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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교회사라는 신학의 한 분야를 일반인에게 가져다 주고 있다.
"저자는 교회사라는 신학의 한 분야를 일반인에게 가져다 주고 있다." 내용보기
일반적으로 성경을 이야기 할 때에 우리는 그것을 하나의 역사적 사실로서 말하게 된다. 이것은 사실이지만, 그러나 많은 문제점들을 안고 있다. 즉 성경의 역사는 지금 우리가 말하고 있는 개념의 역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성경에 기록된 역사는 신앙인에 의해서 신앙의 관점에서 기술된 역사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처럼 기록자가 객관성을 띠지도 않으며 그러한 노력도 보이지 않는
"저자는 교회사라는 신학의 한 분야를 일반인에게 가져다 주고 있다." 내용보기
일반적으로 성경을 이야기 할 때에 우리는 그것을 하나의 역사적 사실로서 말하게 된다. 이것은 사실이지만, 그러나 많은 문제점들을 안고 있다. 즉 성경의 역사는 지금 우리가 말하고 있는 개념의 역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성경에 기록된 역사는 신앙인에 의해서 신앙의 관점에서 기술된 역사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처럼 기록자가 객관성을 띠지도 않으며 그러한 노력도 보이지 않는다. 단지 기록자가 가지고 있는 야웨 신앙의 관점에서 주어진 모든 역사적 사건을 해석하고 편집한다. 세속사에서는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역사적 사건들이 성경에서는 아주 간단히 언급되고 있다. 그 이유는 그 사건이 그리 중요하지 않거나 그 사건에 등장하는 인물이 야웨의 뜻을 따라 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여로보암 2세일 것이다. 교회사도 이와 마찬가지인 것 같다. 김기홍 교수는 이 세상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의 손길을 보기 위해서는 신앙의 눈으로 보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실재로 이 책에서 모든 역사적 사건들을 신앙의 눈으로 보고 있다. 신앙의 눈으로 역사적 사건들을 선별하고 그 사건에 대해서 자신의 신앙의 눈으로 나름대로의 평가를 내리고 있다. 그러나 그의 평가는 모든 신앙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는 장로교인의 눈으로 역사적 사건을 보았다. 우리 나라에서는 장로교가 개신교파 중 가장 보편적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지는 모르나 다른 교단의 눈에는 다르게 보이기도 한다. 신학이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고 역사 속에서 서로 다른 양상을 띄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신앙의 눈으로 역사 특히 교회사를 보고 있다. 교회사라는 말 자체가 이미 이러한 것을 내포하고 있으며 쉬운 언어로 표현되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아주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신학책은 어려운 용어를 사용해서 일반인은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교회사 서적도 예외는 아니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 있다. 그러나 쉽게 기술함과 동시에 자신의 해석이 너무 색깔이 진해서 객관성을 많이 상실하고 있다. 그러나 저자의 역사해석에서 많은 교훈을 얻기도 한다. 그는 콘스탄틴 이후의 기독교를 '외형뿐인 기독교'라고 타이틀을 정하고 있다. 즉 박해에서 벗어나서 세속의 보호를 받게 되면서부터 기독교는 그 본질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 말은 지극히 타당하다. 우리 나라의 기독교도 마찬가지이다. 박해의 시기가 끝나고 종교의 자유가 주어지고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게 되자 많은 변질을 가져왔다. 또한 사역자 개인에게도 해당된다. 어려울 때 더 바로 서고자 하지만 어느 정도 위치에 가게 되면 안주하려고 하고 물질욕과 명예욕의 노예가 되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저자의 지적은 많은 도전을 준다. 또 한가지 유익이 되었던 것은 수도단의 역사에 대한 기록이다. 저자는 도미니칸은 연구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그것을 바로 설교하여 사람들에게 전달하여 변화시키는데 목표를 두었고, 프란시스칸은 말하지 않고 생활을 보여주는데 목적을 두었다고 말한다. 과연 무엇이 우선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되었다. 한 교수님의 말씀이 기억이 난다. 오늘날 교회가 말로 하는 설교나 전도에 열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보여 줄 수 있는 것이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즉 행함이 없어서 말로 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사실 그런 면이 없지 않다. 민심이 기독교에서는 떠나고 있는 것 같다. 오히려 천주교에 많은 이들이 매력을 느끼고 있다. 이것은 종교개혁이 역으로 일어나고 있는 느낌을 준다. 지금 우리 나라의 상황에서는 프란시스칸적인 운동이 일어나야 할 것 같다. 아니 꼭 일어나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기독교의 미래는 결코 낙관적이지 못할 것이다. 이제 글을 마치고자 한다. 이 책은 한 신앙인에 의해 쓰여진 역사에 대한 기록이다. 소수에게 만 유용한 것이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유용한 책이다. 루터가 성경을 일반인에게 가져다 준 것처럼 저자는 교회사라는 신학의 한 분야를 일반인에게 가져다 주고 있다. 결코 현학적이려고 하지 않았다. 이런 점이 이 책이 높이 인정받아야 할 이유이다. 그러나 객관성을 많이 상실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점도 가지고 있다. 신앙을 가진 사람이라면 부담없이 흥미를 가지고 한 번쯤 읽어 볼 만한 책이다.
k*****1 2002.06.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