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0.0
  • 50대 0.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특유의 감성에 녹는 방
"특유의 감성에 녹는 방" 내용보기
#겨울을버티는방 #오종길스토리지에세이 시리즈를 무척 사랑한다. 처음 여름밤, 비 냄새를 읽고 김현경 작가님에게 빠져들면서 이 작고 가벼운, 심지어 예쁘기까지 한 책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신간이 나오면 곧장 사고는 한다. 사실 예쁜 책 외면 못하는게 책 수집가의 본성 아니겠는가. 독서광이라기 보다는 책 수집가에 가까운 내게 같은 판형에 손글씨로 쓴 책 제목이 인상적인
"특유의 감성에 녹는 방" 내용보기
#겨울을버티는방 #오종길

스토리지에세이 시리즈를 무척 사랑한다. 처음 여름밤, 비 냄새를 읽고 김현경 작가님에게 빠져들면서 이 작고 가벼운, 심지어 예쁘기까지 한 책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신간이 나오면 곧장 사고는 한다. 사실 예쁜 책 외면 못하는게 책 수집가의 본성 아니겠는가. 독서광이라기 보다는 책 수집가에 가까운 내게 같은 판형에 손글씨로 쓴 책 제목이 인상적인 이 시리즈는 보물같다. 그리고 앞서 여름에 오종길 작가님의 책을 몇 권 읽었다. 감성적인 문체가 마음에 들었다. 가볍지 않은 마음을 그대로 담아내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겨울을 버티는 방>이라는 책 제목에 걸맞게 읽고 싶어서 겨울을 기다렸다. 그것도 한 겨울을. 그래서 이제서야 읽었다. 하얗게 눈이 쌓인 창 밖을 바라보면 마지막 책장을 덮었다. 온전한 겨울의 냄새에 둘러싸여서.

내게 남은 겨울은 몇 번일까. 아니, 이 겨울이 끝날까를 생각한다. 요즘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죽음을 생각한다. 그리고 이 시린 겨울이 끝나면 죽음일거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현실이 고되고 버겁고 지치니까 이 계절을 지나면 햇살이 눈부신 따뜻한 봄이 되지 않을까. 작년부터 부쩍 좋아진 여름이 기다리고 있어도 좋겠다. 내가 머무는 이 겨울이 조금만 포근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 그리고 이 책을 덮고나니 깊은 강원도의 겨울 바다가 보고싶다. 눈 쌓인 해변과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가끔 집어삼킬 듯한 새까만 바다를 보고싶어졌다. 눈이 많은 바닷가, 죽기 전에는 보겠지.

아, 스토리지 에세이 시리즈 디자인 우리 현경님이 함!
김현경 작가님이 디자인 했다고 해서 깜짝 놀랐던 적이 있다. 그리고 사뭇 더 멋져보였다. 멋있는 사람. 짝짝 :)

#에세이 #독립서적 #스토리지북앤필름
#스토리지에세이시리즈






YES마니아 : 플래티넘 j******m 2024.01.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