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36%
  • 리뷰 총점8 45%
  • 리뷰 총점6 18%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9.0
  • 40대 8.0
  • 50대 8.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한겨울 추위를 피해 찾아온 이를 거절하기에 얼마만한 집이면 비좁을까요?
"한겨울 추위를 피해 찾아온 이를 거절하기에 얼마만한 집이면 비좁을까요?" 내용보기
우크라이나의 민화라는 다소 특이한 동화다. 그쪽 사람들 감성을 잘 모르는 나로선 처음 읽을 땐 기껏해야 할아버지 장갑 한 짝에 여우에 멧돼지, 곰까지 들어간다는 이야기를 유머로 이해해야 할 지, 허풍으로 이해해야 할 지, 초현실로 이해해야 할 지 잘 감이 잡히지 않았고, 모처럼 동물들이 모두 들어가 쉬는 따뜻한 동화가 되려나 했는데 갑자기 할아버지가 나타나 동물들이 뿔뿔이
"한겨울 추위를 피해 찾아온 이를 거절하기에 얼마만한 집이면 비좁을까요?" 내용보기
우크라이나의 민화라는 다소 특이한 동화다. 그쪽 사람들 감성을 잘 모르는 나로선 처음 읽을 땐 기껏해야 할아버지 장갑 한 짝에 여우에 멧돼지, 곰까지 들어간다는 이야기를 유머로 이해해야 할 지, 허풍으로 이해해야 할 지, 초현실로 이해해야 할 지 잘 감이 잡히지 않았고, 모처럼 동물들이 모두 들어가 쉬는 따뜻한 동화가 되려나 했는데 갑자기 할아버지가 나타나 동물들이 뿔뿔이 흩어져 버리는 마지막 대목도 마음으로 공감하기에 조금 어려웠었다. 그러나 처음 읽는 가운데에도 날 끌어들인 건 장갑 한 짝이라는 비좁은 집에 계속 찾아오는 동물들을 결코 거절하지 않고 다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마침 노숙자를 다룬 그림책 <창밖의 사람들="">을 보고난 뒤라 그 마음 씀씀이가 흐뭇하게 다가왔던 것이다. 마음 따뜻한 사람들이라면 길 가의 노숙자들을 보고 한 번쯤 '나는 왜 저들을 우리 집에 들이지 못하는 걸까'라는 자책을 해봤을 것이기에 장갑 한 짝임에도 결코 '안돼, 나 혼자 살기에도 좁아!'라며 거절하지 않고 '좁지만 들어와 보렴'이라며 받아들이는 모습에서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낀 것 같다. 그런데 좀 더 생각을 해보며 처음엔 이해가 잘 가지 않았던 마지막 부분이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일본풍의 동화처럼 '그래서 모두 모두 따뜻하게 겨울을 잘 지냈어요.'라며 끝냈더라면 독자들에게 만족감을 주었을 텐데 왜 그처럼 끝냈던 것일까? 그 의문의 답은 동물들이 들어가 살게된 집을 도저히 두 마리도 들어갈 수 없을 것 같은 작디 작은 장갑으로 설정한 것에 대한 설명도 함께 해줄 것이다. 주목할 것은 바로 처음 장갑에 들어가 살게된 동물들이 결코 '이 집은 내 거야'라는 소유를 주장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 집은 어디까지나 할아버지가 떨어뜨린 장갑이었고, 먼저 들어간 동물들은 잠시 빌려 사는 입장에 다른 동물들도 기꺼이 받아들일 줄 알았고, 나중에 주인인 할아버지가 나타나면 내어놓아야 할 집이었다는 점에서 이 이야기는 조물주의 은혜를 입어 잠시 한 때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우리 것'이라 착각하는 소유욕에 경종을 울리는 이야기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숨은 큰 뜻을 이해하고 나니 이야기가 온전히 마음으로 다가와 모처럼 마음 따뜻한 동화를 만난 기쁨이 더욱 커졌다. 그림도 장갑 오두막에 나란히 앉은 동물들의 모습을 귀엽게 묘사한 등 좋았지만 출판된 이미지의 질에 대해선 쓴소리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아무리 민화라지만 삽화에 대해선 분명 저작권이 있을 텐데 두 출판사에서 나란히 나와 있는 점도 이해가 가지 않고 (제 3세계라고 제대로 판권료도 지불하지 않은 것인가?) 모처럼 좋은 동화를 이렇게 조악한 인쇄상태로 내보낸 것도 질타하지 않을 수 없다. 세월을 뛰어넘어 오래 남을 수 있는 동화라 보기에 제대로 저작권 계약을 하고 제대로 된 인쇄상태로 다시 출판해 주었으면 한다.
y*******2 2003.11.30.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장갑하나도 따뜻한 겨울나기..
"장갑하나도 따뜻한 겨울나기.." 내용보기
현진이가 어릴 때 보던 "호비"가 생각난다. 그때 왔던 책..[장갑]..제목도 그림도 의미도 같은 책이다. 그런데..지금보니, 책표지에 <우크라이나 민화>라고 적혀있다. 그렇구나..그냥 만들어낸 이야기라고만 생각했었는데..우리나라것이 아니네..     어느 추운 겨울..할아버지가 강아지와 산책중에 장갑을 한 짝 떨어뜨리고 간다.   쥐가 장갑속으로 기어들어가서 추위를
"장갑하나도 따뜻한 겨울나기.." 내용보기

현진이가 어릴 때 보던 "호비"가 생각난다.

그때 왔던 책..[장갑]..제목도 그림도 의미도 같은 책이다.

그런데..지금보니, 책표지에 <우크라이나 민화>라고 적혀있다.

그렇구나..그냥 만들어낸 이야기라고만 생각했었는데..우리나라것이 아니네..

 

 

어느 추운 겨울..할아버지가 강아지와 산책중에 장갑을 한 짝 떨어뜨리고 간다.

 

쥐가 장갑속으로 기어들어가서 추위를 피하고..

개구리가 와서 함께 지내고..

 

 

토끼, 여우, 이리, 멧돼지까지..

 

 

마지막..곰까지 함께 지낸다.

 

'호비'에서는 이렇게 함께 지내는 것으로 마무리했는데..

 

 

이 책에서는 할아버지가 다시 나타나서 장갑을 가져간다.

음..이 부분은 없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그냥 따뜻하게 겨울을 나는 동물들..이런 느낌도 좋을 것 같은데..

 

여하튼 오랜만에 예전에 읽었던 책의 다른 버전을 읽었다.

 

요즘 느끼는 건..같은 내용도 시대적으로 다른 해석들이 있어서

예전에 읽었던 동화책을 못읽게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마도 외국 책이니까..다르게 해석된 것이 아닐지..

s***y 2015.02.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장갑
"장갑" 내용보기
- 줄거리: 할아버지가 눈 내린 숲 속에 장갑 한 짝을 떨어뜨린 채 지나간다. 맨 처음 토끼가, 그리고 다람쥐, 여우, 멧돼지, 늑대 등이 차례차례 나타나 장갑 속으로 들어간다. 장갑 속에 들어가기 전에는 꼭, 거기 있는 것은 누구냐? 하고 묻고, 안에 있는 동물들은 자기가 누군지 소개를 한다. 그리고 장갑은 점점 비좁하지지만 한 마리씩 계속 더 들어온다. 그런데 마침내 할아버지가
"장갑" 내용보기

- 줄거리: 할아버지가 눈 내린 숲 속에 장갑 한 짝을 떨어뜨린 채 지나간다. 맨 처음 토끼가, 그리고 다람쥐, 여우, 멧돼지, 늑대 등이 차례차례 나타나 장갑 속으로 들어간다. 장갑 속에 들어가기 전에는 꼭, 거기 있는 것은 누구냐? 하고 묻고, 안에 있는 동물들은 자기가 누군지 소개를 한다. 그리고 장갑은 점점 비좁하지지만 한 마리씩 계속 더 들어온다. 그런데 마침내 할아버지가 장갑을 찾으러 되돌아오고, 이 소리에 장갑 안에 있던 동물들은 모두 달아나 버린다.

 

-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준 후 남편은, 뭐, 내용이 하나도 없네? 했다. 하지만 아이들 책을 몰라서 하는 말이다. 이 책에는 동물들의 특징이 살아 있다. 점점 더 큰 동물이 나타나는 구조나 누군가 눈 속에 떨어뜨린 장갑, 그리고 그 장갑 속으로 끊임없이 들어가는 동물들이라는 설정만으로도 이 책은 아이들에게 상상의 씨앗을 하나 아니라 몇 개나 심어주는 대단히 훌륭한 책인 것이다.

- 아이가 조 더 크면 그림을 보면서 장갑 속에 들어간 동물들의 이야기를 늘려보는 상상놀이를 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YES마니아 : 골드 b******1 2014.12.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대단한 매력을 지닌... 장갑
"대단한 매력을 지닌... 장갑" 내용보기
우리집 둘째.. 28개월입니다 어린이와그림책을 통해서 알게된 책인데.. 외국 민화라 사주고 싶었떤 책이긴했지만.. 엄마인 제가 보기엔 커다란 매력은 없는데... 이렇게 대박날줄은.. ^^ 우리아이 끼고 삽니다!!! 완전 좋아해요~ 잠들기전에는 이거 꼭 읽어줘야 잠을 자고요 아이들 상상력을 자극시켜주나봐요.. 완전 푹 빠져 산답니다. 그리고.. 어젯밤 에피소드 세번째 동물
"대단한 매력을 지닌... 장갑" 내용보기

우리집 둘째.. 28개월입니다

어린이와그림책을 통해서 알게된 책인데..

외국 민화라 사주고 싶었떤 책이긴했지만..

엄마인 제가 보기엔 커다란 매력은 없는데...

이렇게 대박날줄은.. ^^

우리아이 끼고 삽니다!!! 완전 좋아해요~

잠들기전에는 이거 꼭 읽어줘야 잠을 자고요

아이들 상상력을 자극시켜주나봐요..

완전 푹 빠져 산답니다.

그리고.. 어젯밤 에피소드

세번째 동물 토끼를 보더니 '못들어가~' 그러네요

'장갑 너무 작아..' ㅎㅎㅎ

그림에서 볼때 못들어갈거 같은데

다음장을 넘기면 쏙 들어가서 머리만 나와있죠

'자 어서들어오세요' 하면

손가락으로 계단을 올라가는 시늉까지 하며 본답니다.

2마리부터 시작하여.. 동물수가 늘어나면

그에 맞게 손가락모양도 해본답니다

얼마나 많이 활용되는지..

우리아이가 대견할정도에요

완전 강추!! 합니다

 

l*****2 2010.02.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외국 민화라서 더 호기심이 나요
"외국 민화라서 더 호기심이 나요" 내용보기
숫자책도 있고 동물책도 있지만 이책은 늘 보아왔던 책들과는 좀 달랐습니다. 추운겨울의 털장갑도 색다르고 동물이 생김새도 보통 동화책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그리고 그 동물들이 입고 있는 옷도 색다르고요. 우리와, 기존의 미국, 영국, 일본의 어린이 책에서 보아왔던 책의 느낌과는 다릅니다. 아이 뿐만이 아니라 옆에 보는 엄마에게도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책이란 그런 호기
"외국 민화라서 더 호기심이 나요" 내용보기

숫자책도 있고 동물책도 있지만 이책은 늘 보아왔던 책들과는 좀 달랐습니다.

추운겨울의 털장갑도 색다르고 동물이 생김새도 보통 동화책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그리고 그 동물들이 입고 있는 옷도 색다르고요. 우리와, 기존의 미국, 영국, 일본의 어린이 책에서 보아왔던 책의 느낌과는 다릅니다.

아이 뿐만이 아니라 옆에 보는 엄마에게도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책이란 그런 호기심과 색다른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k********n 2008.05.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장갑속에 들어가 보고 싶어해요.
"장갑속에 들어가 보고 싶어해요." 내용보기
이책은 어린이와 그림책이라는 책에서 좋은 그림책이라고 추천하였기에 구입했는데 우리딸이 너무나 잘 봅니다. "장갑"속에 누가 살아? "생쥐" 또?... "곰"... "엄마, 왜 장갑속에 들어가서 살어?" "응, 장갑속은 따뜻하니까" "엄마ㅡ,내가 장갑속에 살면 어때?" "들어갈 수 있을까?" "네" 책을 읽는 사람들으로 하여금 이책의 장갑은 너무나 포근해 보입니다. 7마리의 동물들이 들어갈
"장갑속에 들어가 보고 싶어해요." 내용보기
이책은 어린이와 그림책이라는 책에서 좋은 그림책이라고 추천하였기에 구입했는데 우리딸이 너무나 잘 봅니다. "장갑"속에 누가 살아? "생쥐" 또?... "곰"... "엄마, 왜 장갑속에 들어가서 살어?" "응, 장갑속은 따뜻하니까" "엄마ㅡ,내가 장갑속에 살면 어때?" "들어갈 수 있을까?" "네" 책을 읽는 사람들으로 하여금 이책의 장갑은 너무나 포근해 보입니다. 7마리의 동물들이 들어갈 수 있는 그런 장갑. 우리 딸도 들어가보고 싶은가봅니다. 숫자공부도 하고 장갑을 이쪽 저쪽에서도 볼수도 있고 엄마와 같이 대화식으로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지금같은 겨울에는 더욱 읽기가 좋아요. 우리딸은 개구리가 등장하자 이 장갑속에서 겨울잠을 잘려고 한다고 합니다.
d******5 2003.01.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할아버지의 장갑
"할아버지의 장갑" 내용보기
'장갑'.이책에서는 할아버지가 장갑을 떨어뜨리는 실수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장갑속으로 모두 7마리의 동물들이 들어와서 서로 사이좋게 지내는 이야기인것 같았다. '장갑'에서 내가 제일 재미있었던 것은 그 할아버지의 손은 그렇게 크지 않을 터인데 장갑속에는 무려 7마리의 동물과 특히 곰이들어온다는거였다. 7마리의 동물들이 한참을 편히 쉬고 있다가 할아보지께서 장갑을 잊
"할아버지의 장갑" 내용보기
'장갑'.이책에서는 할아버지가 장갑을 떨어뜨리는 실수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장갑속으로 모두 7마리의 동물들이 들어와서 서로 사이좋게 지내는 이야기인것 같았다. '장갑'에서 내가 제일 재미있었던 것은 그 할아버지의 손은 그렇게 크지 않을 터인데 장갑속에는 무려 7마리의 동물과 특히 곰이들어온다는거였다. 7마리의 동물들이 한참을 편히 쉬고 있다가 할아보지께서 장갑을 잊어버리신것을 깨닫고 다시 장갑을 찾으러 와서 그 7마리의 동물들이 잽사게 도망가는것이 귀엽고 이뻤다.헤헤...*^_^*아이들에게 귀여운 동물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 '장갑'을 아이들은 즐거워 할것이다.
리뷰 총점 종이책
함께하는 마음
"함께하는 마음" 내용보기
어느 겨울날 할아버지까 떨어뜨린 장갑한짝에 토끼가 들어와 겨울을 나기로 하는데 차례로 개구리.토끼.여우,늑대,멧돼지,곰이 들어와 같이 살기를 바랍니다. 장갑한짝에 처음 토끼부터 들어갈수는 없는일이지만 그래도 비좁아도 사이좋게 들어가고 양보하는 모습은 보기 좋습니다. 창문도 만들고 굴뚝도 만들고 장갑 한짝을 그렇게 겨울을 날 곳으로 만들어 모두 함꼐 들어앉아 있
"함께하는 마음" 내용보기
어느 겨울날 할아버지까 떨어뜨린 장갑한짝에 토끼가 들어와 겨울을 나기로 하는데 차례로 개구리.토끼.여우,늑대,멧돼지,곰이 들어와 같이 살기를 바랍니다. 장갑한짝에 처음 토끼부터 들어갈수는 없는일이지만 그래도 비좁아도 사이좋게 들어가고 양보하는 모습은 보기 좋습니다. 창문도 만들고 굴뚝도 만들고 장갑 한짝을 그렇게 겨울을 날 곳으로 만들어 모두 함꼐 들어앉아 있는데 할아버지가 그만 장갑을 떨어뜨린걸 알고는 찾으러 오는군요. 강아지 짖는소리에 동물들은 모두 달아나 버린답니다. 우크라이나 민화라는 이 내용은 양보하고 함께하는 미덕을 가르쳐주는것 같아요 얼마전 어느날은 어린이집차를 기다리면서 아이들이 추워하길래 모두 공중전화박스로 들어가라고 했어요. 그래놓고 그 안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아이들을 보니 제가 장난끼가 발동해서 이 책의 곰처럼 성큼성큼 걸어가 우워어 우워어 나는 느릿느릿 곰이다. 나도 들어갈테야...했더니 아들이 무척 좋아하더군요. 다른 아이들에겐 짧게 이 책의 이야기를 해 주었답니다.^^
r*****n 2001.11.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크라이나 민화래서 손이 갔어요
"우크라이나 민화래서 손이 갔어요" 내용보기
우크라이나 민화라는 글자 때문에 책에 손이 갔습니다. 거기다 그림이 너무 맘에 들었어요. 웬지 촌스러워보이는 느낌이 든다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첫장을 넘기고 있더군요. 할아버지가 잃어버린 장갑속에 참 많은 동물들이 들어가더군요. 읽으면서 자꾸 나타나는 동물들을 어떻게 넣어줄 수 있을까? 이제는 안된다고 하겠지 하면 또 들어오라고 하며 자리를 만들어주고 또 들어오
"우크라이나 민화래서 손이 갔어요" 내용보기

우크라이나 민화라는 글자 때문에 책에 손이 갔습니다. 거기다 그림이 너무 맘에 들었어요.

웬지 촌스러워보이는 느낌이 든다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첫장을 넘기고 있더군요.

할아버지가 잃어버린 장갑속에 참 많은 동물들이 들어가더군요.

읽으면서 자꾸 나타나는 동물들을 어떻게 넣어줄 수 있을까?

이제는 안된다고 하겠지 하면 또 들어오라고 하며 자리를 만들어주고 또 들어오라고 하고 또 들어오라고 하고.... 내가 오히려 책장을 넘기는게 두려웠습니다. ㅋㅋㅋ.

어떻게 그많은 동물들이(생쥐, 개구리,토끼,여우,늑대,멧돼지, 곰) 들어갈 수 있다고 상상했는지 어이가 없었습니다. 터질것 같은 장갑속에 한없이 친구들을 받아주는 모습이 당연하게 느껴지네요. 그래서 민화인가요?

다 같이 행복해지기 위해 눈위에 있던 장갑이 차츰차츰 집처럼 바뀌어가는 모습을 보며 다른 그림 찾기 하듯이 눈여겨 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처음으로 접해본 우크라이나 책이여서 인지 읽고나서 뭘 말하는 걸까 한참 생각해야 했습니다.

조그마한 장갑 하나로도 모두 다 같이 라는 단어를 생각하게 해주는 정서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맞나요?

b*******g 2012.06.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장갑]
"[장갑]" 내용보기
에우게니 M. 라초프 그림 "장갑" - 한림출판사   그림의 세부적인 표현은 그림책에 현실감을 불어 넣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언어를 시각적으로 발전시킬 수도 있지만, 반대로 작품의 현실감을 약화시키기도 한다. 더구나 구전되어 오는 것은 그림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니고 오히려 그림으로 인해 이야기의 사실성이 허물어지고 이미지가 고정되고 이야기 세계의 퐁요가 손실되는
"[장갑]" 내용보기

에우게니 M. 라초프 그림 "장갑" - 한림출판사

 

그림의 세부적인 표현은 그림책에 현실감을 불어 넣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언어를 시각적으로 발전시킬 수도 있지만, 반대로 작품의 현실감을 약화시키기도 한다.

더구나 구전되어 오는 것은 그림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니고 오히려 그림으로 인해 이야기의 사실성이 허물어지고 이미지가 고정되고 이야기 세계의 퐁요가 손실되는 경우가 많아 신중해야 한다.

평범한 장갑 속에 동물이 일곱마리나 들어간다는 것은 비현실적이고 괴상한 이야기로 섣불리 그림을 그리면 오히려 거짓이 드러난다. 이런 이야기일수록 그림으로 보여주기 보다는 말로만 이야기해주는 것이 좋다.

 

책의 표지 그림. 멀리서 보면 모자를 쓰고 있는 털보아저씨의 모습처럼 보인다. 토끼의 눈이 사람처럼 보이고 장갑의 털이 사람의 수염처럼 보인다. 그래서 처음엔 장갑을 흘리고 간 할아버지의 모습인 줄 알았다.

라초프는 할아버지가 흘리고 간 장갑 한 개를 사실ㅈ거으로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장갑의 크기를 바꾸지 않은 채 동물들을 장갑 속에 넣는다. 동물들이 장갑 속으로 들어갈 때 마다 장갑은 집 다은 모습으로 변해간다. 식구가 늘어갈 수록 증축이 되어 1층엔 창고가 생기고 2층집으로 변한다. 사다리를 타고 장갑 2층집으로 들어가면 툇마루에 풍경 비슷하게 생긴 종도 달리고 창문도 생기며 특히 엄지손가락 위 굴뚝에서 뿜어나오는 연기 속에는 맛있는 밥 냄새가 날 것만 같다. 멧돼지가 들어오자 드디어 장갑은 꽉꽉 차서 실밥이 터지고 쥐는 지붕 덮개 위로 올라가고, 먼저 자리를 차지한 개구리와 토끼는 창가에 고개를 내민다.

넓게 살 수 도 있었지만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는 가운데 가족애는 쌓이고 사람사는 냄새 가득한 집이 되는 것이다. 추운겨울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갔을 때의 서늘함은 누구나 경험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글에서는 한 번도 거론되지 않았던 겨울 속 이미지는 상황을 더욱더 사실적이고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글에서 말하지 않은 점을 라초프는 자신의 상상력을 동원해 좀 더 사실적으로 독자를 끌어 들이는데 성공한 것이다. 또한 장갑의 변화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장갑을 화면상 좌우로 바꾸어 가며 크기를 변형시키지 않고 동물들을 아무 의심없이 넣었으며 멋진집으로 증축까지 해냈다.

과연 이렇게 커다란 여우가(토끼, 멧돼지, 곰....) 들어 갈 수 있을까? 하고 은지에게 물었을 때 궁금해하며 반짝이는 은지의 눈망울이 생각난다. "들어갔을까?" 어떻게 되었을까? 우리 빨리 뒷장으로 넘겨볼까?" "생각해봐"하고 내가 시간을 끌자 은지는 "우리 살짝 보기만 할까?" 하며 호기심이 넘친다.

어느 아파트 광고에 보면 "집은 엄마다"는 카피를 사용한다. 집은 엄마처럼 포근하고 따뜻한 곳이며 날 감싸줄 수 있는 안식적인 곳이다. 눈 내린 추운 겨울날 따뜻한 벙어리 장갑은 정말 적절한 장치였다(전문가들의 호평없이도 너무나 마음에 와닿는 벙어리 장갑집니다. 특히, 맛있는 밥 짓는 연기가 폴폴 날것 같은 굴뚝의 연기는 더욱 따뜻한 집을 상상하게 된다. )

그런데 말이다. 내가 의문을 품은 점이 하나 있는데 말이다. 하나같이 장갑으로 등어오고자 하는 동물들은 먼저 장갑을 차지한 동물들에게 명령하듯 거만하게 이야기한다. 안에 있는 동물들은 간단한 자기소개까지 곁들여 친절하게 대답한다. "먹보 생쥐, 폴짝폴짝 개구리, 발 빠른 토끼...) 그럼 찾아온 동물들은 그제서야 마음이 조금 열리는지 자신은 누구라며 집에 들어가고 싶다고 한다. 따뜻한 장갑 속도 그리웠지만 가족애도 그립지 않았을까?

그런데 말이다. 곰이 들어갔을 때 장갑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은지야 곰이 들어갔을까?" "글쎄, 아까 멧돼지가 들어갔을 때도 다 터졌는데 괜찮을라나? 음~ 에이 들어갔을거야. 얼른 넘겨보자." 근데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다. 나도 궁금한데... 곰이 들어간 장갑의 모습말이다. 옥탑방 하나 더 생기지 않았을까?

 

잃어버린 장갑을 찾아 되돌아온 할아버지와 강아지 소리를 듣고 동물들은 재빠르게 도망가고 처음처럼 장갑 하나 덩그라니 놓여져있다. 장갑은 동물들의 따뜻한 안식처가 아닌 할아버지 손에 딱 맞을 것 같은 장갑이다. 나의 생각 속에 장갑이 이처럼 자유롭게 변하는 것 그러나 전혀 어색하지 않고 당연하게 느끼는 것은 그림책의 힘이다. "어, 저기 토끼 도망간다. 여우는 저쪽으로 가네. 아! 아까는 꼬리가 조금 보였는데 멀리 사라져 더이상 보이지 않네." 은지 "정말? 엄마 어디어디?.... 에이, 너무 빨리 도망가서 난 하나도 못 봤네. 엄마, 근데 장갑이 좀 늘어났다. 그렇지? 할아버지가 장갑이 좀 커서 이상하게 생각하겠다. "

 

다음번 책장을 덮을 땐 은지가 그런다. "엄마, 엄마. 저기 토끼 도망간다. 못봤어? 깡총깡총 뛰어갔는데. 엄마도 너무 빨라서 못 봤지?"

이거 완전 요술책이다. 솔직히 처음엔 이 책 재미없었는데 읽으면 읽을 수록 재미있다. 일단 아이가 좋아하니 다시 한번 유심히 들여다 보게 되고 그러다 재미를 발견한 책이었다.

                                                                               <참고: "마쓰이 다다시 지음. 어린이와 그림책.- 샘터>

e*****5 2009.10.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