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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일지 모를 모든 관계의 소중함을 다루는 시편들, 쉽게 씌어지지 않았을 시간을 따라 오늘도 몇 편을 골라 읽었습니다.^^ 유종인 시인의 말처럼 "소외된 존재의 자기회복을 유니크하게 재생하고 있는" 오십여 편의 시들을 야금야금 넘겼습니다. 그러다 다시 반복해서 읽게 되는, 읽고 싶은 페이지를 접어놓고 노랑 표지를 덮습니다. ~에요,~했어요 라는 종결어미를 자주 사용하는 시인의 어투는 아마도 섬세하고 조심스러운 배려의 감성 때문임을 시집을 덮을 때쯤 알게 되었죠. 유난히 하얀 색의 수식어가 많은 것은 어떤 색이든 함께 섞여 물들고 싶은 그의 본심이 그러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