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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동화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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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본 아동극 <늙은 개>에 대해 아이가 얘기를 많이 해서 이번에 책으로 나왔기에 읽어봤습니다. 늙은 개 말고도 여러편의 단편들이 있는데 진짜 모두 너무 재밌네요. 감동적이어서 아이랑 같이 읽다 눈물도 조금 났습니다. 중학년 이상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거 같아요~ 저희 아이는 3학년인데 재밌다고 앉은 자리에서 쭉 읽었어요다른 내용도 다 좋은데 개인적으로 마중이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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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본 아동극 <늙은 개>에 대해 아이가 얘기를 많이 해서 이번에 책으로 나왔기에 읽어봤습니다. 늙은 개 말고도 여러편의 단편들이 있는데 진짜 모두 너무 재밌네요. 감동적이어서 아이랑 같이 읽다 눈물도 조금 났습니다. 중학년 이상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거 같아요~ 저희 아이는 3학년인데 재밌다고 앉은 자리에서 쭉 읽었어요
다른 내용도 다 좋은데 개인적으로 마중이 너무 좋네요.
r****8 2023.12.0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연극과 동화를 넘나드는 새로운 느낌의 동화집
"연극과 동화를 넘나드는 새로운 느낌의 동화집" 내용보기
제목이 언뜻 너무 평범하고 밋밋해 보이지만 첫인상과는 다르게 아주 특별한 느낌들로 채워진 단편집이다. 사실 나는 ‘늙은 개’를 연극으로 먼저 접했다. 지난겨울(2023) 아스테지 출품작이어서 대학로의 큰 극장에서 보았다. 그림자극으로 만들어진 연극은 적당히 유머스러우면서 각종 기법들도 돋보였다. 마지막으로는 슬픔이 잔잔하게 남았다. 정승진 작가는 원래 어린이극을 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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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언뜻 너무 평범하고 밋밋해 보이지만 첫인상과는 다르게 아주 특별한 느낌들로 채워진 단편집이다. 사실 나는 ‘늙은 개’를 연극으로 먼저 접했다. 지난겨울(2023) 아스테지 출품작이어서 대학로의 큰 극장에서 보았다. 그림자극으로 만들어진 연극은 적당히 유머스러우면서 각종 기법들도 돋보였다. 마지막으로는 슬픔이 잔잔하게 남았다.

정승진 작가는 원래 어린이극을 주로 쓰는 희곡 작가다. 그가 쓴 작품은 이미 여러 편 좋은 평가를 받았다. 거인 이야기, 깨비가 잃어버린 도깨비방망이, 고래바위에서 기다려 등이다. 다른 작품도 많은 듯한데 내가 본 것은 늙은 개 빼면 이렇게 3편이다. 하나같이 재밌었고 기발했고 감정의 여운도 잔잔히 남는 연극들이었다. 그러다 어느 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서 이분의 이름을 보게 되었다. 오, 동화 쪽으로의 진출?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때의 당선작이 이 책에 첫 번째로 실린 ‘손톱’이다. 그 작품 또한 연극에서 느꼈던 기발성(?)이 있었다. 심사평도 아주 좋았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아무래도 양쪽 장르를 다 다작할 수는 없어서인지, 한참만에야 첫 동화집이 나왔다. 늙은 개와 손톱을 알고 있는 나는 너무 반가워 덥썩 읽어보았다. 총 일곱 편이 담겨있다. 약간씩 작품의 무게들은 다르지만 다 좋았다. 무게...라는 말을 하고보니.... 그렇다. 대체로 다 무겁다. 주제나 소재들이 말이다. 하지만 무거우면서 무겁지 않다. 어린이극을 쓰는 희곡 작가의 특기인가 한계인가. 나는 전자라고 생각한다. 쉽게 말하면 재밌다는 뜻이다.^^

그러나 그의 연극이 그랬듯이 이 책에도 전반적으로 슬픔이 깔려있다. 어떤 것은 얇게 어떤 것은 두껍게. 어떤 것은 희망과 함께 어떤 것은 그런 것도 없이. 유머를 장기로 갖고 있으면서도 슬픔의 시내가 그 밑으로 흐르는 정서가 매우 인상적이다. 첫 책이 이제 겨우 나왔을 뿐인데 성급한 말이지만, 이 작가가 ‘마구 웃기기만 한 책’을 쓰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이 책의 첫 단편이자 신춘문예 수상작인 「손톱」은 쥐변신 설화의 손톱 화소를 그대로 차용했다. 그게 아주 천연덕스럽고 거침이 없다. 대중목욕탕의 두 소년이 나누는 쥐인간 이야기. 은근 스릴있기도 하면서 다양한 상상을 불러일으킬 이야기다. ‘이야기’의 본질에 아주 잘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 작품 「마중」은 스포를 조심해야 될 것 같다. 그래서 나도 말조심... 슬픔과 희망은 동전의 양면처럼 같이 있는 것인가, 슬픔을 거름으로 희망이 꽃을 피우는 것인가. 하여간 슬픔의 자리에 화사한 벚꽃비와 아침햇살이 눈부신 작품이었다.

「심사」라는 작품의 무게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상상력과 표현력도 넘치는 작품이다. 주인공 노바 씨는 작은 항구의 출입국 관리소 직원이다. 난민 심사도 그가 하는 일 중 하나다. 한가한 그곳에 어느날 신입사원이 도착해 노바 씨는 의아해한다. 두 사람 사이의 신경전, 그리고 대비되는 캐릭터에 웃음이 난다. 그러다 아주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난민이 도착했다! 그는 외계인. 1300만 광년이나 떨어진 별에서 웜홀을 통해서 도착했다는. 하지만 노바 씨는 쉽게 그를 받아들일 수 없어 계속 새로운 질문을 만들어내는데.... 주제의식은 무거우나 작품은 가장 상큼하다. 아주 재밌게 읽은 작품이었다.

드디어 표제작「늙은 개」가 나온다. 늙은 주인과 정을 나누는 동물들의 사연은 참 애틋하다. 그런데 그 주인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되면.... 게다가 진돌이도 늙은 개다. 개도 치매에 걸린다는 사실을 이 작품을 통해 새삼 떠올리게 됐다. 고달픈 몸을 이끌고 날마다 할머니를 찾아 헤매는 진돌이, 얄밉게 쏘면서도 늘 그 옆에 동행하는 까망이. 개와 고양이의 우정도 인상적인 작품이다. 까망이가 ‘불빛이 번쩍거리는 차를 타고 가서 다시 올 수 없는’ 할머니를 입에 올리지 않는 이유는 무얼까. 그것도 우정이다. 날마다 할머니를 찾는 고생이 진돌이에는 차라리 나은 것이다. 그걸 지켜보는 독자는 너무 슬프다.

「라이카의 편지」는 가장 슬프다. 라이카가 화자다. 인간이 자기한테 한 짓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라이카를 화자로 할 생각을 하다니. 라이카가 나온 책들이 몇 권 있는데 다 읽어보진 못했지만 이 작품이 단연 가장 슬펐다. 미안해 라이카....ㅠ

「호랑이와 아이」에도 손톱과 마찬가지로 옛이야기의 화소가 나온다. 바로 ‘재판’이다. 호랑이를 구해준 착한 인간, 그리고 그를 잡아먹으려는 호랑이가 여러 동물들에게 재판을 청하는 이야기.(토끼의 재판?) 이 책에서 아이는 아파트, 강물에게 재판을 청했지만 그것들은 호랑이의 손을 들어주었다. 마지막 재판을 해준 존재는? 이 모든 일은 단지 꿈이었을까?

마지막 「어린이 공화국에서 온 편지」의 화자는 할아버지다. 독거노인이다. 또다른 주인공은 할아버지가 병원에 계신 동안 할아버지 집의 마당에 침입해 ‘본부’를 짓고 있는 남자아이다. 할아버지는 이 아이를 내치지 않았다. 외로움이 깊은 사람에겐 인기척이라도 그리운 법이기 때문일까? 게다가 할아버지는 이 아이의 치명적 사정을 알아차리게 되는데, 두 사람의 관계는....

이렇게 하여 소재도 주제도 느낌도 다양한 7편의 단편을 모두 읽었다. 150쪽 정도의 4,5학년 수준 분량일 뿐이지만 상당히 알차게 많이 담겼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중 내가 본 「늙은 개 」외에 「손톱」과 「호랑이와 아이」 등도 연극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공연을 꼭 보고 싶다. 희곡과 동화를 넘나들며 어린이들과 만날 수 있는 일. 이 신인작가(?동화 쪽으로는...)의 강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작가의 말에 보면 도깨비가 복수할지 모른다고 엄살을 피우며 다음 책도 꼭 읽어달라고 부탁을 하셨던데, 두 번째 책도 이처럼 다양한 느낌으로 재미있을지 기대를 해보게 된다.

j******8 2023.11.2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늙은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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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리뷰??[늙은 개]총 7편의 따뜻한 단편동화 모음집??책을 읽고 다시 겉표지를 보니 그림만으로도 마음이 뭉클했던 책이에요.저는 원래도 눈물이 많고 사소한 부분에도 공감능력이 너무 뛰어나요.. 그래서 이 책의 제목부터가 슬플것같아 끌렸고 그 이야기안에 감동포인트와 생각할 거리들이 충분해서 여러분께도 추천해봅니다.??만약, 동물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된다면?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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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리뷰??
[늙은 개]
총 7편의 따뜻한 단편동화 모음집??
책을 읽고 다시 겉표지를 보니 그림만으로도 마음이 뭉클했던 책이에요.
저는 원래도 눈물이 많고 사소한 부분에도 공감능력이 너무 뛰어나요..
그래서 이 책의 제목부터가 슬플것같아 끌렸고 그 이야기안에 감동포인트와 생각할 거리들이 충분해서 여러분께도 추천해봅니다.
??
만약, 동물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된다면? 이런 생각을 했어요. 인간으로써 함부로 대했다면, 미안하고 항상 고맙고 지켜주고싶다고 말하고싶네요??
?? 손톱
"왜 하필 인간이 되느냐고 우릴 비웃는 쥐들도 있지. 하지만 우리의 왕성한 호기심과 나아지고 싶다는 열망이 우리를 쥐인간으로 이끌었지.
하지만 그 삶은 결코 만만치 않았어."
"나를 지키기 위해 엄마가 자기 목숨을 던졌는데 내가 울고만 있어야 하겠어? 나는 강해지기로 했어.
엄마 몫까지 두 배로 행복하게 살아가기로 했지."
??늙은 개
"어린이 보호 구역을 저렇게 빨리 달리다니."
"늙은 개 보호 구역은 아니잖아."
'진돌아. 할머니 봄에 돌아가셨어. 불빛이 번쩍거리는 차가 와서 데려갔잖아. 거기 너도 있었잖아.' 오늘따라 해가 야속하게 뜨거웠다.
??호랑이와 아이
"인간은 배신의 천재니까!"
"그 어떤 생명도 다른 생명을 미워한다는 이유로 죽여서는 안 돼요.
그건 호랑이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린이 공화국에서 온 편지
용서하는 것은 왜 항상 아이들일까요. 용서는 사과와 반성이 있어야 하는 거예요. 상대가 진심으로 뉘우치고 생각과 행동을 바꾸지 않으면 용서는 아무런 값어치가 없어요.
#늙은개 #마루비
e****6 2023.12.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늙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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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편의 다른 이야기들이 들어 있다. 특히 '늙은 개'는 우리 사회에 잊혀지고 소외된 힘없는 존재들의 이야기를 무겁고 슬프지만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작가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풀어낸 이야기들로 꾸며졌다.우리집 첫째는 이 책을 읽고 '손톱'은 우리가 전에 읽었던 '사람으로 둔갑한 쥐' 책 내용이 생각난다고 했다. 또 '호랑이와 아이'는 '토끼의 심판' 내용이 생각난다며 더 몰입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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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편의 다른 이야기들이 들어 있다. 특히 '늙은 개'는 우리 사회에 잊혀지고 소외된 힘없는 존재들의 이야기를 무겁고 슬프지만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작가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풀어낸 이야기들로 꾸며졌다.



우리집 첫째는 이 책을 읽고 '손톱'은 우리가 전에 읽었던 '사람으로 둔갑한 쥐' 책 내용이 생각난다고 했다. 또 '호랑이와 아이'는 '토끼의 심판' 내용이 생각난다며 더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어린이극을 써온 희곡 작가답게 기존 동화와는 너무 달랐고 책을 읽는 내내 결말을 예상하면서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해서 끝까지 책을 읽게 만들어주었다.

7편의 단편이 모두 알차고 내용도 너무 좋았다. 그 중 라이카의 편지는 너무 슬퍼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다.



기회가 된다면 정승진 작가의 늙은 개를 각색한 공연도 아이와 같이 보고 싶다.





「손톱」


“우리의 왕성한

호기심과 나아지고 싶다는 열망이 우리를 쥐인간으로 이끌었지.”-본문 12쪽




「마중」


“엄마 마중 나왔어요. 엄마는 집구하러 갔어요.”-본문 39쪽





「심사」


“어쩌다 지구까지 오시게 되었습니까?”

“그건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슬픈 이야기인데요. 거기 다 써 놓았으니 읽어 보시면 안 될까요?”-본문 59쪽




「늙은 개」


“너는 벌써 잊었어? 나는 할머니 없이는 못 살아.”-본문 84쪽



「라이카의 편지」



“몸이 가벼워졌어요. 제가 드디어 우주에 도착한 것 같아요. “-본문 105쪽




「호랑이와 아이」


“강물아, 강물아, 너도 보고 들었으니 알 거야. 어느 편이 옳으냐? 나 호랑이냐, 아니면 저 꼬마 아이냐?”-본문 121쪽




「어린이 공화국에서 온 편지」



“넌 누구니? 여긴 어떻게 들어왔어?”

아이는 아무 말이 없었어요. 그러더니 다시 말했어요.

“어른은 못 들어와요.”-본문 134쪽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w*****1 2023.12.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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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개, 초등학생을 위한 색다른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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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슬픔으로 뒤섞인 지구별 모든 존재들을 위한 정승진 작가의 첫 동화집_독특하고/ 슬프지만/ 재밌는 7편의 동화가 실려 있다.어린이극을 주로 쓰는 희곡 작가가 평범한 일상에서 찾은 소재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상상력을 더해 만든 이야기.어느 날 텔레비전에서 본 늙은 개, 어느 날 책에서 읽은 우주로 간 최초의 개 라이카, 어느 날 자동차 밑에서 본 새끼 고양이 두 마리, 어느
"늙은 개, 초등학생을 위한 색다른 동화" 내용보기
희망과 슬픔으로 뒤섞인 지구별 모든 존재들을 위한 정승진 작가의 첫 동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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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하고/ 슬프지만/ 재밌는 7편의 동화가 실려 있다.

어린이극을 주로 쓰는 희곡 작가가 평범한 일상에서 찾은 소재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상상력을 더해 만든 이야기.

어느 날 텔레비전에서 본 늙은 개, 어느 날 책에서 읽은 우주로 간 최초의 개 라이카, 어느 날 자동차 밑에서 본 새끼 고양이 두 마리, 어느 날 토끼의 재판을 읽다가 떠오른 이야기, 어느 날 본 제주도에 예멘 난민이 왔다는 뉴스, 어느 날 들은 아이를 때리는 부모가 있다는 이야기, 어느 날 갑자기 궁금해진 손톱을 먹고 사람이 된 쥐의 삶.

어느 날 색다른 동화가 읽고 싶다면 꼭 읽어보세요.
엄마도 푹 빠져서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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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도플갱어란 말을 들어 본 적 있니?"

목욕탕에서 핏줄이 보일 정도로 하얀 얼굴을 한 아이를 만난다. 손톱을 먹고 인간으로 변신한 쥐인간. 나는 점점 아이가 하는 말에 빠져든다.

●마중

"엄마 마중 나왔어요. 엄마는 집 구하러 갔어요."

이사할 집을 알아보러 가신 엄마가 밤이 늦도록 돌아오지 않는다. 나와 동생은 엄마를 찾으러 나간다. 길에서 만난 이웃 사는 뚱보 아줌마는 엄마가 계신 곳을 알려준다. 길 끝에 엄마가 있다.

●심사

"어쩌다 지구까지 오시게 되었습니까?"

작은 항구의 출입국 관리소 직원 노바 씨. 항구에 도착하는 외국인들의 입국 심사를 하고, 간혹 난민 심사도 담당한다. 투명한 물주머니, 누가 봐도 외계인이 분명한 생명체가 난민 신청 서류를 내민다.

●늙은 개

"아이고야, 진돌이 아니냐, 느그 할매 여기 없다."

낡은 한옥 마당에서 늙은 개 진돌이가 할머니를 찾지만 아무 기척이 없다. 진돌이는 고양이 까망이와 함께 할머니를 찾아 나선다. 개와 고양이의 할머니 찾기는 계속된다.

●라이카의 편지

왠지 모르겠지만 눈물이 나요.

오랜 연구 끝에 동물의 언어를 해석해 냈고, 이제 그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1957년 발사된 스푸트니크 2호를 타고 우주로 날아간 개 라이카가 남긴 메시지를 발견해 여기에 소개한다. 라이카는 첫 주인이었던 사샤, 유기견 시절에 만나 함께 어울렸던 개 샤릭, 우주 비행사 드미트리, 사육사 알레그에게 편지를 남겼다.

●호랑이와 아이

"울지 마. 뚝! 억울해? 좋아. 그럼 재판을 하자."

동물원 우리 안의 호랑이가 아이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한다. 아이 덕분에 우리 밖으로 나온 호랑이는 아이를 잡아먹겠다고 한다. 아파트, 강물 그리고 육지 거북은 누구의 편이 되어줄까.

●어린이 공화국에서 온 편지

용서하는 것은 왜 항상 아이들일까요.

할아버지가 병원에 몇 달 입원해 있는 동안 할아버지 집 마당에 뭔가를 짓기 시작하는 낯선 아이. 할아버지는 경찰서를 찾아가서 다 이야기한다. 아이가 매일 찾아온 일, 본부를 만든 것, 어느 날부터 나타나지 않은 것 등.

#늙은개
#정승진
#마루비

#마루비어린이문학 #초등고학년동화 #북스타그램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w*****4 2023.12.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생각의 나래를 펼쳐주어요!
"생각의 나래를 펼쳐주어요!" 내용보기
이제야 찾았다! 예전에 신문에서 신춘문예 동화 당선작이라며 '손톱'이라는 글을 접한 적이 있는데, 어른인 내가 읽으면서도 궁금증을 유발하고, 내 삶의 어떤(?) 모습을 되짚어 보게 되면서 묘하게 끌리는 경험을 했었다. 그리고 시간이 훌쩍 흐르며 일상에 충실히 지내고 있었고, 아이에게 권할 책을 찾아보다 그 글의 작가의 책을 발견하였다. 그러고 보니 그 경험을 한 이후 벌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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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찾았다!

예전에 신문에서 신춘문예 동화 당선작이라며 '손톱'이라는 글을 접한 적이 있는데, 어른인 내가 읽으면서도 궁금증을 유발하고, 내 삶의 어떤(?) 모습을 되짚어 보게 되면서 묘하게 끌리는 경험을 했었다. 그리고 시간이 훌쩍 흐르며 일상에 충실히 지내고 있었고, 아이에게 권할 책을 찾아보다 그 글의 작가의 책을 발견하였다. 그러고 보니 그 경험을 한 이후 벌써 3년 가까이 지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정승진'작가와 처음 만났던 '손톱'을 시작으로, '마중', '심사', '늙은 개', 라이카의 편지', 호랑이와 아이, 어린이 공화국에서 온 편지'까지 7가지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음... 어른의 관점에서는, 살아오면서 겪을 만한 경험을 소재로 다루는 것 같은데, 생각지 못한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기발함(?)이 있다. 그리고 상상으로만 가지고 있던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가 전개되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이야기가 신선하게 다가오고, 책을 덮은 이후에는 그 이후가 궁금해지는 여운이 남으며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을 하게 되는 매력이 느껴진다. 멀티미디어에 노출이 되며 자라고 있는 요즘 아이들에게는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기 때문에 경험을 해 보았더라도 쉬~ 넘길 만한 소재를 가지고, 그야말로 갖가지 상상을 하며 이야기를 읽어가고, 읽은 이후에는 각자 후속 이야기를 지어보게 될 것 같다.

 

이야기들마다 들어있는 그림들도 아이들이 어렵게 느끼지 않고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도록 각각의 성격에 맞게 표현해 주었다.

았습니다.

습니다

-마중-

이거 너무 과한 설정 아냐?

'마중'을 읽어가면서... 어~, 이상하다 우리 집 남매 아이들은 이렇게 친하게 대화를 나누지 않는데? '이거 너무 과하게 구성한 거 아니야?'라며... 책장을 넘기다가, 악~~! 이런~~~! 얘네들의 이야기일 줄이야~!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요! 마음 한구석이 찡한 여운을 남겨주는 이야기를 선사해 주었습니다.

 

'심사'

우리네 직장의 모습 같기도 하고, 꼰대 어른들의 모습 같기도 한 심사관이 심사를 하는 것일까? 아니면 그 상대가 심사를 하는 것일까? 무엇을 심사하는 것일까?

 

'늙은 개'

어릴 적 기르던 뽀삐의 마음이 투영된다.

초등학교 때 아침에 학교를 가려고 나올 때, 집에서 기르던 강아지가 대문과 바닥 사이의 좁은 틈을 비집고 따라 나오길래, 다시 집안으로 넣어두고, 얼른 문을 닫고 뛰쳐나갔다. 그러다 꺾어지는 길에서 뒤를 돌아볼 때 뽀삐가 나오는 듯한 모습이 보였는데, 나는 학교가 늦을까 봐 그대로 학교로 뛰어갔고, 그 뒤로 다시 볼 수 없었다. 뽀삐의 마음이...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진돌이의 마음과 다르지 않았을 것 같다. 우리 뽀비는 개 장수에게 잡혀갔을까?

 

'라이카의 편지'

너도 너의 이야기를 하고 있구나! 내가 상상한 이야기지만, 이 글이 너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

 

'호랑이와 아이'

아이가 겪은 경험을 이 세상 누가 들어줄 수 있을까? 나는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인정하고 들어줄 수 있을까?

 

'어린이 공화국에서 온 편지'

용서는 아이들이 할 줄 안다. 어른은 아이에게서 배우고 실천할 줄 알아야 한다. 나는 얼마나 비난과 화를 품고 살고 있는가?

 

'작가의 말'

태몽!

누구나 태몽이 있듯이, 각각의 이야기들이 태어난 모습을 편한 서술로 풀어주었다. 아~, 그래서 그랬구나! 도깨비들이 괴롭히지 않도록 얼른 이야기들을 꺼내 주시와요~!

e******t 2023.12.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