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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홉킨스 '카우슬립와인'에서 한 여성이 와인에 향을 내기 위해 프리물라 베리스의 줄기에서 꽃을 떼어내고 있다" /123쪽 꽃이 등장하는 그림을 볼때면 어김없이 식물의 이름이 궁금해지지만..제목으로 등장하지 않을 경우..라면 알길이 쉽지 않다.
"이 유명한 자화상(안토니 반 다이크의 자화상)은 화가가 영국의 찰스1세 국왕에 대한 헌신을 표현하고자 해바라기와 함께 있는 자신을 그린 것이라고 추정된다.(...)실제로는 어린 해바라기만이 광합성에 필요한 최대한의 햇빛을 받기 위해 그렇게 움직이고, 다 자란 해바라기는 벌들에게 매력적이고 따뜻한 펴면을 제공하기 위해 동쪽을 향한다"/220쪽 화가를 소개하는 책에서 만났다면 자화상에 집중했을 텐데..꽃의 시점으로 읽게 된 덕분에, 어린해바라기만이 광합성 작용을 한다는 사실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하나의 대상을 다양하게 바라볼 수록 즐거움은 커진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식물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꽃들의 세상과, 정원사의 눈으로 바라본 꽃들의 세상...은 문학과 그림에서는 또 다른 시선으로 해석 될 수 있다. 소개된 꽃들 이름 전부를 알 수도..혹은 다른 곳에서 만나도 마치 처음 만난 꽃 같은 생각을 하게 되겠지만...그래도 몇 가지는 기억하고 싶다. 모든 식물에는 잠재적으로 독성이 있다는 사실..그러나 식물을 바라봄으로써 우리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는 사실에 더해 눈으로 보는 것 보다 더 많은 세계와 마주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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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꽃 한 송이는 제목 그대로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일 꽃 하나를 보여 주고 꽃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 꽃 도감이에요.
아몬드 빈센트 반 고흐는 다른 꽃이 피기 전에 먼저 봄이 왔음을 알리는 이 꽃을 특히 좋아하여 많이 그렸다.
로사 센티폴리아 이 꽃은 다른 어떤 꽃보다 더 숭상 받는 향기를 지닌 이 장미는 조향사들이 최고로 꼽는 꽃이다.
샤프란 연보라 꽃의 중심에는 꽃가루를 받는 암술머리가 있는데, 이것은 샤프란이라고 불리는 향신료와 염료로 쓰이기 위해 수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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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의 아름다움과 정교함은 당신이 식물을 평생 사랑하게 되는 문을 열어줄지도 모른다. ?? 어떤 꽃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또는 극히 개인적인 이유로, 우리 마음속에 매우 특별한 자리를 차지한다. ?? 봄이 되면 벚꽃과 진달래가 피고, 여름이 되면 수국이 만발하며, 가을이 되면 코스모스가 물결을 이룬다. 계절마다 꽃잔치가 벌어지는 남쪽 섬 거제에서는 마음만 먹으면 어디든지 꽃을 보러갈 수 있다. 내가 꽃에서 발견하는 기쁨은 계절의 시작을 알아차리게 하는 안도감에서 비롯된 것 같다. 식물원예가 미란다 자낫카가 계절별로 매일 한송이씩 꽃을 선물한다. 한페이지씩 넘길때마다 꽃 사진과 함께 꽃에 관한 이야기로 아름다움에 넋놓게 되는 책이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마음에 드는 꽃 사진이 있는 페이지를 펼쳐놓고 하루를 시작한다.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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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큐 왕립식물원 식물원예가가 엄선한 전 세계 365가지 꽃을 사진, 예술 작품, 삽화 등의 이미지와 함께 소개하는 책. 상업적으로 가장 가치 있는 꽃과 예술 작품에서 특정한 의미로 자주 사용되는 꽃, 세계에서 가장 큰 꽃과 가장 작은 꽃을 포함한다. 꽃향기는 다 좋은 줄 알았는데 매콤한 향이 나는 꽃도 있고 심지어 고기 썪는 냄새가 나기도 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라플레시아 아르놀디'라는 꽃은 생김새마저 썩은 고기를 닮았단다. 설마~ 싶었는데 웬걸, 너무 적절한 표현… 비위 상하는 비주얼이지만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사진 첨부했습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웩… 그 뒤에 예쁜 꽃들로 힐링하옵소서…ㅎㅎㅎ 꽃으로 집과 정원을 가꾸고 장식하고 싶다면 소중한 사람들에게 의미마저 예쁜 꽃을 선물하고 싶다면 예술작품을 더 깊이 있게 감상하고 싶다면 소장해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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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꽃 한 송이
매일 꽃을 보는 기쁨
저자 _ 미란다 자낫카 출판_ 김영사
1일 1꽃을 알아가는 즐거움 365일 황홀한 꽃의 향연
김영사 '날마다'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이 책이 쓰인 목적은 일 년 내내 펼쳐지는 꽃을 발견하는 기쁨을 드높이고, 집에서 편안하게 멀리 떨어진 곳으로 마음의 여행을 떠나게 하는 데 있다.
이 책이 당신에게 자연과 인간 세계를 모두 아우르는 가장 놀라운 이야기들을 통해 즐거운 사계절 여행을 경험하게 하고, 통찰력을 제공하기를 바란다.
날마다 꽃 한 송이 중에서
바야흐로 봄. 꽃의 계절입니다!
이 계절에 잘 어울리는 책을 알게 되어 소개해 드릴까 해요. 김영사의 『날마다 구름 한 점』에 이은 '날마다 시리즈' 두 번째 책 『날마다 꽃 한 송이』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일 꽃 한 송이씩을 만날 수 있어요. 어느 페이지를 펼치든 황홀한 꽃을 마주할 수 있는 이 책은 올 컬러로 제작되어 소장 가치 또한 높습니다. 양장본이라 어디에 두어도 완벽한 인테리어가 되지요. 꽃을 좋아하신다면 살포시 추천해 보아요 :)
책에 수록된 대부분의 꽃은 선명한 실사판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예술작품이나 삽화도 간간이 등장하지요. 가끔 꽃에 내려앉은 나비와 새를 덤으로 볼 수 있는데요, 그들이 선사하는 자연의 색은 황홀경 그 자체랍니다. 감히 누가 이 빛을 흉내 낼 수 있을까요? 자연 앞에 한없이 겸손해집니다. 그저 감탄할 뿐이지요.
스르륵 페이지를 넘기는 것만으로도 눈 호강을 제대로 할 수 있어요. 곁들여진 이야기는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꽃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겉모습이 아닌 내면과 마주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한층 친근해진 느낌이랄까요?
봄날 거리에서 만나는 꽃들과 눈 맞춤을 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괜스레 아는 척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이 책에 있는 꽃들은 전 세계의 가장 놀라운 식물들 중 일부를 대표하기 위해 선택되었는데, 대부분은 온대 지방의 자연 산책길이나 정원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다. 선택된 식물들 가운데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꽃에서부터 가장 작은 꽃까지, 상업적으로 가장 가치 있는 꽃에서부터 문학과 예술에서 은밀하거나 명백한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꽃까지, 다양한 꽃들이 포함되어 있다.
날마다 꽃 한 송이 p.9
모르는 꽃이 훨씬 많지만 가끔 아는 꽃을 만나면 얼마나 반가운지 모릅니다. 책에 수록된 수많은 꽃들은 세계 곳곳의 거리나 정원에서 만날 수 있는데요, 꽃이 피는 시기와 컬러의 조화를 생각하며 혼자만의 정원을 꾸며보는 상상도 해보았답니다.
꽃 좋아하시나요? 저는 좋아합니다.
책에 맨 처음 등장하는 '설강화'를 보는 순간, 그야말로 심쿵! 새하얀 눈밭에 피어난 초록 줄기와 하얀 꽃의 조화는 영롱하기 그지없습니다. 꽁꽁 언 땅을 뚫고 꽃을 피웠을 생각을 하니 애처로우면서도 대견하더라고요. 경이롭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고고한 자태에 할 말을 잃게 됩니다.
이렇듯 『날마다 꽃 한 송이』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자연의 경이로움에 빠져들게 된답니다. 계절에 따라 피고 지는 꽃들을 보며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느낌도 들어요.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작품 속에 구현해낸 꽃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매력이지요.
흥미로운 사연을 간직한 세계의 꽃
<예술 작품 속 꽃들>
아몬드 빈 센트 반 고흐는 다른 꽃들이 피기 전 봄이 왔음을 알리는 아몬드 꽃을 특히 좋아했다고 해요. 그에게 이 꽃은 생명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데요, 자신의 이름을 딴 조카의 탄생을 기뻐하며 이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큰 기쁨과 즐거움을 준다는 '반 고흐의 아몬드'에 자꾸만 마음이 갑니다.
튤립 '셈페르 아우구스투스' _ 얀 필립 반 텔렌 작품
17세기 네덜란드인들은 튤립에 열광한 나머지 튤립 알뿌리를 구하는데 막대한 금액을 지불했다고 해요. 그중 '셈페르 아우구스투스'로 알려진 줄무늬 튤립이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답니다. 당시 이 튤립 알뿌리 하나가 웬만한 집 한 채 값과 맞먹을 정도의 가치를 지녔었다고 하니 그 인기가 어느 정도였을지 상상이 가시나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꽃>
스타펠리아 기간테아 어? 이게 뭐지? 하고 한참을 들여다본 꽃입니다. 꽃 같기도 하고 흐물거리는 모양새가 다른 생명체 같기도 한 이것은 분명 꽃입니다. 일명 '썩은 고기 꽃'이라고도 불린다고 해요. 수분 매개자인 파리를 유혹하기 위해 고기 썩는 냄새를 풍긴다고 하는데요 수많은 다육 식물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향기롭지 못한 냄새를 풍기는 것도 신기하고, 이 꽃을 수집하는 애호가도 있다는 사실이 저는 좀 신기합니다.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꽃들>
미선나무 / 금낭화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이 꽃들은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미선나무와 금낭화입니다.
미선나무는 잎이 나기 전 비어 있는 줄기에서 아몬드 향이 나는 별 모양의 꽃이 핀다고 해요. 개나리와 사촌지간인데 각각 하얀색과 노란색 꽃을 피우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지요.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미선나무는 과도한 채취로 절멸 위기 식물로 분류되어 있다고 해요. 과욕이 부른 참사라 안타까워요.
금낭화. 거리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흔한 꽃이지만 그 자태가 우아하고 아름다워 볼 때마다 미소 짓게 됩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시베리아, 일본, 중국 북부가 원산지라고 해요. 4월 말쯤 하트 모양의 꽃을 피운다고 하니 지금이 금낭화를 만날 수 있는 적기입니다.
날마다 꽃 밭, 날마다 꽃 여행
언제 어디를 펼치든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을 만날 수 있는 책
날마다 꽃밭을 거닐고 날마다 꽃 여행을 떠나게 해 줄
날마다 꽃 한 송이
봄부터 겨울까지 겨울부터 다시 봄이 올 때까지
피고 지는 꽃들을 보며 사계절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게 크나큰 축복이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꽃을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귀한 선물이 되어줄 『날마다 꽃 한 송이』. 다가오는 어버이날, 사진첩 가득 꽃들로 채운 엄마에게 카네이션과 함께 선물해도 좋을 것 같아요. 언제나 꽃밭, 언제나 꽃 여행을 떠나게 해줄 테니까요.
<김영사 서포터즈로 활동하면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김영사 서포터즈 16기로 활동하면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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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바람에 쏟아지듯 내리는 벚꽃비를 보며 그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바라봤었다. 게으름 피우는 나도 단 2주간 피고 지는 그 꽃을 놓치기 싫어 온 가족을 이끌고 벚꽃 구경을 가니 사람 반 벚꽃 반이라 정신없기도 하지만 일년에 한 번 보는 벚꽃 구경은 정말 놓치기 싫은 장면이다. 그러다 봄비가 내려 예상보다 더 빨리 지는 벚꽃에 서운할 쯤 노랗고 하얗고 푸른 꽃들이 마치 경쟁하듯 동네 곳곳 하천 곳곳에 피어 발길을 닿게 만든다. 식물 무식자인 나도 보는 눈은 있다고 또 예쁜 꽃에 발길이 머무는 건 어쩔수 없는지 특히 봄이면 가열차게 강제 산책을 나서기도 하는데, 매일 예쁜 꽃을 곁에 놓고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을 펼치는 순간 화려하고 어여쁘고 아름다운 사진들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아름다운 만큼 그 독성을 지니고 있어 동물이나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꽃도 있었고, 우울증, 피부염, 해열 진통제로 효능을 발휘하는 꽃들, 식용과 향수의 재료로 사용되고 있는 꽃등 다양한 정보들도 알 수 있어 흥미롭기도 했다. 꽃을 좋아하는 사람도 꽃을 잘 모르는 사람도 누구나 기쁘게 365일 볼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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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좋아하시나요? 우울하거나 기분이 다운될 때, 꽃을 보고 있으면 얼굴에 미소가 절로 지어지면서 꽃향기처럼 기분도 조금씩 풀리는 것 같아요. 계절마다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꽃. 특히 봄이 되면 다양한 종류의 꽃이 피었다 졌다 하는 것이 더욱 눈에 띄는 것 같아요. 산책길에서 만나는 꽃 사진도 찍고, 이름이 뭘까 궁금해서 찾아보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느끼는 것이 있어요. 제대로 쳐다보면 꽃의 종류가 참 많구나! 라는 것을요. 거기다 잘 알려진 꽃을 제외하고는 꽃의 이름조차 제대로 아는 것이 없다는 사실도요.
<날마다 꽃 한 송이> 책은 영국 큐 왕립식물원 식물원예가이자 작가인 미란다 자낫카가 엄선한 전 세계 366가지 꽃을 소개하고 있어요. 이 책에 있는 꽃들은 전 세계의 가장 놀라운 식물 중 일부를 대표하기 위해 선택되었는데, 대부분은 온대 지방의 자연 산책길이나 정원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다고 해요. 저자는 일 년 내내 펼쳐지는 꽃을 발견하는 기쁨을 드높이고, 집에서 편안하게 멀리 떨어진 곳으로 마음의 여행을 떠나게 하려고 이 책을 썼다고 해요. 사진, 미술 작품, 세밀화 등으로 꽃의 다채로운 이미지를 담은 이 책은, 일반적인 식물도감과 달리 식물학부터 문화와 예술까지 각 꽃에 담긴 특별한 이야기를 실었어요.
식물과 과학에 대한 호기심이든, 예술에 대한 관심이든, 인류는 오랫동안 꽃과 깊이 연결되고 꽃에 매료되어 왔어요. 꽃은 시각적인 경험, 움직임, 질감, 향기, 가끔 맛을 느낄 수 있는 다중 감각으로 우리는 즐겁게 해요. 게다가 식물에서 발견되는 프랙털(간단한 과정이 무한히 반복되어 형성되는 복잡한 패턴 보이는 것)은 스트레스 수준을 감소시켜 준다고 하죠.
[설강화 : COMMON SNOWDROP]
”이 앙증맞은 꽃은 한 해의 첫 시작을 알리는 꽃 중 하나로, 희망을 상징한다. 종종 눈을 뚫고 올라와 꽃을 피워 겨울이 서서히 끝나가고 있음을 알려준다. 열성적인 수집가들이 수많은 품종을 육종해냈는데, 그들은 독특한 품종을 구하는 데 돈을 아끼지 않고, 녹색, 노란색, 복숭아색 등 서로 다른 섬세한 반점을 가진 꽃들을 만들어냈다. 이 색깔들은 대부분 안쪽 꽃잎의 밑면에서 발견되므로, 설강화를 감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면으로부터 위쪽을 보는 것이다.“ (P. 12)
작년에 '야생 붓꽃'이라는 시집을 읽으면서 처음 알게 된 꽃이 설강화에요. 1월 1일 책의 처음을 장식하는 꽃으로, 눈을 뚫고 올라와 그 생명력을 보여주는 것이 이제 힘든 일은 끝났으니 괜찮을 거라고 위로해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차나무 : TEA PLANT]
"이 상록 관목은 홍차, 백차, 황차, 그리고 녹차를 만드는 데 쓰인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 음료는 중국 신화 속 통치자 신농이 약 5천 년 전에 만들었다고 한다. 그가 차나무 아래서 뜨거운 물을 마시고 있을 때 잎 하나가 컵에 떨어졌는데, 그는 그것이 우러나도록 놔두고 그 맛을 즐겼다고 한다. 원래는 아주 고가여서 부유층이 마시는 음료였는데, 17세기에 동인도 회사가 영국으로 대량 수입하는 데 큰 역할을 하여 더 많은 대중이 더 저렴하게 차를 마실 수 있게 되었다."(P. 15)
저는 커피를 마시지 않기에 차를 좋아해요. 전설에 따르면, 중국 농부들은 원숭이를 훈련시켜 찻잎을 따 모았다고 해요. 차나무에 대한 여러 가지 사실을 알게 되네요.
[아몬드 : ALMOND]
"빈센트 반 고흐는 다른 많은 꽃이 피기 전에 먼저 봄이 왔음을 알리는 이 꽃을 특히 좋아하여 많이 그렸다. 그에게 이 꽃은 새로운 생명을 의미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갓 태어난 조카를 위한 선물을 이 꽃을 그렸고, "이 꽃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큰 기쁨과 즐거움을 줍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팬들과 비평가들은 조카의 출생에 대한 그의 기쁨이 붓놀림에서 아주 많이 느껴진다고 평한다."(P. 54~55)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을 참 좋아해요. '아몬드 꽃'이라는 작품이 조카를 위한 선물인 줄은 처음 알았어요. 다른 꽃이 피기 전에 먼저 봄이 왔음을 알리는 이 꽃을 저는 본 기억이 없는 것 같아요. 모양이 벚꽃과 비슷해서 제대로 찾아보지 않았을수도 있을 것 같아요. 고흐에게 새로운 생명을 의미했다는 아몬드가 봄향기를 싣고 오는 것 같네요.
책 한 권으로 366가지 꽃을 만날 수 있는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꽃에 대한 딱딱한 지식이 아니라 여러 가지 스토리가 한데 어우러져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아직 만나보지 못한 꽃들도 많아서 눈에 잘 담아둬야겠다 생각했어요. 조금이라도 알면 예전엔 그냥 스쳐 지나갔던 것들을 잠시라도 멈추고 바라보게 될 테니까요. 책 제목처럼 날마다 한 송이의 꽃을 보고 이야기를 들으면 꽃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겠죠. 그만큼 꽃을 더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될 것 같아요. 이 책에 실리지 않은 꽃도 많아요. 길가를 지나가면서 본 꽃 중에 책에 없는 것들도 있으니까요. 그런 꽃은 자신이 직접 사진을 찍거나 그림을 그려서 또 다른 책을 하나 완성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뭐, 부지런해야겠지만요.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아이들과 함께하면 좋은 생태 공부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꽃을 좋아하고 꽃 이야기에 관심 있으신 분께 추천해 드려요. 감사합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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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식물의 분류학적 특징과 형태를 묘사하는 일반적인 식물도감과 달리 각각의 꽃이 지닌 특별한 이야기를 큐레이션하여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게 담았다. p379
꽃에 대한 책을 읽을 줄이야. 예전 꽃을 한번 길러보고자 구입했던 화초키우기 같은 책을 본 이후 오랜만이다. 그런데 왜 갑자기 꽃과 관련된 책이었을까? 아마도 텃밭을 분양받고 그곳에 각종 야채와 채소를 심어놓으면서 다시금 식물 관련 책을 들여다보고 싶었던 것이다.
물론 날마다 꽃 한 송이는 식물도감 같은 식물과 꽃을 키우는데 토양과 물의 양은 어떻게 조절해야는 지 같은 이야기가 아니다. 꽃과 그 어원, 명칭 그리고 그 안에 깃든 설화나 이야기에 관한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큰 꽃과 작은 꽃, 파리를 유혹하기 위해 고기 썩는 냄새가 나는 꽃, 사람의 임신 가능성을 높이기 우해 일명 최음제로 여겨졌던 꽃, 영양가가 좋아 사람뿐 아니라 닭들의 간식으로도 안성맞춤인 꽃, 큰 줄기와 커다란 꽃으로 화장실 같은 보기 흉한 건물을 가리는데 사용되어 화장실 꽃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꽃 등.. 수많은 꽃들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그러니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그 쓸모와 이유가 반드시 존재하며 귀하고 소중하지 않은 꽃이 하나도 없다. 이 부분은 사람과 비슷한 것 같다. 어떤 모습과 어떤 성격의 사람이든, 남자든 여자든, 그 외의 다른 성 소수자든 어느 하나 귀하고 소중하지 않은 이는 없다는 점 말이다.
같은 이름으로 불리는 꽃이어도 종류나 품종이 여러 가지여서 그 생김새나 색깔이 제 각각이다.(물론 사람이 품종을 개량한 탓도 있다)
한 예로, 얼마 전 드라마 제목이기도 하였던 '설강화'가 그렇다. 어떤 설강화는 새해 첫날에 꽃이 피고, 다른 품종의 설강화는 크리스마스에 꽃을 볼 수도 있다고 한다.
어떠한가? 이쯤 되면 꽃에 대해 별 관심이 없던 사람도 호기심이 생길 것이다.
나는 날마다 꽃 한 송이가 식물이나 꽃의 생육기간이나 방법 등이 나올 줄 알고 집어 들었다가 꽃의 이야기에 빠져버렸다.
큰 사진이나 삽화 밑에 짤막하게 그 꽃의 내막과 신화 같은 이야기가 전해지니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또한 이런 이야기로 꽃에 대해 다시 한번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길 가다 우연히 마주하게 되는 이름 모를 꽃들도 다 그 마다의 속 사정과 특별한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하니 함부로 잡초라고 치부하지 못할 것이다.
날마다 꽃 한 송이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꽃을 찾아보았다.
'데이지'라는 꽃인데 '낮의 눈'이라 하여 꽃봉오리가 아침에 열렸다 밤에는 닫힌다고 하여 붙여진 별명이다. 그리고 우리가 아는 꽃잎 한 장 한 장씩 떼어내며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놀이에 적합한 꽃이라고도 한다.
내가 데이지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 모양새에서 반한 것이 크다. 봄에 피어 자주 보이기도 하고, 아침이면 이슬을 머금고 활짝 피어 내게 얼굴을 보여주니 그 얼굴에 묻은 물방울을 털고자 살짝 톡 건드려 본다.
가늘고 긴 모가지를 하고 그 모가지에 비해 큰 얼굴을 자랑하는 데이지. 톡 건드리면 통통통 좌우로 흔들리며 물방울을 떨구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웃는 얼굴로 나와 마주한다.
잎사귀는 바닥에 붙어있다시피하여 긴 목과 얼굴밖에 보이지 않는 도도하고 깔끔한 데이지. 내 기억으로는 꽤 어렸을 때부터 이런 이유로 나는 데이지를 좋아했다.
봄에만 잠깐 볼 수 있는 작고 수수한 데이지. 거기다 가격도 비싸지 않아 정원이나 마당에 화분 몇 개 심어 놓으면 그해 봄을 잔뜩 만끽할 수 있다.
마침 둘째 아이 하원 길에 핀 데이지를 찍어 보았다. 여러 가지 색깔의 얼굴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잡아 끈다. 크기가 아담하니 소박한 꽃, 데이지. 올해도 데이지를 보니 제대로 봄을 맞이하고 있는 느낌이다.
날마다 꽃 한 송이는 잊고 있던 꽃에 대한 느낌도 일깨워 주니 좋은 추억의 책이기도 하다. 아주 오래전에 느꼈던 데이지에 대한 생각이 떠오르며 내가 왜 이 꽃을 좋아했는지 기억이 나니 말이다.
당신도 먼 기억 속의 꽃 한 송이가 자리하고 있을 것이다. 그때의 기억, 추억이 아련히 피어나며 사유해 볼 수 있는 책, 꽃에 대한 추억과 이야기를 꺼내보고 펼쳐볼 수 있는 날마다 꽃 한 송이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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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꽃한송이 #미란다자낫카 #김영사 4월의 주인공은 꽃이다. 튤립이 가득하고, 애수라는 뜻의 벚꽃이 만발하고, 여기도 꽃, 저기도 꽃... 눈을 돌리는 곳마다 꽃이 많으니 4월의 우아한 아름다움은 열두 달 어느 달보다 화려하고 매력적이다. 꽃을 어릴 때는 좋아하지 않았다. 아름다움을 몰랐고, 유치하다는 생각이 많았던 것 같다. 나이가 들고서 꽃이 좋아졌다. 마냥 좋은 것은 아니고, 활짝 피기 전 그 망울이 터지기 전이 너무 좋고 예쁘고 귀엽다. 그렇지만 꽃이 질때는 마음이 울적하다. 사람 인생이 꽃 같다고 말하는 이유를 이해하는 나이라서 그런지… 짧은 생명주기를 가진 꽃은 인생의 전성기를 대리 체험하게 해주는 것 같다. 그리고 축하나 함께 기뻐할 때 꼭 꽃이 함께 해서인지...... 꽃을 보는 것은 저장된 기쁨의 순간을 불러오는 것과 같다. 하여튼... 꽃을 볼 때 기분이 너무 좋다. ^^ 매일을 꽃과 함께 하는 책을 매일 한 장씩 본다. 모르는 꽃이 더 많지만, 서식지와 상징을 설명하는 부분에는 내 마음도 함께 표현된다. #그르쿠나 #여기서왔구나 #크리스찬디올이제일좋아한꽃은방울꽃 #숨은이야기모두즐겁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꽃은 수국과 작약이다. 탐스러운 꽃을 내가 좋아하는 것 같다. 수국은 한국과 일본이 원산지이다. 토양의 산성도에 따라 색상이 변한다고 한다. 산성도가 높을수록 파란 꽃을 생산하고, 일본에서 수국은 감사와 사과의 의미를 동시에 가진다고 한다. 작약은 중국에서 ‘꽃의 왕’으로 알려져 있다. 주먹만 한 작약을 보면 꽃의 왕답다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비싸지만 작약이 들어가면 꽃다발도 더 격식을 갖춘 느낌이 든다. 작약은 행운, 명예, 사랑을 상징한다고 하는데.... 작약이 그런 기운을 당겨오는 듯... 그런 생각을 해본다. 오늘 날짜에 만나는 꽃도 반갑고, 내가 좋아하는 꽃을 보는 것도 반가운 책이었다. #김영사출판사 #김영사서포터즈16기 지원받은 도서이며, 주관적으로 읽고 독후활동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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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식물원 영국 큐 왕립식물원의 식물원예가 미란다 자낫카의 <날마다 꽃 한 송이>. 1월부터 12월까지 1년 365일 꽃을 만나는 기쁨을 안겨줍니다. 식물을 키우다 보면 언제 꽃봉오리가 올라올까 기다리게 되고, 활짝 폈던 꽃이 후드득 떨어질 때면 아쉬움과 함께 다음 해를 기다리는 설렘이 남습니다.
<날마다 꽃 한 송이>는 매일매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의 식물들 중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식물부터 가장 작거나 큰 꽃처럼 희귀한 꽃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화려하든 수수하든 꽃이 주는 기쁨은 한 편의 멋진 예술물을 감상했을 때의 희열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1월 1일을 대표하는 꽃은 설강화입니다. 매일매일 어떤 꽃이 등장할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기대감에 들뜹니다. 특정한 날을 대표하기 위해 저자가 특별히 선별한 꽃들입니다. 그 식물이 가장 중요하게 거론되는 지역의 개화 시기에 따라 지정했습니다.
미술 작품에 등장하는 꽃을 보여주기도 하고, 자연을 배경으로 한 사진으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접사로 찍어 눈앞에서 보는 듯한 느낌과 탁 트인 야외까지, 피사체 구도도 무척 다양하게 선보입니다.
날짜마다 꽃 이름과 학명, 꽃에 얽힌 역사 등 그 꽃을 대표하는 설명이 이어집니다. 인간에게 유용한 용도로 쓰이는 식물도 많지만 뭐니 뭐니 해도 곤충들에게 소중한 먹이 공급원이 되어주는 꽃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강한 향기가 내뿜는 꽃들은 그 향기를 직접 맡아보고 싶어집니다. 정원에서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도 있고, 재배 온실 안에서 키울 수 있는 식물도 있고, 식재료도 쓰이는 허브류도 소개되지만 일부 지역에서만 자라는 야생화의 품격은 한 폭의 그림과도 같습니다.
플로리스트들이 즐겨 사용하는 미모사아카시아 꽃다발을 다비드상 머리에 장식하는 사진이나 캣닢을 좋아하는 고양이가 개박하 앞에 있는 사진처럼 다양한 스토리가 함께 있는 사진이 보는 즐거움을 더합니다.
영화 <흡혈 식물 대소동> 포스터에 등장하는 오드리 2세라는 이름의 식물도 소개합니다. 플로리스트 오드리의 이름을 딴 희귀한 파리지옥으로 인간의 피를 먹고 자랍니다. 정말 이런 식물이 있는 걸까요? 이 식물이 등장하는 날짜는 바로 4월 1일입니다. 이런 센스쟁이를 봤나.
힐링이란 이런 게 아니겠어요. 편안한 마음의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도와주는 <날마다 꽃 한 송이>. 도심 공원이 있다 한들 과거만큼 꽃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없는 요즘입니다. 그만큼 나비 보기도 힘들어졌고요.
2월 13일에 미선나무 꽃이 등장하는데 원산지가 바로 한국입니다. 개나리와 사촌지간이지만 별모양의 흰색 꽃인 미선나무는 과도한 채취로 야생에서 희귀해져 절멸 위기 식물로 분류되어 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도 등장합니다. 우리나라 특산식물인데도 이렇게 책으로만 만날 수 있다니요.
꽃에서 얻는 기쁨, 자연에 대한 사랑을 잊지 않도록 책으로라도 감상할 수 있게 해주니 얼마나 고마운지요. 자연이 만든 예술을 감상해 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