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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자세한 원글 참조 : https://m.blog.naver.com/curation_book/223382169458 이 책은 여덟 살 나이부터 조현병을 앓고 있는 엄마를 돌봐야 했던 한 아이에 관한 이야기이다.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의 자기 경험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아이는 그 어느 때보다도 부모로부터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했던 시기에 세월을 훌쩍 건너뛰어 스스로 어른이 되어야 했다. 그래서 스스로를 '만 년 동안 살았던 아이'라 부른다. 1초를 1년처럼 살아야 했기에 스스로를 황금의 몸을 가진 만 년 동안 살았던 신과 같은 존재라 생각해야만 했다. 그렇지 않고는 도저히 그 시간을 견딜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만 년 동안 살았던 아이'의 후유증은 길고도 컸다. 생존에만 몰두한 나머지 진짜 어른이 되는 방법을 몰랐다. 스스로의 마음을 깊게 들여다볼 수도 없었다. '만 년 동안 살았던 아이'의 고백은 우리에게 조용한 질문을 던지는 동시에 새로운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요구하고 있다. 추천사만으로도, 시작하는 글 만으로도 왜 눈물이 났었는지 알 것 같다. '효녀'나 '효자'라는 말로 포장한 채 우리 사회는 그동안 당연한 책임과 의무에서 한 발짝 벗어나 있었다. 내 눈물은 그 긴 시간을 오롯이 감당해야 했던 작고 어린아이들의 눈물이었다. 추천의 말처럼 독서가 연대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책 속의 고백이 깊은 울림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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