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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 2만리... 단순한 SF 소설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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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과 네모 노틸러스를 생각하면 일본 특유의 상품성으로 각색한 일본 에니 나디아가 먼저 생각나는건 우연일까? 솔직히 논술때문에 세계 명작이기 때문에 내가 이책을 읽은건 아니었다. (아주 당연하게도) 단지, 100년전 잠수함이 개발되기 전에 잠수함 여행에 대한 SF소설이기에 게다가 80일간의 세계 일주, 지구로부터 달로 같은 과거의 SF소설의 시초는 과연 어떨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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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과 네모 노틸러스를 생각하면 일본 특유의 상품성으로 각색한 일본 에니 나디아가 먼저 생각나는건 우연일까? 솔직히 논술때문에 세계 명작이기 때문에 내가 이책을 읽은건 아니었다. (아주 당연하게도) 단지, 100년전 잠수함이 개발되기 전에 잠수함 여행에 대한 SF소설이기에 게다가 80일간의 세계 일주, 지구로부터 달로 같은 과거의 SF소설의 시초는 과연 어떨까? 하는 관심에서였다. 처음엔 나도 어설픈 밀리터리 메니아이기에 현재의 잠수함에 비교해 가면서 노틸러스호의 모양새라던가 기능을 살폈다. 하지만... 내가 작가의 의도를 잘못 파악한 것이었다. 적어도 내가 보기엔 해저 2만리는 100년전에 잠수함을 만들어낸 SF소설이 아니다. "네모" ...라틴어로 "아무것도 아니다"란 뜻이다. 왜 아무것도 아닐까? 뭐가 아무것도 아닐까? 네모선장이 노틸러스를 만든 이유는 지상세계가 싫어서 인간들이 싫어서 이다. 그리고 네모는 해저의 금을 지상의 사람들에게 준다. 지상에 대한 애정이 식지 않아서라고 하지만 내가 보기엔 그게 아니다. 노틸러스는 네모선장의 이상향 파라다이스이며 유토피아다. 네모선장은 지상에서 건설하지 못한 자신만의 이상향 유토피아를 바로 노틸러스에서 구현한 것이다. 그리고 그 유토피아에 아로낙스 박사가 초대된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존재 자체가 일급기밀인 네모의 유토피아 노틸러스호에 그렇게 쉽게 받아들여 질수가 없다. 네모는... 어쩌면 자랑하고 싶어했는지도 모른다. 자신의 이상향을 말이다. 해저를 유람하며 네모선장은 순순히 그 모든것을 아로낙스 박사에게 보여주며 일일이 설명해준다. 그리고 노틸러스는 결국 네모와 함께 가라앉고 만다. 아로낙스 박사 일행만 남겨둔채... 이것또한 마찬가지로 설명된다. 그들은 이 이상향의 일원이 아니기에 이상향과 같이 사라질 필요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리고 아로낙스 박사가 이 이야기를 쓴데에데는 바로 이상향에 대한 인간의 그리움이랄까? 실현되지 못한것에 대한 아쉬움을 남기는 것이고... 마지막으로 노틸러스는 라틴어로 "뱃사람" "앵무조개"란 뜻이다. 본문에 보면 콩세유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감긴 앵무조개를 가지고 있다가 원주민이 던진 돌에 맞아 그 앵무조개가 깨져버린다. 어쩌면 이건 노틸러스의 운명을 암시하는 복선일수도 있다. 수십만개중에 한개가 있을까 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감긴 앵무조개"... 이세상 수십수백만의 이상향을 꿈꾸는 사람들중에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감긴 노틸러스"를 만든 네모... 결국엔 두 앵무조개는 너무나도 같은 운명을 맞이했다. 해저 2만리... 단순한 SF소설이 아니었다. 이것은 작가의 이샹항 유토피아를 향한 소설이었다. 물론... 그 유토피아에 기계문명이 한축으로 등장하기는 하지만 그것에 현혹되지 말자. 잠수함 노틸러스호를 생각하지 말고 인간이 던져버린 돌에 깨어져버린 앵무조개를 생각해보라. 그럼 작가가 말하려고 했던 것이 무엇인지 알수 있을 것이다. p.s 해저 2만리를 직접 보기 전에는 일본 에니 "나이아"를 꽤 괜찮은 에니로 봤는데... 이제 보니 완전 아니올씨다였다. 나디아는... 일본 특유의 상품성으로 재구성한 완전한 상품이다. 정말 해저 2말리라는 원작 자체가 이렇게 맞이 갈수도 있다는 걸 알았다. 뭐 그렇다고 그 에니 자체가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쩝.
g*******t 2003.01.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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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작가의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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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내내 너무나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시간가는 줄을 모르고 읽어댔다. 그리고 더욱 놀란 것은 이 책을 다 읽고 난 뒤, 책의 끝머리에 달려있는 각주를 보고나서였다. 이 작품이 발표된 것은 1863년도라는 사실..특히나 이 작품을 쓸 시기가 비행기나 잠수함이 발명되기 이전이었다는 글을 본 것이다. 정말 작가의 상상력이란... 책을 읽는 내내 정말 사실을 바탕으로
"놀라운 작가의 상상력" 내용보기
이 책을 읽는 내내 너무나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시간가는 줄을 모르고 읽어댔다. 그리고 더욱 놀란 것은 이 책을 다 읽고 난 뒤, 책의 끝머리에 달려있는 각주를 보고나서였다. 이 작품이 발표된 것은 1863년도라는 사실..특히나 이 작품을 쓸 시기가 비행기나 잠수함이 발명되기 이전이었다는 글을 본 것이다. 정말 작가의 상상력이란... 책을 읽는 내내 정말 사실을 바탕으로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치밀하게 잘 썼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순전히 상상력에 의존해 이렇게 훌륭한 작품을 썼냈다는 사실에 감탄, 또 감탄 뿐이다. 아이들 대상의 동화로 출간된 작품이지만 어른들 대상의 소설로 각색되어도 전혀 손상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읽고 또 읽어도 흥미를 끄는데는 전혀 손색이 없다.
YES마니아 : 골드 p******1 2001.10.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