해낼 것이라 기대한 내 잘못이다. 아직은 내가 많이 부족함을 느꼈다. 그러나, 정치사상의 이해가 무척 필요한 영역이라는 내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책에도 나오지만, 현대의 여러가지 복잡하고도 다양한 문제들, 국제, 정치, 사회, 기술, 윤리, 법, 경제 등 쏟아져 나오는 현안들 속에서 매몰되어 허우적대지 않으려면 그 근본 바탕인 정치사상에 대한 탄탄한 이해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시간 연대기 순으로 되어 있는데, 제일 마지막 목차 제목이 바로 '현대 - 인권의 시대'이다. '인권' 두 글자만 하더라도 관련한 사상과 이념, 주의, 주장, 학설, 실천적 제도가 그 얼마나 많이 있던가? 가까이 생각해볼 수 있는 우리나라 '국가인권위원회'만 하더라도 과연 그 기관의 설치와 현재의 활동방식에 대해 얼마나 많은 주장들이 서로 대립되어 왔던가? 각 나라마다 그 지역 고유의 문화적 토양이 많이 다르다. 다른 문화권에서 성공한 제도를 그대로 모방하여 이식하더라도 우리나라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이 적지 않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보편적으로 인정될 수 있는 이론을 찾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해당 지역 내에서 바로 실행에 옮기고 구체적인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실행가능하고 세부적인 제도의 구축 역량이 그 나라 구성원들의 행복 증진에 보탬이 될 것이다. 정치사상도 인간심리에 반해서는 그 생명력을 유지할 수가 없다. 사람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교조적인 가르침이 되어서는 안 된다. 스토리로 풀어내는 공감의 장이어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사상도 정치도 제도도 그저 공허한 당위로만이 아닌, 구체적인 이야기의 장에서 뽑아올릴 수 있게 구성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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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쿠스 앙케 (지음)/ 나종석 (옮김)/ 북캠퍼스(펴냄)
사상의 부재 시대, 철학의 부재를 절실히 느끼는 요즘이다. 기사에서 보는 잔혹 범죄들은 그 수위를 넘었다. 책의 저자는 철학의 나라 독일 아우구스부르크 대학 정치 이론과 정치사상사를 강의하는 교수이며 책의 역자는 사학을 전공하신 분이다. 정치는 인간의 역사와 떼려야 뗄 수 없다. 인간의 역사 이래 해법과 대안을 모색하며 그 맥을 이어왔다.
정치에서 정의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치사상사는 정치 이론가들의 텍스트와 그 해석자들의 텍스트가 모여 있는 이론 논쟁의 연속체로 구성된다. 수 세기에 걸친 아테네의 민주정은 정치발전을 통해 이루어진 결과물이다.
윤리학과 정치학의 교차점은 어디로 볼 것인가?
인간은 정치공동체에서만 자신의 사회적 욕구를 충분히 발현할 수 있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 이론 최초의 논쟁으로 시작한 책은 중세의 신중심 정치를 거쳐 오늘날 현대의 인권선언에 이르기까지 그 방대한 분량을 압축해 놓았다. 분량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결코 가볍지 않다. 서양의 정치사상을 흐름대로 정리해 놓았다. 니코마코스 윤리학이나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칸트와 헤겔의 정치철학도 빼놓을 수 없다. 전체주의와 사회주의 시대를 지나 마침내 오늘날의 정치 문제를 고대 철학과 정치사상의 관점에서 제대로 진단해 볼 수 있는 스펙트럼의 장이다.
근대로 와서 바이마르 공화국의 카르 슈미트 정치 이론이 눈에 띈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분이다. 분야 전공자가 아니면 정치 사상사를 읽을 일이 있을까? 정치사상, 정치 철학에 대해서는 한나 아렌트밖에 몰랐던 나로서는 호르크하이머, 존 롤스로 이어지는 정치 개념을 한번 거시적으로 정리해 보는데 큰 의미가 있었던 책이다. 책을 덮으며 정치도 진화할까 하는 의문을 가져본다. 진화라기보다는 시대에 꼭 필요한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정치는 그 역할, 본질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정치하는 분들이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그러나 꼭 읽어야 할 사람들은 읽지 않는다는 것^^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정치사상사, #고대그리스정치, #마르쿠스앙케, #북캠퍼스, #철학입문서, #정치사상정리, #정치사상입문, #정치철학, #사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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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조선까지 왕조였다가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고 일본이 패망하면서 독립하였습니다. 최초로 민주주의 국가가 되면서 국민들의 손으로 선거를 통해 대통령을 뽑았네요. 이후 부정선거, 쿠데타로 민주주의가 얼룩지기도 하였으나 시민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일어나면서 다시 민주주의 국가가 될 수 있었습니다. 시민들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을 평화적인 방법으로 자리에서 끌어내리면서 세계 어떤 나라보다 성숙한 민주주의를 보여주었네요. 최근 다시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지만 지금까지의 역사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다시 시민들의 손으로 바로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인류는 지구상에 등장한 이래 수렵 생활을 하다가 우연히 농사를 짓는 방법을 알게 되면서 한 곳에 정착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문명이 발달하였습니다. 세계 4대 문명이 탄생한 이후 수천년의 시간이 흘렀는데 그동안 정치 체제도 여러 형태로 바뀌어 왔네요. '정치사상사' 는 인류의 역사를 통한 정치의 변화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날 유럽 문명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그리스와 로마를 만날 수 있습니다. 두 나라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법률, 군사 등 어느 한 분야 빼놓지 않고 문명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중 그리스의 도시 국가에서 행해졌던 민주주의는 오늘날 민주주의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인 남성 중에서 자유인들만 해당하였지만 이들은 아고라에 모여 국가의 정책을 자유롭게 논의하였고 중요한 사항은 투표로 결정하였네요. 플라톤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로 플라톤 이후의 철학은 그의 철학에 대한 주석에 불과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철학의 틀을 완성하였습니다. 플라톤은 국가라는 책에서 철인(哲人)이 다스리는 나라를 이상향으로 그리고 있는데 고대 중국의 요순시대나 로마의 오현제처럼 자식에게 양위하지 않고 뛰어난 인재가 자리를 이어받았을때 태평성대를 누린 것을 보면 플라톤의 주장이 공감이 되네요.
로마는 전성기에 유럽 대부분과 중동, 북아프리카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을 지배하였습니다. 로마가 멸망한 이후에는 여기저기에서 새로운 나라들이 나타났고 전쟁을 통해 몇 개의 나라로 재편되었습니다. 로마가 기독교를 유일한 종교로 공인한 시점부터 교회는 사람들의 삶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쳤고 중세에는 왕과 교황이 권력을 다투기도 하였네요. 신과 종교는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교황이 신을 대리하는 것인지, 교회 밖에서도 강력한 권한을 가지면서 사람들의 삶에 관여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르네상스는 이러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신이 아니라 다신 인간을 사회의 중심에 두었네요.
역사적으로 정치 사상에 영향을 미친 사람들은 많이 있지만 그중 마르크스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마르크스는 '자본론' 의 저자로 그의 사상을 통해 공산주의가 탄생하였습니다. 마르크스는 6권의 책을 쓸 계획이었으며 첫번째 단계로 쓴 책이 자본론이라고 합니다. 책으로 다룰 주제 중에 주제에 국가도 있었는데 아쉽게도 1권만 온전히 완성하였네요. 마르크스는 자본주의가 성숙할수록 스스로의 모순을 드러내면서 노동 계급이 들고 일어나 공산주의 사회로 나아갈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의 예측과는 달리 전제 군주와 농노가 존재하던 러시아에서 혁명이 발발하였고, 공산주의는 세계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네요. 마르크스가 책을 쓰지 못해 알 수 없지만 그가 생각한 국가와 정치는 무엇이었을지 궁금하네요.
현재 대부분의 나라들은 민주주의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공산당이 통치하는 나라도 정식 국명에는 민주주의가 들어가 있네요. 민주주의도 많은 문제점이 있지만 조금씩 문제를 수정하면서 발전해 왔는데 미래에는 민주주의가 굳건할지, 그렇지 않으면 새로운 정치 체제가 등장할까요. 책 읽으면서 정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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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만들어진 정치사상 이념은 무엇일까 묻는다면, ‘세계시민주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대한민국이라는 국민국가의 이념이 아니라 다른 국가로 가더라도 우리가 인류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하나의 개념적 카테고리를 가지기 위해 통합을 위한 이념으로 세계시민주의는 인류의 역사에서 최근에 부상한 개념이다. 한 국가에서 일어나는 갈등은 그 국가가 가진 정치 제도로 해결을 할 수 있다. 대부분의 현대 국가는 민주주의를 지향하기 때문에 대중이 지지하는 정당에 투표를 함으로써 그러한 정치적 갈등을 해결한다. 그런데, 한 국가 안에서는 이러한 갈등 해결의 제도와 방법, 그리고 그 정치 제도의 정당성 등이 있지만, 여러 국가들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어떻게 접근하고 해결하며, 그 문제에 대한 판단의 기준을 어떻게 가져야할지 모호하다. ‘정치사상사’는 그러한 문제에 대한 답을 해주는 책으로 아주 휼륭한 책이다. 고대 그리스의 정치체제부터 1948년 세계인권선언까지 그리고 논의되는 ‘세계시민주의’에 대한 통시적이고 공시적인 해설서이다. 고대에서 현대에까지 이르르는 통시성과 함께 각 대표 시대마다 2명의 정치학자와 저서를 소개하면서 공시적인 설명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고대 민주주의, 정의, 정당성, 주권, 권력, 인권 등의 개념들이 어떻게 생겨나고, 주목받고, 발전되어 가는지 보여주고 있다. 짧은 분량의 책이지만 인류의 정치사상사를 다큐멘터리 보듯이 장엄한 서사성을 가지고 풀이를 하고 있다. 최근 현대 이전의 사상들은 그렇게 복잡하지도 않고, 중,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배웠던 것들이기 때문에 아주 쉽게 읽히고 이해가 된다. 하지만, 칼 슈미트의 사상 및 그 이후의 사상은 어려운 용어들과 개념들의 설명이 있기에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점이 아쉽다. 좀 더 친절하게 현실에서 나타나는 구체적인 것들을 예로 들어 추상적인 개념을 쉽게 풀이해줬거나, 혹은 주석을 통해 풀이를 해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내용을 좀 더 늘려도 충분히 읽힐만한 책이다. 충분히 정치 사상의 변화, 발달을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정말 좋은 책이라고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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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인간이 문명을 가지게 되면서부터 당연하게 존재해 왔다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지금의 정치체계는 복잡하고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이 또한 인류의 의식이나 사상이 발전하면서 변화무쌍하게 시대적으로 발전해 왔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책은 정치사상사 중 특히 서양의 정치사상사의 흐름을 고대의 그리스 민주주의에서부터 시작하여 현대까지 살펴본 책이라고 할수 있는데요. 우리에게 익숙한 인물들은 철학가이면서도 이들은 정치에 대한 자신들의 분명한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보면 인간의 모든 학문의 기본에는 역시 철학이 우선적으로 자리잡았음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대표적인 철학자인 플라톤과 그의 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의 경우 단순히 아리스토텔레스가 소크라테스에 이어 플라톤까지 이어진 사상을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발전시켰음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불행하게도 중세는 교회의 전성시대라고 할수 있으며 교회가 세속까지 통치하려는 생각이 강했기 때문에 정치적으로는 암흑기였음에 분명해 보이고 이에 대한 반발로 근대계약론이나 계몽주의등이 등장했고 우리가 익히 들어본 루소, 로크, 몽테스키외 같은 사상가들이 신 중심이 아닌 그리고 왕권에 의존하는 방식으로 일반 시민이나 대중의 역할을 일깨우는데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누군가의 특정인에 의해 민주주의와 같은 정치체제가 만들어졌다기 보다 고대로부터 고민되었던 이상적인 형태의 정치체제에 대한 끊임없는 비판과 개선, 발전 방안이 제시되면서 현대의 민주주의까지 올라선것이고 현대 민주주의의 경우 기본적으로 서양의 고대 민주주의부터 시작되어 변화했기에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고대부터 현대까지 서양에서 다루어진 정치사상의 역사에 대해 광범위하게 저자의 지식을 잘 담아냈다고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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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상사 : 정치사상은 우리 세상을 어떻게 바꿔놓았나?
정치와 담을 쌓고 사는게 현명할까?
속 터지는 정부와 관료들의 일 처리나 자신들의 당략에 따라 실제 사회와 국민들이 필요한 사안과는 동떨어진 일 처리를 하는 국회를 바라보면 표 하나의 힘이 얼마나 보잘것없는지 왜소한 마음만 든다.
정치는 생활이라는 이들의 이야기는 분명 설득력이 있다. 내 손으로 뽑은 정치인들의 정책결정에 따라 사회가 가야할 길의 정과 부는 명확히 모습을 달리한다. 번뜩이는 국민들의 눈빛이 무서워 조금이나마 개선된 안건을 내놓기도 한다.
정치의 발전 과정은 고대 그리스의 상황에서도 알 수 있듯, 대화와 설득, 협력, 수용의 과정을 통해 한단계 발전된 결과물을 지향하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조선시대 붕당 제도가 소통과 대화의 산물이었다는 유사점을 보이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한쪽의 의견을 다른 쪽이 수용하기 보다는 당파의 결정에 따라 말도 안되는 논리를 끝까지 고수했다는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비판적 수용이 아닌 이기적인 주장만 남았으며, 일본의 전국시대 이후의 강력해지는 군사력을 당의 기조에 따라 거짓으로 대처하여 국난에 이르게 하는 과정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조차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타협없이 당의 방향, 또는 정치인의 탐욕에 의해 정책이 난도질 당하고 거부당하는 참담함을 보게 된 이유의 출발점일 수도 있다.
소크라테스에서 시작된 철학적 논쟁을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이어가며 비판과 수용의 양면성을 무기로 사상 체계를 더욱 공고히 했던 점과는 분명 비교되고 구분해야 할 부분 아닐까 싶다.
또 하나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는 신탁에 대한 정치적 수용이다. 오랜 정치사상의 역사를 살펴보면 시기와 상관없이 권력에 정당성을 얻기 위한 노력과 이론적 정립이 정치사상가들의 주된 논쟁거리이자 해결해야할 과제였다.
중세의 사상가들이 근대계약론이나 계몽주의 등을 앞세워 정치권력의 정당성을 신의 영역에서 인간의 영역 (왕권 등 특정계층)으로 이동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왔음을 알 수 있다. 영리한 전략이다. 중세 시기를 거치며 대다수의 피지배층이 인식하는 종교의 부정적인 측면과 신에 대한 무조건적 복종 사이에서 실질적인 권력을 왕족으로 이동시키려면 결국 신탁의 도구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그럴 싸 하기 때문이다.
신의 명령과 뜻이 아니라, 그로부터 부여 받은 권한 위임을 통해 왕이 국가를 통치한다는 개념 전환은 종교계에게는 뼈아픈 상실감으로 다가왔겠지만 부와 군사의 중심에서 벗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몸부림쳐봐야 의미 없는 몸짓에 불과해질 뿐이었다. 종교개혁이후 오히려 백성들의 원성과 비난을 들어야 했던 종교 지도자들이 정치적 후퇴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은 오히려 그들에게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기회라고 생각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신이 부여한 권력의 정통성은 근현대사로 넘어오면서도 변함이 없다. 누가 봐도 광란의 시대였지만 정작 시대를 살아간 독일인의 국가에 대한 맹신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들여다보면 신권 통치의 강력한 영향력을 이해할 수 있다.
카를 슈미트의 광기 어린 사상이 결국 히틀러에 의한 통치를 정당화시키고 있는 대목에서는 결국 자신들의 부조리한 통치 이념과 권력의 당위성을 신에게 부여 받는 정통성을 이론적으로 설파하려는 노력의 위험성을 발견할 수 있다.
수많은 비난에도 자신의 이론을 주장했던 카를 슈미트의 사상은 그 이후에도 추종하는 세력이 있을 정도의 흡입력이 있었다고는 하나, 역사의 흐름에서 정치가 목표로 하는 이상향의 덧없음은 사실 그리스시대부터 유구하게 이어져왔다는 사실만 확인한 셈 일지도 모르겠다.
낯선 용어와 전반적인 흐름에 비해 다소 깊이 들어가면 머리가 아파지는 정치의 역사이지만, 한편으로는 도전의식이 불타오르는 느낌도 받게 되었다. 얼마전 읽은 정치사상 필수교양서 50권을 잘 버무려 나름대로 깊은 독서 대상 목록을 10권 만들었으니 흥미로운 여정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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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우리에게 무엇을 제공하는걸까?
이 책 "정치사상사" 는 정치에 있어 사상의 해석에 대한 논쟁사를 맥락화 한 책이다.
고대를 넘어 현대까지의 정치사상사에 대한 이야기는 무척이나 거대한 담론적 성격을 띠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