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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에릭 슐래퍼, 윈델 H, 오스케이 출판사: 한빛미디어 출판 연도: 2023.11
전자부품의 세계는 익숙하지만 미지의 세계이다. 아이의 방을 치우다 보면 알 수없는 전자기회로판들이 종종 보이고 그 위에 부착하는 퀴즈를 내는 듯이 그 기능을 알기에는 막연한 부품들이 놓여있었다. 이 책을 열어보면서 그 조그만 부품들의 대단한 기능과 쓸모를 알게되고 친절하게도 아주 어렵고 까다로운 공정을 거쳐 절단면의 확대사진을 수록하여 전자부품 안에서 또 다른 미학이 존재하는 것까지 알 수 있었다.
우리집 리모컨 카의 외부 플라스틱 몸체를 열면 나오는 리모컨 카 회로이다. 이 책을 보고 나니 저 회로들의 부품들이 달리보인다. 책을 읽고 나면, 전자회로가 우리 생활 속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보는 회로를 소개한 것보다는 저 안에 있는 작은 부품 하나 하나를 확대하고 절단하여 단면을 보여 주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 나는 어릴 때 무엇이든 열고 분해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리고 카세트나 TV같은 전자제품들을 열어보고 그 안에 어떤 세상이 있는지 궁금했던 호기심의 배를 채우고 도로 닫아두곤 했는데, 우리 시대의 아이들은 물리적 세계가 어떤 형식으로 구성되는지에 대한 접속과 연결이 매우 약하다. 자전거 마저도 모두 분해하여 고장나면 손에 검정 기름을 묻힐 지언정 직접 고쳐서 타고 다니던 나의 어린 시절의 기억이 살면서 외부로 보이는 것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주었다. 겉과 단절되었지만 연결되어 있는 그 미지의 세상을 통해서 외부에서 보여지는 기능이라는 것이 작동하고 그 작동의 원리를 백프로는 알 수없지만 추정해보고 생각해봄으로써 다시 내가 구성해보는 세상이 꽤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 속에 보여지는 스마트폰의 회로와 반도체, 다이오드의 세계는 결코 과거에 한정된 물리적 세계가 아니다. 현재 진행형으로 앞으로도 이 세계를 거인의 어깨 삼아 밟고 올라가야 할 디딤돌인 것이다. 이 책을 보고 과연 저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 궁금했던 미지의 세계를 해부해서 들여다 본 것 같다.
트리머 가변저항기 /권선가변 저항기/ 집에 있는 부품들과 함께 찍어 보았다.
아이가 이 사진을 보더니 방에서 자기가 갖고 있는 실물을 들고 와서 전해주었다. 아이도 무척이나 관심을 보이며 이 책을 좋아한다. 저항값을 조절하는 가변 저항기들이다. 특히 오른쪽에 있는 권선가변저항기는 실험실장비에서 기타 앰프에 까지 온갖 장치의 패널에 달린 컨트롤 손잡이에 들어간다고 한다. 전문용어들이 사용되었지만 원리를 설명하는 부분을 따라가면서 모르는 것은 인터넷검색도 해보면서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위의사진 맨 왼쪽 회로판에 초록색 완두콩처럼 생긴 녀석에 대한 설명이다. 회로판에서 수없이 본 것인데 축인덕터라는 이름과 그 역할을 처음 알았다. 인덕터란 자기장 형태로 에너지를 저장하는 기본 전자부품이라고 한다. 에너지를 번갈아서 저장하고 방출해서 전압을 변환하는 전원 공급장치라고 한다. 저 안에 에너지가 저장되어 있을 줄을 몰랐다^^ 자른 단면을 통해서 구리선들이 촘촘이 몸통을 감고 있는 것이 보인다. 그리고 그 위에 그어져 있는 선 들이 모두 다른 이유가 바로 인덕터 표면에 표시한 인덕턴스값이라고 한다. 인덕턴스란 전자유도에 의하여 전압이 유도되는 강도라고 한다. 너무 재미난 회로의 비밀들이 하나둘씩 열린다. 완두콩을 열어놓은 것 처럼 초록색 저 작은 인덕터를 정교하게 단면으로 잘라 내부를 보여주는 창의력에 과학과 미학의 만남을 보게된다.
커패시터 파트에서는 원통형배터리의 내부를 보여주어 흥미롭다. <1%를 읽는 힘>에서 전기차와 배터리에 관한 파트에서 다뤄진 내용이 떠올랐다. "원통형배터리는 두루말이 화장지 말듯이 호일을 말고 호일 양 끝에 양극과 음극탭을 단다. 전자가 꼬불꼬불 말려 있는 호일을 타고 음극에서 양극으로 다녀오면 그 힘으로 모터를 돌리는데..."라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 실물을 보는 기분이 든다. 표면적을 늘릴 수록 자동차배터리로 치면 주행거리가 늘어나는 것이다.
흔히 볼 수 있는 오디오 커넥터의 절단면도 아주 흥미롭다. 예전에는 유선이어폰이나 헤드폰에 달려있던 커넥터인데 그 원리를 절단면을 통해 더욱 잘 알게 되었다. 아이의 말로는 파란 두 개의 링이 한쪽만 끼우면 한쪽만 들린다고 설명을 해주는데 맞을지? 아이도 이 책에 빠져들어서 둘이 신이 났다. 단면에 파란 선들은 플라스틱 절연체라고 한다. 플러그의 단자가 세 단자라서 절연체를 넣은 것같다. 그런데 자른 단면들이 시각적으로 미술작품 못지 않은 감동을 주니 이 단면들을 만일 보지 못했다면 놓쳤을 세상이다.
마지막으로 모니터에 영상신호를 연결하는 VGA케이블을 소개해본다. 우리 모두 알고 있는 그것 맞다. 예전에 컴퓨터를 교체하고 나서 잠시 안쓰는 컴퓨터를 정리하면서 이 케이블을 다른 곳에 보관해서 재설치 할 때 한참을 찾은 기억이 났다.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면 놀랄 것이다. 수없이 사용해온 케이블 선의 원리를 이제야 처음 알았다. 물론 평생 몰랐을 수도 있지만 이 책을 보며 느낀 것은 한거풀 아래의 세상은 충분히 들춰볼만 하구나이다. 정밀한 도구가 없는 우리가 이런 시도를 할 수없는데 저자들은 맨 뒷부분에 첨부된 내용에 보면 고양이 수염 한가닥을 이용해서 먼지를 털어내야 했고 오래된 레트로 전자기기들은 보관이 길어서 그 작은 회로의 이물질 제거, 그 작은 부품들을 정밀하게 자르고 또한 다양한 카메라를 사용하여 선명하게 찍어냈다. 과학적 설명도 성실하게 덧붙인 이 책은 과연 전자기에 관한 것인지 미학에 관한 것인지 궁금해지지만 바로 이 책은 융합을 보여준다. 융합적 사고는 과학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뤄진다. '생각의 탄생'이라는 책에서 위대한 과학자들이 갖고 있던 공통점은 융합적 사고였다. 무엇보다 중학생 아들이 이 책을 고이 품에 안고 자기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는 사실이 우리 시대가 주지 못하는 물리적 세계의 분해와 호기심 충족의 기능을 조금이라도 해줄 수 있을 것 같아 진심으로 기쁜 책이다. 하드커버로 만들고 양질의 인쇄를 하여 오래도록 보관할 전자공학의 백과사전같은 책이다.극히 일부만을 소개했지만 스마트폰안에 회로에서 부터 레트로 LED, 발광다이오드등등 정말 다양하고 풍부한 양질의 전자부품에 관한 소개와 분해가 이루어진 책이다. 이 분야에 관심이 있거나,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채워주고 싶은 부모님들께 추천하고 싶다.
덧붙이는 말) 스티브잡스에 관한 책에서 그의 양아버지가 모든 물건을 손이 닿는 위치대로 완벽한 정리와 정렬을 해두어서 그런 환경에서 자란 스티브잡스에게서 디자인에 대한 타협이 없이 애플이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이 되었다고 읽은 적이 있어요. 수리기사들이 아니라면 절대 볼 일이 없는 전자기기의 내부 회로들이 저토록 아름답게 정렬되어 있는 것을 스티브 잡스는 어린 시절 부터 아버지의 garage에서 수없이 만져보고 시도해보았을 것 같아요. 미국은 집집마다 공구들을 정렬해두고 따로 차를 고치고 집안 물건들을 고치는 문화가 있어서 이런 환경에서 놀라운 혁신이 나올 수 있지 않았나 합니다. 구글을 만든 세르게이 브린도 차고에서 그 시작이었듯이 아이들이 이런 물리적인 세계의 원리를 가까이 하고 만져보고 실패해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습니다. 결국 이런 내부의 아름다움이 높낮이가 낮아진다든지 소형으로 축약된다든지 여러 원리가 적용되어 스마트폰의 크기와 디자인이 결정되는 것처럼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영역을 보여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보이는 세계의 이면을 다루어준 책의 의미가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진심으로 리뷰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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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뭐라 해야하나...
32,768Hz 수정 진동자 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필름 커패시터" 입니다. 그렇습니다. 이는 "1N4002 다이오드" 입니다.
그렇습니다.
"USB 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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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전자제품을 분해하고 조립하고 고치고 부수는 것을 참 좋아했다.
각종 부품들이 꼽혀있는 기판을 보면 하나의 축소된 도시와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은 지금까지 없었던 시도를 하고 있었고, 전자쟁이(?)들에게는 잔잔한 혹은 매우 큰 감동을 주는 책일것이라 확신한다. 혹은 예술에 조예가 있는 독자라면 예술 작품으로서 접근하여 전자 부품들이 가지고 있는 심미성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그 명칭을 정확히 몰랐던 것들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았고, 똑같아 보이는 케이블들도 용도나 흐르는 전류, 정보에 따라 각기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는게 참 인상적이었다.
위와 같은 식으로 말이다. 많이들 사용하는 SATA 케이블인데, 굳이 단면을 잘라볼 생각은 하지 못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수 많은 케이블들과 부품들의 단면을 알 수 있게 되었고, 그 작동 방식이나 원리에 대해 익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뒷이야기: 단면 만들기 라는 섹션으로 책을 집필하기 위해 파괴한(?!) 수 많은 부품들을 어떻게 가공하였으며, 어떤 장비로 촬영을 하였는지, 그리고 그 기법 등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고 있어서 책이 쓰여지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엿볼 수 있다. 마지막까지 흥미를 더욱 증폭시켜주는 재미있는 책이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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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신기한 책을 접해보게 되었다. 보통 개발 서적을 공부도 하고 최신 기술도 접해볼겸 보곤 하는데, 흥미로운 책이 보여서 후보에 올리고 받아보게 되었다. 작은 부품들을 자르고 그 단면 사진을 찍어서 소개해주는 책이다. 정말 이 책의 내용은 어디에 쓰이는건지 궁금하기도 하고, 재미있어 보이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하지만 또 보다보면 뭔가 영감이 떠오르지 않을까 싶었다. 결론적으로는 앉은 자리에서 바로 절반 이상은 읽게 되었다. 내용은 사실 전기/전자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이해가 어렵긴하다. 하지만 사진과 같이 보면 느낌이 또 달랐다. 기계적이거나 전자적인 특성으로 만들어진 부품들을 보면서 과거와 미래가 함께 느껴진다랄까. 간단한 원리로 만들어진 부품이 모여서 지금도 글을 쓰고 있는 컴퓨터가 된다니. 세상엔 참 똑똑한 사람이 많다는 생각을 여러번 하게 된다. 지금이야 일이 우선이고 가족이 우선이지만, 어릴 땐 순전히 내 흥미를 위해 고장난 라디오 같은것도 한번 고쳐보겠다고 분해하고, 인두도 사달라고 해서 땜질도 해보고 했다. 또 다양한것에 호기심도 많아 어린이 백과사전같은것도 놀러갈때도 들고 다니고 오늘은 'ㅅ'을 볼까, 'ㅂ'을 볼까하고 고민했던 기억이 난다. 쉬어가는 느낌이었지만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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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리뷰 어쨌든, 나는 전자기기를 좋아하고 거기에 들어가는 부품들도 좋아한다. 기계의 작동 원리같은 걸 알게 되면 뭔가 눈과 뇌가 트이는 기분이 든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부품의 설명과 함께 단면 사진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흥미로웠다. 스위치 부분은 하나 하나 볼 때마다 이렇게 연결돼고 저렇게 떨어져서 온오프가 되는거구나, 하고 작게 감탄하면서 봤다. 그 밖에도 부품 자체가 엄청 정교하고 아름답게 설계된 것들을 볼 때 한번 더 작게 감탄했다.
네트워크 책에서 일러스트로 익숙하게 봤던 이더넷 케이블 단면도 있다. 피막 안에 차폐용 포일이 있고 페어를 감싸는 차폐는 없는 걸로 봐서는 FTP 케이블로 보인다. CAT 6 케이블은 십자모양 플라스틱이 페어간의 간섭을 줄여준다. USB 케이블도 막연하게 선 하나로 되어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생각보다 복잡하게 여러개의 선이 사용된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또 하나 재미있던 점은 보너스 챕터였는데 어떤 방식으로 책의 사진을 찍었는지 알려주고 있다. 실제 사진의 결과물과 촬영 과정을 비교해서 보니까 진짜 좋은 결과물을 위해서 각도, 연출 모두 엄청 노력을 쏟아부어서 나온 거라는 게 체감되었다.
- 전자기기 덕후, 전자부품 덕후라면 누구나 즐겁게 볼 수 있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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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오디오 선이나 네트워크 케이블의 단면이 궁금한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러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 줄 수 있을 만큼 다양하고 세밀한 자료를 통해 이러한 소자들이 마치 ‘보이는 미시세계’처럼 하나의 예술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정교하면서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의 특징은 전자 소자들을 색다른 매력으로 바라볼 수 있게 만들어준다는 점입니다. 전자 장치에서 수백 번은 넘게 봤을 하나의 전자 부품의 근접 촬영 및 단면도 사진과 함께 이 부품이 어떠한 원리로 작동하고 전체 기기에서는 어떤 역할을 담당하는지 자세히 설명해 줌으로써 소자에 대한 이해도를 다른 교재와 다르게 직접 보면서 익힐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마치 전자기기를 예술 작품의 하나로 보면서 미술과 공학 공부를 같이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단순한 회로 그림으로는 수십번도 넘게 본 광경이지만 직접 보는 것은 확실히 다른 느낌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예를 들자면 스마트폰 카메라의 단면도를 볼 기회는 거의 없는데, 얇은 소자 안에 성형 플라스틱 렌즈 6개가 들어가 하나의 카메라를 이룬다는 것을 보면서 가벼운 부품도 하나의 기술 집약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흔하게 볼 수 있는 LED나 저항 같은 매우 작고 얇은 소자인 경우도 단면도로 봤을 경우 색다르면서도 일반적인 그림 설명과 실제 제품과 비교해서 이해할 수 있게 되어 부족했던 지식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전자공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에겐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좋은 요건을 가짐과 동시에 어른도 부담 없이 자주 사용하는 전자기기 부품에 대한 지식을 쌓으면서도 이 소자들의 아름다운 매력에 한 번 빠질 수 있는 시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이 글은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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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서문에 적혀있듯이 “좋은 디자인은 사람의 신체 감각, 궁극적으로는 우아함에 대한 감각을 자극한다.” 이 책을 펼쳤을 때 전자부품 근접사진과 이를 잘 활용한 구성 자체만으로도 매료되었다. 그리고 내용 또한 설명이 잘 되어 있어 어릴적 고장난 장비를 뜯으며 봤던 부품들의 역할을 (수십년이 지나서) 이해할 수 있었다. 마치 오래된 음악을 들으면 그 음악을 듣던 공간의 향기와 추억이 떠오르듯 이 책을 보고 있으면 어릴적의 추억이 떠오른다. 이 책에 소개된 전자부품을 레고처럼 활용하여 전자제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책이 나오면 좋겠다. 최근 전자기력 관련 영상을 보며 전자기기의 동작 방식이 어떻게 되는지를 보고 있었는데 - 예를 들면 WIFI와 전자레인지에 같은 주파수를 사용한다는 것 - 이 책을 보니 그러한 내용들이 연상되며 좀 더 흥미를 유발한다. 이 책은 그 자체로 잘 다듬어진 작품으로 책장에 오래두고 보기 좋은 책이다. 지금 잘 크고 있는 아이와 이 책을 함께보며 전자부품에 대한 이야기를 해줄 날을 고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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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부품의 숨겨진 아름다움: 예술과 기술의 만남 <완독 후 느낀점> 이 책은 전자부품이 얼마나 아름답고 놀라운지 보여주는 특별한 책입니다. 저자들은 전자부품을 자세히 보여주기 위해 크게 확대해서 찍은 사진을 사용했습니다. 이 사진들은 전자부품이 단순한 기계 부품이 아니라 예술 작품처럼 아름답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전자부품이 어떻게 복잡하고 잘 만들어졌는지 보여주며, 과학과 예술이 어떻게 잘 어울릴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사진들은 전자부품의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이 부품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역사적인 배경과 기술적인 원리도 설명해줍니다. 이런 설명은 전자공학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익하고 생각합니다. IT 직종에 일하는 사람으로서 서버와 네트워크 기술의 기반이 되는 전자부품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 책의 사진들은 기술적인 세부사항과 모습을 같이 보여주며, 평소에 볼 수 없는 전자부품의 세계를 소개해주어 또 다른 시각으로 전자부품들을 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전자부품이 어떻게 예술적일 수 있는지 보여주며, 과학과 예술이 어떻게 잘 어울릴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이 책은 단순한 사진집을 넘어서 과학적 호기심과 예술적 감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독특한 작품입니다. 전자공학과 예술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입니다. 원본 링크 : 링크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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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게 되리라 예상하지 않았던 것들의 새로운 아름다움 사진만으로 독자를 사로잡기에 충분한 책
이 책의 사진들을 보니 몬드리안의 네모네모 작품이 생각났다. 빨강, 파랑, 노랑, 흰색의 직사각형 격자무늬로 된 <심포지엄>이라는 작품이다. 한샘 로고도 생각났다. 이 책도 단순한 패턴의 반복이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이런 예술작품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옮긴이의 말에 왜 사진만으로도 충분한 책이라고 했는지 이해가 갔다.
사진들은 모두 매크로 포토그래피(확대 촬영기법)로 찍은 것이다. 이렇게 작은 전자부품을 아주 가까이서 보니, 각각의 부품들이 너무 아름다워서 제목을 <전자부품 사진집>이라고 하는 것이 더 어울릴 것 같다.
이 책은 여러 가지 전자 부품의 작동이나 사용 방식을 가볍게 알아보는 책이다.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 한 부분에는 전문적인 내용도 있다. 전자 부품은, 부품을 연결하는 인터페이스, 부품의 기능을 제공하는 활성 영역, 부품의 외형인 패키지로 구성된다. 컴퓨터 조립할 때 초록색 기판 위에 있던 알수 없는 것들과 핸드폰 및 다양한 전자 제품 내부에 있는 부품들을 확대해서 들여다보았다.
스위치, 모터, 스피커,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스마트폰 카메라 등은 서로 관련이 없어 보일지 모르지만 공통점을 바탕으로 서로 엮여 있다. 그래서 <전자부품 하모니 집>이라고 해도 좋을 법 하다.
스위치에는 토글 스위치, 슬라이드 스위치, 푸시버튼 스위치, DIP 스위치, 촉각 스위치, 마우스 버튼에 쓰이는 마이크로 스위치, 커피 메이커에 사용하는 열 스위치 등 이름만 들어도 풍성해진다.
특히 하루라도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는 스마트폰의 카메라가 1㎤ 부피 안에 들어가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늘 쓰니까 얼마나 작은지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자동 초점 메커니즘은 음성 코일 모터를 사용해서 마치 렌즈가 스피커의 종이 콘인 것처럼 렌즈를 센서에 맞춰 정확하게 배치한다는 말을 듣고 기술력에 "와아~" 하고 탄성을 질렀다.
저항기, 인덕터, 변압기, 퓨즈, 다이오드, 트랜지스터, 집적회로(IC), 진공관, 음극선 관, 변압기의 역할에 대해서도 가볍게 알게 되었다. 다음은 내가 처음으로 알게 된 각 전자 부품들의 이름이다.
요즘은 스피커와 헤드폰, 이어폰 모두 블루투스지만 예전에는 유선이었다. 그 유선 이어폰을 오디오 등에 꽂는 부분을 오디오 커넥터라고 한다. 나는 충전하기 귀찮아서 유선 이어폰을 쓰고 있는데 이 오디오 커넥터의 이름은 헤드폰 플러그 또는 8인치 플러그다.
설정을 조정하기 위해 돌리는, 즉 컨트롤 손잡이에 쓰이는 것은 권선 가변저항기다.
인터넷을 연결할 때 쓰는 케이블은 이더넷 케이블이라고 한다. HDMI와 VGA, USB 케이블의 단면은 꽃처럼 눈부시다. HDMI는 고화질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VGA는 비디오 그래픽 어레이, USB(Universal Serial Bus)는 범용 직렬 버스이다. 약자로만 알았지 무엇의 약자인지는 들어 본 적이 없었다.
계산기나 가전제품, 자동차 계기판에서 형광 초록색 빛으로 반짝이는 것은 진공 형광 디스플레이관이라고 한다.
요즘은 거의 LED(Light Emiting Diode) 전구를 쓰지만, 나는 백열전구가 촛불 켠 것 같은 아늑한 느낌이 들어 좋다. 그런데 LED 전구에 주광색이라고 쓰여있어서 주황색 같아서 샀더니 흰색! 촛불 같은 색은 전구색이다. 주광색이 제일 밝고 주백색→백색→전구색이 제일 어둡다.
백열전구의 텅스텐 필라멘트가 빛을 내는 이유는 단순히 뜨겁기 때문. 열에서 빛이 나는 거였다.
옛날에 카세트테이프 플레이어에서 면봉으로 테이프 헤드를 닦아 줬던 기억이 있는데 그 헤드 이름은 자기 테이프 헤드다.
핸드폰의 SD카드는 마이크로 보안 디지털(Secure Digital) 메모리 카드이고, 신용카드에 있는 금색 칩은 EMV 칩이다. 해당 표준을 만든 회사의 이름인 유로페이(E), 마스터카드(M), 비자카드(V)에서 따온 것이다.
또, 핸드폰으로 버스나 지하철 탈 때 NFC 기능을 켜야 하는데 NFC란 근거리 무선통신(Near-Feild Communication)이다. 호텔 키 카드에서도 사용한다.
전자부품 사진집을 감상하며 작품명도 익혔던, 나 자신에게 작은 지식을 선물해 준 시간이었다.
이 정도만 배웠는데도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가 절로 생각난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전자 부품(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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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전자부품을 자르고 확대 촬영을 한 사진집이다. 수동소자, 반도체, 전기기계 기술, 케이블과 커넥터, 레트로 기술, 복합 장치로 카테고리를 나눠 130여 개의 부품을 소개한다. ![]() 전자 부품을 늘상 사용하면서 실제 내부가 이렇게 생겼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케이블의 단면이 이렇게 아름다웠나 싶다. ![]() DIP 스위치 내부에 1.5mm 금도금한 공이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아무튼 기존에 전자부품을 다루는 사람이라면 부품의 구조를 더 자세히 알 수 있고, 처음 전자부품을 접하는 독자들도 전자부품의 아름다음과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사진집이지만 각 부품에 대한 설명이 있어서 전자부품에 대한 이해를 보다 높일 수 있을 것 같다. 좁쌀만한 크기의 전자부품들을 크게 확대해 보여주는 독특한 사진집 <신비로운 전자부품 매크로 포토그래피>. ![]() 전자부품들이 마치 살아 있는 생명체같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