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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수 시인의 시집 『한계령』은 45편의 시에 어린 시절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너무나 유명한 양희은씨의 슬프고 감동적인 노래가 되었습니다.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이 절절하게 배어 있고 산에서 위로를 받은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저 산은 내게 울지 마라 울지 마라 하고... 저 산은 잊으라 / 잊어버리라 하고... 저 산은 내려가라 이제는 내려가라 하고...... 고달픔 외로움, 그리움이 시의 근본이 되어 지치고 힘든 이들을 위로해 주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해 줍니다. 지나온 삶을 성찰하게 만들고 정들었던 고향에 다시 온 듯하게 에너지를 충전시켜 주는 시들의 모음집입니다. 홀로 여행을 떠났다가 다시 고향에 돌아온 듯한 감정을 느끼게 하고 외로움을 달래 주는 명시들이 많이 있습니다. 386세대의 청춘에 대한 추억을 돌이켜 볼 수 있고 노래를 다시 불러보며, #한계령 #명시집 #유명한노래 #3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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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수 시인의 한계령을 읽어봤습니다. 시집은 정말 오랜만이기도 하고 아직도 읽기에 어려운 영역이긴 하지만, 읽으면서 생각을 많이 할 수 있게 되서 좋은 것 같습니다. 양희은님의 한계령이 이 시집의 내용과 연관이 있다는 것도 처음알게 되었네요.
안개를 헤치고 나아갈수록 끝없는 길과 또 새로운 변화를 마주하게 된다. 그 산 아래 살고 있었던 정덕수 시인, 그의 유년시절부터 한계령은 어머니와 같은 존재라 표현이 됩니다. 인간이 성장하며 느끼는 희노애락, 정덕수 시인은 한계령에서 오롯히 그 모든 감정을 느겼을 것을 생각하니 한계령이란 장소가 주는 의미가 클 것 같다 생각이 드네요. 복잡 미묘한 느낌, 애틋함 등, 그의 성장배경에 있었던 가정사 와 생각해보면 글로 표현되지 못할 수많은 감정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여러 감정들이 느껴졌는데, 어려운 가정 환경속에서도 어머니를 그리는 마음, 형제를 생각하는 마음 등 따뜻한 느낌이 강했던 시집입니다. 시만 실려있었다면 이해가 조금 어려웠을 것 같은데 추천사와 뒤에 나오는 배경 등 읽고 나니 시집 하나가 참 소중하게 느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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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의 사계절이 온전히 그려지는 45편의 시 슬픔이 묻어나는 감미롭고도 아름다운 노랫말 어머니의 추억과 그리움, 상처받은 성장기와 청년기의 언어가 한계령 시집으로 찾아오다. 한계령, 한계령의 사계절의 언어가 온전히 시집으로 그려지는 45편의 주옥같은 시 거칠면서 내면의 잔잔한 소리
한국PD연합회장과 광주MBC 사장을 지낸 송일준은 추천사에서 이렇게 썼다.
한계령에 올랐다. 세상으로 돌아가기 싫었다. 한 줄기 바람처럼 떠돌고 싶었다. 산은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어깨를 떠밀었다. “때가 될 때까지 네게 주어진 세상을 살아 내거라.” 눈물이 났다. 진작 어른이 되어 버린 소년의 가슴에서 오색약수처럼 시가 퐁퐁 솟아올랐다. ‘저 산은 내게 울지 마라 울지 마라 하고…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이제는 내려가라 하고~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시는 노래가 되었다. 지치고 힘든 이들을 위로해주는 슬프면서도 따뜻한 멜로디. 지치고 힘들 때면 시인의 시집을 들고 한계령에 오시라.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가슴을 쓸어주고 어깨를 토닥거려줄 따뜻한 품이 여기 있다.’ 대학교 1학년때 처음으로 MT를 가면서 이곳에 첫 방문을 하게 되었다. 홍천과 인제,원통을 지나서 가는길이 구불구불해서 차멀미를 엄청하면서 한계령휴게소에 들르게 되었는데, 차가운 기운으로 정신이 바짝들었던 기억이 든다.
나중 이 한계령이 국민가수 양희은님이 부르는 ‘저 산은 내게. 우지마라 우지마라하고, 지친 내어깨를 떠미네. 저 산은 젖은 담배 태우는 네게 내려가라 이제는 내려가라하고 서북주릉 휘몰아온 바람 함성되어 지친내 어깨를 떠미네. 아, 그러나 한줄기 바람처럼 살다가고파 이산,저산 눈물 구름 몰고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이
이 노래의 작사자가 "정덕수 작사라는 것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 다른 사람 작사로 알려져 있어 (또는 하덕규 작사/작곡으로 표시되거나) 저작권료 등 권리를 못 찾고 있었다. 12쪽의 박순백님의 내용처럼 이제 국민가요가 된 <한계령>이 그의 원잔시글ㄹ 바탕으로 한것임에도 그 사실이 감춰진 채로 오랜 세월이 흘렀던 시점에서 내가 그를 만났다. 난 주인 잃은 시를 그냥 놔둬서는 안된다고 했고, 그걸 기회로 결국 시인은 그 저작권을 되찾았다.
다시 찾은 시에는 그의 삶의 고달픔과 어머니같은 한계령에 대한 사랑이 담겨있다. 어렸을적 헤어졌던 어머니의 추억,그리고 큰 집 더부살이로 떠나왔던 한계령, 그 한계령은 그가 추억이 아파 우는 내게 울지마라 위로해주고, 아픈 과거와 상처를 잊으라 위로해주며, 산에 마냥 머물고 싶은 그에게 내려가라 이제는 내려가라 해주는 어머니의 모습이 생각난다.
아 그렇다. 그는 어릴 적 아픈 상처를 한계령에서 어머니의 위로받았다. ‘아, 그러나 한 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청년은 자연이 그대로 숨 쉬는 이곳에서 삶의 자유로움과 힐링을 경험하였다.
살아가고 부딪치는 굴곡진 세상에서 어린시절 고난의 한계령임에도 고향이라는 편안함을 함께 만나게 되는 곳. 그 곳에서 자신의 마음을 내려놓고, 울기도 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한계령은 그저 묵묵히 시인을 보듬어 주고 기다려준다. 고향이란 건 그런것이지. 내가 벗어나고 싶어하는 마음과 또다시 나를 불러들이는 그런 곳.
한계령에서, 다시 한계령에서, 또다시 한계령에서, 그리고 또다시 한계령에서, 가을 한계령으로 시는 나누어져 있다. 시집 [한계령]은 한계령의 구석구석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이 담겨 있다.
아름다운 고갯길 설악을 찾을 때는 정덕수 시인의 『한계령』을 들고 가시기 바랍니다. 설악의 품에 안겨 바다를 만날 때도 한계령에서 시집을 꼭 품에 안고 가시기 바랍니다. 지치고 힘들 때면 시인의 시집을 들고 한계령에 오시라.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가슴을 쓸어주고 어깨를 토닥거려 줄 따뜻한 품이 여기 있다. 시를 읊조리고 노래를 흥얼거리다 보면 어느새 고갈됐던 에너지가 다시 채워져 있음을 깨달을 것이다. 그의 시들을 읽으며 한계령에 얽힌 애증에 함께 아파하는 동시에 깊은 사랑을 가지게 됐다. 그 후의 한계령은 외지인인 내게도 고향 같은 그리움의 대상이 되었다. - 박순백 (수필가, 언론학박사)
한계령(寒溪嶺)은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북면과 양양군 서면 사이에 있는 고개로, 인제군과 양양군의 경계이기도 하다. '한계'는 일반적으로 쓰이는 '한계(限界)'가 아니라 한자로 '차가운 시내'라는 뜻이다. 태백산맥을 넘는 고개로, 왕복 2차로로 잘 포장된 44번 국도가 지나간다. 설악산 국립공원을 지나가기 때문에 경치는 아름답다. 특히 단풍구경을 하면서 지나가기에 좋다. 해발고도는 1,004 m이나, 일반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한계령휴게소 일대의 고도는 920 m이다. 이곳 정상에는 한계령휴게소와 설악산 등산로 입구가 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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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아파하지 마라 너의 고통이 더 아플 것인데 몇 방울 눈물로 지울 수는 없잖니 달이 없어도 밤이면 피어나는 운명 누가, 너의 그리움 절대 산정에 오르라 하는지 울어라 속삭이는지 몰라도 꽃망울 터뜨려 해사하게 웃기만 하여라 다만 그리움으로 충만한 밤 한낮의 몽상은 계속되고 이윽고 팽창하여 톡톡 가슴을 여느니 이상한 꿈을 꾸는 아이처럼 순수한 달빛 아래 네 눈물의 바다에 익사하는 내가 있다 ~다시 한계령에서 8-오색 달맞이꽃에게 이 시집은 가수 양희은 씨가 부른 ‘한계령’의 작사가 정덕수 시인의 시집입니다. ‘저 산은 내게 우지마라 우지마라 하고...’ 하는 바로 그 노래. 그 정보 하나만으로 이 시집을 골랐죠. 저는 시집을 읽을 때 일단 시부터 먼저 읽습니다. 작가의 정보나 시대적인 상황을 빼고 오로지 시의 분위기, 시어의 묘미 같은 것에 빠져들기 위해서이죠. 그런데 시 제목이... 1. 한계령에서 1~10 2. 다시, 한계령에서 1~10 3. 또 다시 한계령에서 1~10 4. 그리고, 또 다시 한계령에서 1~10 5. 가을 한계령~5편 시를 읽어나가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무겁고 슬프고 외롭고... 공감할 수 없는 시의 무게감. 이렇다 보니 시인에게 한계령의 의미가 어떤 것인지를 알지 않고서는 이 시를 이해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죠. 특히, ‘다시 한계령에서 8-오색 달맞이꽃에게’를 읽으면서, 달맞이꽃에게 이렇게 슬픈 감정이입을 한 시인의 마음을 살피지 않을 수 없겠다는 결론. 그래서 시 읽기를 중단하고 맨 뒤, 시인이 투박하게 써나간 ‘나의 어린 시절과 <한계령>을 쓰기까지’란 부분을 먼저 읽었습니다. 저에게 있어 한계령은 여행의 목적지나 여정의 행간 한 부분을 차지하는 길목에만 그치지 않습니다.....저에겐 한계령이 얼마쯤은 고단할 수 있는 삶을 살아온 세월의 증인이고 친구며 동반자였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한이고 행복이며 동시에 숙제이기도 합니다. p. 143 1964년 강원도 양양군 오색리에서 태어난 시인. 시인이 6살 되던 해 진달래가 피기 전 어머니는 어린 자식들을 남겨 두고 집을 나가셨다고 합니다. 그때 14살 형, 3살의 남동생과 갓 태어난 여동생이 있었죠. 젖먹이 어린 딸을 남겨두고 떠날 수밖에 없었던 어머니의 입장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참으로 야속하고 원망스러웠다는 시인. 그해 가을 어머니가 한계령을 넘어 인제군의 한 지역에서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아버지는 형을 보내 엄마를 찾아 돌아오라 했지만 힘들게 인제를 다녀온 형은 어머니를 만나지 못했다고 합니다. 가난한 살림에 아이 넷을 건사하기 힘든 아버지는 7살이 된 시인을 큰집에 맡깁니다. 다섯 명의 사촌과 큰집에서 살게 된 시인. 그게 더부살이고 그런 생활이 결코 쉽지 않다는 건 금방 알게 됩니다. 어른들의 눈을 피해 사촌들의 폭력이 잦았으니까요. 나중에는 어린 여동생까지 큰집에 맡겼으니 그 서러움이야. 2년 뒤 시인은 형과 함께 아버지와 살게 되지만 가난하고 힘든 시간은 계속되었고, 큰집에서 눈칫밥 먹고 있는 여동생을 데려오고 난 후 시인은 동생들을 돌보고 집안일을 맡게 됩니다. 형은 자주 집을 나갔다가 들어오기를 반복. 방황을 오래 했죠.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살아가려면 기술을 배워야한다’는 어른들의 말로, 타지로 나가 살면서 자연스럽게 등산을 하게 되었다는 시인. 한계령을 처음 쓰게 건, 18살, 추석에 고향을 다녀왔다가 서울에서 가을을 보낼 짐을 챙겨 강원도로 오면서 설악산으로 간 때입니다. 설악산을 오른 지 4일째. 종일 비가 내리던 날, 서북주릉을 따라 한계령 삼거리에서 헤매게 된 것이죠. 바위를 넘어 내려서서 아늑한 자리에 마지막으로 배낭을 벗어 놓고 쉬는데 여섯 살 어린 나이에 어머니와 헤어지게 되던 그 순간부터, 큰집에서 더부살이를 하던 일과 어린 날 겪었던 감당하기 버거웠던 순간들이 생생하게 떠올랐습니다. 마치 아주 느리게 돌아가는 영사기를 통해 저 멀리 어딘가에서 먼지 자욱하게 비추어주는 화면처럼 말이지요. 끝으로 사흘 동안 걸어온 산길이 지금까지 살아왔던 날들과 참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생각들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에 배낭 머리에 넣고 다니던 편지지와 볼펜을 꺼내 썼던 시가 ‘한계령에서’입니다. p. 185 // 온종일 서북주릉을 헤매며 걸어왔다. 안개구름에 길을 잃고 안개구름에 흠뻑 젖어 오늘, 하루가 아니라 내 일생 고스란히 천지창조의 전의 혼돈 혼동 중에 헤매일지 삼만육천오백날을 딛고 완숙한 늙음을 맞이하였을 때 절망과 체념 사이 희망이 존재한다면 담배 연기빛 푸른 별은 돋을까 저 산은, 추억이 아파 우는 내게 울지 마라 울지 마라 하고 발 아래 상처 아린 옛 이야기로 눈물 젖은 계곡 아, 그러나 한 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구름인 양 떠도는 내게 잊으라 잊어버리라 하고 홀로 늙으신 아버지 지친 한숨 빗물 되어 빈 가슴을 쓸어 내리네 아, 그러나 한 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중략) 저 산은 젖은 담배 태우는 내게 내려가라 이제는 내려가라 하고 서북주릉 휘몰아온 바람 함성되어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아, 그러나 한 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그름 물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한계령에서1 시인의 삶을 살짝 들여다본 후 다시 시집을 읽었습니다. 왜 그토록 시속에 아픔과 외로움과 슬픔이 묻어났는지 알 수 있었죠. 시인의 마음에 공감하면서 가슴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한계령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는 시인... 우리 사는 세상 수채화같이 나름대로 고운 빛깔이기에 봄비 오는 날이면 한계령 그 어디쯤 머물러 잠들고 싶다. ~~다시, 한계령에서 1-수채화 같은 삶이기에 비오는 날이면 한계령 산새 소리 그리운 곡조를 담고 시냇가 버들가지 봄 햇살 손길 담을 때 청봉의 시린 바람 숲길을 홀로 지나네 청봉을 넘은 산바람 봄 물결 어루만지네. ~~그리고, 또 다시 한계령에서 7 ‘한계령은 고단할 수 있는 삶을 살아온 증인이며 친구이며 동반자였다’는 시인의 말이 떠오릅니다. 가볍지 않은 시였지만, 인생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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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산은 내게 우지마라 우지마라하고 발아래 젖은 계곡 첩첩산중 저 산은 내게 잊으라 잊어버리라하고 내 가슴을 쓸어내리네 아 그러나 한줄기 바람처럼 살다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가수 양희은이 부른 한계령이라는 노래다 2000년대 초반부터 2010년 중반까지 산에 미쳐서 쉬는 날은 무조건 지도 하나 들고 이 산 저 산 찾아다니며 산에서 살던 시절이 있었다 등산을 할때면 언제나 귀에 이어폰을 꽂고 노래를 들으며 다녔는데 그 당시 가장 많이 들었던 노래가 양희은의 한계령이었다. 혼자서 산에 다니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내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고 온전히 산과 하나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한계령이라는 노래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산과 하나가 되려는 마음을 고스란히 노래하고 있어 항상 즐겨듣던 노래였다 노래 가사를 보고 이 노래는 분명 세상풍파를 다 겪고 산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진정한 나를 찾으려는 중년을 넘은 어느 남성이 쓴 가사일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 한계령이라는 시집을 읽고 한계령이라는 노래의 가사가 시인 정덕수가 열여덟에 지은 시를 바탕으로 했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열여덟의 청년이 어떤 삶을 살았기에 이렇게 깊은 시를 지었단 말인가! 하지만 이 시집을 읽고 나서 아! 그럴 수 있겠다하고 납득이 갔다 이 시집은 전체가 한계령을 주제로 하여 자연과 함께하는 삶, 사랑, 이별, 외로움, 그리움 등등 삶의 모습을 한계령이라는 자연 속에서 느끼고 표현하였다 그 깊은 설악산 한계령이라는 자연속에서 살다보면 느낄 수 있는 감정이라는 것을 한때 산사람으로 살았던 나로서는 충분히 동감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읽는 시집이라 여러 차례 읽어야 그 뜻을 이해할 수 있었지만 시 전체에 흐르는 사시사철 산 속의 변화와 그 속에 내재한 우리의 삶의 모습... 다 읽고 나서 다시 한번 곱씹어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든 시집이었다 한참 산에서 살았던 시절을 추억하게 해준 시집으로 기억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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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 정덕수 시집 스타북스 시인에게 종이는 커다란 귀를 가진 친구가 아닐까. 열마디 말보다 짧은 싯구 하나가 더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음을 알아주는, 나를 알아주는 친구. 한계령을 소재로 한 시라니 처음엔 궁금했다. 그런데 시를 읽다보니 시마다 같은 한계령인데 다 다른 느낌을 가진 장소인것 같이 느껴졌다. 그러나 반복해서 드는 생각은 처량하고 슬프기만 한 것이 아니라 왠지 맑고 밝은 느낌이었다. 그렇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온종일 헤매던 가시덤불에 찔리고 피가 나는것도 결국 애증의 꽃으로 피는 것처럼 우리의 삶도 일상의 고통으로 단련되는 희망을 향해가는 길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시집은 특이하게도 뒷부분에 시인 자신의 이야기를 산문으로 담고 있다. 산문에도 다 담지 못한 그 긴 이야기들이 시로 잘 표현된 것 같다. 정덕수 시인의 주변엔 참 아름답고 멋진 사람들이 많았던것 같다. 비록 어려운 가정환경.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으로 사뭇치는 슬픔을 가슴에 담고 있었지만 그 속에서도 서로를 아껴주고 챙겨주는 아버지와 형제간의 사랑이 독자로 하여금 따뜻함을 느끼게 하였다. 누구보다 부지런히 사철 다른 일들로 바쁘던 큰아버지와 아버지. 그 어른들의 뒷모습을 보며 시인은 성장했다. 어른들의 뒷모습은 커다란 기둥이 되어 시인을 감싸주었고 한계령은 시인에게 품을 내주며 감정을 성숙시켜주었다. 나는 오대산 월정사 입구의 전나무숲을 두번 가봤다. 두번 다 너무 좋아서 매해 가고싶을 정도이다. 그곳의 시원한 공기가 좋고 바위 위에 덮인 이끼가 평화롭게 시간이 흘러가는 그곳의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다람쥐도 새도 여유롭게 지내는 그곳이 참 좋다. 한계령은 가보지 않았지만 내가 떠올리는 그곳은 오대산 처럼 조용히 품을 내어주는 곳이겠지. 그 속에서 시인도 길을 잃지 않고 좋은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었을 것이다. 나도 내 마음 속에 한계령 같은 곳을 품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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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은 씨가 불러 국민가요가 된 ‘한계령’ 이 노래가 뒤늦게 원작자에게 돌아갔단다. 원작자가 있는 노래였구나!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그 시를 지은 당시 원작자가 18세 였다니! 새삼 저작권이 얼마나 소중한지, 원작자에게 돌아갔다니 너무 다행이다. 아빠의 가정폭력으로 작가가 여섯살때 엄마가 젖먹이 동생을 두고 나가버렸다 그때부터, 삶은 작가에게 고난이었다. 외로움과 그리움이 한이 되고, 가난, 더부살이, 구박... 겨우 18세에 자주 다니던 한계령에 올라 길을 잃고 헤매다가 털썩 주저앉아 산아래를 내려다보다가 시를 적은 것이 ‘한계령’이란다. 겨우 18세에 이렇게 세상 풍파 다 겪은 인생 진을 짜낸듯한 시가 나올 수 있었을까. 한계령이 인생 살만큼 살고 세상이 너무 힘들어 살아갈 의욕을 다 내려놓은 듯한 노래로 내게는 들렸는데...겨우 18세 ㅜㅜ 아무튼 다행히 노래의 저작권을 되찾았다니, 너무 다행이다. 이번 시집은 한계령을 제목으로 한 시만 엮은 시집이다. 구구절절히 그리움과 외로움과 삶이 녹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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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한계령/정덕수 시집/열여덟에 쓴 불후의 명곡 한계령
가수 양희은님이 부르는 ‘저 산은 내게. 우지마라 우지마라하고, 지친 내어깨를 떠미네~ ’ [한계령] 이라는 노래를 들을 때마다 마음속에 어떤 울림이 있다는 생각을 한다.
[한계령]은 정덕수 시인이 열여덟에 쓴 시를 노래로 탄생하게되어 알려진 시다. 시인은 열여섯에 시를 쓰기 시작했다. 나이에 놀라고, 그 나이에 시집 가득 담겨있는 서정적인 시들의 깊이에 한번 더 놀란다. [한계령]은 시인이 쓴 시들 가운데 한계령을 제목으로 한 시들만 모아놓은 시집이다.
한계령이라는 노래를 들으면 한도 설움도 느껴진다 싶었는데 시인 정덕수의 어린시절의 아픔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임도 알게 되니 그 깊이가 깊다.
살아가고 부딪치는 굴곡진 세상에서 어린시절 고난의 한계령임에도 고향이라는 편안함을 함께 만나게 되는 곳. 그 곳에서 자신의 마음을 내려놓고, 울기도 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한계령은 그저 묵묵히 시인을 보듬어 주고 기다려준다. 고향이란 건 그런것이지. 내가 벗어나고 싶어하는 마음과 또다시 나를 불러들이는 그런 곳.
한계령에서, 다시 한계령에서, 또다시 한계령에서, 그리고 또다시 한계령에서, 가을 한계령으로 시는 나누어져 있다. 뒤에 배치된 나의 어린시절과 한계령을 쓰기까지의 과정에 담긴 이야기는 정덕수 시인의 개인적인 역사이야기로 한편의 소설을 보는 듯 하다. 참 힘든 시간을 이겨냈구나 싶다.
시집 [한계령]은 한계령의 구석구석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이 담겨 있다, 시인이 어머니를 생각하며 명치끝이 아프다는 시어에 시인의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시집 뒤편에 가수 김애령님이 부른 다시 한계령에서와 내게 익숙했던 양희은님의 한계령 노래가 실려있다. 김애령님의 다시 한계령에서는 어떤 노래인지 궁금해진다.
한계령의 또다른 이름 오색령, 소솔령, 소동라령이라는 사실도 알게된다. 고향을 생각할 때, 혹은 시집의 소재가 된 [한계령]을 바라볼 때 보는 시선에 따라 수많은 감정의 다양성을 볼 수 있다. 시집 한계령은 시인의 지친 어깨를 토닥여 주는 곳이기도, 세상에 다시 내려가라 용기를 주는 곳이기도 하다. 누구나 그런 고향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생진 시인은 아름다운 고갯길 설악을 찾을때는 정덕수 시인의 [한계령]을 들고 가라. 설악의 품에 안겨 바다를 만날 때도 한계령에서 시집을 꼭 품에 안고 가라. 시 실컷들 사랑하라는 바람을 전한다. [한계령] 하나 들고 한계령으로 떠나 볼 수 있기를.... 나는 이 시집을 쉽게 못놓아 줄거 같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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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이라는 노랠는 이미 예전부터 알고있었지만 올해 불후의 명곡에서 소리꾼이 이 곡을 가지고 나와서 다시 한번 돌아보게된 곡 그 곡의 원시가 책으로 엮여 나온다고 해서 읽어보았는데 한계령으로 이렇게 많은 시를 쓰셨다니 외로웠던 어린시절 한계령이 어떤 존재였을지 감히 상상해보았다 어머니의 부재를 한계령이 쭉 위로 해준거라고 생각하니 나도 한계령에 가보고싶어졌다 이 시집을 가지고 언젠간 나도 한계령의 위로를 받을 수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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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 소년에게 어머니가 되어 준 한계령, 시가 되고 노래가 되다
한계령 은 한계(限界)가 아닌 한계(寒溪)다. 막히거나 끊기고 단절되며 저지당하는 운명이 아니라, 끝없이 새로운 물길들을 만나 서로 섞여 어우러지며 도도히 흐르기 시작하는 차가운 시냇물을 이른다.(시인의 말 15P)
정덕수 시인은 이곳에서 태어났고 유년기를 보내며, 고달픔은 외로움을 느끼게 했고, 다시 그리움을 키웠다.
그 고달픔과 외로움, 그리움은 '한계령' 시의 바탕이 되었다.(시인의 말 16P)
아무도 이름을 불러주지 않으면 그저 잡초에 불과한 풀도 꽃을 피운다. 구절초, 쑥부쟁이, 질경이, 졸방제비꽃, 한계령 풀, 구름송이풀 등 모든 들풀마다 고유의 이름을 지녔지만 제대로 모르면 그저 풀이고 잡초가 된다. 들과 산에서 만나는 모든 풀의 이름을 배워 부르며 시로 쓰고, 글로 풀어가며 살고자 했다. (다시 시집 한 권을 엮으며, 시인의 말 14P)
'한계령' 시집 역시 그동안 정덕수 시인이 쓴 시 중에서 '한계령'을 제목으로 한 시들만 모았다.
저 산은, 추억이 아파 우는 내게 울지 마라 울지 마라 하고 발 아래 상처 아린 옛 이야기로 눈물 젖은 계곡 . . 저 산은 젖은 담배 태우는 내게 내려가라 이제는 내려가라 하고 서북주릉 휘몰아온 바람 함성되어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P24 ~P26)
정덕수 시인의 '한계령' 시집으로 2023년도를 마무리하려고 선택했습니다.
2023년도 한 해의 슬픔이나 외로움, 힘들었던 이들은 '한계령'으로 위로받고 2024년의 활기찬 시작을 따뜻하게 열었으면 하는 바람에서입니다.
지치고 힘든 이들을 위로해 주는 슬프면서 따뜻한 멜로디 시는 노래가 되었다.(책표지)
"저 산은 내게 우지마라 우지마라 하고....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먼 꿈길 속 산자락 흐르고 그 산자락 사이 물 흐르는 소리 청량항 고행으로 가는 발길들의 부산함 고단한 날갯짓 쉬어가라 붙잡는 바람 고향은 내 심상 어루만지는 바람이었다.
아무도 무르는 그 숲 속 가만히 두고 떠나온 시절 그대는 흰 속살 드러낸 바람으로 머물렀는데 나는 마음에 고향을 담고 그대 넉넉히 달빛을 담았어도 아무도 모른다(56p)
이 시는 곳곳이 가슴이 아려옵니다. 6장 "나의 어린 시절과 '한계령'을 쓰기까지"를 읽고 나니 '한계령' 시집이 탄생된 동기도 알 듯하였습니다.
정덕수 시인의 어린 시절의 삶은 힘들고 지칠 것 같은 힘든 고통스러운 삶의 연속에서 어머니를 그리워함도 있었을 겁니다. 또한 고행으로 가는 한계령을 넘나들어야 했던 처절한 몸부림이 굽이굽이 쳤던 길만큼 고통스러웠을 겁니다.
하나 이 시에서 정덕수 시인은 '한계령'을 쉬어가라 붙잡는 포근한 고향으로 남았고, 한계령'을 포근하고 넉넉한 달빛을 담은 다른 이는 몰라도 작가는 그 시절의 힘듦을 에둘러 이야기하고 있는 듯합니다. 그러기에 아련한 마음이 눈물을 가져다줍니다.
가슴 아파하지 마라 너의 고통이 더 아플 것인데 몇 방울 눈물로 지울 수는 없잖니 달이 없어도 밤이면 피어나는 운명 누가, 너의 그리움 절대 산정에 오르라 하는지 울어라 속삭이는지 몰라도 꽃망울 터뜨려 해사하게 웃기만 하여라 (78P)
정덕수 시인의 시어들, 감히 내가 이야기할 수준이 아닙니다. 어린 시절의 가슴 절절하고 슬픔과 그리움을 '한계령'이 주는 자연의 들과 산이 위로하며 정덕수 시인의 한을 불러냈고, 마음을 정화 시켰고, 시적 미각을 불러내어 아름다운 시어가 탄생되고, 노래가 되었습니다.
나의 시적 감성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한과 슬픔을 어떻게 승화 시켜 아름다운 시어가 되는가를 분명히 보여줬습니다.
정덕수 시인 자신의 위로 시집이었겠으나, 이제는 나의 위로가 되는 시집이 되었습니다.
2023년도 한 해의 슬픔이나 외로움, 힘들었던 이들은 '한계령'으로 위로받고 2024년의 활기찬 시작을 따뜻하게 열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2023년도를 마무리하려고 선택한 정덕수 시인의 '한계령' 시집이었으나, 2024년도에도 슬픔과 고단한 삶을 녹여주는 위로와 따뜻한 시집으로 곁에 두려 합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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