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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의 삶, 여자의 다른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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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숙은 일부 작가들이 주로 다루는 직업을 가진 독신녀나 이혼녀의 삶보다는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중산층의 전업주부를 모델로 많은 작품을 발표하였다. 이 작품집이 출간된 연도는 우울증으로 스스로의 목숨을 끊은 주부가 화제가 되기도 하였고, 애인 신드롬이 불어 주부도 애인 하나쯤은 필수 품목으로 갖추어야 하는 것처럼 여겨지기도 하던 시절이었다. 먹고 사는 것에 급
"주부의 삶, 여자의 다른 이름" 내용보기
차현숙은 일부 작가들이 주로 다루는 직업을 가진 독신녀나 이혼녀의 삶보다는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중산층의 전업주부를 모델로 많은 작품을 발표하였다. 이 작품집이 출간된 연도는 우울증으로 스스로의 목숨을 끊은 주부가 화제가 되기도 하였고, 애인 신드롬이 불어 주부도 애인 하나쯤은 필수 품목으로 갖추어야 하는 것처럼 여겨지기도 하던 시절이었다. 먹고 사는 것에 급급할 때는 사소한 일로 여겨지던 일들이 여성의 인권이 신장되면서 고학력의 여성들을 무임금으로 착취하는 전업주부라는 형태가 변화하는 사회속에서 삐그덕거릴 수 밖에 없는 천덕꾸러기 존재가 된 것이다. 요즘은 경제 불황으로 중산층이 몰락하고 있다고는 하나 결혼과 함께 찾아오는 주부라는 이름의 삶은 아줌마라는 말이 내포하는 것처럼 행복의 지름길만은 아닌 것 같다. 희생을 당연하게 요구받기 때문에 크고 넉넉한 마음없이는 버텨낼 수 없는 힘든 자리이기에 가부장적 사회의 전통을 가진 우리 사회에서 이런 소설들이 더 큰 공감을 얻는 것이 아닌가 싶다.
i****3 2003.11.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