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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낮, 서울 양천구에 있는 한 교회를 찾았다. 거기서 회사 직원 결혼식이 있었는데 오래 기억에 남을 경험 한 가지를 했다. 교회 결혼식 절차는 잘 몰랐지만 예배와 겸하기 때문에 무척 길다고만 알고 있었다. 목사님의 진행으로 예식이 시작됐는데 축사와 기도가 이어졌다. 보통 결혼식에서는 주인공들이 먼저 입장을 하지 않던가. 옆에 있는 회사 동료에게 내가 그랬다. 신랑 신부가 입장하기 전에 절차가 많구나.
식이 진행되던 도중에 진행하시던 목사님의 말씀. 죄송합니다. 제가 긴장을 해서 그랬는지 신랑 신부 입장도 안 시키고 진행을 하고 있었네요. 조용한 분위기에 엄숙하게 진행되고 있었던 터라 누구하나 이상하다고 여기지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이어진 주례사에서 목사님이 그랬다. 자신의 실수 덕분에 오늘 결혼식이 신랑 신부에게 더 기억에 남을 일이 됐을 거라고. 실수를 재밌는 에피소드로 바꾼 순간이었다.
삶의 모든 순간을 통과하면서 이런 식의 해석이 자연스럽게 뒤따른다면 얼마나 좋을까? 거기엔 실수도 비난도 없고 오히려 기억에 남을 일만 생긴다. 어떤 색의 안경을 끼고 보느냐에 따라 우리가 만나는 풍경이 아예 달라진다. 밝고 화려한 색안경을 끼고 보면 무슨 일이 일어나도 밝을 것이고, 어둡고 침침한 색안경을 끼고 있다면 보이는 것마다 그 색깔을 입고 우리 안에 와 닿을 것이다. 다르게 보려면 안경만 바꾸면 될 일인데.
알고 있겠지만 당신의 머릿속에서는 한시도 끊임없이 마음의 독백이 이어지고 있다. 그것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끝없이 이어진다. 그것이 왜 거기서 그렇게 주절대는지 궁금해 한 적이 있는가? (23쪽)
내 안에서는 끊임없이 생각이 일어나고 있다. 그 생각의 존재에 의문을 가지면 문득 깨닫는다. 그건 대체 누가 하고 있는거야? 하고. 어떤 생각을 떠올리는 나 자신을 한걸음 물러나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아,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알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의문이 생긴다. 그 생각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걸까? 이렇다 저렇다 하는 판단은 옳은 것인가? 아니면 근거도 이유도 없이 내 안에서 일어나는 소음일뿐인가?
문제의 진정한 원인은 삶 자체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문제의 원인은 삶을 놓고 벌이는 마음의 온갖 소동이다. (29쪽)
모든 문제는 마음이 만든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일체유심조, 일체유심조 이렇게 반복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이것을 아는 것과 이를 기초로 삶을 바라보는 것은 다르다. 머릿속에 기억해두는 것과 실제 체험하는 것의 차이다. 체험하지 못하면 어떤 지식도 내 것이 아니라는 사실. 결국 내 경험만이 내 것이 되고 그것이 쌓이고 쌓이면 나 자신과 세상이 바뀌는 경험 또한 하게 된다. 아는 것과 경험하는 것은 완전 다르다.
몸이 젖으니 비인 줄을 알고 몸이 따스하니 불인 줄을 아는 것처럼, 당신은 변화된 자신이라는 거울을 들여다봄으로써 신의 본성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철학이 아니라 직접적인 경험이다. (282쪽)
내가 바뀌고 세상이 바뀌는 경험을 하고 싶어 머릿속에 온갖 지식으로 채워보려는 노력을 많이 한다. 그런 노력을 반복하면서도 깨닫는다. 떠올리고 말할 수 있는 건 많아지는데 실제적인 변화가 없다는 사실을. 이유가 뭘까? 하고 고민과 고민을 더하다 보면 닿는 지점이 있다. 그 지점에 이르러 만난 책이 이 책 <상처받지 않는 영혼>이다. 몇 년 전에 동네 도서관에 신청해두고 안 본 책을 이제서야 구입해 읽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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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떤 종교(교리, 어떤 존재에 대한 믿음, 의식치르기)가 아닌 영적인 삶에 관심을 갖게 된것은 정말 자유로워지고 싶어서였던 것 같다. 특히 늘 마음 한쪽 구석에서 시시때때로 불현듯 올라오는 걱정과 불안, 화, 계속 뭔가를 이루어야 할 것 같은 쫓기는듯한 기분을 달래고 싶었다. 그래서 이런 저런 책들을 탐독하다보니 결국엔 나 자신이 누군지를 아는것이 세상 어떤 공부보다 중요하다는것을 깨닫게되었다. 예나 지금이나 법륜 스님의 책들을 많이 읽고 영상도 보는데 ‘알아차리기’를 많이 말씀하셨다. 어떤 감정이 일어날때 거기에 동화되지말고(사람들은 감정나 어떤 생각이 일어났을 때 그냥 그 감정이나 생각의 늪에 완전 빠져버린다. 그리고 정신차리고 나서 후회를 하곤한다. 이것은 마치 게임에 완전히 푹 빠져 있다 누군가 갑자기 컴퓨터를 탁 꺼버렸을때 인식이 돌아오는것과도 같다.) 탁! 알아차리라고 하셨다. 화가 올라올때 화에 휘말리지 말고 바로 아, 화가 또 일어나고 있구나 알아차리고 올라오는 그 화를 바라보는 것이다. 그렇게 한발짝 떨어져 자신을 관찰하는것이 수행의 시작이다. 우리의 본질은 그 보는자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도 그랬지만 나도 이렇게 분리가 가능하다는것(나를 내가 바라보기)은 나에게는 큰 발견이었다.그리고 김상운 저 왓칭이라는 책, 디팩 초프라의 우주의 리듬을 타라, 라마나 마하리쉬의 나는 누구인가, 에크 하르트툴레의 책등등을 읽었다. 모두 일맥상통하는 이야기라 이 책의 내용이 그리 낯설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불교의 진리를 풀어놓은 것 같기도 하다. 우리 존재에 대한 심오한 통찰을 통한 해방과(실체없고 변화무쌍한 생각, 감정으로부터의) 깨달음을 준다. 이것은 단순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기와 같은것과는 다른 차원이다. 생각하는것이 아니라 바라봄으로써 초연해지는 것이다. 생각을 멈춘다는 뜻이 아니다. 아, 생각 그만하자. 이렇게 결심하는것도 아니다. 그냥 무심하게 떠오르는 생각을 바라보고 인식하라는 뜻이다. 삶에 대한 치열한 저항(외부의 상황이나 일어나는 사건들에 대한 온갖 판단과 그에대해 마음을 쓰며 에너지를 쏟는것) 멈추고 그냥 나를 관통하여 흘러가게 하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든 생각과 감정의 늪,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 허구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자신도 모르게 고통의 심연으로 가라앉는것을 이제 그만두는 것이다. 우리의 본질은 구름뒤의 아무것도 없는 새파란 하늘과도 같다. 구름이 끊임없이 피어나고 흩어지고 흘러가지만 (우리의 감정, 경험, 생각) 그 너머 우리의 가장 깊은곳은 그 모든것을 판단없이 그저 인식하고 바라보는 무한한 존재이다. 우리는 생각 그 자체도 감정 그 자체도 아닌것이다. 꿈에서 깨어나서 아, 꿈이었구나 하고 정신을 차리듯 실체없는 생각과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발짝 나와 자유로운 삶을 사는것이 깨달음인 것이다. 우리 모두가 깨달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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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의 스승. 어쩌면 저의 삶은 이책을 읽고 나기 전후로 나눌수 있을꺼 같습니다. 저는 예민하고 피곤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였고 저는 단지 그것을 제 성격의 특징이라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책을 읽으면서 저는 저 자신의 가시를 숨기고자 그런식으로 살아왔던 것이고 이제는 저의 가시로부터 자유를 찾고 영혼에 평안함을 찾고자 합니다. 아직은 어렵지만 이 책으로 인해 제 삶의 방식이 많이 바뀔꺼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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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제서야 이 책을 만났을까? 좀 더 일찍 이 책을 알았더라면 내 삶은 정말 다르게 펼쳐졌을텐데 하는 아쉬움과 함께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 책이다. 마이클 싱어는 잘 알려지지 않은 소박한 명상가라고 한다. 오프라 윈프리의 간곡한 부탁으로 강연을 하게 되었고 그에 대한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이 책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오프라 윈프리는 내가 너무나 존경하는 인물이기에 그녀가 가장 아끼는 책이라고 하는 이 책을 꼭 읽어 싶었는데 읽고 난 후 나도 이 책을 항상 내 곁에 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었고, 우리가 왜 명상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목적 의식을 갖게 만들었다. 더이상 무의적으로 반복되는 지루한 삶을 되풀이하지 않겠다. 명상을 통해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나의 무한한 에너지와 연결하고 선한 의지로 나와 이 세상을 변화시켜나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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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이 영성의 입문을 위한 책이라고 한다면 이 책은 더 체계적이고 실천적인 요소를 담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우리의 몸과 주변의 사물들의 기원, 감정과 생각의 매커니즘, 그리고 명상의 기술까지..몇번이고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건 책과 상관없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마음공부에 있어서 적당히라는 건 없다고 생각해요. 마음공부을 하면서 개인으로서의 삶도 기존처럼 영위하고, 의식수준의 상승을 위해 수행을 하는둥 두가지를 분리하는 모순에 빠지지 않길 바랍니다. 책에도 자주 언급되는 말이지만 일상의 모든 생활, 업무, 인간관계를 수행의 대상으로 대하지 않으면 안하느니만 못합니다. 이 길에 들어선 이상 자신의 모든 시간, 에너지를 참나에 바치지 않으면 진정한 자유를 획득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다들 에고의 유혹에 빠지지말고 정진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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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싱어의 책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그의 전작들도 좋았지만, "삶이 당신보다 더 잘 안다"는 궁금증을 풀어주어 더 좋았다. "몸이 자신을 치유하기 위해 늘 애쓰는 것과 마찬가지로, 마음 또한 그 안에 갇혀 이쓴ㄴ 이런 불순물들을 풀어내려고 늘 애쓰고 있다. " p.157 "삶을 놓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삶에 대한 개인적인 반응을 놓아 보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p.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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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책을 이렇게 쉽게 풀어썼는지 그저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내면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 끝을 서술해 놨다. 우리가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기 시작할 때 두렵기도하고 설레기도 한다. 왜냐하면 자신의 거짓 자아(에고)를 대면해야 하기 때문이다. 에고를 초월한다는 것은 거의 죽음에 가까운 일이다. 엄청난 두려움과 의지가 요구된다. 책의 흐름을 따라 잠든 의식 깨우기, 에너지 경험하기, 자기를 놓아보내기, 그 너머로 가기, 삶을 사는 것으로 전개되며 모든 것을 저항 없이 받아들이고, 놓아보내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결국 평화에 이른다. p.285-286 자신을 하나의 개인으로 인식하는 의식의 물방울이 충분히 깊숙이 들어가면 그것은 대양 속에 물방울처럼 된다. 아트만(영혼)이 파람아트만(지고의 영혼) 속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개인의 의식이 우주적 일체성 속으로 떨어진다. 그것이 끝이다. 와~~ 감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분명 저자 본인이 이 경지에 가보지 않고서는 결코 이런 문장을 구사할 수 없다. 감사하게 나 또한 평화에 다다랐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 몸을 자신과 동일시하지 않고, 뒤로 떨어져 나와 그것을 지켜보며, 삶을 살때 모든 순간이 아름답다. 평범한 삶속에 모든 경이가 펼쳐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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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과 마음 공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여기 저기서 많이 추천 받은 책 중 하나는 '마이클 싱어' 의 책이다. 이 책의 부제는 '내면의 자유를 위한 놓아 보내기 연습' 이다. 우리는 보통 '나이가 들면' 어른이 되고, 삶의 경험으로 인해 지혜가 쌓인다. 라고 말하곤 하지만, 요즘 시대는 조금 다른 분위기다. 과거 시절에 비해 굉장한 인터넷, 통신 기술등이 발달했기에 너무도 많은 자극을 받고 있다. 패스트 푸드, 온갖 잡다한 정보들을 무차별적으로 받아들이는 시대에 '많이 알고 있는' 것이 사실 독이 되기도 한다. 부정적인 것들을 잘 해소하지 못한다면 말이다. '에고' 에 대해 알아차리는 것은 자신의 '목소리' 와 '내 자신' 이 동일하지 않음을 스스로 상기시키는 작업이다.
"개인의 진정한 성장이란, 불안해하면서 보호를 요청하는 자기 안의 어떤 부분을 극복해내는 것에 관한 문제이다. 그것은 속에서 지껄이는 목소리가 아니라 그 목소리를 알아차리는 것이 바로 당신임을 끊임없이 스스로 상기시키는 작업을 통해서 해낼 수 있다. 이것이 탈출로이다."
"가장 높은 영성의 길은 삶 그 자체이다. 나날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만 안다면 모든 것이 해탈의 경험이 될 것이다."
살아있는 순간순간, 모든 하루들이 굉장한 기회이구나. 누가 더 낫고, 잘 살고, 멋지고 이런 것들이 자신의 처지와 비교를 하며 부정적인 생각들을 생산해내는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내가 무엇' 을 하고 있는지, 정말 '나' 는 무엇인가? 에 대한 고민과 제대로 해답을 내는 방법을 이 책에서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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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성에 대한 관심으로 이런 저런 책들을 읽다가, 이책은 정말 우연찮게 추천을 받아서 긴가민가 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읽기 시작한 책이다. 그런데, 영성분야에서 나름 권위자로 불릴만큼 알려지지도 않은 소위 '듣보잡'인것 같았던 저자의 책이 의외로 엄청난 파워로 내게 다가왔다. 일단 독자를 빨아들이는 이야기꾼의 재능이 탁월하고, 어렵고 난해한 추상적인 단어들의 나열이 아니라,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쉽고도 일상적인 예들을 영성의 내용과 접목시키는 능력에 감탄했다. 게다가 단순히 재밌고 술술 잘 읽혀지는 책만이 아니라, 내용자체도 상당히 깊이가 있다. 저자의 다음 책 '될일은된다'를빨리 읽고싶은 충동이 마구 샘솟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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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싱어의 신간이 나왔다고 해서 얼른 사서 봤습니다 전작은 작가의 자서전적인 일대기여서 소설 책 읽듯이 읽었는데요 이책은 읽으면서 참 마라맛이라고 생각했어요 다 맞는 말씀이긴 한데 초심자가 읽기에는 너무 벅차고 따라 잡을 수 없는 자세를 계속 설파 하고 있습니다. 어린아이에게 조곤조곤 알려주듯이 설득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에고를 없애고 놓아버림시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강한 어조로 주장 하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호킨슨 박사의 놓아버림이 차라리 더 온순한 전개가 아닐까 생각이 될 정도로요 그렇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맞말이고요. 짧지만 강렬한 책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