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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탱 파주, 로낭 바델 그림/양진희 옮김 우리들의 행성 네번째 동화책 제목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어린이 면허라니!, 그런 면허도 있는가? 제목 아래 귀여운 아이, 더 귀여운 까만 고양이, 그리고 양철북을 두드리는 태엽 인형, 표지 가득 함박눈처럼 쏟아져내리는 사탕들... 아, 그림이 너무 예쁘다 호기심과 기대로 펼쳐본 첫 페이지에 까맣고 통통한 고양이, 그리고 하얀 가운을 입은 남자...엎드려 뭔가를 그리는 아이의 이름은 아스토르, 개미를 관찰하고 스케치북에 그리는 것을 좋아한단다 게다가 집마당 텃밭에서 어린이들이 잘 안먹는 신기한 채소를 기르기도 한다 보통의 어린이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아스토르는 '어린이 위원회'에 불려가서 어린이 면허에 필요한 사탕먹기, 위험한 놀이, 소음내기 등 여러가지 시험을 치루었지만 결국 어린이 면허를 빼앗기고, 간지럼 테스트에서 웃지 않은 벌로 일년간 디저트 금지를 당하기도 한다 모든 이야기를 들은 부모님은 '너는 우리 아들이고, 아스토르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될 필요없어 면허도 필요없고'라며 안아주신다 아스토르 부모님 처럼 이세상에 나를 온전히 알아주는 단 한사람만 있어도 씩씩하게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이상한 위원회' 처럼 세상의 많은 편견과 선입견, 흑백 논리가 다양성을 방해하고 획일화 시킨다 서로 다른 모습과 생각들을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다면 삶이 더 풍요롭고 행복해질 것이다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것을 할 수있게 된 행복한 아스토르, 혹시 자신과 비슷한 아이들이 또 있지 않을까 궁금해하면서 오늘도 학교에 잘 다니고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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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답다는 것은 무엇일까? 어떤 기준으로 어린이다움에 자격증을 부여할 것인가 아스토르는 개미를 관찰하고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는 꿈많은 어린이다. 그런데 어린이 위원회로 나오라는 편지를 받고 어린이 면허에 위협을 받는다. 색소와 설탕이 든 사탕의 유혹, 간지럼 테스트 등 여러 가지 시험을 보지만 아스토르에게는 소용이 없다. 그것은 어른이 만들어놓은 기준이고 지겨운 시험일 뿐이다. 어린이답지 않다나 도대체 어린이 면허의 자격 조건을 무엇이길래…‥. 왜 우리는 무언가를 증명해야 하고, 면허로 규정지으려 할까? 그 자체로 즐기고 행복하면 되는 것이 아닐까? 어른들의 세상이 끊임없이 도전받고 스펙으로 점철되다 보니 어린이한테도 같은 렌즈를 들이대는 것이다. 존재 자체로 소중하고 사랑스러워야 하지 않을까 그런 면에서 「어린이 면허」는 나에게 일침을 가했다. 어른들은 자신들이 꿈꾸는 세상을 제시하며 거기에 맞춰 어린이들이 커가길 강요한다. 어린이 나름의 생각을 갖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지하고 후원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요구한다. 어른이 생각하는 것이 모두 정답일 수는 없다. 다양한 개성을 꿈꿀 수 있는 어린이다움의 허용되는, 그래서 <어린이 면허>가 오색찬란할 수 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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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는 어린이다. 나는 나라고 말하는 그림책 하늘에서 사탕이 잔뜩 떨어진다. 어린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상황에 표지 속 아이는 어리둥절한 표정이다. 주인공 아스토르는 꿈 많은 어린이다. 어느 날 어린이 위원회는 아스토르가 어린이 답지 못하다며 어린이 면허를 취소한다고 말한다. 어린이 면허가 취소된 아스토르는 어떻게 될까? 아이들과 함께 읽기 좋은 그림책이다. '어린이 면허'라는 특별한 자격이 있다니 그림책의 시작이 참 멋지다. 어린이 위원회에서 아스토르에게 어린이다움을 강요한다. 사탕을 좋아하지 않고 채소를 좋아한다고, 장난을 받아주지 않는다고, 아스토르에게 어린이답게, 다른 아이들처럼 행동하라고 한다. 어린이 위원회는 어른의 시각으로 어린이를 정의하고 어린이라면 마땅히 그러해야 한다고 강요하다. 『어린이 면허』는 어른들이 가진 어린이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분명하게 집어낸다. 어른들의 고정관념과 편견으로 "나는 나답게! 남들과 똑같을 필요는 없다!"라는 주제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마르탱 파주는 남들과 달라 걱정하는 아이들에게 아스토르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아스토르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어린이 중 한 명이다. ?그림 작가 로낭 바델의 그림은 유쾌하다. 특히, 어린이와 어른의 대비되는 그림은 주제를 선명하게 표현한다. 시험을 치를 방에서 등장하는 심벌즈 치는 원숭이 인형을 유심히 살펴보자. 원숭이 인형은 등을 돌린 선생님과 달리 시험을 치러 온 아스토르를 환영하고 몹시 화가 난 선생님을 두고 태평하게 방을 떠나는 아스토르와 함께 떠난다. 원숭이 인형이 등장하는 마지막 장면은 압도적이다. 어린이 면허를 취소하겠다는 어린이 위원회를 비웃듯 바닥에 누워 심벌즈를 징징 친다. 어린이 위원회 당신들이 가장 우스꽝스럽다고 말하는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 읽을 때 질문 수업으로 진행하면 좋겠다. <읽기 전> 0. 어린이 면허는 무엇일까? 0. 표지에 등장하는 사탕은 무엇을 의미할까? 0. 속표지에 등장하는 어른과 아이는 어떤 사이일까? <읽는 중> 0. 어린이 위원회는 무엇을 하는 곳일까? 0. 어린이 위원회에서 어린이 면허가 취소된 아스토르는 어떤 기분이었을까? 0. 집으로 돌아온 아스토르에게 어떤 말을 해줄까? 내가 아스토르라면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읽은 후> 0. 어른이 생각하는 어린이 vs 어린이가 생각하는 어린이 비교하기 #그림책 #그림책추천 #그사모 #그사모서평단 #책선물 #나다움그림책 #어린이그림책 #인권그림책 #어린이면허 #마르탱파주_글 #로낭바델_그림 #양진희_옮김 #우리들의행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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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면허라는 제목을 보면서 ‘어린이다움’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거기에 무엇인가의 자격을 붙인다는 것이 불편했다. 면허란 특정한 일을 할 수 있는 공식적인 자격을 행정 기관이 허가함을 뜻한다. 어린이를 허가한다는 말? 채소를 싫어하고, 사탕이 쏟아져도 1개만 먹고, 깃털에 간지럼을 타지 않아 어린이가 아니라고 한다. 어린이 면허가 취소된 아스토르는 어린이에게만 주는 과자와 사탕을 먹을 수 없게 되어 집으로 돌아온다. 아스토르에게 모든 이야기를 들은 부모는 “중요한 건 네거 우리 아들이란 사실이란다. 너는 아스토르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될 필요가 없어, 면허도 필요 없고.”라고 말해준다. 주인공 아스토르는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것을 하고 싶어하는 어린이다. 아무것도 증명할 필요없는 아스토로 그 존재 자체를 말해준다. 어른들이 정해놓은 어린이의 기준이 무엇인가? 하나의 틀로 정해 그 안에 들어오는 아이들은 모범생이고 그러지 못한 아이들은 문제아로 바라보는 시선들이 아직도 있다. 어른들이 가진 고정관념과 편견이 어린이다움을 강요하고 있음을 꼬집고 있다. 주인공이 원할 때 원하는 것을 하고 싶고, 아스토르는 아스토르이며 증명할 필요가 없다는 말에서 그 존재 자체를 인정해야함을 느끼게 해준다. 아이들이 자신과 다른 이들과 다르다고 해서 같아질 필요가 없다. 다름을 인정하고 자신을 이해하며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갈 수 있으면 된다. 그런 과정에서 늘 옆에서 응원해주는 사람이 부모이며 이 그림책은 부모의 역할에 대해 다시 말해주는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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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상도 하지. 기준도 잣대는 모두 어른들의 것이다. 어른들은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그렇다면, 어른들은 어른 면허를 가지고 있나? 묻게 된다. 한 쪽(어른)은 면허도 없이 상대(어린이)의 면허를 요구한다. 상대가 어리다는 이유로, 판단 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지도와 교육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다양한 테스트를 요구받는다. 테스트 이름. '너는 진짜 어린이인가?' '네가 어린이라는 것을 증명하라.' '너에겐 어린이 자격이 있는가?' 누군가의 무엇도 박탈할 자격이 없는 어른이 어린이의 면허는 박탈할 자격이 있는 것처럼 너무도 당연히 그렇게. 아이라는 시간을 지나왔다는 사실이 아이는 이러이러해야 한다. 라고 말할 자격을 부여하는가? 에 대한 질문엔 대답하지 않고 말이다. 그렇게 순수한 아스토르는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어린이 자격 테스트'를 받는다. 콧수염을 기른 아저씨, 넥타이를 맨 아저씨, 모자를 쓴 아줌마만 심각하다. 그래 어른들은 심각하지. 더해 아이들은 순수하고. "모든 시험에 떨어졌기 때문에 네 어린이 면허를 취소하기로 했다. 너는 이제 어린이가 아니야." 어른들의 폭력적 무지함의 순간. 그래도 다행이다. 아스토르 집엔 어른다운 어른들이 둘이나 존재한다. 아스토르에게 꼼수을 전달해 주는 그 찐한 사랑! 이 사랑 덕에 웃는다. 이 사랑 덕에 행복하다. 어린이를 어린이답게 하는 것은, 잣대의 들이댐이 아닌, 뜨겁게 안아주는 포옹 한 번, 존재를 존재 자체로 알아주는 알아차림 한 번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한국에선 말 그대로, "나이가 깡패다." 그러다 보니, 나이를 엄청난 자격면허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나이를 기준으로 우위를 선점'하려는 어른들은 '과연 어른다운가?' 시간이 가면 저절로 차곡차곡 쌓이는 공짜 이자같은게 나이아니던가? 불로소득이 아닌 노력과 경험이 빚어낸 마법의 복리이자같은 지혜로 아이들에게 다가가고 싶다. 그래서 "어른 면허가 있다면, 당신에게 주고 싶어요." 라는 아이들의 고백을 들어보고 싶다. 어른과 어린이라는 2분법을 넘어서게 도와주는 그림책을 만나 그저 반갑다. 어린이가 있어야 어른이 있다. 어른이 있어야 어린이가 있다. 어린이 안에 어른이 있다. 어른 안에 어린이가 있다. 그러니 어른도 어린이도 굳이 지금 무엇임을 증명할 필요가 없다. 증명하려 애쓰지 말자! 그저 인간다워지자! #어린이면허 #마르탱파주 #로낭바델 #양진희 #우리들의행성 #그림책추천 #그림책사랑교사모임 #그림책추천 #그림책서평 #서평단 #그림책도덕시간 #수자샘 #그도시샘 #그림책도덕시간 #도덕수업 #그림책강추 #그림책은운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