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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거리는 삶을 향한 열정의 피! 삶은 살아남을 가치가 있는 것.
"꿈틀거리는 삶을 향한 열정의 피! 삶은 살아남을 가치가 있는 것." 내용보기
이 소설은 빚에 시달리는 한 여성의 이야기다.    제목은 마치 청춘이라는 빛나야 마땅한 삶의 한순간이 금방이라도 끝장날 것처럼 암울하지만, 그 속살을 들여다보면 한 젊음의 질긴 근육이 꿈틀거리고 삶을 향한 열정의 피가 힘차게 혈관을 돌고 있다.   한 달에 30만 원 이상을 써본 적이 없는 인주는 젊은 나이에 신용불량을 거쳐 개인파산에까지 이른다. 이는 엄마의 사업실패
"꿈틀거리는 삶을 향한 열정의 피! 삶은 살아남을 가치가 있는 것." 내용보기

이 소설은 빚에 시달리는 한 여성의 이야기다. 

 

제목은 마치 청춘이라는 빛나야 마땅한 삶의 한순간이 금방이라도 끝장날 것처럼 암울하지만, 그 속살을 들여다보면 한 젊음의 질긴 근육이 꿈틀거리고 삶을 향한 열정의 피가 힘차게 혈관을 돌고 있다.

 

한 달에 30만 원 이상을 써본 적이 없는 인주는 젊은 나이에 신용불량을 거쳐 개인파산에까지 이른다. 이는 엄마의 사업실패 탓이다. 이에 인주는 당해본 사람만 안다는 온갖 채권추심의 고통을 꽃다운 20대부터 줄기차게 당하기 시작한다.

 

빚 때문에 삶을 저버리는 사람들이 많다. 자살만을 이야기 하는 게 아니다. 빚 때문에 거리를 떠돌게 된 노숙자들도 삶을 저버린 사람들이다. 빚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의 삶'으로부터 이탈해버린 사람들인 것이다.

 

주인공 백인주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삶을 시궁창으로 만들어버리는 추심에 처음에는 쫓겨다니다가 나중에는 당당히 맞서기 시작한다. 그리고 끝내는 승리하여 스스로를 늪에서 평지로 끌어올린다.

 

소설의 말미에 백인주는 또 다른 백인주들에게 법원결정문을 보내는 사채꾼의 초라한 모습을 본다.

 

작가는 또 다른 백인주들에게 스스로의 삶을 전한다. 어떻게든 버티고 헤쳐나가면 길이 보인다고. 고통은 어쩔 수 없는 것이나 그것이 삶의 전부는 아니라고. 살아남을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작가는 그것을 스스로의 삶으로 증명했고 그것을 소설로 풀어 내놓았다. 단순히 청춘들에게만 권하고 싶진 않다. 고통에 허우적거리는 모든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고통이 삶의 끝은 아닌 것이니.

s****1 2014.03.25. 신고 공감 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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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도 막을 수 없는 눈부신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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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인파산은 아니지만 개인회생까지는 해본 적이 있다.   그래서 주인공 백인주가 받는 하루 50통의 독촉전화가 어떤 것인지 얼마나 괴로운 것인지 잘 알고 있다. 일을 해야 돈을 갚을 수 있기에 가리지 않고 일을 해보지만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액수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 피곤하다. 없어서 못 갚는 것을 뻔히 아는 사람들이 통화만 하면 돈이 나오기라도 하는양 전화기를 돌려
"파산도 막을 수 없는 눈부신 청춘" 내용보기

나는 개인파산은 아니지만 개인회생까지는 해본 적이 있다.

 

그래서 주인공 백인주가 받는 하루 50통의 독촉전화가 어떤 것인지 얼마나 괴로운 것인지 잘 알고 있다. 일을 해야 돈을 갚을 수 있기에 가리지 않고 일을 해보지만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액수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 피곤하다. 없어서 못 갚는 것을 뻔히 아는 사람들이 통화만 하면 돈이 나오기라도 하는양 전화기를 돌려댄다. 결국 전화를 받지 않기로 한다. 그러다 한 번 받으면 숫제 협박을 한다. 전화 안 받으면 바로 법적 조치 들어간다, 무슨 일이 있어도 전화는 받아라, 전화를 받으면 언제 갚을 거냐, 그걸론 안 된다 더 줘야 된다...... 살아도 사는 것 같지 않고, 일해도 일 하는 게 아니다. 나에겐 생활비라도 남으면 다행이니까. 그렇게 시달리다가 정말 우연히 개인회생제도란 걸 알게 되었고 나는 겨우 미칠 듯한 전화와 협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소설 속 백인주도 비슷한 걸 겪지만 나보다 경우가 훨씬 심했다. 나는 전화 외에 그래도 점잖은 사람들과 대면하고 상대했지만 백인주는 나보다 훨씬 험한 사람들까지 겪었다. 그러나 백인주는 결국 빚의 장벽을 넘어선다. 많은 소설들이 그렇지만 이 소설의 감동도 여기에 있다. 이 소설은 대강 쓰여진 소설이 아니다. 캐릭터와 묘사, 구성까지 작가의 내공이 느껴진다. 작가는 자신의 삶(개인적 페험)을 공을 들여 소설이라는 하나의 총체적 '예술'로 '승화'해냈다.

 

이런 건 겪어본 사람이 아니면 진정으로 이해할 수는 없을 것이다. 책이란 것이 보는 사람에 따라 느끼는 것이 다르겠지만 피상적으로 읽고 서평을 다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백인주의 삶에 빛만이 가득하기를. 현대를 살고 있는, 백인주와 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 수만, 아니 수십만의 사람들에게도.

 

s******1 2014.04.06.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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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의 계절을 앞두고 청춘파산을 읽다
"벚꽃의 계절을 앞두고 청춘파산을 읽다" 내용보기
매해 피는 벚꽃, 곧 져버릴 것이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우리는 벚꽃의 소중함을 잘 모른다. 벚꽃의 향기에 취해 감탄의 소리를 연발하다보면 어느새 져버린 벚꽃. 불행하게도 ‘청춘’은 벚꽃처럼 매해 다시 피지는 않는다.     많은 것을 느끼며 읽은 책이었다. 얼마전에 영화 <수상한 그녀>를 읽을 때 느꼈던 그런 감동이었다. 청춘이란 절대로 돌아오지 않는다
"벚꽃의 계절을 앞두고 청춘파산을 읽다" 내용보기

 

 

 

 

 

매해 피는 벚꽃, 곧 져버릴 것이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우리는 벚꽃의 소중함을 잘 모른다. 벚꽃의 향기에 취해 감탄의 소리를 연발하다보면 어느새 져버린 벚꽃. 불행하게도 ‘청춘’은 벚꽃처럼 매해 다시 피지는 않는다.

 

 

많은 것을 느끼며 읽은 책이었다. 얼마전에 영화 <수상한 그녀>를 읽을 때 느꼈던 그런 감동이었다. 청춘이란 절대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불변의 진리.

마치 하하호호 웃다보니 어느새 마지막 장이고,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고 그제야 감동이 밀려오고...... 지나간 세월과 청춘을 돌이켜보듯이 이 소설이 그랬다.

 

 

이미 지나가버린 청춘. 도저히 청춘을 보낼 여건이 안된다면 어떡할까? 언젠가 이십대 청년이 돈이 없어서 연애 못해요. 돈 벌면 할래요. 하는 소리를 듣고 조금 웃었다. 저런 소리는 내가 젊었을 때도 누군가에게 들었던 얘기다. 멋져 보이고 싶고 자존심을 지키고 싶은 이십대. 하지만 마음의 문을 걸어잠근 청춘에게도 사랑은 찾아오고 가슴을 뒤흔들어 존재를 변화시킨다. 물론 요즘 청춘은 그 어떤 시기보다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용기를 잃지 않고 후회없는 청춘을 보내기를.

 

 

작가의 소설가적 재능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관찰력과 묘사력이 소설가가 갖춰야 할 덕목이라면 이 작가는 백프로라고 말할 수 있겠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주인공의 아르바이트 이야기인데 각각의 이야기가 합쳐져서 주인공의 강인함에 힘을 더해주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고립되지 않고 사람들 사이에서 사는 것. 정규직 취업은 힘들지만 아르바이트를 통해 생활인이기를 포기하지 않은 주인공. 각 에피소드에는 생활인으로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사랑스러운(?) 인물들이 속속 등장한다. 그들 역시 인주처럼 빚에 시달리고 있으며 우리 주변의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살아간다.

 

 

이십대에 파산을 경험해야 하는 청춘들의 이야기, 하지만 이야기는 우울하지 않았고 공감하게 해주었으며 많은 것을 떠올리게 했다.

어쨌거나... 이번엔 미루지 않고 벚꽃축제에 꼭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j****y 2014.04.01. 신고 공감 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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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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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지 않았지만 만점을 준 이유는 하나다 이 소설은 14년에 출간되었고 10년이나 지났다그럼에도 여전히 잘 팔리고 있다 (절판되지 않고)읽어보면 더 옛날 시급 2500원때 시절까지 나온다 나도 모르는 그 말도 안되는 시급 얘기까지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는데도, 전혀 올드하지 않았다김의경 소설가는 김호연 작가님의 책에서 추천작으로 알게 되고 월급사실주의 동인 책에 나오는 단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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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지 않았지만 만점을 준 이유는 하나다 
이 소설은 14년에 출간되었고 10년이나 지났다
그럼에도 여전히 잘 팔리고 있다 (절판되지 않고)

읽어보면 더 옛날 시급 2500원때 시절까지 나온다 
나도 모르는 그 말도 안되는 시급 얘기까지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는데도, 전혀 올드하지 않았다

김의경 소설가는 김호연 작가님의 책에서 추천작으로 알게 되고 월급사실주의 동인 책에 나오는 단편이 너무 재미있어서 이 작가님 글 좀 잘 쓰네?? 싶어서 나온 모든 책들을 다 빌려서, 사서 읽어보았다 그럼에도 이 책이 가장 웃겼다

미리보기로 몇장 읽었는데 너무 웃겨서 혼자서 막 웃었다
물론 웃긴 얘기 아니다 그런데 문장이 웃기다 -그게 꼭 인생 같다 -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처럼 - 빚, 회생, 파산 알바 등등은 분명하게도 슬픈 소재이고 현실이다 - 20년전에도 10년전에도 지금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작가는 그러한 시대에서도, 웃음을 잃지않고 현실을 마주하는 문장을 적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을 샀는 것이 아깝지 않았다 나도 이렇게 웃기지만 슬픈 문장을 잘 쓰고 싶다 
j****k 2024.05.0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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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등단작
"눈부신 등단작" 내용보기
굵은 책이지만 술술 읽힌다. 드문드문 읽다가 멈춰서 생각한 다음 다시 읽었다.  세번 읽었는데 읽을 때마다 눈물이 난다. 빚 때문에 제대로 취업하지 못하고 알바를 하며 연명하는 젊은 여자의 이야기인데 요즘 청춘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웃기도 많이 웃었지만 책장을 덮을 땐 눈물이 흐른다.  눈물을 철철 쏟고나면 다시 힘내서 살아보자고 결심하게 된다.  누군가의 등단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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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은 책이지만 술술 읽힌다. 드문드문 읽다가 멈춰서 생각한 다음 다시 읽었다. 

세번 읽었는데 읽을 때마다 눈물이 난다.

빚 때문에 제대로 취업하지 못하고 알바를 하며 연명하는 젊은 여자의 이야기인데 요즘 청춘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웃기도 많이 웃었지만 책장을 덮을 땐 눈물이 흐른다. 

눈물을 철철 쏟고나면 다시 힘내서 살아보자고 결심하게 된다. 

누군가의 등단작을 읽는 건 이렇게 가슴뛰는 일이다.

 

s****1 2023.06.09. 신고 공감 0 댓글 0