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살기로 했다. 오지 않는 내일의 행복을 담보로 오늘이 슬피지 않기로 했다.' 이 책은 우리의 외도와는 상관없이 떠오르는 걱정, 불안의 생각들을 심리학의 지혜와 시로 치유해가는 방법을 담았다. 자칫 딱딱할 수도 있는 심리학을 부드러운 시와 함께 글로 담아내어 몸의 기지개를 켜듯 마음을 열고 건강하게 살아가라고 말해준다. 나를 가꾸는 정원사가 되게 하소서. 긍정적 생각을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일수록 건강하고 기억력 감퇴도 더디게 진행된다고 한다.
너무 불안이 심하면 무기력해져서 운동조차 할 수 없다. 그럴 때 할 수 있는 방패가 글쓰기라고 한다. 나의 감정을 구체적으로 적어 내려가다 보면 내 마음과 마주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날 수 있다. 내 마음을 회피하고 무시하면 불안은 '옳다구나 '하고 의기양양해진다. 부정적이고 무거운 내용을 가족과 친구와 나누기는 쉽지 않다. 덜 불편한 사람이 있다면 좋고, 없다면 상담 센터를 방문해서 상담을 통해 온전히 들어주고 공감해 주고 이해받는 경험을 해보는 것이 좋다. 불안은 신체와도 관련이 있다. 운동량이 많으면 낮은 여성에 비해 발병 위험이 두 배나 낮다고 한다. 과도한 걱정은 신체로 전이되기도 한다.
검은 복면을 쓰고 이곳저곳에 퍼지는 전염병 같은 이름 부르지 않는 그 이름이 흔들리는 가슴에 못질하지 않도록
봄을 품은 너의 행복을 컨닝한다. 24p
불안과 걱정이 많은 이들에게 많이 사용하는 치료법에는 걱정사고 기록지, 심상노출기법, 걱정시간 정하기가 있다고 한다. 나를 보살피고 지켜주는 존재하는 '나 스스로 '가 되어야 한다. 내 편이 되어줄 수 있는 유일하며 확실한 존재는 나 자신이다. 하지만 좋은 친구도 필요하다. 심리학에는 '플래시백'이라는 용어가 있다. 몸은 현실에 있지만 머리는 과거로 자꾸 달려가는 것을 말한다. 과거를 거듭 반추하고 걱정하는 일을 멈추어야 한다.
"그래서 그랬구나." "많이 힘들었겠구나." "지금 나는 괜찮아" 어떤 위로보다 깊은 안식의 언어 48p
tv나 sns 속이 아니라 현실에서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고 스스로에게나 남들에게 위로받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한다. 우울이라는 감정은 나약하거나 부끄러운 감정이 아니다. 작은 날갯짓이라도 현실 속에서 온몸을 던져 이뤄내야 한다. ?? 불면은 10중 3명에게 있을 만큼 흔하지만 문제라고 자각하지 않으면 더 심각해지기도 한다. 우울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구체적인 물질이라고 한다. '세로토닌'이라는 행복호르몬이 부족해지면 '우울버튼'을 클릭하게 된다.
수축하는 밤과 팽창하는 낮이 만나 하루가 된다. 근육이 움직이고 재생되면 '마이오카빈'이라는 성분이 분비된다. 몸을 안 움직이면 우울해질 수 있다. 눈물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눈물이 너무 많아도 메말라서도 안 된다. 육아를 한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는 것처럼 말이다. 삶의 큰 적인 권태를 이겨내는 것은 독서이다. 깊은 지혜의 들숨을 마음껏 온몸으로 들여올 수 있다는 것이다. 몸이 마음이고 마음이 몸이다. 하루 종일 받은 스트레스 때문에 '심리적 허기'에 스스로 무너지게 된다. 뇌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이 책은 희망, 위로, 스스로 서는 법, 감정 알아차리기, 웃음, 독서, 상담 등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치유하는 길을 알려준다. 스스로 구겨진 날개를 펴서 천천히 날갯짓을 해나가야 한다. 잃어버린 마음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시와 글들이 말해준다. 때로는 울어도 괜찮다고 어깨를 토닥여준다. 너무 자주만 아니라면 눈물로 나를 안아주어도 괜찮다고 위로해 준다. 하지만 웃음이 가장 행복하게 하는 치료제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추운 날씨만큼 마음과 몸이 움추려든다면, 이유 없이 눈물이 난다면, 무기력해진다면 이 책을 만나야 한다. 우리 마음도 사계절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겨울이 되면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봄이 오면 기지재를 힘껏 켜고 걸어야 한다. 변화하는 나의 감정을 잘 살피고 보살펴야 한다. 긍정의 씨앗을 뿌려야 한다.
우울과 불안, 무기력을 벗어나 긍정적인 감정과 자존감을 갖고 싶은 분들에게 / 마음의 정원을 잘 가꾸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해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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