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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노벨문학상을 받은 시인의 시와 그림이 만났습니다. 시와 그림책의 만남. 시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만남이기에 늘 반가운 조합입니다. - 우연은 아직 그들을 위해 운명으로 바뀔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그들을 가깝게 했다 멀리 했다 그들의 길을 막아섰다가 웃음을 참으며 풀쩍 뛰어 옆으로 비켜 주었던 것이다. -본문 중에서- 여러분은 사랑을 뭐라고 생각하시나나요? 운명을 믿으시나요? 운명이기에 우리의 사랑은 더 특별하다고 느끼시나요? 그런데 그 모든 것이 우연의 장난이라면? 사랑을 뭐라 말해야 할까요. 사랑이야 말로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모호하면서도 불확실한 감정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내가 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 사랑이 언제나 저에게 행복으로 다가오는 것은 아닙니다. 행복하지만은 않은 이 감정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듭니다. 뭐라 정의할 수 없고 말하기 애매한 이 불확실성은 우리를 더욱 사랑으로 빠져들게 하는 듯 합니다 . 우연이 겹치고 겹쳐 우리가 만났다면? 우연이 우리 사이의 길을 막아섰다가 비켜주며 우리가 만난거라면? 이 모든 것이 우연의 장난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우연의 장난 덕분에 우리가 만나 서로에게 빠져들어 사랑을 하게 됐다면 그 우연이야 말로 운명이라 생각합니다. 수많은 우연이 겹쳐진다해도 사랑이 되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저도 이해할 수 없는 우연들이 겹쳐 지금의 남편을 만났습니다. 연애를 하며 첫눈에 반했다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것이 운명이고 첫눈에 반한 사랑이 아니면 무어라 말해야 하는 걸까 싶습니다. 우리 삶 속에 자리한 수많은 우연. 그 우연이 이어져 운명이 된 사랑을 마주하며 그 어떤 우연도 그냥 우연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디로 흘러 갈지 모를 삶 안에서 이 우연이 이어져 운명이 된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 그들을 이어준 것은 갑작스러운 감정이라고 둘은 확신했다. 그런 확신은 아름답지만, 불확실성은 더욱더 아름답다. -본문 중에서- -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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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그림책 - 나만의 그림책큐레이션 239일 #책선물?? #도서협찬?? 첫눈에 반한 사랑 - 시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그림 베아트리체 가스카 퀘이라차 표지에는 두 사람이 어디로 가는 듯 거리 위를 걷고 있다. 다리만 보이기 때문에 여자인지??, 남자인지?? 알 수 없었지만?? 길에 고인 물에 비춰진 실루엣을?? 보고 남녀라는걸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그림책은?? 시 그림책이다.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시인의 ?? 시로 베아트리체 가스카 퀘이라차 작가의 그림으로?? 그려졌다. 시 그림책이나?? 노랫말을?? 가지고 그림책으로 나온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런 그림책들은 글에?? 함축적인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에 그림과 같이 보다보면 다소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느껴질 수 있다 정답은 없다?? 그냥 내가 느끼는 그대로 받아 들이고 나만의 것으로 해석하면 된다.?? 그것이 그림책의 장점이고?? 그림책을 보는 이유이다.?? 그림책을 볼 때 편안하게 시선이 흐르는대로 읽어나가면 된다. 여러번 반복해서 읽는다면 의미가 이해 될거라 생각되어진다.?? 첫눈에 반한 사랑... 있었나??? 누군가를 보고 첫눈에 반했던 기억이 잘 나지는 않는다.?? 남녀가 길가에 차를 세우고 난간 넘어 무언가를 바라보다 갑작스런 감정을?? 느낀다. 둘은 확신했다. 이런 감정 참 설레게 했던것 같다.?? 확신은 아름답지만 불확실성은 더욱더 아름답다는 말이 맘에 들어 왔다. 사랑도, 사람도, 삶도 확실한건 없다. 다 불안정하고, 불확실하다. 그래서 더욱더 아름답다.?? @chae_seongmo @words.of.trees #채성모의손의잡히는독서 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1일1그림책 #신간그림책 #시그림책 #나무의말 #첫눈에반한사랑 #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테라피스트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베아트리체 가스카 퀘이라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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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녀의 갑작스러운 열정과 확신, 불신 사이의 감정을 아름답게 그린 작품입니다. 예전에 서로를 알지 못했지만 과거의 순간들이 그들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우연'의 역설적인 힘을 통해 인연의 희미한 실재성과 운명의 어떤 부분이 이미 그들을 만났다는 사실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품은 운명의 불확실성과 예측할 수 없는 삶의 흐름을 미스터리한 분위기 속에서 담아내어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가는 우연과 운명의 얇은 경계를 탐험하며, 서로 마주친 순간과 일상적인 소통에서 놓칠 수 있는 의미를 감각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예상치 못한 우연들과 그에 따른 깊은 운명적 연결이 독자에게 감동과 생각을 전하고 있습니다. 작품의 감성과 미스테리한 분위기는 독특하며,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된 연장이라는 철학을 통해 삶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합니다. 책 속 사건이 중간부터 펼쳐져 있다는 생각은 독자에게 더 깊은 사고를 유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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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첫눈에 반한 사랑을 꿈꾸기도 했더랬죠. 이 그림책을 보며, 정말 첫눈에 반한 사랑이란 것이 존재할까? 싶네요. 문장이 너무 좋아서 책이 넘어가지 않아요. 곱씹고 곱씹으며… 내리는 눈 한 번 바라보고, 문장을 되뇌어 보네요. 확신은 아름답지만, 불확실성은 더욱더 아름답다. 면지에 나온 그림들을 찾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며 그렇게 찾다보면 사랑이라는 이름뿐 아니라 삶이라는 시간속에 우리 모두는 연결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내 옆의 그와 그녀가 내게 이어진 수많은 이유와 시간들이 모여 지금의 내가 있다니 꼭 남녀가 아니라도 내 옆의 소중한 분들을 생각하며 올 한 해를 돌아보기 너무 좋은 그림책이네요. 신호도 , 징조도 있었지만 그럼 뭐하나, 읽지 못하는걸. 앞으로 내게 오는 신호와 징조들도 허투루 보내지 않도록 읽어내는 기술을 연마하기! 2024년에 할 일 중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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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단의 모차르트'라고 불리는 시인 바스와바 쉼보르스카는 진정한 시인이 되려면 '나는 모르겠어(Nie wiem)'를 계속해서 되풀이하고 그에 대한 답을 작품으로써 찾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해요. <첫눈에 반한 사랑> 시도 그렇게 찾은 답이겠죠? 시라는 장르의 글이 이미지와 물성을 만나 한 권의 그림책(대상)이 된 것을 마주하며 저도 '나는 모르겠어'의 시선으로 질문하듯이 표지부터 차근차근 보았습니다.표지 속에 걷고 있는 두 사람의 그림자가 눈에 들어와서 돌려서 한참을 보았어요. 거친 선과 점들로 표현하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표지에도 있고 면지에도 있으며 이야기의 시작부터 계속 등장하는 '나뭇잎'은 또 어떤 의미일까요? . . . [전에 우리는 서로 몰랐지. 그러니 우리 사이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그들이 생각한다면, 오래전부터 이들이 함께 지나쳤던 거리와 복도와 계단은 이걸 뭐라고 할까?] 그건 우연이 아닐지도 몰라,라는 말을 거리와 복도와 계단의 입장에서 이야기한 것을 읽고 대상을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과 상상에 감탄했어요. 드라마나 영화 같은 데서 주인공들은 모르고 시청자나 관객만 그들의 만남이 우연이 아닌 운명임을 알아볼 때 보이던 풍경 속에 거리, 복도, 계단이 있었다는 생각도 났어요. . . . [만약 아주 옛날부터 우연이 그들을 가지고 놀았다는 사실을 안다면 너무나 이상하겠지.] 우연은 아직 그들을 위해 운명으로 바뀔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 그들을 가깝게 했다 멀리했다 그들의 길을 막아섰다가 웃음을 참으며 옆으로 비켜 주기도 했으니 그들을 가지고 논 것이라는 시인의 이야기가 신선하면서도 재밌었습니다. 우연이라는 신이 혹은 요정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신호가 있어도 징조가 있어도 읽지 못하는 우리를 볼 때마다 우연은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요? . . . 폴란드에서 출간된 원서는 아코디언 북 형태인데 한국어 버전은 장면 두 군데만 대문 접지 형태로 되어 있어요. 한 페이지, 한 페이지마다 시와 그림을 함께 들여다보면서 오래 머물러 있어보기를 바라는 출판사의 의도라고 하네요. 저는 이 부분들이 멈추고 (그림책으로) 스며드는 시간, 사유를 위한 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 . [단어 하나하나가 모두 의미를 갖는 시어(詩語)의 세계에서는 그 어느 것 하나도 평범하거나 일상적이지 않습니다. 그 어떤 바위도, 그리고 그 위를 유유히 흘러가는 그 어떤 구름도, 그 어떤 날도, 그리고 그 뒤에 찾아오는 그 어떤 밤도 아니, 그 누구의 것도 아닌 이 세상의 모든 존재도. - 노벨문학상 수상 연설에서, 쉼보르스카] 그 어느 것 하나도 평범하거나 일상적이지 않다는 것을 시에서뿐만 아니라 그림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그림책이었습니다. 면지에 나오는 물건들부터 마지막 페이지에 나오는 새가 물고 있는 손전등까지요. . . . . 그림책을 읽고 나니 일상 속의 그 무엇도 이제 아무것도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 같아요. 누군가와의 첫 만남이 정말 처음이었는지 모르는 일이고, 어떤 대단한 결정이 단순히 갑작스러운 판단으로 내린 게 아닐지 모르니까요. 어디선가 나를 지켜보고 있을 우연은 다 알고 있을 테니까요. 제가 이 그림책을 만나게 될 것도 우연은 알고 있었을까요? 이 그림책 덕분에 앞으로 일상을 좀 더 자세히 관찰하고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될 테니 삶이 좀 더 재밌어질 것 같네요. 시인의 예리한 시각과 통찰의 언어들과 그에 꼭 맞는 그림들을 만나보고 싶은 분들께 이 시 그림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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